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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21 08:20:37
Name lexial
Subject [정치] 당장 내년에 필수의료는 누가 지망할까요? (수정됨)
개인적으로 단체(?) 사직(?) 은 적당히 어떻게든 잘 마무리 되리라 예상합니다.
지금은 겁없이 단체로 사직이네 해도,  주동자 색출하고 엄벌 시작하면 다들
무서워서 돌아오지 않을까요? 그래서 정부가 적당히 못이기는척 증원인원을 줄여줄수도
있고 의사님들의 '백기투항' 할 수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처벌이 본격화 되면 그때도 강경할 분은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마이크 타이슨
이던가요? 누구나 한대 쳐 맞기 전까지는 그럴듯한 계획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궁금한데, 1년에 한번씩 소아과 흉부외과 외상외과등을 뽑는데, 당장
내년에는 중환자실 지키고 소아과 진료하는 그런 과는 누가 지망할까요?

지망하는 사람이 있어도, 과연 지망자의 부모형제 아내 남편이라면, 우리가족이
그런 길을 걷게 둘 수가 있을까요? 여러분들이 의사의 부모나 아내 남편이라면
내 가족이 소아과 흉부외과 외상외과 하는 것을 과연 이런 상황을 보고도
말리지 않을수 잇을까요?

저 같은 소시민이 걱정할일은 아니긴 한데, 정말 순수하게 이런 사태를 겪고나서도
내년에 누군가는 꾸역꾸역 선택하며 해나갈지, 힌다면 어떤사람들이 하는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
아 저는 무슨 아무도 필수의료 안할거야! 라는 협박같은게 아니구요(제가 할것도 아닌데 무슨..)
현장에 계신 분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하고, 혹시 이런 각도에서 생각하시는 분은 없나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 짧은 소견으로는, 미용과 의사들이 잘 버는것 같긴 한데 근본적인 문제는 대한민국사람들이
피부미용과 성형수술을 너무 좋아하고 이 분야에 돈을 많이 쓰는게 문제 아닐까요? 다른 나라도 다
의사들이 피부미용 이나 간단한 성형 수술 더 편하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에 돈을 쓰는사람이
적으니 우리나라만큼 몰리지 않는 것 아닐까요? 제가 전세계 통계를 본 것은 아니지만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시술로 미용을 해결하는 욕구나 수요가 더 큰건 확실해 보이는데요. (일단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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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낮바다
24/02/21 08:29
수정 아이콘
기피과들은 늘 기대수익이 낮았습니다.
일은 많고 당직도 많고 가족 얼굴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난 심장수술이 재미있어' '응급환자를 살리는 보람은 정말 대단해' '내가 살려낸 신생아의 손을 보는 순간은 넘 행복해' '분만은 정말 숭고해' 하며 기피과들을 하는 사람들은 늘 감사하게도 있었습니다.

이제 이들은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둘 수도 없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만두고 싶다 해서 그만두려고 하면 감옥에 가야 하고, 면허가 취소당할 거라 겁박당하며, 죄인이라 욕 먹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사명감과 자긍심으로 다른 불리한 점을 덮고 일하던 사람들에게서, 그 사명감과 자긍심을 뺏어가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그리고 고생하던 선배들이 그 꼴을 당하는 걸 본 후배 인턴과 의대생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여기서 2천명을 늘린들 필수의료로 갈 사람은 더 줄어들 겁니다.
24/02/21 10:05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강력한 TO 제한으로 자리를 보전 받아놓고 이제와서 내 밥그릇에 손대면 때려치운다라고 겁박하니 욕 먹는거죠. 2천명 늘렸는데 필수의료 갈 사람들이 왜 줄어들죠? 지금 전공의들이야 3천명 시절에 들어았으니 배가 아프겠지만 5천명으로 입학한 사람들은 의사시켜줘서 감사합니다 하고 지원할게 뻔한데요.
고라니k
24/02/21 11:30
수정 아이콘
사람은 화장실 들어올때랑 나갈때랑 마음이 다른게 당연한 현상입니다. 5000명 의사 시절 들어온 학생이 옛날이라면 의대 못 왔을텐데, 이렇게 들어와서 다행이다, 나는 환자에게 헌신하는 의사가 되야지 라고 생각을 할까요? 몇달은 그러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졸업할때는 몇명이나 그런 마음 가지고 있을지 안봐도 뻔하죠. 당장 추합으로 간신히 서울대 합격한 학생들이 감사해하면서 봉사하면서 졸업하고 지역에 헌신하진 않지요. 의사 뿐 아니라 사람이란 존재는 기본적으로 본인의 이익이 최우선입니다. 이익을 거스르고 행동한 사람들을 존경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거의 없는게 현실입니다.
24/02/21 11:39
수정 아이콘
헌신하는 의사는 국민들도 기대 안해요. 단지 수요-공급 법칙은 거짓말을 하지 않을 뿐입니다. 약사 같은 경우도 국립대 병원들 근무가 상대적으로 힘들어서 한동안 인기도 별로 없었고 중간 퇴사자도 많았는데 증원 한방에 이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로스쿨 때도 마찬가지구요. 국선 변호인 누가 하냐 했는데 증원하고 나니 채워졌죠. 의사라고 예외가 될 수 있을까요? 만약 예외가 된다고 하면 그건 증원이 부족했을 때 뿐일 것 같네요.
여수낮바다
24/02/21 11:41
수정 아이콘
이국종 교수님, 이태석 신부님 같은 분들은 정말정말 멋진 분들이지만, 우리 대다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존경 받아 마땅할 이국종 교수님은, 그렇게 멋지고 성실히 일해서 아주대병원에 매년 10억씩 적자를 안겼습니다.
이국종 교수님은 유명하기라도 하지, 나머지 분들은 이렇게 적자만 안기면 당연히 안 뽑고 덜 뽑고 뽑혀도 대우가 하찮을 수 밖에 없습니다...
Far Niente
24/02/21 10:42
수정 아이콘
아직 감옥 간 적도 없고, 취소는 될 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애초에 기피과 의료진들이 타겟도 아닌데
현 사태에서 여론의 동정을 가장 얻을 수 있는 의사 내 일부 집단만 꺼내서 얘기하시는 건 하하
시시포스
24/02/21 11:28
수정 아이콘
그런데도 왜 기피과 의료진이 제일 허탈해하고 전공의들이 사직할까요? GP들은 왜 조용할까요?
국힙원탑뉴진스
24/02/21 16:02
수정 아이콘
저도 이해가 안 가는 건데 진짜 왜 그런 거죠? 진짜 몰라서 여쭤봅니다.
아니근데진짜
24/02/21 13:24
수정 아이콘
현실은 소설보다 쓰고 눈물이나네요ㅠ
스물다섯대째뺨
24/02/21 08:3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나오는 양쪽 주장을 보면, 의사의 직군마다 받는 스트레스/보상이 천차만별인데, 필수의료과들은 스트레스는 엄청나게 강하지만, 보상은 미미하다는게 공통 의견이고, 한쪽은 스트레스가 적은 다른 과들의 보상을 조지면 스트레스가 강한 과들로 사람들이 갈 것이다는 주장이고(그 방법으로 정원 증가), 다른 한쪽은 저 필수과들의 보상을 스트레스만큼 올리는 것만이 방법이라는 입장인듯 합니다.

첫번쨰는 비교적 재정부담이 덜한게 장점이지만, 의사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게 될것이고, 검토해볼만한 의견으로 의사가 늘어나면 오히려 재정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하고 있네요. 이 부분은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듯 합니다.

두번째는 일단 재정부담이 큰게 가장 문제고, 한정된 재정에서 저기에 주려면 결국 타 과들의 수익을 뺏어오던지, 환자들의 부담을 늘리던지 해야할텐데 이 또한 많은 혼란을 불러올것으로 예상되네요.

첫번째건 두번째건, 필수의료과에 높은 유인이 생기고, 인기가 좋아지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거 같긴합니다.
티아라멘츠
24/02/21 08:36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흉부외과 소아과 이런과 없어도 되지않나요?
없어도 된다고 암묵적으로 국민들이 합의한 결과가 아닌가요?
자유형다람쥐
24/02/21 08: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어제 백분토론에서도 정재훈 교수님이 역설하셨죠.

현재 문제는 양의 문제보다도 분배의 문제다.

의대증원 여부가 모든 이슈의 최정점에 있기에 다른 사안들이 묻히는 게 아쉬운 상황인데, 사실 의사증원은 세수가 충분하고 건보재정이 허락한다면 해도 됩니다.
다만 2000명의 근거는 결국 그들이 인용한 3개 논문과 전혀 다른 주장이었기에 상호 협의하에 적정수로 조절할 필요가 있겠고

제일 중요한 건 잘못 분배된 의료자원(의료비, 의료인)을 제도를 통해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우선인데
증원을 해서 10여년 뒤에 그들이 기대한다는 '효과'를 보는 것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근본적인 구조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죠.
24/02/21 08: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욕설(벌점 4점)
티아라멘츠
24/02/21 08:48
수정 아이콘
그게 제1문제는 교수 티오가 없다는게 문제죠
병원에서 안뽑는데 어떻게 해요
자유형다람쥐
24/02/21 08: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욕설(벌점 2점)
24/02/21 0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욕설(벌점 2점)
이지금
24/02/21 10: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욕설(벌점 4점)
라떼는말아야
24/02/21 08:48
수정 아이콘
지금 의대증원이 바이탈과 상황을 안좋게 만드는게 어떤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티아라멘츠
24/02/21 08:51
수정 아이콘
1. 일단 증원은 바이탈과 입장에선 남 일입니다.
2. 근데 건보는 의사들 다같이 쓰는 재정입니다.
3. 근데 그동안 바이탈과 수가 적다고 징징댔는데 건보재정이 남일 때문에 아무튼 더 줄긴 하겠네요

좋을 수가 없습니다 원래도 인상 안해주는데 더 재정이 줄어드니까..
24/02/21 08:58
수정 아이콘
근데 다른 기사들 보면 수가는 의협산하 연구소에서 배분하는데 여기서 개원의에 유리한 종목이 수가 우선순위가 가장 높아 필수의료에는 배분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던데, 의협의 책임은 하나도 없나요?

