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9/19 09:59
SNS가 10대 청소년, 그중에서도 여자 청소년들의 자의식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고 봐서 긍정적인 조치라고 봅니다. 그동안 너무 무분별하게 노출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죠.
24/09/19 10:03
미성년자에 대한 일정 수준의 규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상이 SNS라면 무조건. 전세계적으로도 청소년기 SNS 해악에 공감하는 추세고.
24/09/19 10:11
SNS는 최악의 발명품이라 생각하던 입장이라 저 정도로도 부족하지 않나 싶지만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한을 건다는 게 좋은 현상이네요.
24/09/19 10:16
지금 미국·유럽·호주 등의 "부모님 여론"이 심히 좋지 않아 각국이 앞다투어 SNS에 제약을 두려고 입법하고, 소송을 걸고, 조사를 하는 와중이라 메타로서도 어쩔 수 없었을 겁니다.
24/09/19 10:30
네 특히 호주의 경우 시드니의 어떤 교회에서 16세 소년이 주교에게 흉기 테러를 했는데 그 소년이 속한 극단주의 단체가 SNS를 통해 세력 확대를 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SNS에 대해 여론이 매우 안 좋은 상황입니다. 그걸 떠나서도 각국의 부모님들 마음은 다 비슷비슷한가봐요.
24/09/19 10:24
최악의 발명품이라... 정말 어울리는 수식어네요
sns가 우리 사회를 참 많이 병들게 만든 것 같아요. 우리 사회의 무기력함, 폭력성, 범죄 그냥 안 좋은 수식어는 다 갖다붙여도 될 듯..
24/09/19 14:52
오히려 '기술의 진보는 무조건 좋은거다' 라는게 꼰아닐까요. 어느 시대든 기술의 진보에 있어서 그에 따른 사회적 현상이나 책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4/09/19 10:26
요즘 청소년들은 SNS를 하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안 한다는데 저런 SNS 제약이 걸리면 커뮤니티를 많이 하는 쪽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커뮤니티도 청소년 제한을 두려나요.
24/09/19 10:33
저도 게임 셧다운제 생각이 나긴 했습니다. 제가 청소년~20대 때에는 게임 셧다운제 반대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의견을 찬/반 어느쪽으로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24/09/19 12:12
셧다운제는 피해가 불확실했지만 SNS는 범죄자들이 이를 통해 청소년들을 유인해서 여러 범죄를 저지르는 케이스가 하도 많아서 좀 다릅니다.
24/09/19 15:18
제목만 얼핏 보고 이 규제 발상이 한국 어디 기관에서 나온 줄 알고, 빈대 잡으러 초가삼간 태울 거냐는 등등 댓글 욕설파티 보러 신나서 들어옴...
근데 인터넷이 점점 선을 넘어 인생 낭비급에 사회에 해악이 커져간다는 느낌은 PGR에서조차 느끼고 있는 터라 (마침 직전에 여기서도 유투버의 행동 하나에 과몰입해서 뚜들겨패고 있었음), 저는 그저 규제 좋아하는 울나라 학부형들과 정책 관계되신 분들이 사람들의 민심을 많이 잃었구나 정도만 생각하며 물러갑니다.
24/09/19 10:33
기성세대의 통제와 미성년 자녀의 반발은 세대가 바뀌어도 계속 반복되는군요. 과거에는 만화, 비디오, 게임이 이런 취급이었는데.
몇몇 부분들은 괜찮은 시도 같기도 한데 부모가 자녀의 활동내역까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건 과도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4/09/19 10:36
영화에도 폭력성·선정성을 이유로 15세·19세 이용 관람 등의 제약을 거는 것을 생각하면 SNS에도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스타그램의 저 조치는 부모가 자녀가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람이 누군지를 알 수는 있되, 자녀의 메시지 내용까지는 열람할 수 없게끔 해 놓아 그나마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는 지키려는 거 같긴 해요.
24/09/19 10:53
다시 한번 읽어보니 인스타 나름대로도 고민을 많이 한거 같네요. 그래도 인스타 눈팅만 하는 제 입장에서는 시청 게시물 주제 공개만으로도 수치스러울 것 같긴 합니다.. 크음
??? : 아들, 인스타에서 furry 많이 봤다고 되어 있던데 이게 도대체 뭐니?
