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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13 11:19:12
Name 사람되고싶다
Link #1 https://www.bok.or.kr/portal/bbs/P0002353/view.do?nttId=10080338&menuNo=200433
Subject [정치] 한국은행 보고서 : 지역거점 도시 집중으로 가자 (수정됨)



0. 서론

지난 2일 한국은행에서 ‘지역간 인구이동과 지역경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관련해 ‘거점도시 집중’으로 가야한다는, 꽤나 강경한 스탠스의 내용입니다. 마침 당시 ‘메가서울론’이 막 대두되던 시점이라 같이 엮여서 꽤나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내용 자체만 보면 그렇게 특이할 건 없습니다. PGR에서도 꽤나 얘기가 나온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지역균형이랍시고 막 흩뿌리지 말고 거점도시에 집중 투자해라’라는 내용이죠. 다만 이걸 국가기관의 보고서에서 언급했다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한은 리포트를 그렇게 자주 보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례적으로 꽤나 강하게 기존 정책을 비판하고 적극적으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화폐나 금리 관련 정책이 아닌데 이렇게 자기주장이 강한 리포트가 나왔다는 게 꽤나 놀랍습니다. 특히 주제가 정치적으로 굉장히 꺼내기 어려운 주장이기도 하니까요. 일종의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느낌이랄지.

꽤 관심 있는 주제라 보고서 읽어 봤는데 몇 가지 관심 가는 포인트만 좀 꼽아 보겠습니다.



1. 수도권의 우위는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지식서비스 및 IT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수도권 집중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 업체, 그러니까 쿠팡 같은 서비스들이 성장하면서 기존 비수도권의 점포 소매업 매출과 고용이 크게 위축된 것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지역에서 소비되었을 돈이 온라인 쇼핑으로 이동하니까요. 그리고 그런 온라인, IT업체 대다수는 서울, 수도권에 위치합니다. IT업계 특성 상 지역 조직이나 점포도 필요성이 적은만큼 더더욱 돈은 한 쪽에 몰릴 수밖에 없지요.

경제 뿐만 아니라 문화, 의료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서울과 그 외 대도시의 격차는 15년 이후 커지고만 있습니다. 수도권의 경쟁 우위야 당연한 거라지만 그 격차가 계속 커지고 있다는 건 [다른 대도시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보고서에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2. 재정이 넉넉치 않다

보고서에서는 결국 지방이 살기 위해선 서울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언급합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한 재정에 한계가 있음 또한 계속 이야기 하지요.

[앞으로 인구가 줄고 재정부담은 커지는데 모든 지역이 고성장할 수는 없는 만큼], [그런데 고령화 급진전, 성장세 둔화 등으로 정부의 재정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 추가로 새로운 대도시를 조성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향후 재정부담을 감안하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과 같은 교통망을 구축하기는 어렵다.] 등을 언급하며 결국 모두가 다 발전할 수는 없음을, 한정된 재원 내에서의 선택과 집중을 강조합니다. 결국 이미 어느정도 규모를 갖추고 지역중심지 역할을 하는 대도시에 자원을 집중하는 게 효율적이란 거죠.



3. 중소도시는 쇠퇴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는 대도시가 포화되어 주변 중소도시로 인구가 자연스럽게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인구 감소 시기에는 그런 대도시 혼잡이 완화되니 이런 현상이 지속될지 의문이라고 보고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보통신 등 지식산업 입지의 고밀화와 종사자의 직주근접 경향으로 대도시 입지 수요는 가속화하는 반면 중소도시는 쇠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는 연구 결과 또한 내놓습니다.

소수의 거점도시라도 경쟁력을 보존하는 게 그나마 [지역 전체가 생존하기 위해 선택 가능한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거죠. 이는 위의 재정 문제와도 엮입니다. 넉넉한 것도 아니니까 그나마 살 수 있을만한 대도시에 몰빵하라는 거죠. 도로망도 수도권처럼 서울 외 도시끼리도 잘 연결된 촘촘한 도로망은 재정부담 때문에 못 까니 거점도시로 집중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결론 내립니다.



4. 의외의 희망

참 현 상황만 보면 굉장히 암울합니다. 어차피 수도권, 서울의 절대 우위는 못바꿉니다. 그러면 결국 지방의 쇠퇴 자체도 돌이킬 수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꽤나 희망적인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거점도시가 [최근 들어 중심지 기능을 회복하는 조짐이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게 비수도권이 수도권에 인력이든 뭐든 다 빨리는 게 너무 심각해서 부각이 안 됐는데, ‘권역 내 주변지역에서 거점도시로의 이동’은 진행되고 있다는 겁니다. 청년층 인구도 도지역에서 거점도시로 몰리고, 통근통학도 거점도시로의 집중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도시의 산업 중심지 및 일자리 공급 기능이 조금씩이나마 회복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 대도시의 서비스 공급 기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과거 대도시는 소비중심지였다면, 지금은 지식서비스업을 주변 도지역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거죠. 거점도시에서 인접 도로 중간재 공급 역할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고용 및 소득 지표도 근처 도에 비해 더 개선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비록 서울에는 밀린다지만 권역 내에서의 우위는 점점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죠. 권역 자체가 망해가서 문제지.



