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5/09 14:24:57
Name 학교를 계속 짓자
Subject [일반] 남자화장실을 침략당했습니다
어제 아침 9시쯤 한산한 지방고속도로의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부인님은 화장실에 가신다며 차에서 먼저 내리셨고, 저도 화장실을 향해 부인님을 따라 갔습니다.
몇 미터 앞선 부인님께서 여자화장실로 들어가시고, 뒤따라가던 저는 갑자기 당황스러워졌습니다.
지난 번에 이 휴게소에 왔을때는 남녀화장실이 붙어 있었는데, 지금보니 남자화장실이 사라졌는지 화장실 입구 두 곳 다 여성분들이 계시는 겁니다.
어....뭐지 싶어 다시 살펴보니 5-60대쯤 되어보이는 여성 10여명이 남자화장실 안에 자연스럽고 당당한 모습으로 줄서서 볼일도 보시고, 일부는 세면대에서 손도 씻고 계시더군요.
들어가도 되나, 나가야되나 망설이다 소변기가 있는 쪽으로 들어가니 남자 3분이 불편한 표정으로 볼 일을 보고 계셨습니다.
남자화장실인데 여성들은 당당하게 줄서서 잡담을 나누고, 남자들은 구석에서 엉거주춤 볼 일을 보니 이게 뭐지 싶고 수치스럽더군요.
뭐하는 사람들인가 살펴보니 제가 사는 지역의 농협여성대학 분들이 어버이날 기념으로 관광버스 3대 대절하고 놀러가는 아침이였나 봅니다.
볼일보고 3-4분쯤 기다리니 부인님께서 화장실에서 나오셨습니다. 부인님께서 우리동네 농협여성대학 분들 놀러가는지 화장실에 사람들 많더라 하시기에 남자화장실에도 많더라 알려드렸습니다.

부인님이 화장실 들어가서 나온 시간을 살펴보니 여자화장실이 줄은 좀 서지만 미어터질 정도도 아닌 듯 한데, 굳이 남자화장실을 이용하는 심리는 뭘까 싶습니다.
남자들이 남자화장실에 사람많다고 단체로 여자화장실 들어가면 뉴스나오고 수갑찰텐데...
한편으로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관광버스 3대 왔다고 화장실이 대기줄이 생길 정도면 여자화장실 숫자를 더 늘려야되겠다. 여자들 불편하겠다. 싶기도 합니다.

평범한 아침에 불쾌하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경험이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린비
24/05/09 14:38
수정 아이콘
저도 참 싫어해요 그거 그냥 청소아줌마가 와도 솔직히 어쩔수 없겠구나 싶지만 기분적으론 싫은데
사람이 넘쳐서 여자화장실만으로는 도저히 커버가 안된다.. 라는 이유라고는 생각하지만
남자화장실이 넘친다고 역전될 상황은 도저히 안그려지긴해서
시린비
24/05/09 14:46
수정 아이콘
물론 사용법에 차이가 있고 여자화장실이 남자화장실에 비해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그런건 알겠고
그래서 크기 차이나게 짓는다고 하면 찬성하겠어요 그냥 순수하게 그런게 덜 되었다고 남자화장실에 쑥 들어오는게 거부감 드는것 뿐인지라
@user-ak23f7kgkz
24/05/09 14:39
수정 아이콘
지하철역에도 남자화장실은 널널한데, 여자화장실쪽은 핸드백차고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많죠.
기다리는 모습을 보는 저나 화장실 나가는 저를 보는 여자들이나 뭔 생각을 할까 싶은...
아마도 이런 경험이 쌓이고 나이좀 들면 본문처럼 그렇게 되지 않을까 크크
아마 버스대기 시간에 늦으면 안되니까 초조해하다가 남자화장실엔 사람 거의 없고 그때를 노리지 않았나 싶네요.
김삼관
24/05/09 14:39
수정 아이콘
참..이걸 현실에서 말하면 남자가 되어서 말이야.. 좀스럽게.. 째째하게..남자답지 못하게.. 라는 분위기를 만들어버리죠..
사부작
24/05/09 23:31
수정 아이콘
엥 저 상황에 기분 나빴다고하면 주변에서 째째하고 남자답지 못하다고 한다고요? 주변에 연령대가 60대 넘는 분들이 그러는 건가요?
사람되고싶다
24/05/09 14:41
수정 아이콘
뭔가 한국도 점점 일본화 되는 것 같아요. 예전 같았으면 누군가는 말했을텐데.
24/05/09 14:44
수정 아이콘
인도갔을때 충격먹은게 화장실 두 칸이
한 쪽은 Lady Only 한 쪽은 Lady Also..
안 좋은 건 다 영국 놈들 때문이겠거니 했죠..
김재규열사
24/05/09 14:45
수정 아이콘
저는 한분 정도 급한 표정으로 남자화장실 뛰어들어가는 50~60대 아주머니 한명을 본 적은 있지만, 무리지어서 남자화장실을 침략하는 일은 다행히도 아직은 겪은 바가 없군요. 신체적 차이로 인해 성별 화장실 이용시간이 차이나는 부분이 있으니 성별간 화장실 이용시간을 조사해서 법적으로 남성 대변기 1칸당 여성 변기 몇칸 이렇게 정해놨으면 좋겠네요.
24/05/09 14:45
수정 아이콘
[남자들이 남자화장실에 사람많다고 단체로 여자화장실 들어가면]이 수준이 아니라 진짜 잘못보고 실수로 여자화장실 들어갔다가 깜짝 놀라서 바로 나와도 큰일 날겁니다.