위에서 국민들이 흉부외과와 소아과는 없어도 된다고 합의했다고 쓰셨는데, 그렇게 따지고 보면 의협에서도 흉부외과와 소아과는 수가 낮아도 된다고 하고 있는거 아닌지 궁금합니다.
티아라멘츠
24/02/21 09:00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부분이죠. 말씀대로 개원의도 딱히 필수의료 신경써줘야할 메리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조정이 필요합니다.
24/02/21 09:0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래도 복지정책같은 것 처럼 필요하지만 소수인 부분은 알아서 챙겨줄 수 있는 시스템이면 좋겠는데 아직은 그렇게는 안되나 봅니다.

파이도 키우긴 해야겠지만 제도도 조정이 필요하긴 하겠네요.
스덕선생
24/02/21 09:02
수정 아이콘
동의하는게 지금 구조를 보면 어차피 돈 더 줘봐야 밑빠진 독에 신나게 부어넣는 꼴인데 의사들 주장은 돈을 충분히 주면 해결된다 이거죠.

뭐 통신사도 충분히 돈을 벌면 틀림없이 통신료를 내릴겁니다. 전문가인 김앤장 고문변호사의 의견인데 비전문가보단 정확하지 않겠습니까 크크
사람되고싶다
24/02/21 09:06
수정 아이콘
이게 결국 말이 같은 의사지 의협과 개원의와 바이탈과 병원 이 모두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다는 건데... 통으로 묶어서 대충 퉁치니까 다 꼬이는 것 같습니다. 무슨 조별과제도 아니고 나라에서 강제로 앉혀놓은 조장(의협)은 과제는 안하고 지들 정치질만 하고 앉아있고 옆자리 팀원은 쌉소리해서 국민적 공분 사고 딴놈은 아예 관심 없다고 탈주. 근데 죄없는 나도 같은 팀이라고 도매금으로 묶여서 얻어맞고...
라떼는말아야
24/02/21 09:07
수정 아이콘
1,2번까지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3번은 ‘의사가 늘면서 의료수요를 유발한다’, ‘그 늘어난 의료수요가 급여로서 건보재정을 사용한다’, ‘건보재정을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타영역을 축소시킨다‘, ’정부에서 바이탈까지 그 영향을 미치도록 놔둔다‘ 등 여러가지 조건을 만족해야만 나오는 결과라 공감이 안되네요.
티아라멘츠
24/02/21 09:16
수정 아이콘
건보재정을 사용한다까지만 가도 바이탈과는 기분 안좋죠 건보재정이 막 올려달라는 거 어지간하면 올려주는 거에 정반대에 가깝구요.
말씀대로 타영역 영향 걱정 안할정도 여유있는 동네였으면 애초에 짜게 안굴거같아서..
24/02/21 09:37
수정 아이콘
저는 1번이 이해가 안갑니다.
증원되면 바이탈과에도 사람이 늘어날겁니다.
내기를 해도 좋습니다.
티아라멘츠
24/02/21 09:39
수정 아이콘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일단 병원에서 티오를 늘려주지는 않을건데요...?
24/02/21 10:21
수정 아이콘
아무리 정부가 멍청하다고 2천명 늘리고 끝일까요? 후속 조치가 있겠지요.
반대가 있던 말던 의대 증원도 밀고 나갔는데, 바이탈과 정상화는 왜 못 밀어 붙이겠습니까
과도한 당근이던, 과도한 채찍이던 쓸수 있습니다.
이 또한 국민 과반수가 지지할테니까요.
티아라멘츠
24/02/21 10:23
수정 아이콘
????
적자가 나서 자리가 안 나는데 아무튼 밀어붙이면 돈은 누가줘요...? 이거는;;;
24/02/21 10:27
수정 아이콘
적자를 보전해주던, 적자가 나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주던, 이도 아니면 적자를 감수하게 찍어누르던
못할건 없다는 말이에요.
무조건 안된다는 생각만 하시면 무슨 말을 해도 의미는 없겠네요
티아라멘츠
24/02/21 10:28
수정 아이콘
아니 보전해주는건 세금이니까 하는말입니다. 세수가 없어 현 정권은 연구비도 깎는데요.
24/02/21 10:34
수정 아이콘
세수가 없어 연구비를 깎은 것과 필수의료에 세금을 사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 입니다.
필요하다면 세금을 쓸수 있지요. 전 세금 안쓰고 좀더 포악한 방법을 쓸거 같다고 생각하지만요.
티아라멘츠
24/02/21 10:29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못할건없다고 밀어붙이면 연구비 잘려서 우는 이공계는 뭡니까?
24/02/21 10:3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이공계 연구비도 그렇게 잘라냈는데,
의사가 2천명 늘었으니, 병원에서 손해를 보던 말던 바이탈과 늘리라는 강제를 못할까요?
티아라멘츠
24/02/21 10:37
수정 아이콘
칫 님// ㅔ 왜냐면 이공계는 줄었으니까요. 연구비 줄이고 이공계는 늘린게 아니잖아요???
24/02/21 10:40
수정 아이콘
티아라멘츠 님// 이공계 예산을 줄인것과 의대 정원을 늘린것은 서로 반대가 아닙니다. 이 정부는 줄일수도 있고 늘릴수도 있습니다. 요는, 그냥 할수 있다는 겁니다.
티아라멘츠
24/02/21 10:41
수정 아이콘
칫 님// 아니 그 예산줄인게 감세하다 세수펑크나서잖아요 이 정부가 어떻게 늘려요
티아라멘츠
24/02/21 10:42
수정 아이콘
칫 님// 이공계 예산만 줄은게 아니라 랩이나 대학원생도 토막을 냈는데 윤석열 공약중 하나가 이공계 발전입니다
24/02/21 10:46
수정 아이콘
티아라멘츠 님// 아니 세수가 펑크났다고 세금 안쓴답니까? 세수 펑크났는데 해외순방예산은 늘리잖아요.
그리고 세금 안쓰고 강제하는 방법도 있다니까요.
티아라멘츠
24/02/21 10:49
수정 아이콘
칫 님// 이건 대통령님 심기경호하시는 예산도 아니고 일회성 예산도 아니고 세금 안쓰고 강제해도 병원이 이악물고 안하려고 들게 크죠.

막말로 노예가 사라진 이유는 이악물고 채찍질해도 일 안하려는 비생산성 때문인데 그거랑 똑같은말 하시는거라
24/02/21 10:52
수정 아이콘
티아라멘츠 님// 이 악물고 의대정원 확대를 안하려 해도 정원은 확대 될겁니다. 이 악문게 성공해서 정원확대가 안된다면 이런 논쟁이 필요 없는 거고요.
이를 악물든 말든 이 정부는 할수 있습니다.