24/09/19 10:37
촉법 소년 범죄 심각해. 니들은 다 컸으니 성인과 다름 없이 처벌해야 해!
게임이나 SNS는 너무 유해해. 니들은 어리니까 금지해야 해! 둘 다 틀린 말은 아닌데 참 어렵네요. 당사자들에겐 의견을 반영할 투표권도 없는데
24/09/19 10:40
교육감 선거가 제일 당사자인 10대 청소년 학생에게는 투표권이 없고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만 투표권이 있다는 게 아이러니이긴 하더군요.
24/09/19 10:56
셧다운제와 좀 다르게 보긴 합니다. 셧다운제가 사실상 꼴보기 싫어서 생긴 제도라면 SNS는 그래도 해악이 눈으로 제법 명확히 보이는 상황이거든요.
괜히 한국이 아니라 해외에서부터 난리치는게 아니죠.
24/09/19 10:59
인그타그램을 시작으로 모든 sns쪽으로 다 퍼질수도 있겠군요
이번 추석에 보니까 조카하나가 틱톡에 빠져(?)살던데, 저야 단편으로만 보니까 그정돈가 싶었지만 동생내외가 특히 제수씨가 딸이랑 싸우면서까지 그만하라고 하는거보면 심각하긴 한가 보더라구요 그런데 또래아이들끼리는 그걸 즐기는 문화인데 막을수도 없다고..
24/09/19 11:01
근데 저게 제대로 실효가 있으려면, 인스타 포함 모든 SNS는 물론이고 커뮤니티까지 연령에 따른 제약을 두지 않는 이상 10대 청소년들이 어떻게든 "답을 찾으려" 할 거 같습니다.
24/09/19 11:10
동의합니다
그 뭐지 최근에 딮페이크?로 난리난 텔레그램처럼 그런식으로 찾을거같아요 저희 세대들도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거저거 제한해도 또래끼리 알음알음 해결책 찾아서 했었으니까요
24/09/19 11:12
셧다운제 운운하는게 의미 없는 이야기인게, 이건 되니까 된다 or 안되니까 안된다. 그냥 그대로 순환논증입니다.
왜냐면 미성년자 sns 금지에 찬성하는 쪽은 셧다운제가 아니고 술담배 등에 가깝다고 생각할 거고, 반대하는 쪽은 게임 등 현재 금지되지 않으며 금지할 필요 없는 것들과 더 가깝다고 생각할 거잖아요. 그냥 해악이 얼마나 큰 지만 얘기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성년자에게 SNS는 게임은 물론이고 술담배보다도 더 강력하게 삶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서 1~20년만 지나도 이런 걸 옛날엔 애들한테 그대로 노출시켰었다니 회상하는게 일반론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실내흡연처럼요. 물론 그래서 그걸 규제하는게 옳은 지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얘기지만요.
24/09/19 11:14
제 의견도 게임보다 sns의 삶에 끼치는 영향과 해악이 더 크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인간관계를 맺고 자기pr을 하는 커뮤니케이션 욕구에 직접 맞닿은 것이라서요. 물론 게임도 (잘 모르지만) 무슨 소통형 게임? 같은 형식이 있다면 sns 못지 않을거 같긴 해요.
24/09/19 11:12
글쎄요 악영향을 미친다고 막는다면 언제나 더 안좋은 방법만 나올뿐인데
거기에 우리나라 법안발의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이게 뭔지도 모르고 안좋다니까 응 제한 응 금지 이러는 상태라 금주령 내린다고 술 안마시는것도 아니고 셧다운제 한다고 해서 게임 안하는것도 아니고요
24/09/19 13:27
술 담배랑 비슷하다 봅니다. 청소년에게 더욱 나쁘고, 선택할 권리는 어른이 되서 갖으라고 하는 것이고...
sns 등장 후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확연히 증가했는데, 이는 게임이나 만화 같은 매체랑 비교하기 어렵죠. 술 담배 대마 이런거랑 비교해야 할 레벨..