예전에 남자들 볼일 보고 안 씼는다고 남자화장실에 몰카 달아서 뉴스 탔던거 생각나네요. 크크크크
겟타 세인트 드래곤
24/05/09 14:58
수정 아이콘
그거 자기들 의견에 반대하는자는 모두 일x라고 윽박지르던 그 방송사 맞죠?
방구차야
24/05/09 14:50
수정 아이콘
나가! 하면 될일을...
시린비
24/05/09 14:54
수정 아이콘
이미 들어와있는 시점에서 기분이 별로일 수 있는거죠. 남자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면 나가! 하고 말진 않겠지만
방구차야
24/05/09 16:36
수정 아이콘
아줌마들이 줄줄이 들어오는 상황이 당황스럽긴 하지만 나가라고 말못할 상황도 아니고 공포스러운 상황도 아니죠
여자 화장실에 남자가 들어가는건 약자의 공간에 강자가 들어가는 상황이라 상대가 공포를 느낄수 있고 받아들이는게 다르죠

예를들어 남자화장실 청소하는 아줌마가 있다해도 그냥 적당히 사로에 들어가 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법적으로 여자화장실 전등 수리를 위해 남자관리인이 들어가 사다리 놓고 작업하고 있으면, 대부분의 여성은 다른층 화장실을 이용할 겁니다.

업무가 아닌 이유로 들어오는 경우 나가라고 할수있는거고 물리력으로 대응할수 있는 입장에서는 크게 여의치 않은 상황도 되는거죠.
시린비
24/05/09 16:39
수정 아이콘
나가라고 말 못할 상황이라고 하거나, 공포스러운 상황이라고 한게 있나요
그냥 기분이 별로라는거지. 기분이 별로여선 안된다는건 이상하네요.
방구차야
24/05/09 16:40
수정 아이콘
당황스럽거나 기분이 별로였다는 정도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24/05/09 15:40
수정 아이콘
?
24/05/09 16:03
수정 아이콘
으휴
방구차야
24/05/09 16: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 (벌점 4점)
24/05/09 16:33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이미 기분 잡친 상황을 말하고 있는데 먼 뜬 소릴 하시는 건가요.
상남자?인 방구님은 여성이 자신의 배설장면을 직관하려들어도 아무렇지 않으실 수 있겠지만 타인들도 다들 그렇진 않아요.
방구차야
24/05/09 16:39
수정 아이콘
당황스러운 상황인건 맞습니다. 그러나 여자화장실에 남자가 들어가는 것이 법적처벌을 받는데 대한 불만으로, 남여의 기계적 성평등을 주장하는 물타기로 주로 이용되는 소재라 못들어주겠다는거죠. 그런 물타기가 아닌 일상의 소재라고 올리신거면 그냥 한마디 하고 쫒아내지 그랬냐는 일상적인 반응도 가능한거고요.
24/05/09 16:47
수정 아이콘
그냥 일상적인 반응이 아니라 못들어주겠다는 심보가 섞인 것 같은데요.
피해자에게 그 상황에서 니가 당당히 말했으면 된거 아님? 이런 반응은 흠..
방구차야
24/05/09 16:55
수정 아이콘
불쾌한 당사자일수는 있어도 피해자랄것 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만..

아래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본문에도 그저 일상에 대한 성토가 아니라 남여역차별에 대한 불만을 슬쩍 넣긴하네요
할주머니들이 철판깔고 하는 행동은 젊은여성들은 평소에 하지 않을 일들이고
남성들이 불만을 가질 여성정책의 역차별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거죠.
그냥 할주머니들이 진상짓 한거고 이해해주거나 일갈해 쫒아내거나 피하는 방법뿐이죠

무슨 [남자는 여자화장실 들어갔을때 처벌받는게 억울하다는 식으로 성토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24/05/09 16:57
수정 아이콘
애초에 피해자도 아니다..!
방구차야
24/05/09 18: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포괄 처리
우울한구름
24/05/09 17:23
수정 아이콘
피해자는 피해자죠. 너무 과몰입하셔서 비호하시는 거 같은데요. 불쾌해도 다 일갈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해해줘야하는 것도 아니죠. 그냥 불쾌하고 짜증나는거지. 본문에서 그렇게 처벌받는게 억울하다고 성토씩이나 했나요. 다 그렇게 극단적으로 보지 마세요
방구차야
24/05/09 18:30
수정 아이콘
피해자라는 표현보다는 불편을 당한 입장..정도가 어떨까요
우울한구름
24/05/09 19:56
수정 아이콘
방구차야 님// XX호소인은 안 당했는데 당했다고 주장하는걸 비꼬는 용법으로 많이 쓰이는 추세고, 잘못된 행위로 불편을 당한게 피해인데, 피해자라는 말을 쓰면 안 된다고 주장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방구차야
24/05/09 21:31
수정 아이콘
우울한구름 님// 화장실 몰카같은 진짜 피해자와 희석되는 표현이라서 그런거지, 비아냥의 의도는 없습니다.
우울한구름
24/05/09 21:56
수정 아이콘
방구차야 님// 그럼 가짜 피해자인가요. 어느정도 피해는 피해자고 어느정도 피해는 불편을 당한 입장인거고 그건 누가 나누고 언제부터 그런걸 나눠서 피해자라고 붙이고 안 붙이고 그랬습니까?? 그럼 누가 불구정도는 되야 피해자지 하면 아 그렇지 나머지는 피해자가 아니네 하실겁니까?
방구차야
24/05/09 22:30
수정 아이콘
우울한구름 님// 진정 피해자라고 느낀다면 현장 채증해서 경찰에 고발할일입니다. 난입한 당사자들에게 일일히 형사처벌을 요구하지 못해도 관리주체에 대한 책임은 물을수있겠네요. 그럴 정도의 대응도 안할거라면 다 말장난 같은 얘기죠
우울한구름
24/05/09 22:50
수정 아이콘
방구차야 님// 대응과 피해자 여부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그걸 왜 님 마음대로 정해요. 언어는 사회적 약속인데. 말장나는 님이 하시는 거죠
방구차야
24/05/10 01:11
수정 아이콘
우울한구름 님// 반의사불벌이면 피해없는겁니다. 피해봤다 생각하면 대응하면 되는거고 기분나쁜 정도라면 투덜한번 하면 되는거지...자꾸 피해자 프레임으로 올리세요?
우울한구름
24/05/10 01:27
수정 아이콘
방구차야 님// 그건 법적으로 따질때 그런거지 일상에서 쓰일때는 훨씬 광범위하게 쓰이죠. 층간소음도 법적 대응은 되지도 않는데 층간소음 피해자라고 하잖아요. 그렇게 쓰인다고 법적 피해자가 희석되는 것도 아니고요. 뭘 자꾸 대응을 하라 그래요. 그건 자기 자유지
방구차야
24/05/10 13:00
수정 아이콘
우울한구름 님// 소음 시간대와 데시벨 측정 증거를 제시하면 피해자로 인정되어 소송을 걸수 있습니다. 별 소음도 아닌데 피해망상에 빠져 칼들고 올라가 쑤셔대는 상황이 뉴스에서 나오는것도 아시죠. 대부분 아파트나 빌라라서 이웃간 소음은 불가피하고 일반적인 경우 그저 불편을 감수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삽니다. 남자화장실 난입문제도 진짜 피해라 생각하면 관리주체에 민원제기하고 따지고 드시면 되는일이고, 일반적으로 그저 불편함을 감수하고 상대의 생리적 상황을 이해해주거나 피하는거죠. 불편을 감수할 정도와 진짜 피해증거를 구분해서 보라는말이 어렵나요.
우울한구름
24/05/10 16:33
수정 아이콘
방구차야 님// 법적 용어가 아니라 일상 용어에서 민원제기하고 법적 시시비비 가릴 정도로 대응하지 않더라더 피해자라고 지칭되고는 하는게 일반적인 용법이라는 말이 어렵나요?
이부키
24/05/09 18:13
수정 아이콘
성인지감수성이 모자라시네요.
포테토쿰보
24/05/09 16:36
수정 아이콘
나가 해서 나가는 개념과 상식이면 저기 안들어오죠.
방구차야
24/05/09 16:44
수정 아이콘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새치기던 저런 행위던 아무도 뭐라 안하는 침묵을 비집고 행해지는거라 누군가 나서서 한마디 하면 금방 부끄러움을 깨닫고 나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한마디할때 성적 모욕이나 폭력을 행해서는 안되겠으나 부끄러운줄 알게할 정도로만 말해도 알아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침묵하거나, 얼마나 급했으면 저렇게까지 할까..하면서 이해하고 넘어가는거죠. 그러나 본글님처럼 불편함을 크게 느끼신 분이라면 한마디 하고 내쫒는게 맞을거라는거죠
포테토쿰보
24/05/09 16:53
수정 아이콘
참 본인 성별에 맞는 화장실 들어간 분한테는 싸늘하시고