일어나지도, 증명도 불가능한 일로 논쟁은 의미 없네요.
아무튼 저는 내기를 걸어도 될만큼 의대정원 확대 이후 바이탈과도 유의미하게 인원이 늘거라 생각합니다.
티아라멘츠
24/02/21 10:54
수정 아이콘
칫 님// 아니 의대정원 확대 말구요 바이탈 티오요. 바이탈 티오를 돈도 안주고 강제로 늘리겠다구요?
24/02/21 10:58
수정 아이콘
티아라멘츠 님// 네. 바이탈 티오요. 제가 그러겠다는게 아니라, 이 정부는 그럴수도 있다고요.
JP-pride
24/02/21 13:31
수정 아이콘
티아라멘츠 님// 정부에서 할법한 시도아닌가요? 주요 병원은 전체적으론 흑자아닌가요?
티아라멘츠
24/02/21 19:54
수정 아이콘
JP-pride 님// 적자가 나는 영역을 그냥 강제로 늘리라면 반발이 나기 쉽고 이국종처럼 병원장들이 싫어하기 딱 좋긴합니다
놀라운 본능
24/02/21 09:56
수정 아이콘
병원장 입장에서
일을 하면 할수록 손해가 나는데 사람을 뽑아서 일을 더 하라고 하겠습니까?
중증 외상 센터가 아주 일을 잘해서 25억이 적자가 나서 다음해에 30억을 국가가 보조해줬다고 하면,
병원에서는 5억의 흑자니까 열심히 일하라고 할 수 있을까요?
병원 입장에서는 흑자인지 적자인지 보다, 일을 하면 할수록 손해가 나는 것은 안할수록 이익 입니다.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줘야죠, 일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흑자가 나는..
낙수효과 있긴하겠죠, 지금 시스템에서 바이탈을 선택하는 것은 의사입자에서는 뽕 빼고는 매우 비합리적이라서, 이렇게 공론화되고 정보가 많아질수록, 사회에서 고민을 많이 할수록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만 더 늘어갈듯 합니다.
24/02/21 10:20
수정 아이콘
못하죠. 당장 이국종 교수와 아주대 의료원측이 싸운 원인중 하나가 비슷한 문제였죠.
24/02/21 10:16
수정 아이콘
대학 졸업생은 늘었지만 중소기업은 구인난이 일어나는게 현실 아닌가요? 의료계도 비슷한 양상으로 갈거 같습니다만....
manbolot
24/02/21 08:50
수정 아이콘
항상 말하지만 누군가는 하고 그게 한국사회가 굴러가는 비결이죠
막말로 소위와 하사 지금 조건에 누가하냐고 하지만 조금씩은 누군가는 하죠
하사 실수령 180쯤 되나요?
막말로 180이면 알바해도 저거보다 더버는데요
티아라멘츠
24/02/21 08:52
수정 아이콘
장교수급도 국가적 대책마련 고심중인데 예시로 적절한지 모르겠는데요
manbolot
24/02/21 09:06
수정 아이콘
고심중이지만 실제대책 있나요?
올해 근근히 유지하던 삼사도 박살났던데요
티아라멘츠
24/02/21 09:13
수정 아이콘
ㅔ 없죠 근데 그래서 그건 적절한 예시는 아니죠
사람되고싶다
24/02/21 09:15
수정 아이콘
적절한 예시죠. 미리미리 처우 개선하고 대응한 게 아니라 '누칼협? 알빠노?'로 방치해두다가 진짜로 미달나기 시작하니까 그제서야 부랴부랴 허둥대는 거니까요.
티아라멘츠
24/02/21 09:17
수정 아이콘
아 그런 뜻이면 동의합니다
사람되고싶다
24/02/21 08:5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는 뭐랄까 누군가의 희생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억지로 틀어막다가 도저히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터져나가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땜빵만.
24/02/21 08:56
수정 아이콘
1. 소위와 하사 그래서 펑크나서 난리죠.
2. 기피과는 누군가 하냐 안하냐보다 자리가 나냐 안나냐가 더 문제.
manbolot
24/02/21 09: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펑크나서 난리지만 그 펑크 군무원이 매우고, 편제상 부사관 위치를 병이하고 있고 그러죠
어떻게는 굴러는 가게 하고 그게 정부권력이죠

그리고 뭔 자리가 있습니까? 부사관, 장교 장기가 쉬우면 지금처럼 박살 안나죠
근본은 장기가 안되는데 저돈받고는 못가는건데요
manbolot
24/02/21 09: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자리가 안나는 문제는 비단 의사뿐이 아니라 비인기 자연과학 박사따신분은 대부분 겪고 있죠

딱히 저분들이 의사에비햐 노력이 부족해서 자리가 없는게ㅜ아닐텐데요
스덕선생
24/02/21 08:57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의사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바이탈도 미용만큼 받게 해달라는건데 대다수 사람들은 그러면 미용으로 안 빠지게 미용쪽이 받는 수입읗 깎으면 된다는겁니다.

지금 바이탈 기준으로도 대한민국 최상위 급여계층이라 응 그럼 니들 말대로 탈의업 하던가 라는 주장에 반박하기 어렵죠 크크
24/02/21 09:38
수정 아이콘
돈을 더 달라는게 아니라 사람을 2-3배로 뽑아서
당직을 줄여주길 바랍니다.
바이탈과 하는 사람중에 큰돈벌려고 시작한 사람 별로 없는데, 30대때 서던 당직 40대 50대 서면 죽을거 같아요.
당직서면 다음날 이어서 또 일해요.

전공의 주 80? 저때는 주80도 없었는데
교수되면 더 심하게 일해야 굴러갑니다.
문제는 증원해도 바이탈과 사람 안와요...
제 자리에 추가로 사람을 안뽑는데 누가 옵니까
24/02/21 09:49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는
일 반 월급 반 할거면 딴거 한다 겠죠.
다른 직업들은 딴거 가 없어서 일 적게 하고 돈 적게 받거든요
그래서 그 딴거가 곧 박살날 예정일듯 합니다
로그홀릭
24/02/21 10:44
수정 아이콘
사람을 뽑아서 인력을 충원하자는건데 충원해봐야 어차피 바이탈에 안오니까 무쓸모라는거잖아요.
그럼 금전적으로 바이탈에 메리트를 주고 미용에 디메리트를 줘야 조정이 되겠다는게 현재 여론으로 보입니다.

헌데 인원충원은 바이탈엔 효과 없으니 싫다, 채용하려고 한다한들 티오가 제한되어 있어서 안된다, 어쨌거나 현재 바이탈에서 종사하시는 선생님들은 힘들게 고생중이고, 그렇다고 조정을 위해서 미용쪽 수입은 깎으면 안되고, 결국 일부 과나 개원의 수입 감소는 절대 용인 못하겠으니 필수과 수입만 늘려줘, 잠재적 경쟁자가 될수 있는 추가 인력충원은 안돼. 라고 하면 납득이 되는 싸움인가요.
의협 비대위원장은 의사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간주 운운하고 있으니 죽어가는건 환자들뿐이네요.

깊게 알아보지 않고 멀리서 사태를보면 볼수록 피부, 미용에서 밥그릇 덜고, 바이탈에 밥그릇 더 챙겨주는 단계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느껴집니다.
24/02/21 13:10
수정 아이콘
지금 개판난 상황을 좋은 예시라고 들고 오시는건 양심이 있으신가요
manbolot
24/02/21 13:14
수정 아이콘
어쩌냐고 하는대 개판났는데도 나라는 굴러가니까 예시로 들고온건데 양심이 뭔상관인가요?
한전 나올떄도 성과급 많이받는데 어쩔 수준으로 굴러갔고
군대야 뭐 저이야기 나온지 10년이 넘어가는데 어떻게든 굴러가고
이런문제가 한국에 한두개 직열에서 나오는 문제인가요?

바이탈과도 어떻게든 굴러가겠죠
완전 적절한 이야기죠
24/02/21 13:16
수정 아이콘
한전 성과급 이야기 하시는 거 보니 실제 현황에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는 분이시군요.

참사가 터지는 건 이런식으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어거지로 틀어막다가 터지는건데 당장 안 터진다고 모든게 문제 없다고 이야기 하는거 보니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manbolot
24/02/21 13:32
수정 아이콘
한전 성과급이 잘못됬다는 건데요
직원 연봉에서 성과급이 나가고 자기 가격 결정권이 없는데 적자라고 회수하는게 잘못됬지만 그냥 굴러가잖아요
당연히 잘못됬건데도 그냥 굴러가는걸 설명하는데요

참사가 터지는건 어거지로 틀어막다가 터지는데 한국사회가 비단 의사만 그런것도 아니고 온동네가 그렇게 굴러가는데 뭐가 잘못된 예시라고 하시는지요
24/02/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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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이상 대화를 나눠봤자 진전이 없을것 같으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인간실격
24/02/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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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는 걸 보고 어쩔꺼야 꼬우면 안할꺼야? 같은 태도가 한국의 많은 병폐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댓글보니까 한국은 그냥 미드오픈이 답인가봅니다.
24/02/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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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관련해서 한국이 유리한 면이 확실히 있는데 그런거 무시하고 너무 일방적으로 정책을 진행하는거 같네요. 우리가 원하는 결과대로 (최상의 의료서비스 유지, 공급만 확대)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사 증원도 커뮤글들 보면 의사 증원에 뜻이 있어서 찬성하는게 아닌거같더라구여. 너 대리수술했지?, 성추행했지?, 간호사한테 맡기고 놀았지? 이러면서 마치 그에대한 처벌로 증원해달라는 모양새라...
건이강이별이
24/02/21 08:59
수정 아이콘
PGR만 봐도 지금 의사들이 불구대천 원수인 것처럼 구는 분들 보이는데요..
말꼬리 하나 잡고 늘어지기, 의사놈들, 싹잡아들여야한다 등등요.
답은 알아서 사는 것인듯...
의사들 편을 드는게 아니라 이건좀 아닌거 같아요. 물론 의사들도 내려놓을건 내려놔야죠.
이거 아니면 이거 이분법 무서운건데 점점 사회가 그쪽으로 가는듯.
덴드로븀
24/02/21 09:34
수정 아이콘
4년전 정부와 의사간 핑퐁을 보면서 평범한(?) 국민들은 의사들을 향한 증오/혐오/비난의 시선을 더 추가한 상황이긴 하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120526?sid=102
[“국민 56.5%, 의대 정원 확대·공공의대 찬성”] 2020.09.0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49207?sid=102
[유권자 76% 의대정원 확대 긍정적…부정 응답 16% -한국갤럽] 2024.02.16.
아린어린이
24/02/21 10:01
수정 아이콘
전혀 동의 못합니다.
그건 그때는 국힘이 반대하고 민주당은 찬성하니까 저런 여론이 나온거고
지금은 국힘 민주당 둘다 찬성하니까 저헐게 나온거죠.
그 사이에 여론이 나빠졌다?? 동감하기가 어렵습니다.
24/02/21 09:52
수정 아이콘
의사 없으면 환자 없다 같은 발언이나
니들이나 니들 가족들 아파도 치료 못 받고 싹 죽을거다 같은 발언에 대한 비난과 거부감도
말꼬리 하나 잡고 늘어지기 일까요?
건이강이별이
24/02/21 10:06
수정 아이콘
그런말들이 잘햇다는게 아니라 임계점이 넘은 갈등상황에서는 별말들이 다 나옵니다.
주류 의견도 아닐거고요. 그런거 하나 들추면서 점점더 강대강으로 가는게 아닌거 같아서요
그리고 이게 왠지 위에서 조장하는거 같은 느낌이 강한데요.
니들이나 니들 가족들아파도 치료못받고?-> 이게 의사들 대다수의 생각일까요?
의사놈들 -> 이게 일반 국민들 생각일까요?
물론 조금만 더 지나서(또는 이미 넘엇는지도) 각종 퍼나르기 및 감정 조장해서 양쪽다 폭발하면 결국엔 그쪽으로 갈거 같긴 합니다.
그런데요. 그렇게 되면 다 피해봐요. 의사들? 상대적으로 피해 보겟죠.
그런데 일반 시민들?? 무슨 이득이 있죠? 아 감정적으로 쟤들도 끌어내려서 좋네. 뭐 이런 감정이나 잇을듯.
뭐 설마 의사들 노예처럼 부려먹으며 니들 이거 안하면 안되 이런 생각 하시는건 다들 아닐거 아니에요?
다들 겪어봐서 아시겟지만 그렇게 안가고 결국 각자도생들 할거에요.
또 정작 중요한건 다른데 있는거 같은데.
처음엔 다른 문제들 얘기하다가 결국 이 판국까지 오니까 의사소득이 어쩃네 저쨋네 말 나오자나요.
아무리 봐도 정작 중요한 문제들은 그냥 명분이고 쟤들도 끌어내려가 주류 인듯.
의사들도 잘한건 없죠. 다들 알음알음 아는 팩트를 숨기려 했으니까.
답은 뭐 각자도생이겟네요. 의료서비스가 비싸져? 또는 질이 떨어져? 그거 낼만큼 버는 수밖에..
결국 밑에 분이 댓글 다신 우리가 원했던 어려운 문제지만 시간을 들여 협의하고 풀어나가기는 없어지고 치킨 게임 가는 거같아서 씁쓸해요.
24/02/21 10:24
수정 아이콘
임계점이 넘은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별말 다 나오는건 맞는데

