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1/27 00:22:21
Name 아찌빠
Subject [일반] 파리엔 처음이신가요?
-로마엔 처음이신가요?
-아니, 리라쓸때 왔었어.

-파리엔 처음이신가요?
-아니, 유로말고 프랑쓸때 왔었어.

동양인들은 유럽에 한번만 온다고 여기는지, 가는 도시마다 저 질문을 하더군요.

다시는 관광지는 가지 말아야지 생각했었는데, 중딩 딸들을 데리고 가니, 초 관광지 위주로 다닐 수 밖에 없었네요. 요즘엔 티비나 유투브에서 쉽게 접할수 있으니 임팩트가 있으려나 걱정했는데, 월클 랜드마크들은 알고 봐도 감흥이 있는지 리액션들이 좋아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90년대, 갓 20대가 된 청년이 본 유럽은 정말 어마어마했었습니다. 길에 발만 내딛으면 멈춰서는 차들을 보고 그들의 시민의식에 감탄했었고, 엄청난 물가에 경제력 격차도 실감했었습니다. 그당시에 독일의 ICE나 프랑스의 TGV같은 고속열차를 탔을땐(ktx가 생기기 전이었으니) 그들과 우리 사이의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는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근 30년이 지나서 방문해보니, 뭔가 다른 감정이 들었습니다. 마치, 나보다 한뼘 더 키큰 친구랑 어느새 키가 비슷해진 느낌이랑 비슷하려나요. 같이 다니는 아이들도 뭔가 엄청 발전된 곳에 왔다는 느낌보다는, 전통이 잘 보존되어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안 깨끗하고, 때로는 답답한 곳으로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느꼈던 열등감을, 아이들은 그다지 크게 느끼지 않는것을 보고 신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빠, 이 박물관의 이 많은 전시품들은 돈을 주고 사온거야?
-아니, 뺏어왔을껄?
-나쁜놈들이네.

저는 어렸을때, 화려함에 감탄만 했었던 것 같은데, 열등감같은게 없는 애들한텐 저런게 보이나 봅니다.

입시에 실패한 따님분을 위로하기위해 홧김에 급작스레 떠난 여행에서 느낀 소회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종말메이커
24/01/27 00:26
수정 아이콘
좋은 아버님이시네요
그런데 고등학교도 아직 입시가 있나요?
아찌빠
24/01/27 00:30
수정 아이콘
원래 폐지가 되기로 되어있던게 존치확정 되면서, 교교학점제 및 내신무력화 정책 시행과 맞물려 작년까지 3년연속 미달이던 문과계 특목고인 외고 경쟁율이 올해 폭발했습니다.
종말메이커
24/01/27 00:3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본문과는 큰 상관없는 질문이었네요..
저도 프랑스를 몇번 갔지만 선진국의 대단함을 느껴본 감흥은 없었던 것 같아요 독일은 아직 못가봤고.
그만큼 한국 정말 잘사는 나라가 된 것 같아요
No.99 AaronJudge
24/01/27 0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30년동안 한국이 많이 달라지긴 한것같아요
2000년대생이라 제가 살아온 한국은 언제나 선진국의 그것이었는데
90년대 영상들 보면 이게 한국 맞아? 이세계인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하고

저는 딱히 유럽이 완전무결한 별천지다 이런 생각은 잘 안 했어서..그냥 사람 사는 동네겠거니 생각하고 가니까 실망? 같은건 안 했던것같아요
아 길에서 담배꽁초가 넘 많고 길빵하는 사람 많았던게 유일하게 싫었던거네요 크크크크
그냥 교과서에서, 티비에서 보던 것들을 실제로 보니까 너무너무너무 좋다…이 정도? 그 당시에 로마사 덕후였기도 하고, 가톨릭 신자기도 하고…흐흐
물론 뭐…여전히 나름의 장/단점이 서로 많긴 하지만요
애플프리터
24/01/27 01:44
수정 아이콘
90년대 후반에 배낭여행으로 가고 2000년대 중반에 신혼여행으로 가고 그 이후 아직도 못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 갔을때도 프랑스에서 일보면서 답답한게 많았고, 지하철도 이미 서울에 뒤쳐져있던, 집시들이 난무하는 파리였었던 기억이 납니다.
박물관이랑 건물이랑 거리에서 낭만과 역사를 느낄수 있던게 좋았습니다. 지방으로 가면 지역 시장이 아직 돌아가는게 놀랍고, 몇년전에 노틀담성당이 불났을때, 예상보다 더 슬퍼서 놀랐네요. 프랑스를 비판하면서 속으로 계속 좋아하고 있었던것 같네요. 딸이랑 좋은 추억 만드셔서 부럽습니다.
24/01/27 03:06
수정 아이콘
마침 어제인가 이걸 보았는데 작년에 유럽에 갔서 느꼈던 것이 저만의 느낌이 아니었구나 싶더군요.
유럽은 어떻게 미국보다 못살게 되었는가 그런 제목이었던거 같습니다.