24/09/19 11:29
뭐 사실 민번기입을 해도...온가족 민번 다외워서 세컨 서드 아이디 만들던 우리네 학창시절 생각해보면 공인인증서라도 쓰지 않는한 큰 의미가 없...
24/09/19 11:27
가슴은 규제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게임 셧다운제랑 다를게 뭔가?'라는 질문에 답변할 수 없는 스스로가 보이네요.
24/09/19 11:30
그리고 10대 청소년의 모든 디지털적 커뮤니케이션 매체들에 대해 "적절한" 제재를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렇게 하면 과연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지도 생각해볼 지점 같습니다.
24/09/19 19:08
다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만, 온라인 게임에 가깝죠. 결국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의 다른 형태인데요. 물론 술담배도 어린 시절 배우면 형들에게 배우고 하겠지만 개인적인 행동에 가깝다고 보고요.
24/09/19 23:35
사실 예시로 든 두 가지가 어찌보면 기호품/취미와 유해문화 사이의 회색지대를 상징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십인십색의 규제/오픈 경우의 수가 있을 것이고요
24/09/19 11:30
이런 거 어떻게 뚫지 않나요? 하긴 혼자 게임 하는 거면 몰라도 sns는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의미가 있는데 그정도로 자신을 드러내게 되면 청소년이라 계정이 정지 되려나요?
24/09/19 11:32
제가 의문시하는 지점이 바로 그겁니다. 10대 청소년은 어떻게든 뚫으려 할테고 메타는 어떻게든 검색 알고리즘 파악 등등으로 10대 청소년 계정인지 아닌지 판별해서 잡아내려 할거고 그 싸움이 되지 않을까요.
24/09/19 11:31
이거 잘했다고 하면서 툭하면 금지의 나라 어쩌고 저쩌고 운운들 하지말았으면 하네요
애들하는거 보기 싫은건 어른도 매한가지인겁니다 나쁜거에 애어른은 없어요
24/09/19 11:40
연령별로 집단화해서 비교했을때 청소년이 더 영향받기 쉬우니까 그게 논거로서 활용되는 거 같네요. 개개인으로서는 성인이 청소년보다 sns 조절력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지만요.
24/09/19 14:56
어릴 때부터 무분별하게 노출 되는것과
어느정도 인지력 판단력이 형성되고나서 노출 되는 건 전혀 다릅니다. 괜히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자극적, 선정적 컨텐츠에 나이별 등급을 부여해서 관리할까요?
24/09/19 11:34
원글도 댓글도 제 생각과 많이 다르네요.
총기나 음주 흡연 같은 신체도 아니고 정신적 자유인데 청소년은 안된다 그럼 어른은 왜 되나요?
24/09/19 11:42
오직 유튜브를 믿는 분들도 있는거 보면 청소년들만이 아니라 SNS 이용하는 모두가 부정적인 영향을 근래들어 더 크게 받는 것 같아요.
24/09/19 11:46
유해매체로 생각하는 거 같은데 진짜 유해한 도박, 마약 같은건 텔레그램으로 이미 하는 중이고
입시에 시간 뺏기는 건 단톡에서 수다떠는 것도 장난아니죠 크크 학부모 안심시키는 용으로 쓰일 거 같네요. 하고 싶은 애들은 알아서 우회방법 찾을 거고
24/09/19 11:54
어른들은 컨트롤 가능하지만
어린이들은 불가능 하니까 막자 많은 것들이 그리되어왔었네요 많은분들이 언급한 셧다운제도를 비롯해서 술이나 담배도 그렇고 얼마전 겜게를 통해서 서명받고 투표한 것도 그렇고 맞는말 같으면서도 아닌것 같은 아이러니함에 빠져있는것 같긴 합니다 과연 어른들은 그러니까 지금 시대에 살고있는 성인들의 가치판단은 과연 올바른가 싶네요
24/09/19 12:12
뭐 어린이들이 부모에게 양육받지 않고 경재적 독립이 가능한 시대가 되면 틀려지겠죠.
성인들의 가치판단이 옳던 그르던 결국 선택하는건 성인들인 이유가 결국 자기 인생을 자기가 책임지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컨트롤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든 과학적으로든 청소년기까지를 정신적,육체적 발달기로 정해놓은게 핵심이죠.
