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2/29 05:35:05
Name realwealth
Subject [일반] 일은 행복이 될 수 있는가 (수정됨)
수명을 거의 다 누리고
생의 끝에 서 있는 그들의 눈에는
그런 선택이 가져올 결과가 훤히 보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돈보다는
진심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한다.

물질적 보상 때문에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은
언젠가 삶을 되돌아보며 ‘내가 뭘 하고 살았지?’하고
회한어린 자문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을 따름이다.

누구나 먹고 살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인생의 현자들은 주말이나 휴가만 목을 빼고 기다리는 삶보다는
돈을 조금 덜 받아도 좋으니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인생의 현자들의 충고는 분명하다.
하고 싶은 다른 일이 있는데 수입이 줄어들까봐 걱정된다 해도
일단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것이다.

처음부터 좋아하는 일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은 인생의 현자들도 인정한다.
그들 역시 일을 하다보니 자신과 맞지 않는 일이었던 경험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싫어하는 일하면서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 타성에 젖는 실수는 절대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직장을 옮기거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를 발견하는 것이라네.
자신을 검증해보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시간을 갖는 거야.
그 기간 동안에는 어쩔 수 없이 위험을 감수해야 해.
위험을 무릅쓰지 않으면 삶의 달콤함도 얻을 수 없어.
성공에는 늘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야.
안전하고 좋은 패를 쥐고 있을 때 오는게 아니고 말일세.
나 역시 많은 위험들을 감수하며 살아왔네.
그 위험들이 결국 모두 성공으로 이어졌노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그런데 그거 아나?
나는 성공보다는 실패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웠다네.

만약 지금 하는 일이 행복하지 않다면
몇 년이 걸리더라도 만족스러운 직업을 찾는 일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
싫어하는 일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그들에게 인생의 현자들이 들려주는 답은 하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가치를 찾아라”
그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제시한 조언은
무슨 일을 하건 일하는 동안 배울 수 있는 만큼 배우라는 것이다.

인생의 현자들은 임금이 얼마인지와는 상관없이
일의 목표와 자율성을 추구하라고 이야기한다.
목표와 자율성이 없는 직장생황을 고통스러운 짐이 될지도 모른다.

직업과 관련해 인생의 현자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이렇게 묻는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오늘 할 일이 기대되는가?”
아침에 일어나 하루가 두려워진다면 재앙이라고 인생의 현자들은 말한다.

인생의 현자들이 우리에게 간절히 해주고 싶은 말은 바로
‘싫어하는 일을 하며 몇 년을 보내는 것은 후회의 지름길이요. 비극적인 실수’라는 것이다.
그들이 이토록 단호하고 강력하게 자신들의 의견을 역설한 주제는 없었다.

from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필레머 著
----------------

외적조건에 과도한 기대와 투자를 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돈은 비타민과 비슷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결핍은 몸에 여러 문제를 만들지만,
적정량 이상의 섭취는 더 이상 유익이 없다.

많은 사람이 추구하는
돈이나 건강 같은 인생의 조건들은
사막에서의 물과 비슷하다.
일상의 불편과 고통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결핍에서 벗어난 인생을
더 유의미하게 행복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많은 사람이
돈이나 출세 같은
인생의 변화를 통해 생기는 행복의 총량을 과대평가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행복의 ‘지속성’ 측면을 빼놓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무엇이 되기 위해 전력질주한다.
이렇게 ‘becoming’에 눈을 두고 살지만,
정작 행복이 담겨 있는 곳은 ‘being’이다.

from [행복의 기원] 서은국 著
----------------------

행복한 사람들의 비결 첫번째는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행복한 학생들은
자신이 그 일을 좋아하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지만,
행복감이 낮은 학생들은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일이라면
그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보고했다.

행복한 학생들은
설사 자신이 잘하지 못하더라도
그 일을 좋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행복하지 않은 학생들은
잘하지 못하는 일이면
그 일을 좋아하는지 여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였다.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 순간순간의 즐거움과 의미는
그 일을 잘한다고 느끼는 정도보다
그 일을 좋아한다고 느끼는 정도에 의해서
훨씬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일을 하면서 경험하는 행복은
그 일을 좋아하는 정도와 강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성장, 성적, 성취를 중시해온 우리 사회에서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을 사치로 치부하면서
“사람이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 없다”는
가르침으로 우리를 좋아하는 일에서부터 멀어지게 했다.

