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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5 09:09
키옥시아 건에 대해 낸드 산업 이해도가 없이 아사히 찌라시에 낚여서 정부 욕하는 분들이 많아 댓글 달아봅니다.
1. 사실관계 : 키옥시아 기사는 엔비디아-하이닉스-마이크론의 관계를 알면 저게 얼마나 허황된 이야기인줄 알 수 있음. AI안할거야? 미국 칩스정책은 뭐 폼으로 하나? 2. SK 계약관계는 컨피덴셜이겠지만 최회장님이 호구도 아니고 주식이나 전환사채에 대해선 그룹 자체가 빠삭하겠죠. 저는 이번에는 아니뗀굴뚝에 연기났다고 생각합니다. 심플하게 회계상 몇십조 손해나고 하이닉스 명운을 흔들 일을 왜 자기손으로 자해할까 이거죠. HBM으로 훈풍들어올때 압도적으로 노젓겠다는데 배에 구멍을 직접낼 멍청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3. 키옥시아는 회사채나 해결하라 하세요. 정부압박은 무슨. 누구보다 Sk잘한다고 박수칠 정부인데요. 키옥시아 무너져야 미국도 박수를 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있네요. 4. 어느정도의 기사냐면 ‘테슬라 내연기관 생산하겠다. 응원해달라.’ 수준
24/02/25 00:35
이 타이밍에 SK나 하이닉스에서 한겨레에 광고 마니 뿌려서 간접적으로 맞다는 걸 증명해주면 좋겠네요.
근데 진짜 저 정도로 막장일려나 ;;; 국방 문제면 차라리 명분이 이해는 가는데, 반도체는 왜??
24/02/25 00:59
SK입장에서 맞다고 해도 후환이 두려워서 함부로 맞다는 말 못하겠죠
이유는 사적이익을 보장받고 매국행위를 하고 있다 밖에 설명이 안되지 않을까요?
24/02/25 00:40
대통령선거 당시 일본 뉴스에서 전문가들이 윤석열 친일가(일본어에서의 친일가는 일본에 호감을 가지고있는 사람 정도의 늬앙스)이므로 윤석열이 당선되는게 좋다고 노래부를때 뭐 기존 문재인정권이 하도 신물이 나서 그러나보다 했는데 그때부터 확신이 있었던거 같아요 아무리 봐도.....
24/02/25 00:53
작년 방일했을때 전기차 관련 루머가 있었고 그날 만찬때 유독 표정이 어둡던 재벌기업총수 두명중의 한명이 최회장이었고 나머지 한명이 자동차기업회장이었던게 기억납니다.
24/02/25 01:04
이거 SK쪽에서 흘린게 아닐까요? 압박을 들어주기에는 SK입장에서 너무 피해가 크고 무조건 안들어주기는 그렇고 이렇게 기사가 났으니 SK가 입장을 바꾸면 분위기 이상해질테니 압박 무산용으로 살짝 흘린게 아닐까요?
24/02/25 01:04
????? 일본하고 사이를 개선하는 건 백번 양보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보지만 아니 이건????? 겨우 오년짜리 대통령이 나서면 안 되는 일 같은데
24/02/25 01:55
Sk입장에서 해줄이유가 없죠.
원래 sk가 도시바 랜드 먹으려고 했던건데 일본정부가 방해해서 저렇게 된거라 일본도 명분이 없거든요.
24/02/25 07:00
기사를 봤는데 제목만 윤정부의 압박을 강조하고 내용은 미.일 정부의 압박이 주 내용이네요.
sk는 낸드에서 sk를 포함한 3사의 통합을 원하는데 그러면 시장 점유율이 50%가 넘어서 반독점법으로 합병이 더 어려울 수 있다네요. 실제로 링크된 기사를 읽어보시면 전 좀 낚인 느낌인데요;;
24/02/25 09:38
베인캐피털 간부는 신문에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당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한국 정부] 등 ‘관계자 일동이 혈안이 돼 설득’ 했지만, 에스케이가 고개를 끄덕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 베인캐피털 간부가 아시히신문에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데요?