다른 화장실 들어간 분한테는 더없이 따듯하시네요.

좀 납득이 안되는 차이에요.
방구차야
24/05/09 16:57
수정 아이콘
따듯한적, 싸늘한적 없습니다. 당황할만한 일인거 이해하고 진상들에겐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는거죠.
남여차별의 근거로 성토하는게 웃기다는겁니다
우울한구름
24/05/09 17:27
수정 아이콘
나가! 하면 될일을.... 은 말씀하신 그런 뉘양스가 아닌데요. 탓하는거지
24/05/09 17: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상대 비아냥 (벌점 4점)
방구차야
24/05/09 19:08
수정 아이콘
그런표현은 제가 쓴게 아닙니다. 본인이 쓰시는거죠
요키와 파피용
24/05/09 18:52
수정 아이콘
불편하지 않는 방구차야님이 이상하신분
방구차야
24/05/09 19:08
수정 아이콘
불편정도는 이해하는데 피해자라는 입장이 이상한거죠
요키와 파피용
24/05/09 19:18
수정 아이콘
화장실 침입은 남녀를 나눌 문제는 아니지요
방구차야
24/05/10 01:14
수정 아이콘
몰카들고 침입하는 것과 급해서 민폐끼치는 정도는 구분하실줄 아실겁니다.
키르히아이스
24/05/11 0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 (벌점 4점)
제발존중좀
24/05/09 14:54
수정 아이콘
이거 경찰 신고 하시면 참교육 가능합니다.
이과감성
24/05/09 16:29
수정 아이콘
전에 여기에도 비슷한 일이 아마 올라왔던것같습니다.
그때 남자분이 신고하고나니깐 경찰이 와서는 화해 내지는 어쩔수없다고 그냥 가라고 하셨다던게 생각나네요
24/05/09 14:59
수정 아이콘
남자의 성이라는거는 뭐..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하니까 저렇죠..
솔직히 성추행, 성희롱이랑 다를게 뭔지?
종말메이커
24/05/09 15:02
수정 아이콘
곁에서 당당하게 꺼내놓고 볼일보고 있으면 성희롱이라고 신고하시려나
최종병기캐리어
24/05/09 15:04
수정 아이콘
화장실 면적을 남녀 동일하게 만들면 저 사달이 나죠. 사로 수를 동일하게 해야하는데... 요즘은 여성 화장실 면적을 키워서 사로수를 비슷하게 하는 추세입니다.
24/05/09 15:07
수정 아이콘
???: 대신 남자 화장실 칸을 그만큼 줄여 숫자를 맞춰 드렸읍니다?
시린비
24/05/09 15:08
수정 아이콘
사로수가 비슷해도 남성 소변기 처리속도와 여성 양변기 1칸 처리속도의 차이를 생각하면..
사실 여성 사로수 키우는 이야기는 나온지 오래된걸로 알고있기는 합니다.
비율 맞춘다고 그냥 남성 화장실을 줄인다거나 하는 일도 있던가 기억이 희미하지만
여튼 모든곳이 일괄 재공사를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결국 수용량을 오버하는 시점은 어느곳에서나 터질 수 있는데
그 해결책이 남자화장실 딸깍이라고 하면 뭐 미러링 안하더라도 불편할 수는 있는거겠으니
율리우스 카이사르
24/05/09 16:08
수정 아이콘
음 사로수가 비슷하면 여성분들이 화장실을 덜가는 경향이 있어서 괜찮지 않나요? 
시린비
24/05/09 16:09
수정 아이콘
거기까지 가면 뭐 입지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그럴거같네요.
위처럼 고속도로 휴게소같은경우는 남녀상관없이 긴 시간 지내고 오고 긴 시간 보낼 예정이라 비슷하게들 갈것도 같고
시무룩
24/05/09 16:18
수정 아이콘
여자가 남자보다 신체 구조상 볼일을 더 자주 보고(일 1~2회 정도 차이)
볼일 보는데 걸리는 시간도 조사에 따라 좀 다른데 1.5~3배 정도 깁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4/05/09 16:45
수정 아이콘
오 여자가 더 자주봐요? ... 제경험과 다르네요.. 여자들이 밖에 나오면 참는건가.. 흠 와이프보면 아닌거 같은데..
동년배
24/05/09 16:58
수정 아이콘
젊을 떄는 괜찮은데 나이들면 아무래도 구조상 차이가 좀 크게 문제가 됩니다
우울한구름
24/05/09 17:00
수정 아이콘
주변도르로 더 자주 가더라고요
Rorschach
24/05/09 16:23
수정 아이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4081106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이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 있습니다. 2004년 제정이라네요. 그래서 실제로 새로 만들 땐 여자화장실 면적이 더 넓기도 하죠. 그런데 저게 리모델링 할 때도 막 적용이 되는건지, 기사 처럼 소변기를 줄여버리는 결과가 나오기도...
24/05/09 17:59
수정 아이콘
저 법 때문에 요즘 신축되는 건물들 남성화장실은 변기 수 줄인다고 빈 공간이 많습니다
이혜리
24/05/09 15:12
수정 아이콘
이 글 보니 유사한 경험이 떠오르네요,
지난 번에 파묘 보고 나와서 화장실에서 볼 일 보고 나오는데,
여자 화장실 줄은 엄청 길고, 남자 화장실도 줄이 긴 상태...
할머니 한 분이 남자 화장실 헤집고 들어오시면서,
[나는 할머니니까 괜찮죠 여러분? 볼 건 진즉 다봤고 부끄러워마요] 하시는데..