의미는
정체성(identity)과 관련이 있다.
자신의 행위가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대답과 연결되어 있을 때,
즉 자신의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을 때
사람들은 의미를 경험한다.
의미 있다는 것은 곧 자기다움을 뜻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보자면 후자의 조건이 훨씬 유리하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였다.
자신의 이름을 적는 것은 지극히 사소하고 일상적인 행위였지만
그것은 자기 일이라는 의미를 창출해내는 행위였다.
경제적 인센티브가 충분히 있었지만,
일을 해야 할 의미는 없었던 것이다.

의미의 발견이 고통을 이겨내게 하는 힘이 있다면,
의미의 부재는 쾌락을 고통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는 상태가 유발하는 문제는 매우 다양하다.
많은 정신병리적 문제와 스트레스, 자살충동까지 일으킨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자기가 누구인가를 드러낸다고 느낄 때,
인간은 의미를 경험한다.
일이 잘되면 기분이 좋지만, 그 일이 자기다운 일이면 의미가 경험된다.
우리가 성공, 성취, 효용, 효율 등 무엇을 이루는 것에만 집착하게 되면
순간적인 기분의 행복을 누릴지는 모르지만,
의미 있는 삶을 경험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의미 있는 삶이란 자기다움의 삶이다.

일을 잘 하는 것은 우리를 행복(즐거움)으로 이끌고,
자신에게 충실한 것은 우리를 의미로 이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이 하는 일들이
‘who am I?’와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어야
즐거움과 의미 모두를 강하게 경험한다.
자기 정체성을 구축하고 그에 부합하는 삶을 사는 것이
나이가 들 수록 더 중요해진다는 뜻이다.
반면 어떤 일을 잘하는 것이 행복에 미치는 힘은 소멸되지는 않지만
대폭 약화된다.

좋은 삶이 ‘즐거움을 경험하고 고통을 피하는 것’이라고 믿을수록
역설적으로 즐거움과 만족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자기를 성장시키고 타인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믿을수록
자기 삶에 대한 만족감이 크고 긍정 정서도 강하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가 성장하는 것과 타인의 삶에 기여하는 것’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할 수록
행복이 증가하는 패턴이 존재하는데,
이 패턴이 나이가 들어갈 수록 강해진다.

자기의 성장을 도모하고 타인의 삶에 기여하는 것은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중요한 원천이다.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질수록
나이 든 사람들이 경험하는 행복이 더 크게 증가함을 의미한다.
또한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쾌락의 추구와 고통의 회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행복이 오히려 감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좋은 삶이란 좋은 일을 하며 사는 삶이다.
좋은 일이란 직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고,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해주는 일이다.
자신의 일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는 삶,
즉 소명이 이끄는 삶이 좋은 삶이다.

행복에 가장 중요한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로 유능감 욕구를 소개한 바 있다.
유능감 욕구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서 의미 있는 결과들을 만들어 낼 때 충족된다.
의미 있는 결과가 반드시 사회가 인정하는 성공일 필요는 없다.

from [굿라이프] 최인철 著
---------------------

나 혼자만 성공 하겠다거나
나만 잘 살아보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
세상에 기꺼이 쓰이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자기도 행복하고 세상에도 보탬이 됩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가슴 뛰는 일을 하라”는 말의 참뜻은
돈과 명예, 안정 많을 좇지 말고 자기 적성을 찾으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잘 나가는 직업’인지 아닌지를 너무 따지지 말고
당장 돈이 되지 않더라도 도전하라는 의미에요.
무조건 세상 사람들이 좋다는 길로 따라가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왜 나는 없을까 고민할 일은 아닙니다.
그런 건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어요.

‘이 길만이 내 길’이라며
한 가지를 고집하지 않고 가리지 않는 자세야말로 최상의 자유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수준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다만 하나라도 붙들고 제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꿈을 찾는다고 현실을 등한시하고,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좋은 것만 찾아다니면
인생을 허황되게 살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현재의 밥벌이에만 급급하다보면 미래에 희망이 없겠지요.
두발은 현실에 딱 딛고 서서 두눈은 이상을 향해서
한 발씩 한 발씩 나아가면 됩니다.