https://youtu.be/RjVAsHboBjg?si=WMTEclniWBv8oGcX

많이들 하는 얘기지만 이제는 한편으로 아름답고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로 실망스럽기도 하고, 뭔가 복잡한 느낌의 유럽입니다.
24/01/27 06:11
수정 아이콘
전 첫 파리 여행이 실망스러웠는데 나이 들고 다시 가니 다르게 보이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이제는 이런 여행을 다닐때 단순히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이 나라가 어떤지의 프레임에서벗어나서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그 나라 자체의 매력을 느끼는 과정이 중요하고 이 역시 꽤나 마인드셋을 요하는 것 같습니다.
아찌빠
24/01/27 15:3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오히려 비교 프레임에서 벗어나니 각 도시들의 매력들이 온전히 보여서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숨고르기
24/01/27 06:50
수정 아이콘
저도 90년대 초반에 스위스에 갔을때 길가에 서있기만 해도 다니던 차가 딱딱 멈추는게 무엇보다 제일 인상적이었고 아직까지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외는... 음 .. 기내에서 냄새나는 발을 앞좌석에 걸쳐 놓는 한국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24/01/27 07:18
수정 아이콘
어디를 놀러가면 국가나 도시를 여러 레이어로 보게 되는데 많은 부분은 한국이 많이 따라잡았거나 넘어선 부분도 분명히 있는데 나이먹으면서 더 많은 레이어를 알게되면 될수록 돈/발전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다는 것도 느낍니다. 편의성이나 힙함, 상업적인 측면은 넘어서거나 많이 따라잡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백년지나도 못 따라잡을 것 같은 부분도 여전히 너무 많습니다. 가장 원초적 측면으로는 시각적으로 문화재보존이나 도시보존은 근대 이후의 제국주의로 인한 문화 승리자들 답게 당연히 잘 되어있습니다. 거기에 살을 좀 보태면 프랑스는 유급휴가가 1936년부터 시행되고 주당 40시간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1900년대 초반의 유럽 도시들 footage 영상들 칼라입힌 걸 보면 지금의 모습과 상전벽해수준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면 아 이 도시는 우리 할아버지 시절부터 지금 이런 느낌으로 살았겠구나. 도시 풍경을 보아하니 여긴 100년 후에도 이런 느낌일 것 같구나 하면서 풍경이 새롭게 보입니다. 서울은 계속 말도안되는 속도로 변합니다. 당장 30년 뒤에 서울의 핵심지들을 차지하고 있는 많은 낙후된, 보존가치 없는, 미적으로 별로인 건물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또 공원들이나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들의 양과 수준도 서울보다 훨씬 높죠. 물론 낡긴했지만 일단 많습니다. 서울은 힘 쓰는 곳은 삐까뻔쩍한데 인구대비 양이 너무 적어서 좀 마련된 곳은 미어터지니 등산인구 아니면 도시내 녹지에서 쉬기가 어렵죠. 등산도 주말엔 줄 서서 다니고.

물론 비교우위만 얘기한 거고 인프라가 낡아서 지하철 구리고 시스템 답답하고 한국사람 살기엔 서울이 좋죠. 근데 다시 태어나고 국가 고를 수 있다면 유럽 고를 것 같습니다. 한국인으로 가서 살기엔 메리트가 없지만 이미 태어난 국민기준으로는 유럽 선진국 국민들이 생애전체로 볼때 만족도나 안정성, 자유가 더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찌빠
24/01/27 15:47
수정 아이콘
압도적인 공원 문화 등 당연히 부러운 부분은 아직 많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다른 시스템을 받아들였기에 문화 인프라 부분에서 약점도 분명히 있는것도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파리나 로마의 노후된 지하철을 보면서, 이게 우리의 미래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인구성장기와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교통인프라도 이제는 그렇지 않을 테니까요.
김연아
24/01/27 09:08
수정 아이콘
고전 문화 좋아하면 유럽이 너무 좋긴 하죠.