5. 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

한은은 여기서 크게 4가지의 방안을 내놓습니다. 개인적으론 좀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래도 방향성 제시라는 측면에선 긍정적입니다.

가. 대형 공공인프라 집중
  당연한 소립니다. 이 부분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공공기관 이전에 관한 부분입니다. 그대로 가져와보면 [마찬가지로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도 거점도시에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몇 개의 공공기관을 이전했다고 그 지역이 번영하기는 쉽지 않다. 전국적인 업무범위를 가진 공공기관일수록 대도시에 위치해야 생산성 훼손을 방지하면서 지역내 파급효과도 높일 수 있다.] 라고 합니다.

나. 광역기구 활성화 및 권역 내 이동 촉진
  현재 행정구역만으론 힘들고, 광역 차원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거점도시에 대형 인프라 집중하면 주변지역 주민들이 거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하는데, 이런 권역 내 이동이 원활해지도록 해야합니다. 지들끼리 찢어져봐야 잘 안되고 진짜로 권한과 관리 능력을 가진 광역기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야심차게 추진되던 메가시티는...

다. 권역별 특화
  어차피 서울은 못이깁니다. 그러니까 권역 별로 특정 분야 특화해서 집중해야합니다. 어떤 인프라, 어떤 산업을 집적 촉진할지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이것도 광역권 단위로요. 수도권이야 알아서 잘 대응하겠지만 지방은 힘들어요.

라. 도심내 지식산업 집적
  IT나 연구개발, 광고, 법률 등 전문서비스분야는 수백m나 수km 거리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국내도 혁신성장기업은 일반 기업보다 훨씬 집중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산업클러스터 등을 소규모 지역에 집중시키고 클러스터 간 거리도 최대한 가깝게 해야 지식이나 기술 교류가 잘 이뤄지게 해야합니다.



6. 총평

꽤나 재밌는 리포트였습니다. 특히 단순히 건조한 조언이 아니라 기존 정책에 대한 강한 비판과 적극적은 정책 방향 제시라는 측면에서 꽤나 놀랐습니다. 너희 이렇게 세게 말할 수 있는 곳이었니...

특히 재정에 관한 부분과 권역 내 중심도시 위상 강화 부분은 많이 흥미로웠네요. 재정 부분은 그나마 여유 있는 지금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추후엔 정말 답이 없을 거란 절박함이 몰려옵니다. 인프라 투자? 연금 지급에 허덕이느라 기존 예산 짤리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새삼 이렇게 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그리고 전 지역소멸 관련 이슈에서 꽤나 절망회로를 많이 굴렸는데, 의외로 지역 거점 역할 강화를 보니 희망도 생긴 것 같습니다. 권역만 어떻게든 살리면 최소한 숨구멍은 트이겠구나 하는 희망이 보여요. 참 생각할수록 초조해지네요. 낭비할 시간이 없는데...

물론 어디까지나 한은은 한은입니다. 정부가 아니라서 대규모 정책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역할도 아니죠. 그래도 이렇게 강경한 스탠스로 말하는 주체가 나온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는 지역 표 때문에 못꺼낸 말이잖아요?

참 이번 일을 계기로 대전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참 다사다난한 길이 될 것 같습니다. 더 늦기 전에 정신 차리기만을 바랄 뿐이죠.

관심 있으신 분들은 리포트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분량도 길지 않고 비판 어조도 꽤 세서 재밌어요 크크


* SAS Tony Parker 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3-11-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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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3/11/13 11:24
수정 아이콘
부산-울산(양산)-창원(김해)의 동남해안권역
대전-세종-천안(아산)-청주의 충청권역