돈을 목표로 일하기 때문이에요.
왜 아까운 재능을 돈의 노예가 되는데 씁니까?
그것이 진짜 성공인가요?

성공이 어떤 모습일 때 우리가 행복할 수 있을까요?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일할 때 성공한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와 가치관이 다르다고
반드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나올 필요는 없습니다.
회사에서 나가라고 할 때까지 다니면서
그 안에서 바른 길을 가면 돼요.

사람이 기쁨을 느낄 때는 두 가지 경우가 있어요.
하나는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때,
다른 하나는 남에게 뭔가 도움을 줄 때 기쁨을 느낍니다.

이제라도 먹고사는 것만 어느 정도 해결되면
자신에게 좀더 의미 있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직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렇게 볼 때,
돈을 받지 않고 기꺼이 능력을 발휘하는 자원봉사야말로
가장 발전적인 노동이고 진정한 자유의 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신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자신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자기 존재에 대한 오랜 회의에서 벗어나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듯 행복한 삶은
돈에 매이지 않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돈을 얼마 더 받고 안 받고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내 쓰임새가 어디에 있는가를 중심으로 판단하고 실천하는 겁니다.
그래서 내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으면
돈을 내고서라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재미와 보람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봉사활동을 해보세요.
그러면 얼굴에 생기가 돌고 기쁨이 샘솟을 겁니다.
돈 받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봤자
남의 집 종노릇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으로 기쁨과 행복을 맛보려면
삶의 보람을 찾아야 합니다.
힘들다고 불행한 건 아니에요.
보람이 있으면 힘들어도 마음은 행복합니다.
내 시간을 주체적으로 활용하고
남에게도 도움이 될 때 자긍심과 보람이 생겨서 행복해집니다.

나 혼자만 성공하겠다거나
나만 잘 살아보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
세상에 기꺼이 쓰이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자기도 행복하고 세상에도 보탬이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행복해질 권리를 실천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from [행복] 법륜 著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리세
23/12/29 06:55
수정 아이콘
자존감이 끝없이 떨어지고, 일에서 보람이나 의미를 못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 1분기에는 다른 일을 찾아 떠나고 싶은데, 위에서 말하는 행복을 주는 일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realwealth
23/12/29 09:05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클레멘티아
23/12/29 07:47
수정 아이콘
점점 더 제 자신이 멍청해지고.. 자존감이 낮은 상황입니다. 일을 그만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막상 그만둘 용기도 없네요.

너무... 어렵습니다. 딱 1달만 아무생각없이 잠수타고 싶어요..
realwealth
23/12/29 09:10
수정 아이콘
많이 힘드신가봅니다.

뻔한 이야기지만,
제 생각에는
한 번에 무언가를 바꾸려고 하는 것은 욕심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현재 일을 통해 생계 유지가 되고,
다른 길에서 생계 유지가 당장 어렵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존 일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본문 中
"꿈을 찾는다고 현실을 등한시하고,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좋은 것만 찾아다니면
인생을 허황되게 살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현재의 밥벌이에만 급급하다보면 미래에 희망이 없겠지요.
두발은 현실에 딱 딛고 서서 두눈은 이상을 향해서
한 발씩 한 발씩 나아가면 됩니다."
엘브로
23/12/29 08:14
수정 아이콘
구조조정 당했습니다...
이제 자신감도 없고, 뭐 하고 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네요 ㅜㅜ
realwealth
23/12/29 09:11
수정 아이콘
걱정이 산더미 같으시겠지만,
우선 건강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운동부터 시작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도들도들
23/12/29 08:18
수정 아이콘
훌륭하고 지극히 맞는 말입니다.
다만, 사람은 독립적이라기보다는 관계적이어서, 자기만 생각하고 훌훌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게 있지요.
realwealth
23/12/29 09:13
수정 아이콘
자기만 생각하는 건 오히려 이기적이고 허황된 말이 아닌가 합니다.
가장이라면 가족 부양하는 책임이 있을 것이고, 성인이면 자신의 생계를 책임져야겠지요.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문재인대통령
23/12/29 08:27
수정 아이콘
너무 좋은글입니다.
저장해놓아야겠어요.

