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8/03 22:53:55
Name mooncake
File #1 Screenshot_20240803_224012_Samsung_Internet.jpg (96.7 KB), Download : 2280
Subject [일반] 버핏이 애플 지분 절반을 팔았네요 (수정됨)


https://www.cnbc.com/2024/08/03/warren-buffetts-berkshire-hathaway-sold-nearly-half-its-stake-in-apple.html

CNBC) 워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애플 지분 절반 가까이 매각했습니다


예전부터 현금비중 계속 늘리시던 버핏 할아버지가 애플 지분 절반을 팔았습니다.
실업률까지 4.3을 찍으면서 경기침체 우려로 장이 확 빠졌는데 이 뉴스에는 다음 주 어떻게 반응할 지 모르겠네요.
버핏이 장기적으로는 침체뷰 보는 거 같은데 그래도 정유주 들고 가는 건 배당 때문이고 옥시는 아예 인수하려는건지..
아마 이번 주 투자자분들 변동성때문에 다 힘드셨을텐데 다음 주 어찌 될 지 궁금하네요.

(버핏도 현금화에 집중하는데 난 왜 주식 백프로지... 그래도 반등 한 번 와서 버핏 할아버지 주식 못한다고 조롱 당할때가 오진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 현금화 좀 하는 걸로 크크)

* SAS Tony Parker 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4-08-04 07:02)
* 관리사유 : 본인 작성 분량은 최소 125자 내외입니다(수정 권고 처리됩니다,88자.기사 번역이 아닌 단순 펌글)(벌점 4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수돌이
24/08/03 23:12
수정 아이콘
개인적 생각으로 이번 ai혁명에서 빅테크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거 같아요. Ai의 발전은 놀랍지만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외에 서비스에서 투자한돈에 비해 매출과 이익을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죠. Ai를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하는 기업은 성장을 계속하겠지만 못 하는 기업은 이익은 유지하겠지만 성장을 계속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닷컴 버블시의 마소와 시스코처럼 나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고점 넘지 못하는 시스코 계속 고점을 갱신하는 마소처럼요.
24/08/04 10:10
수정 아이콘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 "AI를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이긴 한데, 전 거꾸로 생각하는 것이 맞지 않나 라는 의구심이 계속 듭니다.

AI를 통해서 매출과 이익을 늘리는 게 아니라,
AI가 없으면 가지고 있는 매출과 이익을 잃어버린다 라구요.

AI를 통해서 MS, 애플의 매출과 이익이 근시일 내에 2배로 뛰지는 않을 겁니다만,
AI를 적용 안 했으면 MS가 지난 1년간 보여준 성장은 반 밖에 못 했을 거고, 애플도 AI 도입하는 걸 보니 안 하면 앞으로 뒤쳐지겠다는 위기감에서 한 것 같아요.
소독용 에탄올
24/08/04 15:0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동일 매출/이익을 얻기 위해 추가투자나 지출이 필요해 지면 주가가 내려가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24/08/05 09:0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어느 정도 내려가거나 지지부진한 거 정도는 합리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도 조정장으로 끝날 거라고 생각해요. (나스닥 최고점에서 고작 10% 빠졌습니다...)

나스닥이 고점대비 30% 씩 빠지는 폭락장은 안 올 거라고 생각해요 - 적어도 올해는요.
mooncake
24/08/04 15:41
수정 아이콘
구글 ceo도 이번에 ai에 대해 투자하지 않으면 더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투자확대 방침 발표한거 보면 빅테크들은 ai에 사활을 건 것 같네요.
ChojjAReacH
24/08/03 23:14
수정 아이콘
세달 전쯤에 팔았던 마소가 거의 그 가격으로 돌아왔던데 슬슬 눈여겨볼까 싶기도 하네요.
애플은 세달전에 160 찍먹하던 거 맞나 싶을정도로 확 올랐고
탑클라우드
24/08/03 23:59
수정 아이콘
오늘 내내 계속 고민을 하고 사고의 흐름을 노트에 적어가며 대응 방안을 짜내보고 있는데...
일단 미장은 계속 우선주+투자등급 회사채 위주로만 남겨둔 채 눈감고 있어야 할 듯 합니다.
국장은 어차피 비중도 크지 않고 변동성도 크지 않은 종목들만 만지작 하는 수준이라 마찬가지로 일단 상황 파악좀...

