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8/26 15:05:15
Name 매번같은
Subject [일반] 70년대 지어진 큰 평수 아파트에 꼭 있었다는 특이한 공간 식모방 (수정됨)
1


17251-20658-3012


2


3


4


5


6


Fx-nqt-a-AAA2ueb


IE001257244-STD

베란다, 창고, 부엌 쪽으로는 창이나 문이 만들어져 있으나
절대 거실 쪽으로는 문이 없음.

아무리 큰 평수라 하더라도 식모방은 몸 하나 눕고 옷장 하나 있을 정도의 작은 공간.

70년대 말 정도까지 준공된 큰평수 아파트에는 꼭 있었다고 하네요.
80년대 들어가면서 출퇴근 하는 가정부가 더 많아지고 식모 문화가 사라지면서
그 이후 지었던 아파트에서는 식모방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식모를 할만한 집안 사정이 찢어지게 가난한 여성분들은 공장 여공으로 빠졌다고 하네요.

40대 중후반 분들 중 어렸을 때 좀 사셨다는 분들은 식모 하나 있으셨던 분들 있을듯.
가정부랑 식모는 좀 느낌이 다르죠.

https://namu.wiki/w/%EC%8B%9D%EB%AA%A8

자세한 스토리는 나무위키 "식모" 페이지를 참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돔페리뇽
24/08/26 15:11
수정 아이콘
30평대 은마아파트에도 있죠 흐흐
매번같은
24/08/26 15:15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몰라서 [큰 평수]라고 퉁쳐서 썼는데 30평대도 있었군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부르즈할리파
24/08/26 17:06
수정 아이콘
70~80년대 초반 생활수준을 생각하면 당시엔 전용 25평도 충분히 대형평수긴 하죠 크크
그말싫
24/08/26 15:12
수정 아이콘
딱 팬트리 자리네요 이제
24년에살아있을까
24/08/26 15:15
수정 아이콘
구반포에 부엌쪽에 있던 팬트리 같은 공간이 식모방이었나보네요.
24/08/26 15:22
수정 아이콘
요즘도 고급아파트나 빌라 유튜브 영상보면 가사도우미용 방을 만든집들도 있더라구요.
수리검
24/08/26 15:24
수정 아이콘
신세경 ㅠ
동굴곰
24/08/26 16:56
수정 아이콘
딴 사이트에서 봤는데 하이킥에서 나문희도 식모 출신이라고...
근데 어찌저찌 주인집 순재 도련님이렁 결혼
유료도로당
24/08/26 17:00
수정 아이콘
식모 컨셉이 어색하단 얘기도 있었는데, 최초 기획은 80년대 시대물이었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소품 등 준비할게 많다보니 예산문제로 시간대만 현대로 바꾼거라...
Yi_JiHwan
24/08/27 15:57
수정 아이콘
데일리 시트콤이라 소품이 빡세긴했겠네요
지옥천사
24/08/26 15:28
수정 아이콘
동남아 거주 중인데, 동남아에서 고급 아파트에는 대부분 있습니다.
가사도우미 침실, 가사도우미 화장실 다 별도로 있고, 따뜻한 물 안나오는 경우도 있고, 에어컨은 없죠....
매번같은
24/08/26 15:28
수정 아이콘
동남아에서 에어컨이 없으면...;; 확실한 차별이 되겠군요.
라방백
24/08/26 17:43
수정 아이콘
중동 큰 아파트나 저택에도 다 있습니다. 거긴 보통 별도 침실 욕실에 에어컨까지 다있고 세탁용 팬트리가 붙어있는 경우도 많구요.
EK포에버
24/08/26 15:29
수정 아이콘
주공5단지 36평형에도 있습니다. 제일 큰 침실 벽면에 호출버튼도 달려 있습니다.
매번같은
24/08/26 15:32
수정 아이콘
https://landthumb-phinf.pstatic.net/20120329_94/hscp_img_1333001541017AXfcy_JPEG/GW70765_1333001539011.jpg
네이버 부동산에서 잠실 주공5단지 평면도 찾아보니 진짜 있군요. 78년 준공이네요.
오우거
24/08/26 15:39
수정 아이콘
한남더힐 85평에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 용도로 쓰는 세대는 별로 없겠지만
지구 최후의 밤
24/08/26 17:52
수정 아이콘
이젠 숙식하는 보모 용도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겠죠.
이혜리
24/08/26 15:44
수정 아이콘
오 최근에 여의도 구축으로 이사 했는데 집 보러 다닐 때 가장 신기했던 두 개 중 하나를 여기서 보네요.
식모방과 라디에이터 입니다.