24/02/25 16:44
한국정부 인사는 이름도 안나오고 어차피 미국기업이 포함되어 미정부의 압박이 있으면 한국정부도 시늉이라도 했겠죠.
제가 지적하고 싶은건 기사 제목과 기사 내용의 괴리감이예요. 링크 들어가서 기사내용 볼때 한국정부의 행태 위주 기사일줄 알았어요. 제목없이 봤으면 한국 정부 이야기는 인지 못할뻔 했어요. 링크 기사 다시 한번 읽어봤는데 기사의 제목은 흔히 이야기하는 기레기의 낚시 같네요.
24/02/25 09:56
3사 통합 요구에 주목하시는 분도 있는데 현실성 없는 내용입니다.
자산 13조 수준의 인텔 솔리다임 삼키는데도 지금 말이 많은데 키옥시아와 WD를 합치면 자산 규모가 거의 50조 육박합니다. 물론 인텔은 거의 상투에 잡았고 키옥시아-WD는 헐값에 잡는다해도 아직도 낸드 산업은 대부분의 응용처가 BEP(이쪽 업계용어는 cash cost;;) 아슬아슬한 수준입니다. 특히 낸드산업은 SSD가 중요한데 SSD는 지금 AI붐에 먹혀서 빅테크 고객들이 구매자금을 AI서버로 돌리는 통에 수요가 좀처럼 안살아나고, 그나마 올 상반기들어 중국 시장에 MCP가 좀 잘되고 있긴 하지만 이것도 공급사들이 강제로 공급 줄여서 어거지로 가격 올린거라 하반기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HBM, 3DS HDM 등에 투자해야하는 하이닉스가 이거까지 감안하고 인수할 여력이 없습니다. (게다가 SK그룹도 자금이 아슬아슬합니다. 그래서 11번가니 계열사도 대폭 매각중이죠. 온에 투자할거 조단위로 남았고 텔레콤이 하이닉스 지원하는 것도 일단 스퀘어로 분할되서 어렵기도 하거니와 텔레콤이 도와주니 마니 하는 것도 하이닉스가 순자산 15조따리 시절이던 2015년 이야기지 지금 하이닉스 못도와줍니다. 실제로 작년 다운턴도 하이닉스 자체 회사채랑 자산매각으로 버텼죠.) 결국 SK는 그냥 하지말자는 겁니다. 둘이 무너지면 SK 지분 4조원이 휴지조각되는거는 비교도 안되는 수십조의 수익을 미래에 안겨주니까요. 깡통 된 두 기업의 유력 인수자는 마이크론인게 공공연한 예측이고요. 알아서 주저앉아서 망하던가 아예 다 포기하고 헐값에 나한테 처분해 인데 후자는 그냥 일부러 말도 안되는 요구 던지는거죠. 차라리 저 기사의 출처가 일본 측의 언플성 소설이다라는 쪽이 신빙성 있다봅니다. 위에서 다른 분이 말씀하신대로 SK가 흘린거일 수도 있지만요.
24/02/25 11:05
낸드시장이 놀라운게 10년 20년 단위로 잘라보면 돈을 제대로 번데가 삼성밖에 없긴 하더군요. 삼성이 영익 쭉 빨고 가격 내려서 죽어라 하핫 하면 BEP도 못맞춰서 적자냈다가, 돈벌만하면 다음세대 투자해서 다시 본전... 요즘이야 삼성이 해메서 균형이 좀 맞춰졌지만요
어찌됐든 하닉이 힘들면 거꾸로 마이크론도 수십조짜리를 삼킬힘이 없을듯하고 (HBM때문에 다들 달려야하는 상황..) 결국 갈라먹기 엔딩이 나오지 싶습니다. 키옥 웨디를 폭파시킬수만 있다면... 메모리3사는 진짜 빤스벗고 소리지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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