그걸 이해하고 계시면서
원댓글을 왜 그렇게..
Far Niente
24/02/21 10:44
수정 아이콘
단체 대표급의 인사가 정부 상대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의사 집단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 같은 워딩을 쓰는데 주류 의견이 아니라고 보기엔..
24/02/21 09:56
수정 아이콘
이분법이 무서운 건 맞는데 이 사태를 의사들이 자초한 면이 큽니다. 의사들은 수가 보전을 외치지만 바꿔 말하면 우리한테 돈 더 챙겨주면 필수과나 지방 가는 거 생각해볼게가 되거든요. 대한민국의 그 어떤 직종보다도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집단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하니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거죠.
사람되고싶다
24/02/21 09:03
수정 아이콘
우리가 원했던 것 : 어려운 문제지만 시간을 들여 협의하고 풀어나가기
현실 : 어렵다고 대충 구석에 쳐박아두고 무시하다가 터질 때 쯤 돼서야 부랴부랴 꺼내놓고는 정작 해결은 안하고 치킨게임함

참 슬픕니다. 여러모로.
피노시
24/02/21 09:03
수정 아이콘
2000명을 늘리든 10000명을 늘리던 병원에서 안뽑을텐데 기피과 필수의료에 무슨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 개원의만 잔뜩 늘어나겠죠 일본 보면 건보재정만 더 심하게 악화 될거 같은데 무작정 늘리기만 하지말고 뻔히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한 대책도 있어야 할텐데요 제 개인적으론 2000명 못늘릴거라고 보는데 너프가 목적이라면 의사밥그릇뺏는데는 의대증원보다 더 좋은방식이 있지않을까 싶어요
수지짜응
24/02/21 09:25
수정 아이콘
병원에서 필수의료과 운영하라고 하면되고 다 법으로 제정하면 됩니다.
행정상 문제가 있다면요

지금은 법으로 제정해도 거기 갈 의사가 부족한거구요(돈이 작아서)
피노시
24/02/21 09:32
수정 아이콘
돈이 작은건 그대로일텐데 의사 늘린다고 가나요? 스트레스도 장난아닐텐데 돈 적어도 편한데 가겠죠 의사들은
MrOfficer
24/02/21 09:53
수정 아이콘
적어도 흉부외과에 대한 이야기시라면 틀렸습니다. 병원에서 to 늘려주면 흉부외과는 그 자리 갈 겁니다. 지금 돈 그대로 주고 근무여건 개선 없어도요.
24/02/21 10: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도 3차 병원은 법으로 필수과 운영조건을 세워 뒀고 그래서 3차 병원들은 그 기준에 맞춰서 최소한으로 운영합니다. 그게 현실에 비해서 많이 모자란거죠. 법으로 그 양을 늘리면 큰 병원들이야 감당하겠지만 일부는 3차 병원에서 내려올지도 모르겠네요.
manbolot
24/02/21 10:15
수정 아이콘
법으로 양을 늘리고 보조금 지급으로 가겠죠
누더기로 때워서 굴러가는 국가에서 가장 자주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24/02/21 10:23
수정 아이콘
보조금 지급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권역외상센터 중에는 최상위고 한국 3차병원 중 탑급인 아주대도 관련 이슈로 센터장인 이국종 교수가 의료원과 갈등을 겪을 정도였는데 보조금으로 때우는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24/02/21 10:26
수정 아이콘
그건 보조금이 얼마냐겠죠
금액이 적으면 보조금이 아니라 수가 인상이라는 딱지가 붙어도 부족할거구요
시간부자
24/02/21 09:0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이전 이대목동병원 사건 바로 다음해부터 소아과 지원률 급감하고 미달나기 시작했죠. 그리고 한참지나 그 효과가 소아과 오픈런 등으로 나타난 거구요.
내년부터 바이탈과 지원률 원래도 안좋았지만 더 안좋아질거고, 한 십년후면 지금 소아과 의사 없어서 애들 응급실 갔다가 진료 못보고 오는 것처럼 수술할 의사 없어서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생길까봐 두렵습니다. 정부에서 바이탈하면 노예의 삶을 살아야 하고 맘대로 그만두지도 못하고 까딱하면 범죄자되는 걸로 낙인찍어버렸는데요…. 저부터도 제 가족이 바이탈 한다고 하면 뜯어말릴것 같습니다.
시린비
24/02/21 09:11
수정 아이콘
다른 방법을 더 써야겠죠. 지금까지 안했으니 앞으로도 안할거다라고만 해버리면 뭘해도 비관적인거고...
병원에서 안뽑는게 문제면 병원에서 뽑도록 강제를 하던지 뭐 어떻게든 해볼길을 찾아야할런지도
24/02/21 09:22
수정 아이콘
필수의료 수가 조정이 잘 된다면 가는 사람이 있긴 할겁니다. 오히려 지금 인기과의 인기가 시들해 질수도 있죠.
물론 잘한다는 가정하에 하는 이야기라 믿음이 안가는건 어쩔수 없지만요.
상대적 수입의 차이를 줄이는 방법으로
의사분들의 이야기는 잘되는 곳은 건드리지 말고 안되는 곳을 잘되는 과만큼 버프해줘 그럼 가지 않겠어? 로 보이고
정부의 이야기는 안되는 곳 버프보다 잘되는 과를 너프하면 안되는 과로도 가지 않겠어? 로 보입니다.

세금을 사용해서 상대적 수입을 잘되는곳에 맞춰서 상향 평준화 하긴 원래 어렵습니다. 다른 분야와의 형평성이야기도 나올테고...
그 잘되는곳으로 이야기 되는곳이 피부 미용 비급여와 실비 공장이라면 그래야 할 명분도 없습니다.

강대강 대결중에 정부는 그래도 10조 럭키 박스로 불릴지언정 필수의료 수가 조정이야기는 같이 내놓았습니다. 의사분들도 최소한의 명분을 위해서는 양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증원은 어렵지만 도수치료 백내장 혼합진료 규제는 받는다던지... 피부 미용 규제개방은 받는다던지... 필수 의료 수가 조정을 위해서 인기과 수가 삭감은 받아들인다던지...
24/02/21 09:26
수정 아이콘
어쩌다보니 부부가 필수과 의사하고 있는데
지금 이시간에도 영향없는 피부미용안과 등 개원가 대비
범죄자로 몰려가며 전공의 나간자리
환자며 언론에 쌍욕먹어가며 당직서는 현실에
진짜 우리나라에서
바이탈과 한 거를 후회중입니다.

이제는 자신있게 후배든 자식에게 필수과 뜯어말리렵니다.