이런게 좀 필요하긴 합니다.
사람되고싶다
23/11/13 11:28
수정 아이콘
보고서에서도 거점도시 예시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을 꼽긴 합니다. 그냥 예시라고 선을 긋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충청권은 아예 수도권이랑 합체해서 그레이트 메가시티로 갈 것 같긴 합니다. 일종의 절망회로인데 영남권 호남권 살리는 건 포기하고 아예 수도권 자체를 넓게 가져가는 걸 대한민국 발전 방향으로 삼을 느낌이라.
기사조련가
23/11/13 11:27
수정 아이콘
어쨌든 한국은행에 우리나라 문과계열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있으니까 금융정책을 잘 이끌어주면 좋겠어요....
정부가 이상한 짓 좀 못하게 말려주고.
Karmotrine
23/11/13 11:29
수정 아이콘
진작 저랬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실패확률이 높다고 봤는데
정부기관 공기업이라도 거점도시에 뿌려야함 전국 각지에 다 뿌리지 말고
사람은 일터에 모이니까요
23/11/13 11:31
수정 아이콘
공공기관을 논밭에 뿌려봐야 소용없다 - 가 해보니까 안되더라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나니까 저런 보고서도 나올 수 있는거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분위기에서 처음부터 지방 대도시로 몰자고 하면 몰매맞아요
손금불산입
23/11/13 11:44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공감이 가네요. 사실 수도권 집중이나 지역거점 집중이나 소외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똑같죠. 결국 효율에 주안점을 둔 것도 똑같고...
23/11/13 14:2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리고 공공기관 논밭에 뿌릴때는 출산률이 우려되는 수준인거지 지금처럼 막장이 아니었죠
23/11/13 15:13
수정 아이콘
그렇죠. 특히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시작했던 시기에 그런 얘기 꺼냈다간...
하루사리
23/11/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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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놈들이 문제라 허허허허~
23/11/13 1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람도 태어나서 늙어 죽는것처럼 도시/촌락도 필요에 따라 생겨서 번성하고 필요없어지면 사라지는게 자연스러운거죠.
인구절벽은 예정되어있고 대부분의 인구 만단위 이하 촌락들은 사라질겁니다.

