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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06 10:01:56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9_0106
[테스터의 세상읽기]2009_0106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뻘소리

MBC vs 중앙일보

어제 9시 MBC 뉴스데스크에서 나의 관심을 한 번에 끌어들인 뉴스가 있었다. 중앙일보에 대한 MBC의 맹공격(과격한 표현)이었는데, 내용인 즉 방송법 개정에 관한 중앙일보에 편파적인 기사 내용과 과거의 행적과 반대되는 모습, 그리고 직권상정을 안 하는 국회의장을 압박하는 논조의 기사에 대해 중앙일보를 정면 공격했다.

매우 보기 드문 모습인데, 시국이 시국인가 보다. MBC도 더 이상 참는 한계가 있었던 건지 기사 내용을 조목조목 따지며 중앙일보가 얼마나 언론을 오도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분위기로 기사를 작성하고 제목을 뽑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아니나 다를 까 오늘자 중앙일보는 MBC 시청률 하락을 탑으로 뽑으며 맞장구를 치고 있다. 시청률 하락에 대한 부분은 중앙일보 뿐 아니라 다른 신문사도 주요하게 다루고 있었다. ( 여론 조사를 볼 때 마다 과연 저것이 어떤 기준에 의해 조사되었는지 궁금하다)

MBC 또한 자사의 이익을 위해 그런 것이라고 해도 내 눈에는 그래도 현재로서는 MBC의 편에 설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있다. 신문에서 조차 자사의 이익을 위해 변질되는 모습을 셀 수 없이 보는데, 하물며 방송에 진출하면 어떠한 추악한 모습을 보일 것인가?

현 시국에 ‘방송법 개정’에 대한 부분은 최대 쟁점 현황 중의 하나다. 두 집단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의를 내세우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양비론을 배제한 채 하나의 선택을 하는 것은 어쩌면 그것이 정의라고 생각하게 자신이 결정 내릴 수 있는 선택일 것이다. 이것을 이분법적 사고 또는 편 가르기 식이라는 표현을 써가는 부류에게는 늘 하는 말이 있다.

“자, 이제 당신의 생각을 말하시오’

각설하고, 두 집단을 보는 시각은 다양할 것이다. 무엇이 옳든, 그르든 국민은 그 두 집단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명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다만 걱정이 드는 것은

國개論 이라는 점…



2. 입 연 박근혜

여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그동안 말 한 마디 안 하던 박근혜 의원이 어제 국회 파행 사태와 관련해 입을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한나라당이 국가 발전과 국민을 위한다면서 내놓은 법안들이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점은 굉장히 안타깝다. 법안이 옳고 그름을 떠나 국민통합을 위해서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한걸음 더 나아가 국민 앞에 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한편 친이 계열의 주류 진영에선 그녀에 대해, “경선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을 부정하는 인기 영합주의적인 발언” 이라고 맹비난 했습니다. 주류 측을 대표하는 공성진 최고위원은 기자와 만나,

“열린우리당은 사학법 등 민생과 무관한 이념 투쟁적 법안들을 강행 처리했던 것인데, (박근혜 의원이) 이번 85개 민생법안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한 것은 본질을 호도한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입을 좀 자주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일단 친이 계열과 친박 계열 간 갈등은 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4년의 기다림은 사실 길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3. 마일스 데이비스의 ‘카인드 오브 블루’ 재탄생

재즈 역사상 최고의 명반 중의 하나로 손 꼽히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카인드 오브 블루(Kind of Blue)’가 발매 50주년을 맞아 스페셜 기념 앨범으로 다시 나온다고 합니다.

1959년에 나온 이 앨범은 미국 음악잡지 ‘롤링스톤스’가 2003년 모든 장르를 망라해 뽑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 500선’ 에서 12위를 차지했고, 일본 재즈 평론가와 팬들이 참여한 ‘명예의 전당’ 순위에서는 15년째 1위를 차지한 불멸의 명반입니다.