20년 넘어 의대부터 배운게 이거라 저희 인생이야
이리 됐지만, 앞으로는 저희같이 의대시절
세상 물정모르고 치기어린 선택으로
후회가 없었으면 합니다.
24/02/21 10:39
수정 아이콘
저런….다음 기회에는 좀 더 좋은 선택 하셔요…
지금이라도 커리어 트실수 있으면 신중하게
매몰비용 잊고 트시는게 더 현명하실것 같네요.
더 좋아질 일이 과연 있을지…
앨마봄미뽕와
24/02/21 11:15
수정 아이콘
치기어린이 맞는 표현 같네요. 애쓰십니다. 응원하겠습니다.
24/02/21 12:10
수정 아이콘
지금 의사들 때리는 국민들이 필수과 의사 때리는건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소위 강남에 졸업하자마자 세후 월천... 뭐 이런소리 나오는 의사들 때리는거죠.

필수과 하시면서 쌍욕먹는다고 생각하실 필요가 있을지요..
24/02/21 12:11
수정 아이콘
결국 문제 생기면 멱살잡히고 소송당하는건 필수과 의사니까요
24/02/21 13:07
수정 아이콘
피부과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 소송 걸리고 10억 맞는 과들은 대체적으로 다 어디인가요.
소아과. 산부인과. 내과.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밤새서 살리려다가 실패해도, 살려 놔도 어디 후유증 생겼다고 소송 걸리는 게 일상 다반사입니다.
필수과 의사는 쌍욕을 듣는 걸 넘어선지 오랩니다.
24/02/21 13:12
수정 아이콘
사직하고 감옥에 집어넣겠다고 협박당하는 건 일반의가 아니라 전공의들인데 이게 어떻게 때리는게 아닙니까?
아니근데진짜
24/02/21 13:30
수정 아이콘
쌍욕만먹고 끝나면 좋겠네요
우리아들뭐하니
24/02/21 19:28
수정 아이콘
지금 사표내는 의사들이 필수과 전공의들이죠. 미용경쟁늘어 수입줄것같으면 미용 개원의나 페이가 시위해야할껀데 필수과가 시위하네요.
아들셋
24/02/21 09:27
수정 아이콘
https://www.mohw.go.kr/menu.es?mid=a10715020000

필수의료정책패키지

(의대 교육) 기초·임상교수 확충, 필수‧지역의료 교육 강화*, 평가인증 내실화(기준 개선, 학생 참여 평가 등), 실습 여건 개선 등 지원

(수련 내실화) 임상 역량 중심 과정 개편*, 지도전문의 배치‧보상, 권역 임상교육훈련센터 확대(6→10개), 지역‧필수 수련 확대**

(수련환경 개선) 전문의 중심 병원 개편과 연계하여 근무시간 등을 포함한 종합적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추진

(근무시간 단축) 연속근무 36시간 축소 시범사업*(’24) 우선 추진, 성과평가 후 전체 수련기관 확산 및 법령 정비

(비용 지원) 필수진료 科(과) 중심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 확대*(’24)

(전문의 중심 병원) 전공의 의존에서 탈피하여 병원이 전문의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인력구조‧운영 단계적 전환
(기준개선) 의사 배치 법령‧지침 개선*으로 충분한 전문의 고용 유도

(교수확충) 국립대병원 필수의료 전임교수 정원 대폭 확대*(’25~), 사립대병원 교수 채용 확대 유도(각종 지정‧평가 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 전문의 고용 확대, 전공의 위임 업무 축소, 병원 인력 간 업무 분담이 더욱 유리하도록 정책 가산 등 보상체계 개선

(면허관리 선진화)특위 의료 質(질) 향상을 위해 임상 수련과 연계한 개원면허의 단계적 도입 검토, 진료 적합성 검증체계* 구축 등 추진
여수낮바다
24/02/21 11:25
수정 아이콘
꼼꼼히 구체적인 안을 다 들여다보면, 돈 드는건 다 정부재원을 대부분 투입 안하거나, 일시적으로만 투입합니다.
정말 필요한 것들은 '추진' '고려' 등의 수식어가 꼭 들어 있고요
의대증원만은 확고히 온갖 비헌법적 요소까지 다 강행하며 추진하면서, 왜 다른건 느릿느릿인지, '추진' '고려'인지 모르겠네요

소송부담은 바이탈과 대부분이 느끼는 건데, 사망사고에선 부담완화가 전혀 안되며, 환자의 동의가 없어도 부담완화가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연속근무를 축소하고 전문의를 더 배치하고 등등은 정말 맞는 말인데, 그럴려면 '돈'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전공의를 노예로 부려도 진료만 가지곤 적자가 나는 판에 무슨 돈으로 한단 걸까요?

필수의료 수가인상은 '응급' '중증'에 한해 있습니다
전공의들이 왜 노예신분을 감내할까요? 그 후에 전문의 때에 보상을 받을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응급' '중증'은 대학병원 근무시에나 도움이 됩니다. 전공의 입장에서 보면, 해당 수가인상은 수련을 마친 후엔 아무 당근도 되지 못합니다.

흉부외과가 망한다 했을때, 매달 전공의들에게 현금으로 지원을 해준다 했지만 아무 소득이 없었습니다. 그 엄청난 고생을 한 후에 흉부외과 전문의가 되어도 많은 수는 흉부외과 전문의로 활동할 직장이 없어서 감기환자 보거든요. (흉부외과 수술할수록 적자니까 병원들은 흉부외과를 최소화하거나 안 뽑습니다)
마찬가지로, 전공의 이후의 전문의로 살 기간이 훨씬 더 긴 의사 입장에서, 정부가 내놓은 수가인상은 아무런 당근이 되지 못합니다

보험 비보험 혼합 금지는 말씀에서 빼셨는데, 이걸로 의사들이 그나마 저수가 내지 원가이하 수가로 인해 손해 보던 보험과 진료를 벌충할 길이 사라졌습니다
그냥 쭉 적자만 보란 거죠

이 필수의료패키지 발표로, 필수의료 의사들이 환호하고 좋아하고, 필수의료 지원이 늘어나야 정상이겠지만,
오히려 필수의료 하시는 분들이 더 허탈해 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따라서 전공의들의 현실적인 선택은, 필수과 진료를 포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사직서를 내는 거고요
Equalright
24/02/21 09:30
수정 아이콘
1. 필수과 수가 대폭 개선
2. 미용 관련 의료분야 개방

을 같이 하면 좋겠지만.. 문제는 돈이겠죠
뒹굴뒹굴
24/02/21 09: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신생아가 갑자기 4명이나 죽었고 그 대응에 국민적인 의혹이 많았던 이대목동병원 사건을 수사했다고(게다가 결과적으로 다 무죄)
맨날 다죽는다고 난리를 칠거면 솔직히 의사분들이 그동안 과보호 받았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앞으로도 특정 병원에서 갑자기 여럿이 죽으면 필요하면 외부 확인(수사)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4/02/21 09:49
수정 아이콘
이대 목동병원건에 [그냥] 수사했다고 의사집단이 반발했다는건 너무 1차원적인 이야기죠. 수사 했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다 무죄 된 건인데 교수들만 [구속기소] 당했다는게 컸습니다.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위생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상태로 오염된 주사를 놓은 간호사도 구속되지 않은 상황에서요.
24/02/21 09:56
수정 아이콘
혹시 구속기소 시점에서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오염된 주사라고 나온 상황이었나요?
24/02/21 10:10
수정 아이콘
네 경찰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었죠. 그럼에도 직접 주사한 간호사는 구속되지 않았습니다.
24/02/21 10:22
수정 아이콘
저번 마약 건도 그렇고
경찰이 언플하는거 정말 문제입니다
24/02/21 10:27
수정 아이콘
정확히 보자면 경찰쪽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 영장은 신청했는데 법원쪽에서 기각 된거라서요.
24/02/21 10:29
수정 아이콘
덜덜..
뒹굴뒹굴
24/02/21 10:49
수정 아이콘
의사는 항상 구속되면 안된다는 판단이 아니시면 구속기소가 왜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라면 간호사가 구속이 안된게 문제겠네요.
리버스시어링
24/02/21 10:00
수정 아이콘
의료사고 추정건을 '형사'에서 다루는 나라가 또 없긴 합니다
뒹굴뒹굴
24/02/21 11:46
수정 아이콘
법률적인 지식이 깊지 않아 관련해서는 의견을 못드릴것 같네요
24/02/21 10:43
수정 아이콘
법리적으로 타당한 이야기 입니다.
다만 개인의 합리적 대응은 신생아실 업무에 연류되지 않는게 좋겠네요
뒹굴뒹굴
24/02/21 11:4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합리적인 판단 입니다.
그래서 사회적으로는 그런 업무에 연류되지 않아도 되는 직종이 의사일 필요가 없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죠
여수낮바다
24/02/21 11:29
수정 아이콘
그 사건 직후 소아과 지원율이 급감했습니다.
개인으로서는 당연한 선택입니다.

