1964년 4월 24일, 뉴멕식코 앨버커키에서 남쪽으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소코로라는 작은 마을 인근에서 당시 경찰관이었던 자모라는 사막을 가로질러 과속을 하고 있던 한 차량을 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는 도로 인근 계곡에 마치 부서진 자동차의 잔해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자모라는 차를 멈추고 본부로 연락하여 그의 위치를 무전기로 보고한 후 그 잔해를 살펴보겠다고 합니다. 그가 차로 계곡의 가장자리까지 가깝게 접근했을 때 그가 서 있던 곳에서 본 것은 마치 커다란 계란처럼 생긴 물체였습니다. 표면은 마치 하얀색의 금속으로 둘러쌓인 것처럼 보였고 가늘고 긴 랜딩기어처럼 보이는 구조물들이 본체 밖으로 뻗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본체의 표면에는 해석할 수 없는 붉은 색의 표식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자모라가 본 것은 그 물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물체 옆에는 하얀색 유니폼 같은 것을 입은 두 형상들이 있었습니다. 그 둘은 자모라를 보자마자 황급하게 그 물체 안으로 들어갔고 신기하게도 그 물체는 아무런 추진력을 갖춘 장치도 보이지 않았지만 커다란 굉음과 함께 공중으로 부양하더니 푸르스름한 오렌지 색깔의 섬광을 내뿜으면서 재빨리 자모라의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인근에서 "이상한 물체"를 목격한 것은 자모라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자모라가 이상한 물체와 형상들을 목격한 전후로 한 자동차 운전자는 "달걀"같은 것이 허공을 가로질러 가는 것을 봤다고 했고 다른 사람들은 커다란 굉음을 들었다고도 했습니다. 또 다른 증인은 마치 부탄가스통 처럼 보이는 물체가 한밤중에 나타나서 자신의 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고도 했습니다.
이 로니 자모라 케이스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FBI와 미 육군, 그리고 미 공군의 조시팀들이 자모라를 면담했고 사건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내린 결론은 자모라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없는 이야기를 지어낼 사람은 아니며 적어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자모라가 목격한 물체가 외계 생명체의 비행체라고 결론도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과연 그가 목격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정말 외계의 비행체와 외계인들을 목격한 것일까요? 아니면 미 정부기관이나 또는 공군의 어떤 테스트였던 것일까요? 늘 그렇듯 명쾌한 답변은 없습니다. 온갖 이야기와 억측과 상상의 나래들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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