할머니...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우리도 쌀 곳이 없어요.. 빨리 나가셔요..
24/05/09 15:12
수정 아이콘
이건 본문과 다른말인데
예전 학생시절에 학원강의실이 3층이었고 반층 내려가면 남자 화장실이었고 반층 올라가면 여자화장실이었습니다.
근데 두어달 다니다 강의실이 바뀌어 4층으로 옴기게됐습니다. 그 후 저는 쉬는시간에 파블로프의 개마냥 자연스럽게 반층 내려가 화장실에 갔고
그후로 저는 한동안 변태소리에 시달렸습니다
shadowtaki
24/05/09 15:35
수정 아이콘
고속도로 휴게소, 공연장 등과 같이 장소대비 인원이 많이 몰리는 제한된 장소의 화장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이죠.
잘못인데 잘못이라 이야기 하면 쪼잔한 놈 만드는 뭐 같은 상황..
달달한고양이
24/05/09 16:02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없는 상황은 더 말할 것도 없고...술집 같은 데 가도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남자분들이 너무 오픈되어 있는 경우가 많죠;; 안에 있는데 남자분이 들어오셔서 나가실 때까지 기다린 적도 있었는데 서로 너무 뻘쭘하더라구요 =_=;;;
Far Niente
24/05/09 16:05
수정 아이콘
이건 뭐 페미랑은 오히려 정반대인 전통적인 성 관념 문제인데 오히려 젊은 여성들은 아무리 붐벼도 전혀 들어오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고
약간 그 연령대 분들의 사고가 좀 지금 시대랑 안 맞는 거죠
24/05/09 16:46
수정 아이콘
이게맞죠 이걸로 역차별 이런얘기하기엔 젊은 여자는 절대로 남자있는 화장실 이용 안하려할거같은데
방구차야
24/05/09 16:49
수정 아이콘
남성권위 파탄났다고 이런 사례를 빌미로 타겟잡고 싶은건 젊은 여성들인데,
오히려 그들은 이런 행동을 안하죠. 나이 지긋하신 할주머니 정도가 주로 철판깔고 하는 경우가 많겠고요
그분들이 살던 시대는 남존여비가 더 강했던 시절이라
타겟이 맞지도 않고 허상에 분노만 되풀이하는거죠
환경미화
24/05/09 16:14
수정 아이콘
이기뭐 성별이 바겼다하면 난리났죠..
Alcohol bear
24/05/09 16:25
수정 아이콘
조금씩 바뀌고 있는것 같던데
닉네임바꿔야지
24/05/09 16: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하용어 사용(벌점 4점)
DavidVilla
24/05/09 16:36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근처 지역 꽃축제 갔더니 할머니급 아줌마 몇 분이 그러고 있더라고요.
겁나 당당해서 어이 털렸습니다.
코러스
24/05/09 16:54
수정 아이콘
식당 1층은 남자 화장실, 2층은 여자 화장실인데
식당 여사님들이 1층 남자화장실을 바쁘다는 핑계로 쓰는거 암묵적으로 용인했더니, 남자화장실에서 여사님이랑 마주치면 오히려 내가 잘못한 분위기네요.
무딜링호흡머신
24/05/09 17: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휴기간이었는데
길이 엄청 막히더라구요
휴게소까지 길이 엄청 막힐거 같아서
그래서 졸음쉼터 갔더니

줄이 역시나 만석
남자고 여자고 줄이 길었습니다
근데 관광버스에서 내린듯한
할재(?)분이
자자 남성분들 여성분들에게 배려좀 합시다
자 일로 오세요~!
하면서 두줄로 줄만들고
남자화장실 대변칸으로 여성분들 들어가게 하더라구요.