재즈 역사에서 손 꼽히는 트럼펫 연자자로 뽑히는 마일스 데이비시는 ‘버스 오브 쿨(Birth of Cool)’, ‘비치스 블루(Bitches Brew), ‘인 어 사일런트 웨이(In a Silent Way)’ 등 내놓은 음반마다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도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그를 들기도 했었습니다.

이번에 재탄생 되는 이 앨범은 존 콜트레인, 캐넌볼 애덜리, 빌 에번스, 지미 콥 등 재즈의 레전드라 불릴 맴버가 대거 참여했고,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1000만 장 이상 팔리며, 록벤드 도어스나 버즈, 카를로스 산타나에게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매 50주년 기념앨범인 ‘레거시 에디션’은 2장으로 구성돼 있고, 오리지널 앨범 한 장과 함께 1960년 네덜란드에서 녹음된 ‘소 왓(So What)’ 라이브 버전과 마일스 데이비스, 존 콜트레인 등이 녹음한 미공개 스튜디오 녹음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바로 구입하러 가야겠습니다.





4.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도대체 어디에 쓴거야!!

못 말리는 40대 중년의 한 여인은 회사 내에서도 상당한 직책을 갖고 있다. 그녀의 못 말림은 수 많은 에피소드를 통해서도 입증이 되는데, 하루는 팀원들 잔뜩 있는 데서 남편과 큰 목소리로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 카드 명세서 보고 있는데, 용돈을 오버했네?”

“그게 말이야…”

“도대체 어디에 쓴거야!!!!!!!!!!!!”

“명세서 보면 나오잖아.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갔었거든”

“6800원을 오버하다니. 용돈은 용돈 안에서 써야지!!!!!!!!!!!!!!!!”

해도 해도 너무한다.



5. 오퀴(오늘의 퀴즈)

지난 정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답자는 AstralPlace님 입니다. 포인트 1점 드립니다.

[해설]
④ 명동 거리 → ① DVD 방 → ③ 에버랜드 → ② 카페 촌 → ⑤ 팬션(5,2,3,1,4)





<퀴즈> [경제] 당신이 기획재정부 장관이라면 2009년에 가장 먼저 힘 써야 할 부분(분야)을 3가지만 써 보시오.(e.g. 환율 안정, 일자리 창출 등)


6. 오늘의 솨진

”US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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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주의
09/01/06 10:06
수정 아이콘
오결디...헐~
나두미키
09/01/06 10:06
수정 아이콘
당장 구매해야 할 명반을 소개해주셨네요.... 바로 인터넷 구매 ~~
1월 20일 발매 예정이네요.. 예약 완료~
여자예비역
09/01/06 10:07
수정 아이콘
오늘 오퀴는 답이없네요.. 가 답이 아닐런지..;;
GrayScavenger
09/01/06 10:12
수정 아이콘
오퀴 : 일자리 창출 / 분배(세제개편, 복지 등) / 금융 안정 (환율 안정, 투명성 등)
경제 용어가 헷갈려서 정확하게 의도전달이 안되네요...T.T

여자예비역님// 날카로우시군요 생각해보니 그게 답일수도...아악 내 눈!

(어디까지나 한나라당의 분열을 위해서) 그네공주님 화이팅...입니다.
(그렇다고 투표에서 찍어드린다는 건 아닙니다.)

오결디 정말 덜덜덜하네요; 정말 사람이 저럴 수가 있나...
덕분에 어제의 망언(?)들은 결국 오결디에도 못끼고 탈락...OTL;
흑백수
09/01/06 10:14
수정 아이콘
오퀴도전, 자진사퇴
proletaria
09/01/06 10:16
수정 아이콘
1.자진 사퇴한다
2.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3.다시는 경제계에 발 담그지 않는다!
나두미키
09/01/06 10:18
수정 아이콘
오퀴는 딱히 ㅡ.ㅡ 답이 없는데;;;
굳이 하자면..... 1. 환율시장 개입안하기 2. 소모성 공사 없애기 (대운하 ㅡ.ㅡ;; 연말 행사용의 도로 뜯어내기 등) 3. 비정규직 제한 - 정규직 전환 유도
여자예비역
09/01/06 10:24
수정 아이콘
아.. 오퀴 도전..!!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돌진한다.. (폭탄을 싣고)
09/01/06 10:44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아... 크크크크크크크크크
강가딘
09/01/06 10:47
수정 아이콘
오퀴 1, 부유층 감세정책 포기 2, SOC투자보단 사회안전망에 집중투자 3, 공기업 민영화 중단
GrayScavenger
09/01/06 10:48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아... 저절로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성공하면 우리나라도 이제 여자대통령 모셔보는 건가요? 크크크크크
(이러다가 반역죄로 잡혀가진 않겠죠...=_=?;;; )