정작 웃긴건...
오늘 적은 노트 마지막 줄이...
'FTSE China Bear', 'Nikkei225 Bear'라는...
내가 적었지만, 참 답 없네;;
붕붕붕
24/08/04 00:15
수정 아이콘
예전엔 할배 포폴 절반이 애플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엄청나게 줄였군요
24/08/04 00:25
수정 아이콘
할배...내 무습다....
mooncake
24/08/04 15:36
수정 아이콘
엌 팀쿡 머리 뜨겁겠네요 크크
24/08/04 01:51
수정 아이콘
애플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주식을 크게 줄이고 현금을 많이 쥐고 있네요.
이젠 버크셔 전체 자산의 38% 정도가 현금이네요.
버크셔가 직접 운용하고 있는 사업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체자산의 50% 이상을 현금으로 쥐고 있다고 보는 곳도 있네요.
주식을 너무나 좋아하는 버핏옹에겐 다시 없을만큼 주식에 부정적인 모습이긴 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버핏옹이 항상 옳았죠.
단지, 그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
마스터충달
24/08/04 12: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간이 지나면 내가 항상 옳았다 X
시간이 지나서 내가 옳을 때까지 존버한다 O

저는 버핏옹의 성공 전략이 이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흐흐

물론 시간이 지나면 결국 옳게 될 것을 골라내는 것도 쉬운 건 아니죠 ㅠㅠ
24/08/04 13:0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버핏옹처럼 소수의 개별 주식만을 사면서 저렇게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란 엄청나게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지수 추종 ETF도 아니고 개별 주식을 길게 쥐고만 있으면 언젠가 결국 성공한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렇게 초장기로 보유하면서 그러기란 더더욱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마스터충달
24/08/04 13:27
수정 아이콘
어...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성공하는 걸 고른다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아무도 모르는 데, 그건 버핏옹도 모를 거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다만 이분은 그 시간까지 존버할 줄 아는 인내심과 자원이 있는 거고요.
24/08/05 09:05
수정 아이콘
반대로 얘기하면, 지금은 주식 살 여유가 있는 대기자금이 많다는 뜻이죠.

개인적으로 진짜 위험한 때는, 지금처럼 사람들이 주식을 비관적으로 보고 현금 비중이 높을 때가 아니라,
주식 비중이 높아서 더 이상 주식을 살 현금이 없을 때가 위험한 때가 아닐까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주식도 결국 돈 놓고 돈 먹기 싸움이라서, 누군가 사줘야 오르거든요.
지금은 주식 사 줄 수 있는 사람이 널렸습니다.
Jedi Woon
24/08/04 02:26
수정 아이콘
일단 이번 주간은 좀 지켜보고 있어야 겠네요.
24/08/04 05:00
수정 아이콘
이럴 줄 알고 애플을 안 샀습니다 (그래도 그때라도 살껄..)
돼지뚱땡좌
24/08/04 09:31
수정 아이콘
진짜 먼가 오긴 오나바요.
강아랑
24/08/04 10:54
수정 아이콘
코인투자 할려나?
뜨거운눈물
24/08/04 11:00
수정 아이콘
큰거 온다??
24/08/04 12:04
수정 아이콘
랴 리건...
이정재
24/08/04 12:05
수정 아이콘
달러를 사야되나
24/08/04 13:18
수정 아이콘
강심장이면 숏하겠지만 불안하면 현금보유죠...
안군시대
24/08/04 13:22
수정 아이콘
떨어질거라 확신할수는 없지만 변동성은 강해질 것 같다면 현금확보가 답이겠죠.
놀라운 본능
24/08/04 13:54
수정 아이콘
버핏형은 비싸다 비싸다 하면서 기억나는 것만 1년 넘게 계속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죠
그 기간에 주식이 많이 올라서, 웬만해서는 새로운 주식의 높은 가치의 시대를 못쫒아가는 것일 수도 있고요
찰리멍거도 먼져 보내고, 연세가 많으셔서 망하는 모습 모이며 가는게 두려워서 더 더 보수적이 되는것 같기도 하고요
세월에서 나오는 바이브는 무시할 수 없지만, 공격적으로 새로운 투자해서 성과를 얻어내기는 어려워 보이는
파르셀
24/08/04 16:46
수정 아이콘
코시국에도 똑같은 얘기 나왔었고 결과적으로 버핏은 웃었고 지금도 애플 팔면서 충분히 재미 봤죠