지금이야 식모방이 필요가 없어서,
인테리어 한 집은 그냥 터버리고............. 인테리어 안 한 집들은 김치냉장고 + 부자재 창고로 많이 쓰더라구요.
그런데 집 보러 간 곳에 아직도 라디에이터로만 쓰고 온돌이 없는 집도 있었습니다?
추웠는지 4월 말 까지도 집 전체를 전기장판으로 데우고 있었어요.
24/08/26 15:47
수정 아이콘
유튜브로 요즘 고오급 아파트 보니까 40평대가 넘어가는 큰 평수도 방이 세개더라구요. 대신 방마다 베란다가 달린 덜덜덜 시대에 따라 소비자들 니즈가 변하나봐요. 흐흐
도들도들
24/08/26 16:07
수정 아이콘
역사상 상류층이 가사사용인을 가장 적게 쓰는 시대가 아닐까 싶어요.
24/08/26 16:20
수정 아이콘
가끔 고급 빌라, 최고가 아파트들 유튜브로 구경 하는데, 그 정도 레벨 되면 아직도 꽤 있더라고요. 요즘은 사용인방? 뭐 그런 명칭이던데.
24/08/26 16:38
수정 아이콘
압구정 현대아파트 크크크
24/08/26 17:20
수정 아이콘
참...식모 얘기 나오면 뭉클한게, 저희 큰고모께서 식모살이해서 저희 아버지 대학 하숙비를 보태주셨다죠. 아들 셋 딸린 홀아비 집에서 식모살이하다가 결혼해서 살게 되셨다는...현대판 솔축이라고 해야 하나?
그 시절에 그런 분들 많았을거에요.
24/08/26 17:40
수정 아이콘
주거를 보면 당대의 시대상을 알수 있는 요소가 많아 재밌더군요. 요즘 유행하는 타워형이나 4BAY판상형 아파트를 보며 후대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려나요.
아엠포유
24/08/26 17:51
수정 아이콘
80년대 말에서 90년대까지 지어진 구축 대형 평수에도 꽤 많습니다
트럼프
24/08/26 17:55
수정 아이콘
어릴 적에 장미아파트 살던 친구집 놀러 가면 웬 창고도 아닌 좁은 방에 짐들 쌓여있고 컴퓨터도 있었어서 거기 같이 껴서 게임 했는데,
이제 보니 그게 식모방이었네요.
옥동이
24/08/26 18:24
수정 아이콘
인도네시아 가보니까 있더라구요 크크
탑클라우드
24/08/26 20:42
수정 아이콘
베트남 처음 와서 나름 한인들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의 신축 아파트에 입주했는데,
다용도실 옆에 아주 작은 화장실 1개와 방이 1개 있어서,
당최 이건 무슨 공간인가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니룸이라고...
24/08/26 21:20
수정 아이콘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에서 재미있게 느낀건 엘리베이터에 관이 들어갈수 있게 만든 것... 당시의 장례문화를 반영한 것이겠죠
Zakk WyldE
24/08/26 22:14
수정 아이콘
명수대 한강 아파트에 작은 방이 하나 있었는데
창고로나 썼지.. 식모방이었나
근데 문은 발코니나 주방쪽으로 있진 않았던거 같은데
다람쥐룰루
24/08/27 00:03
수정 아이콘
지붕뚫고 하이킥 볼땐 재밌었는데요 크크크
24/08/27 10:36
수정 아이콘
아파트 식모방은 모르겠고 어릴적에 살았던 집에 있었긴 하지요. 그 방은 창고로 사용했지만...
숨고르기
24/08/27 11:10
수정 아이콘
70-80년대 지어진 여의도 아파트, 압구정 아파트들 중대형 평형에는 대부분 있었습니다. 대개 한칸짜리 장롱하나 넣고 이불펴면 꽉차는 크기였죠.
다시마두장
24/08/27 16:03
수정 아이콘
돌고 돌아 가족이랑 분리된 개인적인 공간으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크크크
24/08/27 16:51
수정 아이콘
이거 시그니엘도 큰 평수에 있더라구요
그렇군요
24/08/27 18:12
수정 아이콘
특권층 덜덜
터치미
24/08/27 20:16
수정 아이콘