제가 든 생각
1.난 솔직히 별 생각 없고, 어차피 남자화장실 대변칸 안쓰는데 같이 좀 쓰는건 효율적인거 같음

2. 그렇지만 남자가 모르고 실수로 들어가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서는 좀 불공평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

3. 아 저런 할재,아재들이 스윗남으로 불리겠구나 하는 생각

4. 전 애초에 남,녀는 분명히 다르고, 강점,약점도 다 달라서 그 차이를 인정해야한다는 주의라 기계적으로 평등하게 하려는게 잘못이라고 생각(뭐 이건 일반적 중립론이고 이제 양극단은 생각이 다르겠죠)

젊은 여자들도 다 이용했습니다.
솔직히 남자화장실은 리필(?)이 빠른데
여자화장실은 줄이 5,6배 긴 상황이라
그거 기다리면 바지에 싸게 생겼는데
페미고 2030여자고 다 싸죠 무슨 크크
손꾸랔
24/05/09 17:48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특히 한국은 남녀칠세부동석의 문화전통이 남아서 그런지 몰라도 (근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성/여성 호르몬 수치 평준화 때문인지 화장실 난입(?) 사례처럼 오히려 이쪽으로 둔감해지는 아이러니한 면도..)
남녀가 공간 분리나 신체접촉 등의 문제까지 민감하게 받아들여져 젠더갈등이 더 격화되는 양상이 있는 듯합니다.
Starscream
24/05/09 18:18
수정 아이콘
남자화장실을 점령하는게 잘 하는 일이라고 말하고싶은건 아닌데 이해가 안되는것도 아니네요.
여자화장실앞의 긴 대기열을 보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 남자로 태여나서 다행이다....입니다.
황제의마린
24/05/09 18:56
수정 아이콘
그냥 못 배워서 저렇죠 뭐

못 배워서 무식해서 창피한줄 몰라서 그러는거라
24/05/09 19:38
수정 아이콘
저정도 아주머님들이 모여 있는데 나가라고 할 수 있는 용자가 있을까요?
순수히 '죄송합니다' 라고 할 인간들이면 들어오지도 않았을거고
한 사람이라도 진상 부리는 순간 내 시간 버리고 기분만 잡치는건데..
24/05/09 20:39
수정 아이콘
* 성별 특수성을 넘어 평등을 추구한다
→ 하지만 경우에 따라 특정 성별의 기득권과 특수성은 유지한다

이것이 현 젠더운동과 사회인식의 모순점이죠. 남자버전으로 파고 들어가면 이런 케이스는 여자버전 만큼 많은데 남자들이 이런거에 파고드는 건 여러모로 제약이 있고 여자들은 여자문제만 중요하니 애초에 기울어진 젠더운동의 구조죠. 남성분들이 움직이지 않는한 이 구도는 달라지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24/05/09 21:29
수정 아이콘
남자는 강자 여자는 약자라는 신체적 차이보다
집단과 개인의 힘차이가 훨씬 큽니다.
아줌마 한명이 와서 저러고 있으면 여기서(남자 화장실)에서 뭐하시냐고 나가라고 저도 할 수 있겠는데요. 단체로 오면 저 개인으로서는 아무말도 못 하고 눈치 보면서 소변기에 볼 일 볼 것 같네요. 집단의 힘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24/05/09 22: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에 대체로 동의하는데, 남강여약,이 참 단순한 개념이죠. 세상은 물리력만으로 강약이 정해지지 않으며, 신체특성을 보정하고 새롭게 적용하는 무수한 문화와 관습이 존재하니까요. 이른바 남성다움은 여자를 보호배려하고 남성다운 태도와 신체를 강요하는 개념이죠. 이 남성다움 때문에 남자들은 강자의 역할과 권력을 얻지만, 반대로 약자적 의무와 희생을 강제당하죠. 그리고 이 모든 건 어차피 남자나 여자나 강요당하기때문에 그 역할을 잘하는 사람이 각 역할에 해당하는 권력과 이득을 갖는 구조고요.

저런 경우에서도 남자 개인의 근력은 거의 의미가 없고 오히려 "남자 주제에 뭐 유난떠냐?" "너는 남자니까 보호배려 받을 권리가 여자보다 없다." "남자는 항상 그런 대우를 받아왔고 너가 어떤 개성과 감정을 느끼든지 남자기때문에 그것은 여성보다 중요치 않다." "즉 너는 이 보호배려의 사회적관습 안에서 벗어나있다"... 의 현실이죠. 결국 원초적인 동물의 세계가 아닌 이상 이 문화와 제도의 영역에서 남성의 강한 근력은 별로 의미가 없고, 오히려 보호배려의 영역에선 약자성/비주체성을 강화하는 조건이 되는 것이죠
포프의대모험
24/05/09 22:10
수정 아이콘
그 화장실 사로수 맞추는 법때문에 공대나 남고 이런데 화장실이 비효율적으로 만들어져서 골치긴 하죠 또
24/05/09 23: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 (벌점 4점)
다리기
24/05/10 00:31
수정 아이콘
응 남자는 사람 아니야를 사회 전반에서 외쳐대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들 가진 부모 입장에서 진짜 짜증나요. 제도와 의식 모든 곳에서 느껴지는 한국 사람들의 잘못된 뇌구조 대체 언제 개조될지
방구차야
24/05/10 01:18
수정 아이콘
사회전반의 인식이 그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남자라서 유리한 점이 더 많다고 느끼고 실제로 사회적,물리적 능력발휘에 유리한게 사실이고요.
잘못된 뇌구조 프레임을 한국사람들에게 씌우고 싶은건 그저 본인의 바램일 뿐이겠죠.
다리기
24/05/10 07:08
수정 아이콘
제 바람일 뿐이란 프레임을 씌우고 싶은, 그저 본인의 바람일 뿐입니다.

인생 전체에서 남자라서 유리했던 경험이 딱히 없는 저랑은 다른 삶을 살아오신 것 같아서 대화는 더 안 될 것 같긴 한데.

심비어 남자라서 유리하게 살아온 사람이 있다해서 일반적인 인식과 제도 속에서 남성 인권이 유기당한 현재 상황이 달라지는 건 아닙니다.