24/09/19 15:48
어른의 가치판단이 맞을수도 틀릴수도 있지만 어쨋든 그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집니다. 져야하고요.
근데 애들은 틀린경우가 훨씬 많으면서 책임도 안집니다.
24/09/19 12:06
저는 어느정도는 찬성하고 일부는 이걸 해야하나 하는게 있습니다.
업로드 버튼은 좀 신중하게 눌렀으면 합니다. 보는건 뭘보든 막지도 못하고 보는건 전 자유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문제는 올리는건 그렇게 볼게 아니죠. 올려서는 안되는 영상을 올렸을때 그 책임틀 미성년자는 온전히 지지 않죠. 본인이 나온 컨텐츠건 타인이 나온 컨텐츠건 그 여파를 감당할 수 있냐 이문제가 진짜 문제라고 보고 그런의미에서 막는건 찬성입니다.
24/09/19 12:07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긴한데 게임보다 SNS가 사회적으로 더 문제시되어서 일까요? 뭔가 더 쉽게 부정적인 감정들이 쉽게 전파되는 것 같긴한데...
24/09/19 12:11
특성때문에 그렇죠.
게임은 이상한 내용을 올리면 게임회사가 두들겨 맞아서 상대적으로 신중하게 만들지만(물론 정신 못차리는 놈들 없진 않음) SNS는 화살이 이용자보다는 회사에 몰리기때문이죠. 이용자는 큰 책임을 지지 않고 회사도 이용자 탓하면서 회피하죠. 그래서 더 자극적이고 부정적인게 올라오는거고요.
24/09/19 12:18
이게 동양권이 아니라 서구권에서 이야기나온다는것 자체가, SNS의 문제를 단순한 자유의 문제를 넘어서는걸로 판단한다는 거겠죠.
단순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수준을 넘어서, 개인정보 전파같은 다양한 영역의 문제가 있으니까요. 그냥 규제-자유의 문제로 볼건 확실히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정규교육과정에, SNS에 대한 내용도 추가해야하는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24/09/19 12:20
규제 - 자유하고 어느정도는 통하는게 있긴한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데 미성년자는 성인수준의 책임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자유도 제한해야한다고 봅니다.
24/09/19 12:44
저게 성인 범죄자들로 부터 아이들을 어떻게 지킬꺼냐라서...
성인 범죄자를 특정해서 제한하려면 성인 전체를 검열해야 하는데 그건 안되니 저 방법으로라도 미성년자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도 있습니다...
24/09/19 12:58
------------------------------------------------------------------------
후회를 하든 안 하든 간에, 실리콘밸리의 엘리트들은 자기 가족들의 시선을 단속했다.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는 "집에서 아이들의 디지털 사용량을 제한한다"고 말했고, 아이패드가 빼곡하게 진열된 저녁 시사 테이블을 상상하며 못 믿겠다는 기자에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잡스는 가족 식사 때 자녀들이 책과 역사에 대해 토론하기를 바랐다. from 중독의 시대(2019) ------------------------------------------------------- 각종 유혹 기기들을 만든 이들이 정작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철저히 못쓰게 막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이상합니다. 그들의 자녀들은 아주 엄격한 사립학교에 보내어져 디지털 기기 사용이 제한됩니다.(학비도 비싼 곳이죠.) 본글의 내용은 그것을 창조한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그것이 공론화 되기 전에 먼저 움직인 것이죠. 이득은 별로 없고 손해만 아주 큽니다. 전 어른도 제한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도박과 술 담배가 허용되는 세상에서 어른의 사용은 제한이 힘들 것 같네요.
24/09/19 13:23
인용해주신 내용을 매우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피지알 규칙상 인용에 몇줄 제한이 있어서 이 귀중한 댓글이 제재받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중독의 세계(2019)> 책의 내용이라는 것만 알려주시고 책 본문 인용은 수정해주시면 감사해요.
24/09/19 13:33
저 책은 꼭 전문을 읽어봐야겠네요 it업계의 선두주자들이 오히려 본인들의 자녀에게는 it기기 및 인터넷과 일정 거리를 두는 것을 강조하다니 좀 충격이네요 하긴 그걸 직접 설계한 본인들이니 그 폐해에 대해서도 본인들이 더 먼저 경험했을테죠.