미켈란젤로, 다빈치, 고흐, 피카소의 명작 실물을 접하고, 세계 유수 악단을 바탕으로 한 관현악곡과 오페라를 관람하고, 유명한 건축물들을 방문하는데 난이도가 다르니...

최고의 경험은 축구였지만요.

그래도 유럽과 비교하여 다른 측면에서 보다 발전된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그냥 압도적으로 부러운 건 휴가 기간이요......

올 여름에 나는 일 때려치고 한 달 여행 왔는데, 거기는 유급 휴가로 몇 주 놀러가니 뭐 이런 식이니...
아찌빠
24/01/27 15:56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 없는 중딩들한테, 그래도 이거는 니들이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사실 이런 의미가 있고 어쩌고 시작하면, 설명충으로 몰아가는 탓에 본의아니게 말수를 줄일수 밖에 없었네요.

저도 축구 좋아하는데, 딸들이랑 가서.. 흑흑.
샹젤리제 거리에 파리생제르망 샵에 음바페는 한줄씩인데 이강인 유니폼은 두줄씩이더만요. 딸아 예쁘기만 하던데 왜 사준데도 싫다는거니..
라방백
24/01/27 09:53
수정 아이콘
유명 관광지들은 시민들도 관광지 마인드가 있어서 친절하거나 사람들이 밝아서 좋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한국 사람들에게 제일 부족한게 저런 여유, 밝음 이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제 기억에 뉴욕, 런던, 파리는 그런 마인드가 아니었던걸로...
No.99 AaronJudge
24/01/27 12:22
수정 아이콘
뉴욕은 다른 미국사람들한테도 [맨날 커피 들고 빠르게 걸어가면서 바쁘게 사는 이미지] 라더라구요 크크
피우피우
24/01/27 14:12
수정 아이콘
말씀 듣고 보니 해외 가면 '여기는 처음이니?' 라거나 '여기 와본 적 있니?' 라는 질문 항상 들었던 것 같네요. 미국이든 유럽이든 일본이든 어딜 가든 다 이 질문을 하고 생각해 보면 저도 한국 온 외국인들한테 저 질문은 꼭 했던 것 같음 크크..

유럽 가보면 확실히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느긋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고 같은 나라 안에서도 파리같은 대도시와 지방 소도시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런 차이를 감안해도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확실히 느긋한 것 같아요. 저는 작년에 유럽 가서 일하고 데이터 받아 올 일이 있었는데 그냥 외장하드에 데이터 옮겨서 보내면 되는 일이 반 년 걸렸습니다. 서버 업데이트 한대서 한두달 기다렸는데 또 휴가철이라 한두달 기다리고 발송에 필요한 행정처리 한대서 또 기다리다보니 유럽 갈 일이 또 생겨서 그냥 직접 받아왔죠 크크.

한국 사람 입장에서 저런 느긋함이 답답할 때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느긋하단 얘기를 많이 듣고 살아서 그런지 느긋한 문화가 좋아 보일 때도 많더라구요.
아찌빠
24/01/27 16:08
수정 아이콘
사실 저 질문은 그냥 외국인 상대로 스몰톡을 시전하는건데, 너무 T스럽게 대답해서, 사실은 나중에 후회했습니다.
맥스훼인
24/01/27 15:31
수정 아이콘
2000년대 중반에 유럽으러 교환학생 갔다가
작년에 와이프랑 다시 갔었는데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예전과 같은 경탄도 없고
더 이상 '한국에서 먹을 수 없는 음식'은 없긴 한데
그래도 유럽은 여전히 좋더군요..
달달한고양이
24/01/27 16:45
수정 아이콘
베르사유 궁전에 가서 저 멀리로 보이는 구름닿은 지평선에 감탄했던 장면이 생생하네요…하지만 영어로 물어봤는데 불어로 대답한 지하철 역무원 잊지 않겠다..!!