예전에 PGR21에 일하다가 힘들어서 멘탈나갔다고 글올리니까 "니가 그러니까 인정못받지 한심한놈" 이런식으로 댓글 하도 달려서 어이없었는데 크크
다행히 매니져는 절 좋게 봤는지 진급해서 자연스럽게 치료되었습니다. 크크크 그때 댓글 저장해놓고 한번씩봐요. 내가 아무리 못나도 너네들보다는 잘나가는거 같다고 자위중입니다.
realwealth
23/12/29 09:14
수정 아이콘
이상한 말에 일일이 귀기울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어쨌든 극복하셨다니 다행이네요.
23/12/29 08:29
수정 아이콘
일은 행복이 될수 있다고 보는데 그 행복할만한 일을 선택할만한 능력은 아무나 가지고 태어나는게 아니라 봅니다. 돈에 메이지 않는 삶을 살려면 적어도 근로를 내가 하고싶을때 하고 내가 싫으면 가차없이 갈아타거나 때려쳐도 리스크가 없는 수준으로 근로와 상관없이 내 생계가 유지될만한 재력이 있어야 될꺼같아서 말이죠..
그래서 막상 금수저분들이 알바하면 일도 멀쩡히 잘하고 관계도 좋은 경우가 많죠. 본인이 순수 하고싶어서 하는 경우가 많으니...
realwealth
23/12/29 09:1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가지고 생계수단으로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밀어부치는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게 자존감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행복의 주요한 요인이 아닌가 해요.
리스크를 감수하고 실패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강인함도요.
미메시스
23/12/29 08:47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긴 한데
나이먹고 보니 현실과 조금 괴리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특히 한국은 개인주의보다 부모 가족을 보필하데 책임감과 기쁨을 많이 느끼는 사회라 ..
직업 자체의 의미보다 직업에서 오는 보상을 무시 못하는거 같아요.
물론 내가 좋아하는일이 보상도 좋다면 베스트지만 그런 케이스가 흔치 않으니

아무리 직업에서 큰 의미를 찾아도 보상이 작아 가족이 고생한다면
주위사람 이전에 스스로도 괴로워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realwealth
23/12/29 09:20
수정 아이콘
직업을 선택할 때,
사회적 인정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불행의 큰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개인주의 성향과 개인의 행복은 비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족 부양의 책임을 다하는 것도 행복의 큰 요인인 것 같습니다.
선택과 균형의 문제이겠지요.
개좋은빛살구
23/12/29 09:49
수정 아이콘
현재 다행이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연봉도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동년배 대비 중간 이상)
100% 덕업일치는 아니지만 80%의 덕업일치랄까요? 주말에 집에서 공부(라고 하고 일이라 읽음) 할때도 스트레스보다는 재밌는게 아직도 많기도 하구요.
다만 미래엔 지금 하는 일이 아니라 직급이 올라가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닌 회사에서 해야하는 일을 하고 있는 선배분들을 보다보니, 그거에 대한 스트레스가 벌써부터 오고 있네요
더불어 미래에 한 가정을 이끌게 된다면 과연 내가 예상되는 미래 소득만 가지고도 가정을 잘 이끌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조금씩 되고 있기도 하구요 크크
하고 싶은일을 한다는건 정말이지 축복인거 같습니다.
realwealth
23/12/29 10:13
수정 아이콘
지금 있는 곳에서 즐겁다면 좋은 것이고,
아마 과거의 선택과 준비의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잘 하셨네요.