올해 필수의료가 두들겨 맞는 꼴을 모든 의대생이 지켜봤습니다.
이제 필수의료 지원자는 더 급감할 겁니다.
2천명을 늘린다 한들, 미용의사만 더 늘어나는 거죠.
뒹굴뒹굴
24/02/21 11:45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의사를 배출하는 것도 사회적인 비용인데 미용은 의사가 아닌곳에 개방하고
의사는 필수 의료에 유인이 될수 있는 방법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24/02/21 11:59
수정 아이콘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뒹굴뒹굴
24/02/21 12:06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에도 의사들이 이길 가능성은 꽤 있다고 생각해서 응원이라도 많이 필요해 보이기는 합니다.
가능하면 응원 보다도 의사 내부적으로도 미용은 내려놓자는 공감대 형성에 노력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4/02/21 12:12
수정 아이콘
저는 내부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고라니k
24/02/21 15:46
수정 아이콘
법리적으로 필요하면 수사하고 구속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요. 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그런 수사와 구속이 무서워서 사람이 죽을 수 있는 진료를 의사들이 피하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의사도 한 명의 사람이고 경찰, 법원 들락거리는거 많이 무섭습니다. 가능하면 그냥 피하고 싶어요. 그래서 한 명의 개인이 무서움을 피해서 하는 행동을 하는 것도 이해해주세요.
뒹굴뒹굴
24/02/21 18:08
수정 아이콘
완전히 이해 합니다.
다만 그런 리스크가 없는 분야로의 전환이 쉽다는건 의사라는 제도의 설계에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무 리스크 분야는 사실 의사가 필요 없죠
24/02/21 09:53
수정 아이콘
어떤 법 규정이든 사각지대에 소위 꿀빨러들이 생기는 건 막을 수 없는데 꿀빨러들 막으려는 시도조차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게 의사들 아니었나요?
윤서인 말고는 의사편이 없는 상황이 괜히 온게 아닙니다 민노총마저 파업을 반대하고 보수정권을 지지할거라곤 생각 못 했습니다 크크
24/02/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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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년부터 지원이 문제가 아니라 파업 끝나서 면허 문제 없어지면 근무하던 전공의들 진짜로 그만두는 친구들 많을 껍니다..
아마 이번에 비난 여론 맞으면서 바이탈뽕은 반 이상 날라갔을 거예요.
거기다 정부도 면허날린다 하니까 솔직히 나가서 미용 GP하는 친구들은 파업와중에도 돈 벌고 있는데 파업하는 친구들은 면허 불안하고 남아 있는 친구들은 로딩 과중되고 바쁜 와중에 실수하면 또 면허 날라가고 욕은 욕대로 먹고 현타 엄청 오고 있을 겁니다.
전문의 중심병원 말은 쉽지 전공의로 돌리는 게 수가 때문인데 과연 될까요?
24/02/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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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40221004005&wlog_tag3=naver

의사들이 양성화를 반대하던 pa 간호사들이 현재 빈자리를 채우고 있으니, 전공의들이 못하겠다고 때려치우면 pa 간호사 제도 본격적으로 도입해야죠.
아린어린이
24/02/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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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수술과는 더 하지 말아야 겠네요
어차피 나와도 자리가 더 없어지니까요.
24/02/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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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사람은 하고 안할 사람은 안하겠죠.
아린어린이
24/02/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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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교수들이 은퇴하지 않으면 어차피 수술 보조도 간호사가 하는데
은퇴하는 교수로 생길 자리만 보고 전공을 한다구요??

동네에 심장수술 잘하는 의원, 위암수술 잘하는 의원이 생길수도 없는데 그럼 수술과는 전공만하고 나오면 딴거 해야 되는데 그래도 한다구요??
24/02/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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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뭐 간호사들이 수술하고 그러면 되죠.
이지금
24/02/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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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전 간호사들이 수술하는곳은 가고 싶지 않네요..
시린비
24/0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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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수술하는 곳도 있었다던데 그경우 환자들이 알고 수술당하진 않긴 했겠지만...
그건 범죄고 여튼 미리 공지한다면 갈리긴 할듯
24/02/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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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실비로 장난질 하는 사기꾼 개원의들이 제일 문제 같은데(피부과 gp정도면 굉장히 양심이라 봅니다.) 비급여 혼합진료 실비 관련 손보는건 절대 얘기 안 하고 증원만 얘기하면서 바이탈 어쩌고 하면서 의사 옹호하시는 분들 대부분 이쪽은 애써 흐린눈 하시는거 보면 신기하더군요. 저도 증원은 너무 급진적이라 봐서 다시 생각해볼법해도 이쪽은 지금 정책보다 더 과감하게 손봐야 한다고 보는데
24/02/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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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좋은 말씀이고..근본적으로 그들이 벌건말건
제가 알바 아니긴한데,

저는 당장 내년에 누가 필수의료 할지는 좀 궁금합니다.
내 자식이 내 남편이 의사라면 필수과 하라고 하시진 못할거
잖아요. 저같아도 뜯어말릴듯.
24/02/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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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요. 다들 이 쪽에 대해서는 [알 바 아니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린어린이
24/02/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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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비혼합진료하는데 갑자기 사기꾼이 됐군요.
개원의들이 물리치료비 몇천원 받으려고 혼합진료 하는게 아니에요.
잘못아시는 부분을 바로 잡고 싶은데, 도수 치료만 단독으로 청구하면 실손 회사에서 바로 경고 날라옵니다.
진짜 아픈거 맞냐?? 진짜 아픈데 왜 물리 치료도 안해?? 정말 계속 아프면 약도 먹고 주사도 맞아야 하는거 아냐??
그래도 물리 치료 같은거 기록이 없으면 실비지급 못하겠다고 나오고요.
그리고 현재는 의사가 진료를 보지 않고(진료 처방이 안되어 있고) 도수 치료만 하면 실손 청구가 안됩니다.
실손 보험 자체가 청원에서 진료를 하는 부분에 대한 보장이라서 그래요.
도수에서 혼합금지 한다...좋습니다. 근데 그러면 실손회사에서 지불은 되는 건가요?? 너무 디테일이 빠져 있어요.
24/02/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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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은 어려워 잘 모르겠어요 사기꾼 의사도 있고 반사기꾼 의사도 있고 좋은 의사도 있겠죠. 너무 화내지 마셔요.

그리고 일단 의사분이시면 커뮤에서 뭐라고 하셔도 좋은 댓글은 못받습니다.
manbolot
24/02/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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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보험 청구에 엮여서 그렇지 사기꾼은 미용 gp죠
애초에 도수치료 40-1시간 의사 진료 물리치료 까지 다해서 15만원 수준인데
제모 레이저 30초에 8-10만원인데요

단순 회전율로보나 시간으로보나 미용이 압도적이죠 뭐
24/02/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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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많이 번다고 사기꾼이라고 할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manbolot
24/02/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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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까진 아니더라도 미꾸라지 정도는 되겠네요
일반의원가서 제모하면 가관이긴 하거든요.

솔직히 도수치료의 적정비용은 사람마다 이견이 있긴 하겠다만 가격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데
미용진료는 수요에비해 공급이 의도하지 않게 틀어막혀있으니 뭐 정상적인 시장은 아니죠
24/02/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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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은 사기꾼이 아닙니다.
제모 30초에 100만원을 받아도 환자가 그걸 원하고 비급여로 지불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그걸 공급을 막아서 고수입을 보장해줘야할 분야도 아니기 때문에 증원과 개방으로 늘린다고 하는거죠.

도수치료는 실비가 없었다면 하지 않을 치료를 실비를 이용해서 풀로 돌려서 돈을 번다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규제가 들어가는겁니다.
가격이 문제가 되는 요소가 아니예요.
manbolot
24/02/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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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그가격에 원하지 않지만 공급이 통제되니 강제로 그가격에 하는거죠

도수치료는 실비가 없었다면 하지 않았을 치료라 규제한다지만 대중적인 타이마사지 조차 1시간에 7-8만원씩 받는 시장에서 전문의 진료 전문 물리치료사 치료러 1시간에 10-15수준이라면 이해 못할 가격도 아니고요

심지어 이쪽은 사기업인 보험사가 더이상 지급안한다고 개정하기 시작하면 끝 아닌지요?

미용은 의사외 다른 직역에게 풀겠다고 정부가 나오지 않는한 영원한 기형적 시장 상태인데요
24/02/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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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칼협으로 강제로 피부미용 받으라는게 아닌데 쓸데 없는데 돈쓰는 국민이 문제 아닐까요?
manbolot
24/02/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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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치면 통신사에 욕할 필요가 뭐가 있나요?
데이터는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만 할 정도면 충분한데 굳이 비싼요금제 비싸다고 쓸 필요도 없고
누가 칼들고 PC인터넷 안쓰고 모바일 인터넷 쓰라고 협박한것도 아니고요

비싼 요금제 쓰면서 통신사 욕하는 국민들이 문제 아닐까요?
비단 통신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B2C 사업이 다 문제일텐데요
상한우유
24/02/21 11:26
수정 아이콘
제 경험담...

어깨아파서 실비로 도수치료 좀 받았습니다.

몇번 받다보니 도수치료사(?)분과 좀 친해져서 이거저거 물어봤는데.

1. 자기돈 내고 도수치료 받는사람 거의 없다. 전부 실비다.
2. 자기는 좀 더 나이먹으면 약손명가 이런거 하려한다.
24/02/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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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비껴가는 이야기 같습니다.
실손 보험을 이용해서 도수치료 포함 가능한 치료를 묻지마로 돌린다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규제가 들어가는거니까요.
건보 치료를 해야 인정을 해주는것도 그런 이유 때문일겁니다. 정말 필요한 환자에게 한거 맞냐? 는 이야기죠.
그 와중에 건보 재정도 사용이 되니 혼합진료는 일단 막는다는거고 사보험 쪽에서도 자기 부담금이나 이런쪽 점점 규제가 나올걸로 예상합니다.