지금 다시 가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긴 해요. 동양인에 한국? 싸우쓰 노쓰? 하던 때였는데 국격 상승을 체험할 수 있지 않을까요 흐흐
퍼시픽뉴캐슬
24/01/27 17:20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고등학생,중학생되는 두아들을
데리고 스페인남부 여행중인데
저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네요.
자녀들은 유럽에 대한 일종의 열등감이 없어보이네요.
확실히 우리와는 다른 세대네요
aDayInTheLife
24/01/27 17:42
수정 아이콘
몇 번 가본 경험도, 절대적인 인생 경험도 짧아서 한 마디 덧붙이기가 무섭긴 한데…
개인적으로 우리가 부족하다 보단 우리랑 다르다가 제일 큰 거 같아요. 우리의 생활, 우리의 도시와 다른 도시를 보고, 다른 생김새의 사람을 보고, 다른 경험, 특히나 누적된 도시의 문화를 본다는 게 유럽 여행의 제일 큰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흐 또 가고 싶네요!
24/01/27 19:42
수정 아이콘
유럽 여행의 장점은 자잘자잘한 나라가 저마다 긴 스토리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거 인 것 같습니다. 유럽 도시의 장점이지만 동시에 한편에 단점이라고 볼수 있는 것은 도시 구조가 큰 변화없이 쭉 이어오져.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고 그들 자체가 아날로그를 사랑해서 건물을 보수를 할 뿐, 부시고 다시 짓지는 않습니다. (아니 못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지 아시아의 미래적이고 인프라도 최신인 하이테크스러운 도시를 부러워 하기도 하죠.
여담이지만 일본 여행을 갔을 때 특히 교토를 가면 나름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잘 공존되어 있는 것 같아서 좋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792 [일반] 갤럭시 S24 울라리 간단 사용기 [78] 파르셀12968 24/01/29 12968 9
100790 [일반] 두 개의 파업: 생명 파업, 출산 파업 [74] 조선제일검13997 24/01/28 13997 10
100788 [일반] [팝송] 그린 데이 새 앨범 "Saviors" [12] 김치찌개6637 24/01/28 6637 2
100787 [일반] [음악이야기]아마피아노 장르를 아시나요? 저의 첫 아마피아노 DJ 셋 공유드립니다~! [5] 세바준6256 24/01/27 6256 0
100785 [일반] 대구 이슬람사원 앞 돼지머리 둔 주민 ‘무혐의’ [176] lexicon13963 24/01/27 13963 12
100783 [일반]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사건 분석이 나왔습니다 [34] Leeka12160 24/01/27 12160 3
100782 [일반] 월 6만2천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기후동행카드' 드디어 나왔습니다 [53] 프로구212543 24/01/27 12543 0
100781 [일반] 파리엔 처음이신가요? [22] 아찌빠8957 24/01/27 8957 24
100780 [일반] [에세이] 이 길이 당신과 나를 더 가깝게 해주기를 [1] 시드마이어6164 24/01/26 6164 5
100779 [일반] 유럽연합의 규제에 맞춘, 애플의 서드파티 스토어 허용 + NFC 개방 발표 [30] Leeka9826 24/01/26 9826 3
100775 [일반] 지방노동위원회 채용내정 부당해고 사건 패소 후기 [50] 억울하면강해져라12241 24/01/26 12241 47
100774 [일반] 도대체 왜 손흥민은 박지성보다 국대에서 부진하게 느껴질까? [170] 개념은?18539 24/01/26 18539 9
100770 [일반] 5분기만에 SK하이닉스가 흑자 전환했습니다. [13] DMGRQ9427 24/01/25 9427 2
100769 [일반] 잊혀진 다이어트 - 32kg의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난 후기 [23] 랜슬롯9377 24/01/25 9377 16
100766 [일반] 주말에 23년을 회고할 장소 추천 합니다.(feat. 홍대 T팩토리) [3] 판을흔들어라10150 24/01/24 10150 4
100765 [일반] 가사를 좋아하는 노래들. [47] aDayInTheLife6689 24/01/24 6689 2
100761 [일반] [역사] 손톱깎이 777 말고 아는 사람? / 손톱깎이의 역사 [29] Fig.110139 24/01/23 10139 15
100755 [일반] [번역] AGI 사례 연구로서의 자율 주행 [3] Charli7546 24/01/23 7546 6
100753 [일반]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가 90,909원으로 나오는 이유 [18] Regentag11280 24/01/23 11280 2
100751 [일반] [자작 단편소설] 스스로 날개를 꺾은 새 [5] 시드마이어6230 24/01/22 6230 10
100749 [일반] <덤 머니> - 흥미로운 소재의 재구성. [11] aDayInTheLife7515 24/01/22 7515 2
100748 [일반] 구조적 저성장에 빠진 세계, AI는 이 한계를 뚫을 수 있을까 [34] 사람되고싶다13112 24/01/21 13112 30
100747 [일반] 애니 나혼자만레벨업 3화까지 감상평 [28] 꽃차11530 24/01/21 11530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