앞으로가 걱정이라면 지금부터 고민하고 선택하고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화이팅!!
시간부자
23/12/29 10:05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일, 아니 최소한 싫어하지 않는 일을 해야 행복해질 수 있죠. 돈은 잘 벌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기가 너무너무 싫었던 사업장을 때려치고 지금 새로운 도전을 준비중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alwealth
23/12/29 10:14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routiner
23/12/29 10:55
수정 아이콘
우리가 깊게 생각해보아야할 좋은 주제 같습니다.
유튜버 슈카의 얼마전 영상을 보니 우리 나라 사람과 다른 나라 사람 개개인이 중요시하는 가치관 순위가 많이 다르더군요.
영상에서는 우리나라 1위 가치관인 경제적 가치와 다른 국가의 1위 가치관인 가족을 주로 비교했지만, 저는 다른 나라의 2위 가치관에도 눈이 갔습니다.
대부분 서구국가 사람들의 2위 가치관은 occupation이더군요. 흔히 직업으로 자아실현을 한다고 이야기하죠? 외국인들은 진짜 그렇게 생각하나봅니다. 우리는 너무 일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다행히 요새는 젊은 친구들이 자신들이 관심있는 분야를 깊게 디깅하며 업으로 삼는 경우들이 종종 보여서 참 부럽기도 합니다. 이런 흐름을 점점 확장시키고자 한다면, 우리가 더 건전한 가치관을 후속세대에게 잘 전달해줘야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realwealth
23/12/29 16:45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위 가치관이 직업이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일리 있는 해석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저도 요즘 세대는 우리보다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더 풍요롭기 때문이 여유가 생기고 더 본질적인 것을 고민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40대입니다.)
23/12/29 10:55
수정 아이콘
저는 일과 꿈과 행복을 연결된 구조로 생각하는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하고 힘든 노동을 즐길 수 없는게 당연하고 즐겨야 하는 당위도 없기 때문입니다.

즐겨야 일이 잘되고 행복해지며 일이 미래가 더 좋을거란건 제 기준에서는 교과서적인 이야기 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노동과 일 자체를 혐오하는데 일은 그런대로 꾸역꾸역 일 어느정도 하고 성과가 나오는 사람을 무수히 봤으며, 월급의 보상 때문에 지옥과 같은 현실을 참으며 꾸역꾸역 가족을 부양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무수히 보아왔고 대한민국에 수많은 가장들이 그렇게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다 미래와 가치와 꿈 행복을 찾는답시고 뭔가를 도모한다면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제대로 돌아갈 리 없죠. 전세계 무수한 직업인들이 노동을 받아들이고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은 쉽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고 행복을 찾고 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고 등등

더럽게 하고 있는 일과 노동을 혐오하고 싫어하는데 성과 나오니 더 시켜볼려고 "일 좋아하냐?" 라는 질문을 수없이 받게 되는 성과가 나오니 기대하며 좋아하는 거냐라는 당연한 결론에서 "나는 일을 좋아합니다. 헤헤헤 좋아하니 성과자 잘 나오는거죠 헤헤헤 저는 제 행복을 위해 일을 사랑합니다." 이렇게 답해야 할까요?

박진영씨가 말하더군요.

"매일 성실하게, 아주 하기 싫고 귀찮은 일을 꾸준히 오랫동안 하면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평생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Eyelight
23/12/29 14:52
수정 아이콘
사견으로 제가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었는데 요즘 들어서야 진심으로 그동안 내가 틀렸었고 본문이 답이었던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당장 돈 쥐여준다고 싫은걸 억지로 하면서 버티다 보면 가장 위험한건요. 결국 내가 관심도 없는거에 절대적으로 몰입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그건 벽이더라구요. 평생 참으면서 싫은걸 꾸역꾸역 하면요. 결국 몰입을 좋아서 하는 사람만큼 못하고 고통은 크나 성과가 안나게 되더라고요. 더욱 고도화되고 복잡하고 경쟁적인 일일수록 그렇다 라는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저는 내가 가장 오랜 시간을 투입하고, 길게 노력하고 고민하는 것, 즉 내가 하는 일이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365일 중에 300일을 싫은일하는 나와, 열흘 스키타고 노는 나 중 누가 진짜 나일까?? 생각해보면 저는 전자일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300일을 너무도 싫어하는일 하면서 고통받는다. 일년에 10일 스키타며 웃고 300일 고통받는 삶을 산다면 죽을때 그게 행복하고 살만한 삶이었다 라고 생각을 할까요? 물론 사람마다 대답은 다르겠지요.