24/09/19 14:32
저도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고 싶어서 '중독의 세계'로 검색을 해 보고 있는데 책이 검색이 안 됩니다ㅠㅠ 혹시 2018년에 나온 <중독의 시대>인가요?
24/09/19 13:08
나이 인증해주는 외부 사이트가 있고, 인스타 계정 만들 때 계정주가 나이가 충분히 많은지를 외부 사이트에서 인증해주는 식으로 간다고 들었읍니다.
학생할인 있는 신문이나 잡지 구독할 때 굳이 학생증을 보내지 않아도 공신력 있다는 외부 사이트에서 인증하면 그걸로 되더라고요.
24/09/19 13:24
선진국에선 법적으로 막는걸 활발하게 논의하거나 입법하고 있으니, 선제적으로 잘 반응했네요.
한국 정치권이 무능하다 느끼는 것 중 하나였는데, sns가 청소년들에게 꽤 많이 해롭다는 점에 대해서 증명이 된 셈이고, 선진국들에서 조치를 취하는데도 한국에선 아무런 이야기가 없는게 답답했거든요. 다른 sns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책이 있기를 바랍니다.
24/09/19 13:59
괜히 복잡하게 미성년만으로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그냥 없애버리는 게...
어차피 SNS라는 것의 특성상 소수의 폐쇄형이 되어 버리면 의미 자체가 없어지기도 하고 인류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물건이라
24/09/19 14:03
술담배 비슷하게 막아야 하나 싶으면서도 셧다운제 생각나기도 하고
사실 막아야할 건 미성년보다는 성인의 SNS같기도 하고...복잡하네요.
24/09/19 14:33
아니죠 미국도 만 18세 이하는 총을 못삽니다.
그리고 총을 살 수 있는 나이면 인스타 공개를 할 수 있고요. 다만 술은 자유롭게 못마십니다.
24/09/19 14:50
Sns가 자체보단 sns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계정들을 먼저 걸러내는게 우선인 거 같은데… 과연 이게 좋은 결정인가 싶네요.
어차피 sns를 통한 인플루언싱과 광고는 그대로 갈텐데요. 도파민 솟구치게 해서 벌어들이는 이익은 가져가고 싶고, 여론은 잠재우고 싶고 그 어딘가의 어정쩡한 타협점처럼 느껴지네요.
24/09/19 15:04
약간 시선을 달리해서 보면 SNS 도 새로운 형태의 '기호품'으로 볼 수도 있으려나요. 기호품 중에 그 해악 정도에 따라 퇴출되거나 향유하는 게 범죄시 되는 것도 있고(마약), 그 정도의 해악까지는 아니라고 사회적으로 용인은 되나 어쨌든 해악은 있는 거라 자기판단이 가능하고 책임을 지는 나이라고 인정되는 성인이 되어야 향유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있고(담배, 술), 그냥 그렇게까지 해악은 없다고 생각되어 어느 연령대든 상관없는 것도 있는데(음악, 콜라, 사이다(...)), SNS 는 그동안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형태의 문화이자 기호품이라 혼란이 있는 거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어느 레벨 정도의 해악이 있는지 혼란스러운 거 아닌가 하네요. 차후 연구 데이터가 쌓이고 경험들이 쌓이면 분명해지게 되겠죠. '청소년기에 SNS 에 무제한적으로 노출시킨 야만의 시대' 가 될지 '뭘 몰라서 괜히 호들갑 떤 시대' 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술, 담배 그 바로 아래 레벨의 어딘가(그러니까 지금 나온 방침대로, 청소년기에는 한계를 둔 허용만 해 주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24/09/19 16:12
가장 비슷한 접점이 있는 것이 영화·드라마·만화 부류 같아요. 이 자체로는 어린이·청소년도 문제없이 볼 수 있는 작품들도 많지만 폭력성·선정성이 심한 작품의 경우 15세·19세 관람 등급이 붙죠. 인스타그램도 청소년의 나이 등급에 맞지 않는 관람 등급의 컨텐츠(이라고 생각되는 것)를 필터링하겠다는 방침이구요. 그 필터링을 통과한 컨텐츠는 어린이·청소년도 즐길 수 있죠.
