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3/28 23:15:09
Name 맛있는사이다
File #1 SmartSelect_20230430-001007.jpg (812.8 KB), Download : 2009
Subject [일반] 웹소설 추천 : 천재흑마법사 (완결. 오늘!)




피지알 자유 게시판에 종종 올라오는 웹소설 추천 글들을 보며, 저도 시리즈앱을 깔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광마회귀였을겁니다.
그렇게 무협으로 시작한 웹소설은 정말 재밌더군요~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
그당시엔 연재중이었는데, 정말정말 재밌었습니다.
요즈음엔 약간 관성적으로 보는 기분이 듭니다만...

-절대회귀.
아직 연재중이라는게 단점인... 정말 매일매일 기다리며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다른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다른 글에서 소개해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추천드리려고 용기 내본,
-천재흑마법사.

이곳에서 추천 받아 봤을 때는 연재 초반이었을 겁니다.

....마법과 산업의 시대.한 이름 없는 광산 마을.그곳에 한 천재가 있었다...
소개글의 전부였고,
추천글에서는 '시대 설정', '흑마법의 설정' 등 기존과는 독특한 설정과 묘사가 참신하다였고,
그렇게 읽기 시작한 소설은 어느덧 오늘로 완결을 맺었습니다.

완결을 본 지금도, 근대 유럽 어딘가를 떠오를 것 같은, 근데, 거기서 왜 마법이 나오지...? 생각이 들 것 같은 설정..
그런데, 그로테스크하게 느껴질 정도로 조금 사실적인 묘사와 상황 등에서 현실감도 느껴집니다.
주인공의 감정결여로 인해 나사빠진듯한 성격에서 오는 웃긴 상황 진행도 참 재밌습니다.

중반 이후 종반부까지 제가 관심 갖고 보게 된 부분은
그런 주인공의 성격을 바탕으로 인간 관계에 대해 물어보고, 종교관에 대해 물어보는 부분이었습니다.
작중 종교관이 현실의 카톨릭, 기독교와 매칭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주인공이 상대하는 보스급인 '검은 손' 의 멤버들의 힘과 가치관들도 인상 깊습니다.
(검은손들은 그림형제의 이솝우화에서 따온 이름들이라 생소하고, 본 소설 속 설정과 잘 녹아들게 묘사해서 재밌었네요)

주인공이 다루는 힘이 '감정'을 기반으로 하는 '흑마법'이란 점.
정작 주인공은 '감정'이 결여되어 있어, 흑마법을 사용함에 있어 거리낌이 없다보니,
전투씬에서 묘사나, 크리처, 악마에 대한 묘사를 읽다보면, 아 이거 웹툰이나 애니로는 못 나오겠다 싶어 아쉽습니다...
그런 점도 이 소설의 매력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작가인 노란커피님은 평일 오후4시에 업로드를 하셨는데,
거의 휴재 없이 꾸준히 연재해주셔서, 퇴근하는 버스에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제 그 낙이 하나 사라지네요.

연재 중 아쉬웠던 것은, 다른 웹소설과 장르가 달라서일까? 분위기가 달라서일까?
편마다 댓글이 많이 달리지 않거나, 피지알에서 딱히 추천 웹소설로 잘 언급이 안되었던 점입니다.

완결을 기점으로, 재밌게 읽어온 제가 글을 남겨봅니다.
작가님 잘 읽었습니다~

이세계, 무협, 회귀, 로판, 현대 등 요즘 유명한 웹소설 장르와는 좀 다른가요?
그럼 그 다른 맛이 있다고 추천드립니다.
주인공인 올리버(데이브) 의 인생을 감상하고, 올리버와 대화를 나누는 마지막 순간(스포) 까지 함께해보세요~

주저리 긴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3/28 23:37
수정 아이콘
이거 끝까지볼만한가요? 호수나오는 성이던가에서 스톱한 상태인데
맛있는사이다
24/03/28 23:45
수정 아이콘
네~ 안개 호수 나오는 성은 완결 본 제 기준으론 잘 기억 안나는 구간입니다~
그 이후로 인간 관계도가 좀 더 넓어지고, 영향력도 넓어지고, 파워업도 해서 그 뒤가 더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청운지몽
24/03/29 04:16
수정 아이콘
그뒤부터 본격적입니다
인육요리사 에피가 좀 고비긴했죠
웸반야마
24/03/28 23:42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이 작가의 필력이 들쑥날쑥합니다

절정일땐 이영도 전민희도 저리가란데
안좋을땐....

그래도 강력 추천하는 작품
맛있는사이다
24/03/28 23:47
수정 아이콘
전 매일 꾸준히 연재 중에 읽어서, 절정인 기억만 남았나 봅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이 참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seotaiji
24/03/28 23:47
수정 아이콘
200화즈음에서 묵혀놔야지하고 잊고있었는데 완결이라니..