라고 돈받고 싫어하는 일을 꾸역꾸역 하면서 댓글을 씁니다.
realwealth
23/12/29 16:59
수정 아이콘
저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진지하게 본질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죽음을 생각하고, 의미를 찾게 되고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alwealth
23/12/29 16:56
수정 아이콘
위의 내용들은
내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참고하려고
행복에 관해 제가 선택해서 읽은 책들에서 일에 관한 내용들을 뽑아본 것들 입니다.
행복한 사람들은 이렇더라. 에 가깝습니다.
저는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이 극단적으로 나뉜다기 보다는 그 중간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조금 더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래도 좀 더 참으면서 해야 하는 일도 있는 것이 아닐까요?
어디서 타협을 해야 할지? 어느 것에 우선순위를 둘지에 대한 생각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님이 대다수의 행복한 사람들과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그렇게 사셔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보봐리 부인]을 쓴 귀스타브 플로베르(1821~1880)은 행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판하기도 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 어리석을 것, 이기적일 것, 그러나 몸은 건강할 것. 그 중에서도 으뜸은 어리석음이다. from 굿라이프
약간 유머 같기도 한데, 행복에 대해 이런 관점을 가진 거장도 있었네요.

그리고 박진영 씨가 한 말은 꿈을 이루려면, 그러니까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그 수단으로 다른 귀찮은 일도 해야 한다가 아닐까 합니다.
23/12/29 1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류의 노동 가치관에 관심있는 분들께
이나모리 가즈오님의 책 <왜 일하는가>
SBS 집사부일체에서 JYP가 이야기한 be와 for
https://m.youtube.com/watch?v=SgNO2uw3jgg&pp=ygUZ7KeR7IKs67aA7J287LK0IOuwleynhOyYgQ%3D%3D
등의 콘텐츠를 추천 드립니다.
realwealth
23/12/30 14:5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읽은 책인데, 다시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박진영 씨는 저도 매우 좋아합니다. 사람 자체가 좋은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짐바르도
23/12/29 11:25
수정 아이콘
일이 행복이 되려면 내가 얼마나 주도할 수 있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고 내가 몰입할 수 있는가? 가 먼저고 그 뒤에 돈, 인맥, 권력이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realwealth
23/12/30 14:5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행복에는 자율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철판닭갈비
23/12/29 11:38
수정 아이콘
덕분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30 중반이 되고 결혼도 안하다 보니 이래저래 삶에 대한 의문점이 계속 드네요.
그렇다고 결혼을 하면 행복할까? 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지 못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올려주신 글 읽으면서 나는 어떤 행복을 추구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realwealth
23/12/30 14:59
수정 아이콘
결혼을 하면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겠지요.
어떻게 하면 결혼이 행복하게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비현실적이어서 욕먹지만, 제가 좋아하는 가정으로는
다른 조건들이 동일하다면 (ceteris paribus), 결혼하고 아이 낳는 기쁨은 큰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figures
23/12/29 11:41
수정 아이콘
하고싶은일 하면서 생활도 만족스러워서 너무 즐겁습니다 글쓴이분도 행복하시길요 흐흐
realwealth
23/12/30 15:01
수정 아이콘
지혜롭게 살아오셨나 보네요.
최고네요~~!!!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게 사시길 빕니다.
저도 그래도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군시대
23/12/29 12:03
수정 아이콘
저 하나만 챙겨도 상관없는 상황이라면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습니다.
좁고 불편한 집에 살고, 맛있는걸 못먹게 되더라도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연로하신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상황에선 그렇게 하기 힘드네요. ㅠㅠ
realwealth
23/12/30 15:02
수정 아이콘
힘든 상황이신가봅니다.
현실을 살면서, 이상을 향하는 것이 우리가 사는 방법 아닐까 합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나은 선택을 하면서 좋아지실거에요.
무딜링호흡머신
23/12/29 12:4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직업이 지옥이라는 사람도

지금 직업이 천국이라는 사람도

세상에 존재하는 수천수만가지 직업 중 몇가지나 해봤을까요?