24/09/19 15:06
야동 야겜처럼 한국만 안되는거나
게임셧다운제 처럼 중국만 안되는거면 그 국가들이 역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미성년자에 대한 SNS 규제처럼 전세계적, 심지어 자유도가 높은 국가에서 또한 그러한 추세라면 국가와 문화권을 막론하고 유해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미성년자에 대한 술, 담배, 시청각물 규제를 한다고 해서 이게 잘못 되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는 않죠. 어릴 때부터 무분별하게 노출 되는것과 일정 이상의 인지력, 판단력이 형성 되고나서 노출 되는 건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4/09/19 15:26
술 담배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다들 인정하니 미성년자 규제에 별 말이 없는건데...
사탕 같은 기호품은 규제한다고 하면 그건 이상하겠죠. 결국 sns 가 어느정도 문제가 있나... 를 고민해야지 게임 규제 반대했으니 이 규제도 반대해야지 할수는 없죠. 개인적 의견으로는 게임 만화는 ??? 했지만 sns는 사회적으로 좀 해악이 있는거 같긴 합니다.
24/09/19 15:37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틱톡 또는 유튜브가 인스타를 제치고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는 텔레그램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지도 모르겠네요. 2. 아이돌이나 배우로 데뷔한 어린이-청소년 연예인들의 계정(+앞으로 만들 계정)은 어찌될까요? 공식계정은 어차피 회사가 운영하니까 제재 대상에서 벗어나게 될까요? 3. 한국으로 한정짓자면 디시, 펨코, 엠팍, 더쿠, 다음(이종,도탁스,락싸, 여시, 소드) 등의 커뮤니티가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가능성도 높겠군요. 그럴경우 pgr21도 대부흥기 파도에 올라탈 가능성 충분하다 봐요. 4. 아이들의 sns 차단이 정답이냐? 인생 선배님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하이텔, 세이클럽, 버디버디, 싸이월드, 하두리,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으로 이어지는 인터넷 공론장(?)은 막으려해도 막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소속감과 인정욕구를 채워주잖아요. 오프라인에서 얻는 소속감과 오프라인 또래집단에서 얻을 수 있는 인정욕구가 기초부터 망가지니까 온라인으로 넘어간 것 뿐이라고 봐요. 그렇기에 sns중독 폐단이 인스타그램이 시작인 시초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저는 단순히 세계 인구가 60억(1999년 7월)에서 80억(2022년 11월) 즉, 20억이나 늘어났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그냥 추가된 20억 인구가 온라인 세계를 이용하게 됐을 뿐인데 sns 폐단이니, 사회 문제니 등으로 오명 쓴거죠. 분명, 성장기에 받는 자극은 성인(2차성징 종료 후)이 된 사람이 받는 자극보다 훨씬 민감하니 제한을 두는 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방향+방법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뜬끔없게 들릴 수도 있는데, 오프라인 커뮤니티(ex 운동 커뮤니티, 친구들과의 방과후 놀이, 예체능 활동)의 부활이 즉 오프라인 르네상스가 sns 중독 해결하는데 최선의 방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중고 성적 산출 방식과 대입 시험절차의 대대적 개편이 적어도 한국의 sns 폐단 해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봐요. sns보다 재밌는 게 많고, 온라인에서 얻는 자극과는 다른 자극을 오프라인에서 줄 수 있어야 중독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론 대환영입니다.
24/09/19 15:53
[오프라인 활동을 많이 해야 sns 를 덜 할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sns 를 줄여야 오프라인 활동이 늘어나지 않을까요? 마치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를 보는거 같습니다. 닭이냐 알이냐 고르긴 어렵지만 오프라인 활동이 늘어나야 한다는 방향성에는 공감합니다.
24/09/19 16:02
1. 틱톡은 인스타보다 더 심한 규제 여론이 있기 때문에 틱톡도 안심할 수 없다고 봅니다. 텔레그램에 대한 눈총도 그리 곱지는 못할 거에요.