심지어 남자로 태어나면 여러 부분에서 무조건 여자보다 유리했을 1960년대라고 해도 남성 인권에 대한 인식이 있었을까요? 당시에도 지금도 젊은 남자는 사회의 소모품 취급일 뿐이죠. 사회구조적으로 남성이 유리하다해서 남성을 사람으로써 존중하느냐 그거랑은 별개의 문제라는 겁니다.

일반 인식도 뭐 단순하게 남자 화장실에 여자가 들어가면 신고를 해도 별일 안 일어나죠. 그럴수도 있지 경찰까지 불러? 또는 경찰이 와도 뭘 해줄 수 있어? 정도고 현실이 그러니까요.

근데 여자 화장실에 남자가 들어간다? 본문과 달리 의도치 않았다해도 그 상황에서 범죄자가 되거나 겨우 누명을 벗었다는 기사도 종종 보이는 수준이죠. 전혀 다른 취급입니다.

법과 제도 앞에서조차 남녀가 다른 취급 받는게 일반적인 현실이죠. 결국 사람이 하는거고 사회전반의 인식이 그러하니 본문과 같은 현상도 대부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거라고 봅니다.

그냥 사회구성원 중 많은 사람의 인식이 수십년 전이랑 다른 게 없어요. 다 자기 어릴때 젊을때만 생각하면서 에이 남잔데 뭐 어때 같은 생각을 당연히 가지고 있거든요.
방구차야
24/05/10 12:36
수정 아이콘
아들이 있다고 하시니 부인도 있으시겠죠. 출산과 육아, 직업선택에서 과거보다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상당부분 불리함을 가진걸 부정하시진 않을겁니다. 60년대생 까지 갈필요도 없고 현재도 진행중인 일입니다. 남자입장에서 육아를 돕는다해도 그저 서포터 역할입니다. 아이도 정서상 엄마먼저 찾고, 직장일에 올인하면 엄마기다릴 애생각 안할수가 없는거죠. 제가 남자인 입장에서 봐도 애를 친정부모나 돌보미등에 맞겨도 직장일에 전념하기 어려운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수입은 남편이 직장에 올인하면서 벌고, 부인은 보다 적은 수입에 시간적으로 아이를 케어할수있는 직종으로 가는거고요. 여자입장에서 똑같이 올인하겠다면 아이는 방치되는 경우가 높아지는거죠. 여자가 유리하다고 하는건, 결혼육아를 하지 않은 젊은 싱글여성만 보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결혼,출산연한이 남자보다 짧죠. 남자는 싱글이어도 최소 40대까지는 연한이 길지만 여자는 30대가 거의 막바지입니다. 몇살이신지는 모르겠으나 2030대때 주변에 미혼싱글여성만 보다보면 불리하다 생각할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인생군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거죠.

위에서 계속 얘기했지만, 불편과 범죄피해에 대해 자꾸 혼용을 하는게 서로 대화가 안되는 겁니다.
남자 화장실에 들어온 여성이 불편할수는 있어도 범죄의 피해자가 된다는 걱정까지는 안하죠. 불편한걸 이해안한다는게 아니라니까요.
그리고 여성의 생체특성을 고려하면 여성화장실 쪽에 과부하가 생길수 있다는 점도 이해할겁니다.
그중에 뻔뻔한 아줌마들이 남자화장실 쪽으로 넘어와 급한일을 해결한들, 이게 범죄는 아니라는거죠.
정이나 못마땅하고 불편하면 나가달라고 요청하거나, 관리주체에게 민원을 넣으면 되는 일이죠. 보통은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거나 피하겠죠.
그러나 남자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갈 이유가 뭐가있나요. 남자의 생체특성상 넘어갈만큼 과부하가 걸릴일도 거의 없고
여자는 마음대로 들어오는데 왜 남자는 못들어가게 하냐고 생각할 이유가 없죠.

잠재적 범죄의 자유를 원하는 목적이거나, 그저 기계적 성평등으로 고집부리는거죠.
24/05/10 13: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82 김지영이 딱 그런식이죠. 인간이 겪는 차별 들 중에서, 딱 여자만 선택해서 그 여자가 겪을 수 있는 모든 것들 중 가장 극적으로 차별적이고 억울하다 여길 수 있는 것만 선별해서 극대화하기

근데 그렇게 극대화하는 건 누구나 가능하죠. 모든 남자가 직장생활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가사와 육아를 여자와 똑같은 대우와 환경으로 원하는 남성의 경우 모든 건 정반대 상황이죠. 그리고 돈버는 역할이 모든 남자가 원하는 역할도 아니잖아요? 마치 가사와 육아가 모든 여자가 원하는게 아닌 것처럼.

그리고 여성의 신체위험이나 남성의 가해 위험성을 강조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보는데, 반대로 대부분의 일상에서 남성이 여성과 약자, 사회 대부분의 거칠고 위험한 영역에서 그 모든걸 보호 배려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 말 그대로 공기화하더군요. 82지영 처럼 그런 거칠고 위험한 의무들을 겪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극대화하면 아주 훌륭한 남자버전 김지영이 나오겠죠 (물론 남자버전은 철저히 냉소받겠지만)

그리고 아줌마들이 뭔 이유로 남자화장실에 들어오는지를 남자화장실에 있는 남자가 이해해줘야 할 필욘 없어요.그건여기서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이건 이성이 이성의 화장실에 들어왔고, 그로인해 불편함과 폭력성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 더 나아가 이런 현상에 사회적 차별이 있는게 문제라고 말하는 글이잖아요. 일탈과 범죄는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걸 정상적인 사회에서 어떻게 처리하고 받아들이냐는 다른 문제죠. 남자가해자 98명이 있고 여자 가해자 2명이 있어도 똑같은 기준으로 처리하면돼요. 어려운 일이 아니고 지금 젠더운동 한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걸 따져보면 결국 그런 세상이죠. "니가 뭘 얼마나 특별하게 태어났고 특수성을 가졌고 염색체가 어떻든 간에 우리는 평등해야 한다" 근데 왜 항상 거기에 특수한 무엇과 무엇들로 인해 예외를 만드는 걸까요. 심지어 나는 진짜로 불편하고 그게 차별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방구차야
24/05/10 16:15
수정 아이콘
서로 각자 입장만 주장하면 결국 갈등상황만 남는거죠. 여자라서 유리하다는 점만 얘기하면 남자라서 유리하다는 점을 얘기하게 되는겁니다.현실은 각자 장단점이 혼재해 있는거겠고요.