불교적이긴 한데 마음먹기 따름이라고 봅니다
realwealth
23/12/30 15:07
수정 아이콘
본문에 법륜스님 말씀도 적어뒀는데,
마음을 잘 먹을 수 있으면 그것이 최고 아닐까 합니다.
그게 완벽하게 잘 안되니까 다른 방법들을 같이 찾는거겠지요.

----------------------------
‘이 길만이 내 길’이라며
한 가지를 고집하지 않고 가리지 않는 자세야말로 최상의 자유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수준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다만 하나라도 붙들고 제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23/12/29 17:25
수정 아이콘
일은 일로 할 때 제일 행복한 거 같아요.
23/12/29 20:05
수정 아이콘
업계 평균보다 못미치는 연봉에... 예산 책정자이자 책임자는 상후하박을 항상 실천하고있고 이걸 이대로 더 다녀야하나 이월급받고 이정도 일하는게 맞나 싶습니다 진짜 번아웃오지게 오네요 크크
23/12/30 16:42
수정 아이콘
하기싫은 일을 하며 사는게 얼마나 힘든지 요즘 느끼네요 후회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590 [일반] [팝송] 페이지 새 앨범 "King Clown" 김치찌개4747 23/12/30 4747 0
100589 [정치] 고개 드는 안티 ESG,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뒤처진 한국 [68] classic10917 23/12/29 10917 0
100587 [일반] 피와 살점이 흐르는 땅, 팔레스타인 (11) 미봉책 [1] 후추통6908 23/12/29 6908 14
100586 [정치] 미중 패권전쟁? 신냉전? 아니, 다극화되는 세계 [14] 사람되고싶다10549 23/12/29 10549 0
100585 [정치] 2024년, 한국외에 세계최대 정치이벤트라는 인도 총선이군요 [29] 흰둥11797 23/12/29 11797 0
100584 [일반] [에세이] 트럼프의 비전: 기후위기는 모르겠고, 아메리카 퍼스트! (태계일주3 下편) [12] 두괴즐8945 23/12/29 8945 3
100583 [일반] 일은 행복이 될 수 있는가 [39] realwealth9476 23/12/29 9476 9
100581 [정치] 여당 비대위원 중 한분이 노인 폄하 전력이 있네요. [64] youcu12530 23/12/28 12530 0
100580 [일반] 역사글 연말결산 [33] Fig.18288 23/12/28 8288 31
100579 [정치] 쌍특검이 통과되었고 대통령실은 거부권 행사를 밝혔습니다. [124] Morning17029 23/12/28 17029 0
100577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성탄절과 송구영신예배 [32] SAS Tony Parker 9193 23/12/28 9193 6
100576 [정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징역 4년 2개월 형을 받았네요 [121] 아이스베어14636 23/12/28 14636 0
100575 [정치] 이젠 독도마저…'독도=영토분쟁 진행' 기술한 국방부 [157] 빼사스19602 23/12/28 19602 0
100574 [일반]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 세상에 대하여 [19] 푸끆이9722 23/12/28 9722 0
100573 [정치] 이낙연 최측근 남평오씨가 자신이 대장동 제보자라고 커밍아웃했네요. [33] 홍철14876 23/12/27 14876 0
100572 [정치] 박근혜 미르재단 설립 행동대장=신임 경제부총리 최상목 [32] Crochen10214 23/12/27 10214 0
100571 [정치] 김홍일 "'살인누명' 김 순경에 사죄하겠다"…대면 사과는 '불발' [36] 덴드로븀12305 23/12/27 12305 0
100570 [일반] 2023년에 개통된, 그리고 2024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전철 노선 [64] 世宗11040 23/12/27 11040 4
100569 [일반] 그의 웃음소리가 좋았다 [14] 김홍기8360 23/12/27 8360 21
100568 [정치] 트럼프, 재선시 보편관세 10% 기존 관세에 추가 [29] 크레토스9149 23/12/27 9149 0
100566 [일반] 당신이 불륜한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43] 퀘이샤13451 23/12/27 13451 2
100565 [일반] 반도체 공장 지어주시면 돈 주신다면서요 [14] Lord Be Goja10517 23/12/27 10517 4
100564 [정치] 이준석의 탈당 · 신당 창당 기자회견문 전문 [274] 퍼그20532 23/12/27 205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