별로 이상할 건 아니죠. 예전에는 찢어지게 가난하기에 하이킥에 나왔던 신세경처럼 지내는 젊은 여자들이 많았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506 [일반] [서평]《소녀들의 감정 수업》 - “당신은 날 이해하지 못해요” [2] 계층방정2829 24/10/22 2829 7
102505 [일반] 군대 줄다리기 썰 (오징어 게임 1기 스포있음) [11] 수퍼카3876 24/10/22 3876 0
102504 [일반] 방랑의 역사를 알아보자 [6] 식별4232 24/10/22 4232 20
102503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힘 당대표와 만났습니다. [76] 전기쥐11723 24/10/22 11723 0
102502 [일반] [약스포] 이 애니 추천합니다! '푸른 상자' [19] 무무보리둥둥아빠3931 24/10/22 3931 2
102501 [정치] “서울시 준하는 대구경북특별시, 2026년 7월 출범 목표로 추진” [96] 깃털달린뱀9119 24/10/22 9119 0
102500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43. 성/법칙 려(呂)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1811 24/10/22 1811 5
102499 [일반] (드라마) (스포주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3,4회 감상 후기 [20] Anti-MAGE6544 24/10/21 6544 0
102498 [일반] PGR21 2024 여름 계절사진전 결과를 공개합니다. [10] 及時雨3599 24/10/21 3599 8
102497 [정치] 민주당, 두산밥캣이 쏘아 올린 일반주주 이익 기반 ‘상법 개정안’ 당론 확정 [73] 깃털달린뱀11800 24/10/21 11800 0
102495 [정치] 세계최고 부자 근황 [60] 인간흑인대머리남캐18545 24/10/20 18545 0
102494 [일반] 난봉꾼의 문제 [27] 번개맞은씨앗10825 24/10/20 10825 7
102493 [일반] [팝송] 벨리 새 앨범 "Water the Flowers, Pray for a Garden" 김치찌개3063 24/10/20 3063 1
102491 [일반] 결혼 결정사 해본 후기 [58] 개좋은빛살구13374 24/10/20 13374 43
102490 [일반] [2024여름] 뜨거웠던 안동 월영교 [4] 계층방정4544 24/10/19 4544 6
102489 [일반] 인테리어 할 때 돈부터 주면 안된다는 말 [32] 능숙한문제해결사10870 24/10/19 10870 7
102488 [일반] [2024여름] 여름의 양재천과 수국(데이터 주의) [1] nearby4462 24/10/19 4462 4
102487 [일반] [2024여름] 무더위를 끝내는 폭우 [1] 진산월(陳山月)4474 24/10/19 4474 9
102486 [일반] 최근 제가 주목한 소식 두개(신와르 사망 / 북한의 파병) [34] 후추통7531 24/10/19 7531 12
102485 [일반] 저작(인접)권 보상금 분배에 대한 글 [4] evil4371 24/10/19 4371 6
102484 [일반] [2024여름] 남프랑스 빙하와 바다 [11] Ellun4174 24/10/18 4174 7
102483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42. 일할 로(勞)에서 파생된 한자들 [5] 계층방정3054 24/10/18 3054 2
102482 [일반] [2024여름] 여름색 [2] 판을흔들어라4124 24/10/17 412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