이때 약먹는 마법사랑, 시한부 단장레이드 같이 보다가 여태까지 묵혀놨는데

한번 주행시작해야겠네요
맛있는사이다
24/03/28 23:49
수정 아이콘
꾸준히 본 제 소감으론, 떡밥회수까지 마무리 잘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주신 다른 소설은 첨 들어보는데 읽어봐야겠네요~
청운지몽
24/03/29 04:17
수정 아이콘
본편 마무리 외전까지도 참 좋아요!!
24/03/29 01:09
수정 아이콘
저도 추천합니다. 초반에 pgr의 추천으로 "천재 흑마법사"와 "시한부 천재가 사는 법"을 읽기
시작하다가 시한부는 중간에 하차하고 천재 흑마법사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중간에 루즈한 부분이 분명히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훌륭합니다.

pgr에 다시 추천하기가 좀 어려웠던 부분은 맞춤법 틀리거나 단어 틀린게 너무 많아서
보기가 힘들었는데 나중엔 이런 부분도 검사를 하고 올리는지 많이 없더라구요.

어쨌든 강추!!!
맛있는사이다
24/03/29 09:25
수정 아이콘
아~ 댓글 보니 기억 나네요
오타~
재업로드 공지가 자주 떳었죠~ 피드백이 좋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재주행 하면 깔끔히 볼수 있겠네요~
24/03/29 01:29
수정 아이콘
천재 흑마법사 재밌죠.
참 잘 쓰는 작가인데, 다만 이제 천흑으로 너무 성공해 버려서 과연 강먼왕을 완결해 줄지 약간 불안하긴 합니다.
맛있는사이다
24/03/29 09:26
수정 아이콘
너무 성공한거.. 맞죠..?
제가 피지알만 애용하는데 너무 글이 없어서
나만 재밌나 했습니다~
댓글 읽고 안심되네요~^^
24/03/29 02:17
수정 아이콘
전작들도 괜찮은 작품들이 많았는데 이 작품으로 대떡상하신 작가죠.

재밌는 작품입니다.
맛있는사이다
24/03/29 09:27
수정 아이콘
작품속 이완을 보면 전작 얘기들이 나오더라구요~
이완 캐릭터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24/03/29 03:08
수정 아이콘
오 열심히 읽다가 약간 전개가 식상해져서 중도 하차했었는데 완결났군요.
청운지몽
24/03/29 04:18
수정 아이콘
보통 후반부가 별로인 소설이 많은데
천흑은 후반부가 찐이었어요!
맛있는사이다
24/03/29 09:38
수정 아이콘
저도 중후반부엔 주인공 이거 넘 오버파워 아닌가? 하다가
악마 등장하면서는 이거 주인공이 어케 극복하지? 했다가
후반부로 풀어내는게 참 좋았습니다~
주인공만의 유머는 마지막까지 가더군요~
청운지몽
24/03/29 04:15
수정 아이콘
이거 추천글 쓰려고했는데 올라왔네요!!
조금(종종) 잔혹한 묘사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근래 본 웹소설 중엔 최고의 작품으로 꼽고 싶네요

노란커피님 전작인 쥐쟁이챔피언도 덕분에 보는데요
쥐쟁이챔피언은 좀더 하드하네요....

천재흑마법사 짱짱!

PS. 웹툰화되기는 어려운 작품인듯합니다 흑
맛있는사이다
24/03/29 09:36
수정 아이콘
저는 글 잘 못 쓰지만, 완결난게 아쉬워서 용기내봤어요
다른 댓글들 봐도 청운지몽님이 저보다 더 잘 설명해주시는것 같아 원래 쓰려하셨던 추천글이 궁금합니다~^^
24/03/29 05: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승전결이 참 좋습니다
중간에 어느 정도 루즈할 때는 있는데 전체적인 서사가 좋아서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맛있는사이다
24/03/29 09:35
수정 아이콘
총 785화면 짧은 소설은 아니죠?
책으로 하면 몇권쯤이려나요
전 퇴근하며 한편한편 봐서 루즈한 느낌이 지금은 잘 기억 안나네요..
쭉~ 보면 그랬겠다하는 구간들이 좀 생각나네요^^;;
전체적인 서사. 기승전결이 좋다~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아영기사
24/03/29 10:45
수정 아이콘
보통 25편을 한 권으로 하니 대략 31권 정도 되겠네요
스물다섯대째뺨
24/03/29 07:08
수정 아이콘
필력얘기 나오니까 제목은 필력이 낮을떄 지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제목만 보면 읽기 싫은 소설이었는데 크
맛있는사이다
24/03/29 09:32
수정 아이콘
제목이 함정이라는 작품 속 댓글들을 볼때마다 공감했습니다~
근데, 그걸 떡밥으로 마무리에 푸는걸 보곤..
아 작가님도 맘에 담아두셨네 했습니다~
파르셀
24/03/29 09:36
수정 아이콘
한 300화 정도 보다가 묵히고 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완결이 났군요

