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3/29 19:51:27
Name SNOW_FFFF
File #1 GJ0ZuByaMAAMGNX.jpg (513.8 KB), Download : 1594
File #2 GJ0ZuBxbEAA7Wbs.jpg (41.8 KB), Download : 1581
Link #1 https://www.cbsnews.com/amp/news/xu-yao-death-sentence-poisoning-netflix-producer-xu-yao-china/
Subject [일반] 삼체 살인사건의 전말 (수정됨)




중국 SF소설 [삼체]의 넷플릭스 드라마가 화제입니다.

삼체 영상 판권을 가지고 있던 중국의 백만장자 Lin과 그의 두 동료가 독살당한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고,
주범은 넷플릭스 드라마 방영 불과 며칠 전 사형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삼체 영상화 판권을 둘러싼 살인 사건의 전말을 공유해봅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삼체" 시리즈를 둘러싼 비극적인 사건은 팬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선견지명이 있고 재능 있는 젊은 억만장자 린 치(Lin Qi)는 "삼체"의 판권을 획득하여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만들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저명한 변호사 쉬야오의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그를 CEO로 임명하고 넷플릭스와의 계약을 포함한 사업 운영을 이끌도록 했습니다.

이에 대해 린은 쉬에게 거의 300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쉬의 성과는 넷플릭스 계약 이외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에 린은 그의 연봉을 75만 달러로 삭감하고 사업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추가 임원을 영입했습니다.

CEO 직함을 유지한 쉬는 이러한 강등에 격분했으며, 넷플릭스 프로젝트에서 프로듀서로 크레딧되지 않은 것에 더욱 분노했다고 합니다.

복수심에 불타올라 TV 프로그램 "브레이킹 배드"에서 영감을 얻은 쉬는 린의 살해를 치밀하게 계획했습니다.

그는 160대의 휴대전화를 구매하고 일본에 회사를 설립하여 그의 계획에 필요한 화학 물질을 획득했으며,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했습니다.

그런 다음 쉬는 린과 그의 동료들에게 독을 먹였는데, 치명적인 물질을 고급 프로바이오틱스로 위장했습니다.