단기적으로는 버핏 능가하는 투자자가 많지만 오래 살아온 할아버지의 촉은 참고 자료로 써야지 무시할꼐 아닙니다
24/08/05 01:00
수정 아이콘
늙어서 통찰력이 떨어졌다는 말을 25년 전 닷컴버블 시절에도 들으셨고, 15년 전 금융위기 시절에도 들으셨고, 5년 전 코로나 시절에도 들으셨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늘 버핏옹이 옳았습니다.
24/08/05 09:13
수정 아이콘
25년 전 닷컴버블 시절에도 70대 중반이셨네요. 버핏옹은.
24/08/04 16:46
수정 아이콘
MMT 였나요? 돈을 풀면서 침체를 막는 것이 경제학을 바꾸는 이론처럼 얘기되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얘기 잘 안하는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코로나 이후 돈을 풀면서 어느 순간 버펫은 이 가격들이 거품이라고 생각하고 거품은 반드시 꺼지는데 꺼지는 시기가 점점 가까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거의 70년을 투자생활을 한 버펫의 믿음(?)이 맞을지, 세상은 이제 변해서 그런 구닥다리 사고가 맞지 않는 세상이 된건지 조만간 판가름이 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길어야 내년 초가 아닐까요? 참, 저는 퍼펫을 더 믿는 편입니다.
아르네트
24/08/04 17:22
수정 아이콘
경기 침체를 나타내는 지표가 한두개가 아닌데, 거기에 버핏까지 피니시를....
24/08/04 18:43
수정 아이콘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때문에 앞으로 AI 투자를 대폭 늘려야 돼서인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인지 모르겠지만 둘다 안좋은 신호네요 심지어 절반을 정리한 6월 이후로 더 팔았을 수도 있구요
바밥밥바
24/08/05 09:52
수정 아이콘
미국이 금리를 한번 떨구게 되면 그때가 진정 고점 신호가 될거 같아요.
24/08/05 16:41
수정 아이콘
일단 이기는 분위기네요 크
자루스
24/08/05 22:21
수정 아이콘
파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그냥 막연한 생각으로는.
일단은 애플에서 수익이 났을것이다.
이제 다른 것을 살려고 할것이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012 [일반] 외박 복귀 D-4시간, 기차 타고 가면서 써보는 잡썰 [36] No.99 AaronJudge7598 24/08/04 7598 26
102011 [일반] 버핏이 애플 지분 절반을 팔았네요 [34] mooncake12163 24/08/03 12163 1
102010 [일반] [팝송] 본 조비 새 앨범 "Forever" [11] 김치찌개5567 24/08/04 5567 2
102008 [일반] 전 직장 동료가 차린 햄버거집에 다녀왔습니다. [42] 及時雨11857 24/08/03 11857 7
102007 [일반] IMF시절로 회귀한 인텔 주가 [43] Heretic8315 24/08/02 8315 0
102006 [일반] 미국증시시장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54] 뜨거운눈물19889 24/08/03 19889 2
102005 [일반] 청라 전기차 화재 근황..jpg [256] 아지매22189 24/08/02 22189 1
102003 [일반]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액 9,300억원 넘는 것으로 확인... [76] Leeka13938 24/08/02 13938 0
102002 [일반] 코로나19 - 24년 여름 유행 주의 [45] 여왕의심복16251 24/08/02 16251 57
102001 [일반] 살별 혜(彗)에서 파생된 한자들 - 빗자루, 작음 등 [4] 계층방정4301 24/08/02 4301 4
102000 [일반] 유게 김해공항 무개념 차량 견인 못하는 이유 [73] VictoryFood12365 24/08/02 12365 27
101999 [일반] 이번 인천 전기차 화재 소방관 177명 장비 80대 투입 [107] 이회영13605 24/08/01 13605 2
101998 [일반] 에스파의 'Supernova'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8] 메존일각5636 24/08/01 5636 7
101997 [일반] 아내의 임신 기간동안 해먹은 음식들 사진.jpg [12] azrock7742 24/08/01 7742 10
101996 [일반] 연차로 한달이상 쉬면서 미국을 가게 되었습니다. [85] 퀘이샤9503 24/08/01 9503 14
101995 [일반] 네이버의 흔한 월요웹툰 [38] 겨울삼각형9356 24/08/01 9356 1
101994 [일반] 시청역 참사 '급발진' 아니었다…"가속페달 99% 밟았다 뗐다 반복" [119] Leeka14055 24/08/01 14055 23
101993 [일반] 나의 학습만화 연대기 - 유치원 - [7] 말랑3918 24/08/01 3918 1
101992 [일반] [서평]《탈출하라》 - 무의미한 노동과 소비의 굴레에서 탈출하라 [36] 계층방정5151 24/08/01 5151 4
101991 [일반] 참깨밭 수확 이야기 [6] 버드맨6109 24/07/31 6109 6
101990 [일반]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50] 겨울삼각형13464 24/07/31 13464 2
101989 [정치] 軍 정보사 군무원, 조선족에 ‘블랙요원’ 현황 등 2, 3급 기밀 파일로 유출 [79] 철판닭갈비15332 24/07/31 15332 0
101988 [일반] 회사에서 느끼는 문서의 중요성 [53] 깐부10330 24/07/31 10330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