2. 10대 청소년 k-pop 스타에 대한 서구권의 문제제기가 심해지면 이슈화가 될 수 있겠네요. 아직까지는 여기에 큰 관심이 있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만 k-pop이 계속 흥행한다면 어린이·청소년 인권에 우리나라보다 더 심하게 민감한 서구권이 결국에는 이 이슈를 캐치하는 건 시간문제 같습니다. 3. sns가 10대 청소년에 대한 제약이 있어서 10대 청소년 이용자들이 다 인터넷 커뮤니티로 간다면.. 커뮤니티 또한 10대 청소년에 대한 제한을 두라고 압박이 들어갈 거 같기도 해요. 4.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올려야 글을 쓸 수 있는 sns이다보니.. 오히려 야외 오프라인 단체 활동이 빈번한 사람이 더 인스타 게시물을 많이 올리기 유리할 겁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오프라인에서 소속감과 인정욕구를 채우지 못한 아싸가 온라인에서 대신 충족하는 개념이라기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인싸들이 온라인에서 그것을 과시하고 서로 친목맺으려는 용도가 크다고 봐요. sns 종류마다 다를 수는 있겠죠 가령 트위터의 경우는 인스타그램보다는 더 아싸 스타일일 거 같다는 개인적 추측이네요.
24/09/19 16:00
유해성은 인정하지만, 이걸로 해결이 될까 싶네요.
어쩌면 스마트폰이 인격 형성에 악영향을 준다는 최근 연구자들의 이야기부터 관련 학계의 분위기로 볼 때 어린이~청소년 계정의 애플/안드로이드 폰에 일괄 사용 시간 제한이 걸리는 방향으로 갈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애들은 뚫는 법을 찾아서 어떻게든 할 거란 거에 100% 확신이 있지만)
24/09/19 16:36
저는 몰랐는데
부모 핸드폰으로 자녀의 데이터 사용이라던가 특정어플 사용시간이라던가 그런걸 컨트롤 할 수 있다면서요? 마치 어린시절 일기장 쓰고 학교에 가서 검사맡던 뭐 그런것보다 더 심한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4/09/19 16:45
안드폰은 모바일펜스라는 앱이 있습니다 그 앱을 부모폰과 자녀폰에 깔면 부모폰으로 자녀폰을 모니터링하고 통제할수 있어요
결혼도 안하고 자녀도 없는 제가 한창 열공할때에 이 앱으로 제 폰의 일부 기능을 스스로 차단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이폰에는 이런 차단이 불가할 겁니다
24/09/19 23:31
사실 아이폰도 불가능 하지 않습니다.
다만 애플이 안할 뿐이죠. 실제로 학교에 들어가는 학생용 아이패드에는 교사가 학생용아이패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가있습니다. 그래서 여론이 어떻게 돌아가냐에 따라서 결정될겁니다. 애플이 못막을 정도가 되면 도입되겠죠
24/09/19 18:27
애한테 폰을 쥐어 줘 보시면 저 기능을 사용 할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되실 겁니다. 제약없이 01410모뎀을 쓰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 기능은 초고학년 나이가 되면 정지되는 기능이라 사실상 청소년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24/09/19 16:39
그냥 편리한 방법을 선택한거라고 봅니다. 말하는 문제가 진짜 문제라고 인식한거라면,
- 그냥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동일하게 적용하거나 - 성인만 사용할 수 있게 전환할게 아니라면 '청소년에게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를 아예 막아야 한다고 봐요.
24/09/19 17:13
규제 내용이 중요한데, 저 정도면 인스타 쓰는데 딱히 불편함은 없지 않나요?
팔로워 모으는 거 빼고는... 다만 10대 인플루언서가 꽤 있는걸로 아는데 이쪽은 상당한 타격이 있겠네요 자세히 보니 부모가 추적 가능한게 좀 그렇긴 하네요 다른 건 몰라도 이건... 10대들 영업에 치명적일 것 같은데...
24/09/19 17:53
게임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긴 한데, 저도 수박 겉핥기 정도밖에 안 되지만 게임은 유해성에 아직 논란이 많고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반면, 소셜 미디어는 유해성 근거가 더 탄탄한 편이고 유익성 연구는 더 찾기 어렵습니다.