화장실 얘기로 돌아가 일반 화장실이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라는 특수한 상황도 고려해야죠. 보통 단체버스의 경우 15분 정차하고 출발하는데 이때 우르르 달려가 해결하고 와야합니다. 늦게오면 기다리는 인원에 대한 민폐라는 것도 있죠. 이때 판단을 해야합니다. 남자화장실에 들어가 민폐를 끼칠지, 30분이던 한시간이던 끝까지 기다려 여자화장실에서 해결할지. 이를 보는 사람도 판단을 하겠죠. 고속도로 휴게소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난입하는거 이해해줄지, 일갈하며 어디 여편네들이 남자똥내 맡으려 기어들어와 줄줄이 서있냐고 화를 낼지, 조용히 관리주체에게 연락해 상활정리를 요구할지, 계속해서 민원을 넣서 여자간이 화장실을 늘려달라고 요청할지, 조용히 상황을 피하고 커뮤니티에서 주절주절 불평을 하면서 남성인권에 대해 성토를 할지등... 여러가지 대응책이 있을겁니다.

현장에서건 간접적인 방법으로건 얼마든지 해결책이 있는데, 남성인권이 침해됐다는 근거로 사용하는게 가소롭긴합니다. 처음엔 그저 한마디 하면 해결될일 아닌가 싶었는데, 자꾸 주변에서 살을 붙히며 합리화하는게 참 그럴일인가 싶은거죠
24/05/10 18:54
수정 아이콘
하하하. 그렇게 여자의 특수성을 이해해 주면 남자도 해줘야겠죠? 남잔 사회적으로 경제력을 강요당하니 (정당하고 당당하게)돈도 더 주고, 사회권력에 대한 압박과 충동도 많으니 범죄도 이해해주고...


"현장에서건 간접적인 방법으로건 얼마든지 해결책이 있는데, {여}성인권이 침해됐다는 근거로 사용하는게 가소롭긴합니다. 처음엔 그저 한마디 하면 해결될일 아닌가 싶었는데, 자꾸 주변에서 살을 붙히며 합리화하는게 참 그럴일인가 싶은거죠"
방구차야
24/05/10 20:14
수정 아이콘
힘든일 하는 직종에 돈 더주는건 맞죠. 남여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남자가 당담할수 있는 일이라서 그렇지..범죄를 이해해주자는 말은 핀트에서 한참 벗어난듯
24/05/10 22: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상대 비아냥 (벌점 4점)
24/05/11 03:29
수정 아이콘
선생님의 아줌마들에 대한 이해심도 따지고보면 범죄를 이해해주는 셈이니 드리는 비유입니다. 참 이해심이 크신 듯

물론 선생님께서 아줌마든 무엇이든 자애와 이해심을 갖는 것에 아무 문젠 없어요. 하지만 그것이 공론장에서 논리와 논리로 만나면 문제인거죠. 선생님이 화장실에서 볼일보는데 아줌마가 칩입해도 자애와 이해심을 발동하시는 건 선생님 맘이지만 다른 사람까지 그래야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우린 지금 그 공공의 질서와 논리에 대해 말하는 거잖아요? 그러니 선생님의 개인적인 이해심이나 자애심말고 공적인 것에 핀트 좀 맞춰주셔야 할 듯

그리고 남자가 담당할 수 있는 일과 강요되는 일은 다르죠. 군대만해도 물론 남자가 담당할 수 있는 일이지만 동시에 강요당하고 있기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희생 차별당하는 거잖아요. 이런게 군대뿐이겠어요? 따지고보면 남자니까 역할을 하라는 모든게 차별이지.. 육아하기 싫은 여자처럼 성역할은 남자나 여자나 차별적역할극이고 단지 요구사항이니 길들여지거나 즐기거나 튕겨나가거나 하는 거죠. 그리고 따지고보면 남자들이 보호배려 못받고 남자화장실에 칩입하는 아줌마들까지 이해해주며 살아야하는 것도 다 그런 관습들의 양태들이겠고요.

이런류의 대화가 헛도는 이유가 한쪽의 논리에 맞춰 반대편도 맞춰놓으면 다시 아니 그건 예외고 나만 맞다라고 주장하기때문이에요. 그래서 뭐가 예외냐고 하면 그들은 결국 여자라는 특수성과 예외성을 말할 뿐이죠. 근데 그런 특수성과 예외성이 여성에게만 있겠어요? 그러니 애초에 모순에 모순이 쌓이며 헛도는 거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4/05/10 07:47
수정 아이콘
권력지향적인 측면에서 저희 아버지 세대가 유리하긴했는데.. 전 고르라면 저희 어머님의 삶을 고르겠어요. 이건 권력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봐서… 
방구차야
24/05/10 12:40
수정 아이콘
가장의 책임에 내몰리며 오히려 가정으로 부터 소외되는 아버지들의 인생을 얘기하시는듯 합니다.
아버지 세대야 그런 권위와 책임이 강제되는 시대였다고 하지만, 지금은 사회활동 좀 줄이고 벌이 줄이면서 가족과 더 시간을 보낼수 있는 시대이긴 합니다. 남자가 애보는게 흠도 아니고요.
24/05/10 16:51
수정 아이콘
이거 완전 페미니즘이 미쳐 날뛸 때의 '찻잔 속 태풍'론하고 똑같은...
밀리어
24/05/10 02:09
수정 아이콘
화장실입구 두곳이라는 대목에서 남녀화장실이 있다는 정황을 파악할수 있습니다.