피쟐에 글 올라오는걸 보니 마저 달려야 겠습니다!
맛있는사이다
24/03/29 09:42
수정 아이콘
300화쯤이 뭐였지.. 해서 다시 가보니, 윗분들도 댓글주신 테어도어의 안개호수 씬이네요~
쭈욱 넘어가시면 더 재밌을거라 추천드립니다~^^
24/03/29 10:02
수정 아이콘
로맨스같은 요소는 있나요?
히로인 없고 그런소설은 잘안보는데...
사람은 사랑하기위해 태어난 존재라고 생각해서 그런요소가 없으면 좀 꺼려져서 흐흐
24/03/29 16:01
수정 아이콘
중반부까지 봤는데 두번째 줄은 없는거 같고
세번째 줄은 있을지도?
melody1020
24/03/29 11:08
수정 아이콘
저도 2023, 2024년 통털어서 가장 재밌게 읽은 소설입니다.
매일 쿠키로 결제한 유일한 소설이죠.
한동안 여운에 시달릴 것 같아요 ㅠ
사람되고싶다
24/03/29 12:02
수정 아이콘
그놈의 헤잇 불릿이랑 중2중2한 갬성만 견딜 수 있다면 재밌는 작품이죠 흐흐. 독특한 세계관이 돋보였습니다.
바람의바람
24/03/29 12:07
수정 아이콘
완결소설 추천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몇몇작품에서 크게 데인후로 절대 연재중 작품은 안봐서
항상 최신 완결작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꼭 읽어볼게요
아영기사
24/03/29 13:3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일단 찍먹 해봐야겠군요
24/03/29 16:00
수정 아이콘
저도 중반쯤까지 읽다가 일일 연재를 견디지 못하고 하차했는데 이제 몰아봐야겠네요
Lich_King
24/03/29 16:01
수정 아이콘
이 작품정도면 정말 만족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15 [일반] XZ Utils(데이터 압축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초고위험 취약점 발생에 따른 주의 [13] MelOng9646 24/04/01 9646 4
101214 [일반] 5월부터 다닐 새로운 KTX가 공개되었습니다. [45] BitSae13433 24/04/01 13433 1
101213 [일반] EBS 스페이스 공감 20주년 기념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선' 선정 [71] EnergyFlow12041 24/04/01 12041 4
101212 [일반] LG 24인치 게이밍 모니터 24GN60K 역대가(16.5) 떴습니다 [26] SAS Tony Parker 10371 24/04/01 10371 0
101211 [일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 초절정미소년11768 24/04/01 11768 6
101210 [일반] [서평]《만안의 기억》- 안양, 만안이라는 한 도시의 이야기 [14] 계층방정8566 24/03/31 8566 2
101209 [일반] 최근 2년동안 했던 게임들, 소소하게 평가를 해봅니다 [66] 공놀이가뭐라고12578 24/03/31 12578 2
101208 [일반] 20년을 기다린 건담 시드 프리덤 후기 [미세먼지 스포] [38] Skyfall10084 24/03/31 10084 1
101207 [일반] [고질라X콩] 간단 후기 [25] 꾸꾸영9169 24/03/31 9169 2
101206 [일반] [팝송] 제이슨 데룰로 새 앨범 "Nu King" [4] 김치찌개8079 24/03/31 8079 0
101205 [일반] 우유+분유의 역사. 아니, 국사? [14] 아케르나르8718 24/03/30 8718 12
101204 [일반] 1분기 애니메이션 후기 - 아쉽지만 분발했다 [20] Kaestro9266 24/03/30 9266 2
101203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6) 시흥의 여덟째 딸, 과천 [3] 계층방정22806 24/03/30 22806 7
101202 [일반] [스포] 미생 시즌2 - 작가가 작품을 때려 치우고 싶을 때 생기는 일 [25] bifrost13288 24/03/30 13288 8
101201 [일반] 정글 속 x와 단둘이.avi [17] 만렙법사9011 24/03/30 9011 17
101200 [일반] 삼체 살인사건의 전말 [13] SNOW_FFFF16941 24/03/29 16941 3
101199 [일반] 갤럭시 S23 울트라 One UI 6.1 업데이트 후기 [33] 지구돌기13007 24/03/29 13007 3
101198 [일반] 전세계 주식시장 고점신호가 이제 뜬거같습니다(feat.매그니피션트7) [65] 보리야밥먹자19695 24/03/29 19695 1
101197 [일반] 8만전자 복귀 [42] Croove12935 24/03/29 12935 0
101196 [일반] 웹소설 추천 : 천재흑마법사 (완결. 오늘!) [34] 맛있는사이다10983 24/03/28 10983 0
101195 [일반] 도둑질한 아이 사진 게시한 무인점포 점주 벌금형 [144] VictoryFood14498 24/03/28 14498 10
101194 [일반]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49] 겨울삼각형12252 24/03/28 12252 3
101193 [일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4] aDayInTheLife8602 24/03/28 8602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