24/09/19 17:56
게임셧다운제를 시행해도 부모님 주민등록번호를 활용하여 게임을 진행하는 문제가 있었고 실효성부족이라는 지적으로 폐지되었는데 인스타그램도 동일한 문제가 안일어날리 없습니다.
그리고 sns는 청소년의 우울감과 외로움의 해소방법일수 있는데 규제만이 대안인지 모르겠습니다. 천리안, 나우누리,싸이월드를 거쳐봤던 세대들은 나름의 추억이 있을텐데 청소년에겐 인스타그램도 같은 개념일지 모릅니다
24/09/19 18:08
게임이나 커뮤니티 사이트도 이전에는 유해 포지션었으나 유저가 나이가들면서 정착해가는걸 보면 해당 시스템에 거부감이 있는 기성세대가 수립하는 규제라는것이 바람직한 방향인지 모르겠습니다.
24/09/19 19:34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이 개인적으로는 sns라고 생각해서....
법적으로 sns를 금지시키는 강도 높은 규제가 생겼으면 좋을거 같다는 굉장히 극단적인 생각이 듭니다. 흐흐
24/09/19 20:25
미국에서 국회청문회도 갔던 게
SNS가 청소년 우울증/자살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게 연구로 보였고 그게 너무 많이 나와서 미국부터 이곳 저곳에서 막겠다고 여럿 시도 중이긴 합니다...
24/09/19 21:37
최근 일각에서 화제인 게임 질병 등재 논란과 뭐 그렇게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긴 한가 싶기는 합니다.
본문의 메타에서 제시한 개선 사항들 중 일부는 당연히 필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지만요. (민감한 컨텐츠 제한 등)
24/09/20 01:22
현시대는 SNS에 너무 어려서부터 매몰되는 감이 있는것 같긴해요.
분명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강제로 막아질지 모르겠네요. 인류는 꼭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다보니 흐흐
24/09/20 01:34
우리나라라든지 아니면 일본이나 동남아 같은 유교문화권에서 시행을 했다면 '꼰대 아니야?' 라는 시각으로 봤을 것 같은데 우리보다 자유를 훨씬 중시하는 서구권에서 먼저 시작을 했다고 하니 확실히 SNS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24/09/20 05:53
셧다운이랑은 다르죠. 몇시 이후로 못하게 하는게 아니라.. 전체이용가였던걸 청소년관람불가로 바꾸는거겠네요.
SNS는 너무 중독성이 강하고 해롭다고 봅니다. 삶에 너무 큰 영향을 미쳐요. 실제로 중독된 분들 보면 여행을 가든 먹으러 가든 SNS를 위해서 행위를 하고 산업도 그에 맞춰서 변하는거 같구요. 게다가 SNS라는 시스템 자체가 어떻게 하면 중독성을 강하게 만들어서 붙들고 있을까에 중점이 있기에 자정해주는 브레이크가 없는 느낌입니다. 성인들도 이렇게 중독되는데 어린이들은 오죽 할까요. 사회가 병들어가고 있으면 법적으로 조치해야죠.
24/09/20 12:41
개인적으로는 셧다운제보다 훨씬더 꼰대스런 발상이라고 봅니다. 셧다운제는 10대(주로 남성) 하드게이머 저격에 가까웠는데 인스타 10대 위상은 카톡도 쌈싸먹죠
24/09/22 00:24
그렇게 자유를 부르짖던 세대들도 자기들이 관리자나 정책집행자가 되니까 꼰대 마인드로 접근하는 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봅니다. 어떠한 것의 유해성이란 개념은 생각보다 자의적이긴 하거든요.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행한다니 이런 비꼼도 있더군요. “SNS 금지가 청소년을 위한 거라면 인생의 향방에 더욱 심한 영향을 미치는 마약 허용이나 성정체성 해체는 왜하냐고 말이죠.” 서구권이 하니 옳거나 합리적이라고 지레 판단하기보다 세계 전반의 주류 정서가 어떠한 사고관을 가지고 있는지 그렇게 젊었을 때 자유를 부르짖던 사람들도 막상 관리자나 정책 집행자가 되면 얼마나 통제를 그리워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