반대의 상황을 가정하여 남자가 심리적으로 여자화장실을 갈수조차 있을까 싶습니다만, 차치하고 남자 10명이 여자화장실에 갔다면 신고가 안됬을까요
24/05/10 07:19
수정 아이콘
여자가 남자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난리는 커녕 줄이 길면, 나이가 많으면 그럴 수 있다 하면서 온정적으로 봐 주기 때문에
제대로 잘못이란 인식을 갖지 못하고 구시대적 성차별적인 마인드가 개선이 안 된 채 끝없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젊은 여성들도 그야 젊은 동안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진 않겠지만 무의식중에 남자의 성은 보호하지 않아도 되는구나하는 인식은 잡히죠.

'그럴 수도 있지'가 아니라 '이제는 이러시면 안 된다'고 해야 합니다. 이것이 구시대적인 성차별을 효과적으로 박멸해온 문장입니다.
Lina Inverse
24/05/10 07:55
수정 아이콘
그쵸 그런 인식이 살면서 강화되면 젊을 때 안들어갔던 분들도 나이들고는 들어갈겁니다
뇸냠찌왑쭈압쫩짭
24/05/10 17:08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계급도 아직 모르시나보네요..

여성>>>>>>>>>>고양이>>>>강아지>>>>>>>>>>>>>>>>남성>>>>>>>>>>>군인

씁쓸한 현실입니다.
24/05/11 08:59
수정 아이콘
페미들이 억지 남녀평등, 과거에 당한 걸 갚아주는 평등을 주장하면서 생긴 일이죠. 남녀 간의 생물학적, 능력적인 차이를 인정하고 (말 같지도 않은 페미의 억지 평등은 그만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을 발휘하도록 하는게 맞는겁니다. 다만 그러면서도 여성이나 개그우먼의 섹드립 등에 대해 엄격해진 것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남성이 레이디 퍼스트와 같은 문화를 알아서 하던, 여성을 알아서 존중하던 과거로 돌아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꼴페미들 때문에 예민해진 남성들이 페미가 아닌 그저 섹드립 칠 뿐인 몇몇 (페미라는 증거가 없는)여성 연예인에게 화살을 돌리는 건 좀 부당해보입니다.
하지만 꼴페미들이 앞으로도 계속 나댄다면, 프로포즈도 남자가 해야하는 의무라고 주장하면 안될거고, 육체적인 일과 국방도 남자에게 맡기면 안되고, 한국여자랑 사느니 혼자 살고 만다는 남자가 늘어나는 그런 세상이 되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460 [일반] 멍청해도 괜찮아. 구형 로봇청소기 후기 [25] 사람되고싶다11792 24/05/13 11792 5
101459 [일반] 인체공학을 염두에 둔 내 pc용 책상 세팅(2) [27] Kaestro13495 24/05/12 13495 3
101457 [일반] [스압 & 데이터] 어제 찍은 오로라 사진 [18] 엔지니어12067 24/05/12 12067 20
101456 [일반] 30% 확룰로 생존하는 2천만원짜리 가챠 [90] 서귀포스포츠클럽16891 24/05/12 16891 58
101455 [일반] 인체공학을 염두에 둔 내 pc용 책상 세팅(1) [36] Kaestro10886 24/05/12 10886 3
101454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2) 시흥은 왜 열두 지자체로 나뉘었을까 [3] 계층방정13626 24/05/12 13626 14
101452 [일반] [팝송] 코난 그레이 새 앨범 "Found Heaven" 김치찌개6253 24/05/12 6253 0
101451 [일반] 칼성비(칼로리 설능비)의 시대 [17] pecotek10357 24/05/11 10357 3
101450 [일반] 학령인구 감소가 동네 문구점에 미치는 영향 [21] Croove13286 24/05/11 13286 11
101449 [일반] 문구점 근무중 겪은 빌런 올림픽 "은메달"편 3/3 [27] Croove11708 24/05/11 11708 24
101448 [일반] 왜 일러스트의 유방 크기가 커지고 있을까 [57] 사부작15821 24/05/11 15821 11
101447 [일반] 경력직 이직 후 느낀 점들 [33] Garnett2115358 24/05/10 15358 14
101446 [일반] 카니발 하이브리드 하이리무진 12일차 후기! [17] 아이유IU10889 24/05/10 10889 6
101445 [일반] 대한민국 라면 역사가 바뀐 오늘 [62] 핑크솔져13880 24/05/10 13880 4
101444 [일반] [음악에세이] 국힙 원탑 민희진의 정동의 힘 [12] 두괴즐9605 24/05/10 9605 21
101443 [일반] 타지역 분들께 소개하는 대전의 명물 성심당 [74] 겨울삼각형13369 24/05/10 13369 11
101441 [일반] 엔비디아 파트너 만리, 녹아버린 RTX 4090에 대한 RMA 요청 거부, 사용자 과실 주장 [12] SAS Tony Parker 9574 24/05/10 9574 1
101440 [일반] [개똥글/스포] 만화 원피스에서 흰수염은 왜 그토록 에이스를 지키려 했을까? [30] TAEYEON10990 24/05/09 10990 0
101438 [일반] 국립 과천과학관 남자 화장실 관련 민원을 넣었던 후기 [19] 설탕가루인형형13956 24/05/09 13956 27
101437 [일반] 남자화장실을 침략당했습니다 [104] 학교를 계속 짓자18326 24/05/09 18326 34
101436 [일반] 뻘글) 한국의 과도한 경쟁의 기반? [51] moqq10874 24/05/09 10874 4
101435 [일반] 만화를 볼 때 이 만화가 대단해 수상작만 골라도 만족도가 높네요. +최근 본 만화책 감상 [31] 그때가언제라도13323 24/05/09 13323 2
101434 [일반] 기자들이 코로나19 백신을 가지고 장난을 치나 봅니다. [84] 아우구스투스16083 24/05/09 16083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