린은 의심 없이 그것을 섭취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가 독살되었다는 것은 즉시 분명했지만 특정 독소는 알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즉시 쉬를 의심했는데, 만약 그가 독의 성질을 공개했다면 (후에 복어 독과 수은, 그리고 최소 3가지 이상의 독소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린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함으로써 린의 죽음을 확실히 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 이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첫 방송되었을 때, 쉬는 마침내 린의 살인과 살아남았지만 평생 상해를 입은 다른 두 동료에 대한 살인 미수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넷플릭스 프로젝트에서 사후 제작총지휘로 크레딧된 린치는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가좋아요
24/03/29 19:57
수정 아이콘
고지능 사이코패스의 전형아닌가요? 무섭네요 ㅠㅠ
참룡객
24/03/29 20:11
수정 아이콘
https://www.dogdrip.net/547654543
이거 보고 게임 관련된건줄 알았는데 삼체와 관련된 사건이었군요
24/03/30 14:09
수정 아이콘
저도이거봤는데 이게 이건이었군요 후덜덜
쪼아저씨
24/03/29 20:30
수정 아이콘
재밌게 봤는데 이런 사건이 있을줄이야..
24/03/29 20:46
수정 아이콘
이 살인사건이 삼체가 발단이라니..
24/03/29 20:47
수정 아이콘
좀 다른 관점으로 보면, 범인인 쉬의 입장에서는 넷플릭스 흥행하면 지금부터 많은 사업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넷플릭스 계약만으로도 충분히 자기 가치를 보였다 생각했을 겁니다.
전주를 맡은 린은 방영중에 물들어오는데 미리 여러저러 사업확장이 되어 있어야 했다고 생각했을겁니다.
서로 계약 내용에 특정시기까지 어느 영역까지 어느수준의 목표를 잡을지 정확히 이야기 하고 시작했으면 살인은 나지 않았을텐데요.
저런 묘한 동업관계는 결국 이SK 저SK로 끝나게 마련인데 살인까지 가다니 놀랍네요.
24/03/29 23:41
수정 아이콘
정확히 이야기 하고 시작했으면 살인은 나지 않는게 아니라, 어떻게 계약을 하고 시작했건 보통 살인은 일어나지 않죠.
더치커피
24/03/30 13:50
수정 아이콘
이상 피고인의 최후발언 잘 들었습니다
24/03/29 22:09
수정 아이콘
돈 벌고 싶으면 SF 소설 말고 미소녀 가챠게임을 만들지...
안군시대
24/03/29 23:48
수정 아이콘
명작 SF 드라마의 이면에 무시무시한 스릴러가.. 덜덜덜..
만렙법사
24/03/30 09:06
수정 아이콘
이거 완전 계획범죄네요 넷플릭스에 이 스토리로 시리즈 하나는 나올 듯?
작고슬픈나무
24/03/30 10:21
수정 아이콘
Ai에게 명령해 쓴 소설 분위기라, 끝에 '제가 제대로 쓰지 못했습니다.'가 나올 줄 알았는데 사실인가요? 댓글 링크 들어가보니 사실인가 보네요. 무섭습니다.
24/03/31 05:00
수정 아이콘
치밀한 계획치고는 너무 쉽게 잡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056 [일반]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건, 당일 스프링클러를 꺼서 동작하지 않은것으로 밝혀짐 [183] Leeka13041 24/08/09 13041 1
102055 [정치]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친일인명사전, 억울한 친일 매도 안돼" [47] 주말9529 24/08/09 9529 0
102053 [정치] 중독법이 재발의 되었습니다. 그런데 훨씬 나아진. [24] manymaster8976 24/08/09 8976 0
102052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22. 익힐 습(習)에서 파생된 한자들 [4] 계층방정3877 24/08/09 3877 2
102051 [일반] 인류 역사의 99%를 알아보자: 수렵채집사회와 ADHD [5] 식별5760 24/08/09 5760 14
102050 [일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 너무 많은 걸 대면한, 그때의 소년(들). [4] aDayInTheLife4951 24/08/09 4951 2
102048 [일반] 일본 미야자키현 규모 7.1 지진 발생, 거대지진주의 [25] 껌정9827 24/08/08 9827 1
102047 [정치] 김경수·조윤선, 광복절 복권 대상에 포함 [15] 버들소리8294 24/08/08 8294 0
102046 [정치] 권익위 직원이 자살했습니다. [29] 어느새아재12329 24/08/08 12329 0
102045 [정치] YK스틸 당진 이전, 노인과 바다 부산 [41] 사람되고싶다7915 24/08/08 7915 0
102044 [일반] AMD 9600X,9700X 벤치마크 요약 [39] SAS Tony Parker 5492 24/08/08 5492 2
102043 [일반] 역대 최대 규모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중인 우크라이나 [129] EnergyFlow15554 24/08/08 15554 2
102042 [정치]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外 [54] 소금물9853 24/08/08 9853 0
102041 [정치] 에너지 포퓰리즘, 이대로 괜찮을까요? [95] Dr.박부장10614 24/08/07 10614 0
102040 [일반] 美민주 부통령 후보에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대선 대진표 완성 [38] 及時雨7772 24/08/07 7772 1
102039 [일반] [서평]《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 영화와 클래식을 이어주는 다리 [6] 계층방정3621 24/08/07 3621 3
102038 [일반] 펜타포트 2024 짧은 후기 [27] 슬로6262 24/08/07 6262 3
102037 [일반] 올 초 뉴진스 정산 추산 금액 보면 연예계 지망생이 아이돌 판으로 가는 게 이해가 가죠. [80] petrus13923 24/08/07 13923 0
102036 [일반] [BOJ 우치다 부총재 리뷰] 일본 사실상 금리 인상 철회 [53] 김유라9544 24/08/07 9544 3
102035 [일반] 유럽사는 딱 3가지만 알면 됩니다 |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세계사 [28] Fig.111332 24/08/06 11332 19
102034 [일반] 102032 관련) 한국게임소비자협회 관련 논란 (프로젝트 문, 뿌리) [33] 푸른잔향9320 24/08/06 9320 5
102033 [일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 중 하나 [41] 흰둥12649 24/08/06 12649 36
102032 [일반] 넥슨 집게손가락 경찰수사종결 + 재수사 [29] 코로나시즌9785 24/08/06 9785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