양심적으로 진료하시는 의사분이시라면 당연히 억울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모럴 헤저드 이야기 최근 몇년간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도 현실이죠.
상한우유
24/02/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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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같은 의사들보다 아닌 병원들이 더 많습니다.
어깨 아프다 하면 실비처리 된다며 도수 좀 받으세요 하는데 많아요.
중대형 척관병원엔 아예 실비 상담사도 있더군요. 허리때문에 갔더니 MRI 찍어보자더니 전신 MRI 를 찍고 120인가 150을 청구했더군요..
24/02/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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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문제는 대한민국사람들이 피부미용과 성형수술을 너무 좋아하고 이 분야에 돈을 많이 쓰는게 문제 아닐까요'
이렇다고 해서 피부미용 분야를 의사가 독점하는 상황을 놔둘 수는 없죠
24/02/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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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뭐 개방해도 좋고요. 별 큰일이야 생기겠습니까.
필수과 간호사들 많이 도망나오기는 하겠네요.
그래도 누군가는 또 할테니까.. (진심입니디 항상 누군가느
하죠.)

근데 진짜 내년 필수과는 누가할지 모르겠어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니 몇년 지나면 또 누군가는 할텐데
24/02/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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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간호사들은 수십만명씩 있습니다
24/02/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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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필수과는 간호사도 부족할거에요. 수십만 있어도
24/02/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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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미용은 어쩔 수 없이 개방해도 된다는 의견이 요새 샌긴 것을 보면 정부 정책이 효과가 있기는 하네요
상한우유
24/02/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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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 문장이 본질이죠. 밥그릇 지키기.
24/02/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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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애시당초 필수의료과 소위 대학병원 낙수과들은 돈이 안되니 병원에서 TO를 안뽑아줍니다. 지원금을 주건 수가를 파격적으로 올려주지 않으면 사람 더 뽑아도 아무 의미없습니다. 흉부외과가 단순 힘들어서 돈안되서 안가나요? 물론 그런 경우도 있지만 항상 변태들은 있어왔습니다. 누군가는 그게 멋있다고 지원했겠죠. 근데 이제 내가 전문의를 따도 취직할 병원도 없어 일할대도 없으면 누가 갑니까. 내가 졸국하고 갈 자리가 있어야 지원을 하지 바보들입니까. 그나마 소아과야 뭐 개똥에 굴러도 로컬나가면 된다지만 대부분의 막장과들은 나와서 일할자리 없으면 아무리 늘려도 안갑니다. 막상 많이 뽑으면 누군가는 가겠지 하지만 일할자리도 없는 자리에 노예같은 인턴레지던트를 미쳤다고 지원합니까. 어차피 나와도 일자리 없는거 차라리 GP로 다른거 하는게 낫죠. 미래가 없는데. 지금까지야 최저시급도 못받으면서 인턴레지던트 개같이 굴리면서 기형적인 구조로 대학병원이 어찌저찌 돌아갔겠지만 이번에 전공의 파업하며 대형병원 마비되는것만 봐도 싼값에 굴리는 인턴 레지던트만 없으면 수가를 도대체 얼마나 말도 안되게 올려야 대형병원 중증 및 필수의료가 살아날지는 감도 안잡히네요.
24/02/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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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906967

[교수 구인난 국립대병원···자격 완화 등 총력]
병원에서 사람을 안뽑는다는데 이런 일은 왜 생기는 걸까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902777

찾아보니 전임교수(전임의) 연봉은 국립대 기준으로 1억~1억6천 정도 되네요.
적지 않은 연봉인데도 왜 지방 국립대들은 교수를 구하지 못해서 난리인지..
타과들은 지방 국립대 교수라도 못해서 안달인데 말이죠.
티아라멘츠
24/02/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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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할 교수 찾는지를 봐야죠. 교수 티오가 안 난다는게 모든 과 교수 티오가 없다는 소리가 아니라서;;;
24/02/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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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만약 기피과가 아닌데도 TO가 채워지지 않는다면 그게 더 문제죠. 결국엔 절대적인 의사수가 부족하다는 거니까요.
24/02/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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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뿐만 아니라 왠만한 서울권 대학병원은 아직 교수되려고 펠로우 임상강사하면서 줄서있는 친구들 많습니다. 막장과들도 교수하려고 3년 5년 기다리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과 비하를 하는건 아니지만 피지알에서 언급되는 막장과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제가 막장과 출신이라 누구보다 정확히 말할수있습니다) 그럼 왜 서울에서 비비냐 저런데 뽑는데 가면되지않냐? 레지던트 아무도 없고 혼자서 다해야되서 안갑는겁니다. 제가 전공한과만 해도 작년부터 지방권으로 시작해서 올해는 경기도권까지 대부분 대학병원에 있던 젊은 전임의들 다 나가고 늙은 교수님들 몇분빼고는 줄퇴직했거든요. 당장 레지던트들 없으니 교수들이 외래진료보고 병동환자보고 밤에 응급실보면서 응급콜 받고 그러면서 논문써야되고. 그나마 빅5정도는 입원전담의 붙여주지만 지방쪽은 돈도 못버는과에 입원전담의 아무도 안붙여줍니다. 밑빠진독에 물 부으려고 하는 병원은 없으니까요
NoGainNoPain
24/02/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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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있는데도 안가는거라면 결국 자리가 없다는 말은 틀린 말이었네요.
24/02/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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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야기하신거랑 다르잖아요. 처음엔 자리가 없으니까 의사들이 지원을 안한다고 하셔놓고 이제는 거기는 일이 힘들고 레지던트도 없으니까 안가는 거라고 하면 일반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아예 전국 병원 일자리가 싹 사라져서 어디든 취업하고 싶은데 취업을 못하는 거면 사람들이 이해를 하지 내 입맛에 맞는 일자리가 없으니까 안가는 거다라고 하니..
24/02/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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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따고 펠로우하고 세부전문의 교수까지 따고 나서 취직할만한 자리가 24시간 온콜 응급콜 다 받아야되는 자리라면 지원합니까? 적어도 제대로 시스템이 갖춰져있고 인력이 갖춰진 병원은 다른거 다 없고 명예하나만 남아있는 교수자리라고 하더라도 할려는 친구들 번호표 뽑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뭐 저런자리라도 나중에 의사수가 늘어나면 지원하니까 늘려야된다는 주장이신건가요? 흉부외과 한명 딱 뽑아놓으면 아무런 지원시스템도 인력도 없이 바로 심장수술 할수있나요?
제 동기 6명인데 그중에 절반이 전문의자격증 버리고 소위 피지알에서 말하는 사기꾼보다 못한 피부미용 통증 일반GP로 감잡과 개원해서 먹고 살고있는데 이런 막장과보드들이 다시 자기 전문분야에서 일할수있게 하는 유인책이 더 빠르지않나요?
PARANDAL
24/02/21 11:07
수정 아이콘
일반GP 고소득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거 같네요
24/02/21 11:33
수정 아이콘
그건 흉부외과의 특수성에 기인한거죠. 말씀하신대로 흉부외과 수술에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니 종합병원급에서만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예전부터 개원하기 어려운 과였으니까 인기가 없었던 거구요. 미국에서도 흉부외과 인기가 같은 이유로 추락하고 있는데 수가를 늘린다고 한들 흉부외과의 인기가 떠오르기 힘들거라는 건 미국이 증명해주고 있죠. 물론 저도 흉부외과 같은 분야의 수가 보전과 이에 따른 보험료 상승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다른 과의 의사들이 왜 흉부외과만 올려주냐! 우리도 올려달라! 하고 나오는 건 좀 걱정이 됩니다.
24/02/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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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하물며 코로나전인 5년전만 하더라도 정말 흉부외과 산부인과를 제외하고는 사람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잘 없었는데 코로나 이후 어느순간 갑자기 전문의가 부족하다 대학병원이 안돌아간다는 이야기가 들리더라구요. 근데 전 의아한게 내주변에 전문의들은 오히려 전문의자격증이 있어도 더이상의 소송리스크나 감정노동이 힘들어서 이걸 못하겟다고 다른길 찾아 나서더라구요. 근데 대부분 성토하시는 피부미용이 아닌 요양병원쪽으로 간 친구들도, 통증을 다시 일반의랑 동일선상에서 로컬에서 배우는 친구들도 있고 전공과는 아니지만 이비인후과나 안과같은데가서 마찬가지로 일반의들이 할수있는 소위말해 전문의 따까리하는 잡질환 보고 옆에서 하는것들 보고 배우면서 지금은 다 기존에 전문과보는것보다 만족하면서 다닙니다. 왜 그럴까요. 전문의나 의사가 부족하다면 제 주위에 전공포기하는 친구들은 뭘까요? 애시당초 필수의료 죽는다고 백날 목소리내 봤자 그래봐야 돈 많이 벌지않냐고 하더니 이제 슬슬 필수의료가 하나둘씩 고장날때 되니깐 갑자기 의사수가 부족하다고 2000명 증원한다는데 참 황당하네요. 그동안 그렇게 목소리를 내도 무시하더니 제 동기뿐 아니라 아래위 몇개년차 합치면 적어도 30-40%는 전문의 따고 필수의료 버리고 있는데 얘네만 다 불러올수 있어도 지금처럼 필수의료의 위기니 인력이 없느니 소리가 나오나요?
PARANDAL
24/02/21 12:23
수정 아이콘
그게다 일반의가 너무 많이 벌어서잖아요. 저도 필수과 분들이 더 대우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더 심각한거는 일반의가 너무 쉽게 돈벌어서 전환이 쉽다는거죠. 의사 내에서야 상대적으로 힘들고 돈 못버는거지 일반사람들한테는 노동 대비 고소득입니다
24/02/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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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몰이 하듯이 의사들이 도망다닐 통로를 막아야죠. 실비빼먹기 부수고 미용쪽은 간호사/한의사에게 특정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전면 개방하고요. 그리고 동시에 미용시술에 별도 세금을 부과해 필수과 수가에 보충을 해줘야죠.
24/02/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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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안락사 합법화!
스니스니
24/02/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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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의사정원 증가 => 의사보다 더 콕 찝어서 필수과의사들이 더 화내고 있는 이 실정이 이해가 안되네요.
화내려면 개원의나 GP들이 더 날뛰어야하는거 아닌지?
필수과라면 오히려 의사정원증가로 인해서 인력수급 더 원할해져서 반길측면도 있을거같은데요.
병원이 안뽑아줘서 어쩔수없다 말씀하시는데 정부 개혁안 보면 해당부분에대한 언급들도 있습니다.