다들 댓글 센스 덜덜덜;
저만 괜히 진지하게 생각한 건가요 -0-;
마술사
09/01/06 10:53
수정 아이콘
1. 강만수에게 의견을 묻는다
2. 이명박에게 의견을 묻는다
3 .그 둘이 내놓은 의견의 정반대로 실천한다
내일은
09/01/06 10:57
수정 아이콘
오퀴 도전합니다.

1. 공기업 민영화 같은 감원 정책, 행안부 인턴 같은 임시처방 정책을 중단하고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같은 고용 안전 정책에 최선을 다한다.
2. 사회간접 자본 투자에 힘쓴다. 단 토목이나 건설 분야가 아닌 복지 분야 같은 사회안전망과 교육 같은 미래성장동력 확충에 정부 재원을 쓴다.
3. 사표를 쓴다.
marchrabbit
09/01/06 11:11
수정 아이콘
헐, 카인드 오브 블루 레가시 에디션 사실 분 있으면 나중에 평 좀 부탁드릴께요.
좋은 음반이지만 하도 레코드 회사에서 여러 버젼으로 울궈먹은지라 선뜻 손이 안 가는......
그레이브
09/01/06 12:25
수정 아이콘
1. 기존 MB정부의 정책을 다 뒤엎고 반대 정책으로 실행한다.
2. 친이계열 무능인사들보다 실질적 능력위주 인사를 제경부 내에 실행한다.
3. MB와 함께 장렬히 산화한다.
담배피는씨
09/01/06 12:53
수정 아이콘
오결디 설마 농담으로 저러시는 거죠 -.-;;
[NC]...TesTER
09/01/06 12:56
수정 아이콘
담배피는씨님// 실화입니다.

오퀴 분야가 [경제]임에도 대부분의 분들이 [넌센스]인걸로 아시는 건 아니시죠?

문제를 다시 보면 '자신이 장관이면~' 입니다. 자진사퇴는,,,,,,,,,,
김밥천국라면
09/01/06 14:13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王非好信主
09/01/06 14:27
수정 아이콘
오퀴. 일단 2008년에 추진된 정책들을 모두 돌려놓겠습니다. 보다 더 강한 세금으로 과연 그네들의 말처럼 대기업이 떠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서정호
09/01/06 15:20
수정 아이콘
1. 은행 및 대기업 규제정책을 강구하여 실시한다.
2. 대기업으로 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한다.
3. 그동안 대한1%정부가 했던 정책을 다 갈아 엎는다.
냥이낙타
09/01/06 16:24
수정 아이콘
오퀴 도전!!
자 여러분, 문제는 어디까지나 '당신이 기획재정부 장관이라면 2009년에 가장 먼저 힘 써야 할 부분(분야)을 3가지만 써 보시오'입니다. 즉 현재의 기획재정부 장관이라는 거죠. 현재란? MB정부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2009년에 가장 먼저 힘써야할 부분은
1. 남는 예비비를 4대강 정비 사업(이라고 쓰고 대운하 공사)에 돌린다.
2. 상속세율과 법인세율을 낮추고 누진세에서 상위 계층 세율을 깍는다.
3. 공기업을 팔아서 예산을 확충한다.(그리고 이 돈은 1번으로 돌아간다)
.......오해하실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전 절대로 2007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찍지 않았습니다. 진짜로.
흑백수
09/01/06 19:30
수정 아이콘
[NC]...TesTER님// 저는 약간의 유머성 오퀴도전이었는데, 저 때문에 엄한 방향으로 흐른 듯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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