정부안 보면 혼합진료금지, 수가개선이야기도 언급이 되어있고, 수가관련해서는 그동안 쭉 의사단체랑 협의해오고 있었고 몇년째 동결되어오고 있는것도 아닌데 수가수가만 언급하는 것도 억지부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에 더해서 현 교특법 착안해서 의사들 소송부담도 줄여주는 제정도 추진하고 있는데

눈닫고 귀닫고 여론 호도하는거 아닌가요?
24/02/21 11:01
수정 아이콘
일단 의사정원 증가 => 의사보다 더 콕 찝어서 필수과의사들이 더 화내고 있는 이 실정이 이해가 안되네요.
-> 일단 이사람들이 가장 제도에 이해가 깊지 않을까요?
제도란게 레토릭만 본다고 알수 있는건 아니라 전 판단 보류 입니다.
스니스니
24/02/21 11:06
수정 아이콘
의사정원증가는 의료정책이고 의사들은 이에 대해서 솔직히 말하면 이해관계당사자일뿐이고,
해당분야에서는 오히려 행정부 정책관료들이 더 이해가 깊곘죠.

물론 일반인들에 비해서 의사들이 이해가 더 깊긴하겠죠. 근데 정부 보건복지부관료들까지 포함해서 본인들이 제일 이해가 깊다고 생각하시는 건 오만한 생각아닐까요?

결국 마지막 문장 말씀은 그냥 정부 못믿겠다로 밖에 안들리는데
그런 태도로 필수과 의사들의 분노와 울분을 국민들에게 공감 또는 설득을 요구하시기엔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24/02/21 11:19
수정 아이콘
아뇨 전 상관 없는 3자니 설득하고 뭐 없어요. 필수과 의사들은 이해가 있겠다 짐작하는거지
PARANDAL
24/02/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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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정도로 심각할거면 필수과는 입시를 따로하거나 편입을 많이 받으면 될거같네요. 필수과 하고 싶지만 커트라인이 높아서 못하시는분 많을거 같아요
24/02/21 11:11
수정 아이콘
??? : 의사 이 분들이 증원했는데 필수의료과 안가고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
24/02/21 12:55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국민들은 필수과도 지금 충분히 버는데 미용과가 떼돈버는게 더 문제라고 생각하니 필수과도 너프 미용과는 크게 너프
하길 원하는 것 같아요.

필수과 살려줄거라는 말을 필수과 의사들이 믿을리가 없죠
24/02/21 13: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지정맥류 뭐 이상한 주사 이런거에 도수공장 같은 실비 앞세워서 건보료 뽑아먹는 것들 수가 삭감하고 환수조치 시켜서 그 돈으로 대형병원에서 하는 저런 수술들 수가 올려주면 됩니다. 그렇게 개원가로 흘러들어가는 수가들 조정하면서 정상화시키고 증원은 그와 별개로 수행하면 이렇게 국가마비 시켜야할 만큼의 피해는 안 날겁니다.
지금 전공의들은 같은 파이 안에서 수가 찾아서 나눠먹는건데 자기들 수가 대신 떼먹으면서 공장돌리고 있는 개원가 의사한테 시위를 해야지 엄한 환자들 볼모로 잡고 있으니 여론이 이런겁니다. 결국 전공의 끝내고 개원가 나가서 똑같은 구조로 건보 축내면서 살 길은 건드리지 말고 수술 수가만 올려달라는 건데(그러면서 증원은 건보 걱정한다고 반대) 이걸 논리적으로 이성적인 척 하면서 포장하려고 하니 국민들이 그래 의사분들 미래 먹거리는 보장해줘야지 이렇게 이해할 리가 없죠
최종병기캐리어
24/02/21 13:29
수정 아이콘
인서울대 아니면 취업힘들다고 하지만 지방대 가는 사람들 많고, 대기업 아니면 살기 힘들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중소기업에서 일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24/02/21 14:24
수정 아이콘
지원자 없으면 일반의 면허를 수련의로 바꾸고, 의사만 할수있는 의료 범위를 조정허서 PA나 다른 보조면허를 늘릴겁니다.

의대 나오면 일반의 면허를 주는게 아니라 수련조건부 면허를 주고 수련해야 의사가 되게 하고, 당장 부족한건 전문의 to 할당해서 막겠죠....
24/02/21 14:43
수정 아이콘
그것도 괜찮네요
24/02/21 17:35
수정 아이콘
인턴 정도는 하고 나와도 좋죠
소독용 에탄올
24/02/21 17:39
수정 아이콘
이 방식이면 인턴하고 나가면 면허가 없습니다.
PA면허를 취득하는 보완을 해줄수도 있긴 합니다만....
24/02/22 09:23
수정 아이콘
수련하고 나오는 수련의가 인턴인데요?
전문의만 일할 수 있게 하자는 말씀이신가요?
소독용 에탄올
24/02/22 12:54
수정 아이콘
수련의는 수련 조건부 임시면허죠.

일반의가 없어지니 전문의만 남는거죠.....
24/02/22 13:23
수정 아이콘
그러지는 않을 거예요.
소독용 에탄올
24/02/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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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거란 보장이 없죠.

적당히 중간에 합의될 공산이 높긴 합니다만, 지원이 정말 없다면 지금처럼 의사 두들겨서 인기올린 정부가 그정도를 못할리가요....
오쇼 라즈니쉬
24/02/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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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전공의 글 입니다>

이번 일이 어떻게 결론나던간에

1. 이제 대학병원 전공의를 한다는 것은 언제든 환자 생명이란 미명하에 나의 권리를 무시하고 국가차원에서 개인 신변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것

2. 이후로도 언제든 납득할 수 없는 정도의 의사죽이기 정책을 수시로 내놓을 거고 (특히 선거철마다), 그거에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은데 그 중에 그나마 유효한 카드인 진료중단을 앞으로는 원천 차단할 것이고

3. 이전에도 어렴풋이는 느끼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언제든 환자와 보호자가 되어 나를 찾아올 국민이라는 존재가 의사를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이번 일 계기로 더욱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이게 이제 와서 철회 따위로 해결될 일로 보이나?
바이탈 전공의는 안 돌아간다.
결론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이미 의료선진국은 끝났다.
소독용 에탄올
24/02/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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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된다는건 대학병원 전공의가 아니더라도 환자생명이란 이유로 권리를 제한받고 신변압박을 받을 수 있게 되는겁니다.
의사도 의료인인데요.

지원 안하면 전문의가 아니면 의사면허를 안주는 방법과 면허 쪼개기를 할 수 있죠.
면허는 갱신하는 형태니 갱신시 수련조건부 갱신 같은 방식도 쓸 수 있고요.....

의사만 할 수 있던 의료영역을 개방하기도 하겠죠.

군의관도 의사가 없는것보단 항상 낫기 때문에 글쓴 전공의가 생각하는것보다 현실이 더 빡빡할 공산이 큽니다....
오쇼 라즈니쉬
24/02/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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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탈을 지원하거나 돌아갈 유인은 어쨌든 확 줄어든 것 같아요
소독용 에탄올
24/02/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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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이 강제되면 바이탈도 차죠......
24/02/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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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란건 특정 행위를 독점시켜 주는 특권증명서이자 동시에 비상시에는 강제로 동원될 수 있다는 노예증명서인데요.
아마 의사면허 받을 땐 앞에 것만 생각하고 뒤에 건 생각 전혀 못했겠지만 어쩌겠어요. 누가 협박해서 억지로 면허 받은 것도 아니고.
그런데 앞에 것만 가지려고 생각하고 뒤에 거는 직업의 자유니 기본권이니 하면서 헛소리를 하고 있으니 아무도 설득을 못하죠.
24/02/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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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 대학병원 환자가 된다는 것은 언제든 의사 밥그릇 보호란 미명하에 나의 권리를 무시하고 의사차원에서 개인 신변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것

2. 이후로도 언제든 납득할 수 없는 정도의 환자버리기 정책을 수시로 내놓을 거고 (특히 증원철마다), 그거에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은데 그 중에 그나마 유효한 카드인 정책변경을 앞으로는 원천 차단할 것이고

3. 이전에도 어렴풋이는 느끼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언제든 국민의 일부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읊었던 의사라는 존재가 정부와 환자를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이번 일 계기로 더욱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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