대한민국도 수도권/대구권역/부울경을 위시한 동남부/광주전주를 중심으로한 서남부/ 대전을 중심으로한 중부를 중심으로 계속 발전하겠죠.
강원도는 산업기반은 아주 약한데... 관광자원 기반으로 몇몇 도시들이 발전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리고 소멸되는 지방도시들 처리나 활용방안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죽어서 썩어 없어지면 그만인데
사람없는 유령마을이 앞으로 엄청나게 많이 생길거고 사회문제화 될겁니다.
Karmotrine
23/11/13 16:46
수정 아이콘
경기도 세종시 말고는 대구나 부울경 광주도 인구가 전부 빠지는 중이고, 서울도 인구가 빠지고 경기도는 인구가 늘면서 도시화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 부분을 우려하는 게 커 보입니다. 동남부 서남부 중부 광역권이 살면 좋을텐데 지금 추세 봐서는 대책 없으면 경기도 대도시 말고는 다 죽겠다 싶은 위기감이 발생한 것 같아요.
23/11/13 11:35
수정 아이콘
4번 같은 경우는 낙관적으로 보면 그렇겠지만 비관적으로 보면 수도권 살기가 빡빡하다보니 - 주거비용 등 - 수도권진입을 포기하게 되서 그런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건이강이별이
23/11/13 11:35
수정 아이콘
전북은 댓글에서도 사라짐...
23/11/13 11:37
수정 아이콘
현재의 지방자치제에서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되고싶다
23/11/13 12:02
수정 아이콘
광역시 체제가 이제 와선 너무 발목을 잡아요. 도랑 조율이 전혀 안되니. '효율적으로 내가 다 먹는 게 맞는데? 내가 왜 양보해야됨?' 하면 도가 꼴받아서라도 파토낼 수밖에 없는 구조...
분쇄기
23/11/13 11:40
수정 아이콘
강원도는 뭘 해도 방법은 딱히 안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Riffrain
23/11/13 11:40
수정 아이콘
저도 진작부터 이렇게 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세종청주권 / 부산울산창원권 / 광주 또는 여순광권 이렇게 세 곳 정도만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나른한오후
23/11/13 11:45
수정 아이콘
수도이전이 그들의 논리에 따라 관습헌법이 되어버린이후로는
더욱더 심해졌다고 밖에 안되는... 어떻게 보면 마지막 기회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상황에서 수도 이전한다고 하면 아주 난리가 날테니까요
사람되고싶다
23/11/13 11:46
수정 아이콘
나름 피해서 건조하게 썼다고 생각했는데 정게 갔군요... 정게 가면 논의가 너무 싸움판 되는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뭐 어쩔 수 없죠.
아따따뚜르겐
23/11/13 11:48
수정 아이콘
그나마 기회가 있을때 버려놓고 지금 와서 한다고 해도 수도권 강세 자체가 약화 되기가 힘들다고 봐야
23/11/13 11:49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그곳에 사람이 있고, 투표권이 있는한 [진작에]란 말은 의미가 없죠. 이권이 달린 문젠데 최소한 [해보니 안 되더라]라도 있어야 설득을 시작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닉네임바꿔야지
23/11/13 11:49
수정 아이콘
결국 저렇게 되긴 할 거 같습니다. 국가가 주도적으로 저 방향으로 이끌어서 그렇게 되는 건 아니고 그냥 저 말대로 거점 도시로 모이면서 거점 도시 외의 지방은 전부 다 죽어버리면서 실현 되긴 할 거 같네요.
사람되고싶다
23/11/13 12:07
수정 아이콘
가만 두면 거점도시까지 수도권에 빨려 망할테니까요. 더 시간이 지나서 중소도시가 아예 몰락해서 발언권이 의미 없어지는 수준까지 가면 정치적 의사결정은 쉽겠지만 이미 권역 자체가 망가져 있겠죠... 인구도 딸리고 국가 재정은 대규모 투자할 여력이 없을 거고.
참 걱정입니다.
닉네임바꿔야지
23/11/13 12:21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는 순서대로 지방 다 가고, 거점 도시 가고 결국은 서울 도시 국가가 될 거라고 봅니다. 거점도시 하나나 둘이라도 생존하게 하려면 서울의 생살을 가르고 뼈를 뽑아서 옮겨 심어야 살릴 수 있어요. 부스러기 남겨 주는 걸로는 시간의 문제지 다 죽습니다. 그리고 지금 수도권 인구수가 절반을 차지한 시점에서 그 어떤 정치세력도 수도권의 생살을 가르고 뼈를 뽑는 걸 실천할 수가 없어요.
인구가 늘고 있다면 물리적으로 수도권 인구가 폭팔 하기 때문에 지방으로 내려 보내겠지만 인구수도 줄고 있어서 그럴 필요도 없죠.
NoGainNoPain
23/11/13 11:52
수정 아이콘
지역거점도시 육성 강조해 봤자 정작 중요한 때는 국가경쟁력 강화 명분으로 밀릴 겁니다.
그 좋은 예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었죠.
국가경쟁력 강화해야 한다는 이유로 알짜배기는 수도권 다 먹고 남은 거 지방으로 나눠 주겠죠.
사람되고싶다
23/11/13 12:09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지방이 수도권보다 좋은 걸 받는다거나 하는 건 포기해야합니다. 지금은 수도권이 먹고 남은 부스러기라도 어떻게든 주워먹고 생존하려 발버둥치는 판이니...
NoGainNoPain
23/11/13 13:10
수정 아이콘
부스러기 주워먹으라는 이야기는 잘해봤자 현상유지다라는 이야기와 똑같습니다.
그럴바에야 지역균형발전 이런이야기 꺼내지 말고 그냥 국가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 몰빵하자라고 대놓고 이야기하는게 맞죠.
사람되고싶다
23/11/13 13:15
수정 아이콘
그 현상유지도 못해서 망해가고 있으니까 그렇습니다. 어떻게든 악착같이 현상유지라도 하는 게 낫지 그냥 답 없다고 한 번에 팍삭 무너트리면 감당 안됩니다.
NoGainNoPain
23/11/13 13:21
수정 아이콘
현상유지라도 할려면 수도권에서 상당한 뭔가를 내놔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정치권에서 그걸 못하겠죠. 그렇게 하려면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감당해야 할 테니까 말입니다.
마텐자이트
23/11/15 19:54
수정 아이콘
이미 균형추가 확 기울었는데 무슨현상 유지라도 합니까? 탁상공론이네요
23/11/13 11:53
수정 아이콘
저게 되려면 부산 울산 뭐 이런 권역이 아니라
부산이면 부산, 울산이면 울산 이렇게 더 좁은 단위에 몰아줘야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서로 생활권이 완전히 갈리는데... 그렇다고 수도권처럼 사이를 촘촘이 메울 정도는 안될테고...
근데 이러면 경상권에서도 의견 통일이 안될텐데...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일듯...
로즈엘
23/11/13 12:01
수정 아이콘
대구와 부산도 흔들린지 꽤 오래된거 같고, 서울권과 지방대학의 격차도 많이 심해진거 같아서. 서울 집중현상은 극단으로 가버려서 쉽지는 않겠네요.

사람들 인식과 서울과 광역시권의 실제 차이를 봐선 광역시권으로 사람들을 모이게 하려면 유인책을 상당히 강하게 써야 할꺼 같은데, 여러 이권이 달려있어서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부분이 많이 있겠죠.
23/11/13 12:29
수정 아이콘
요즘 돌아가는 꼴 보면 수도권과 수도권을 위한 관광지, 둘만 남을 기세죠

광역시들이 약간 버티긴 하지만 제조업 붕괴가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서서히 숨 넘어가는 중이고
23/11/13 12: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방이전 지방이전 하면서 맨날 서울만 욕하는데 답답합니다.
이전해주면 유지 할 수는 있나? 물어봐야 됩니다.

대표적으로 넥슨이 제주 이전하면서 감면받은 법인세는 3000억원이 넘습니다.

근데 제주도는 개발인력 유치와 육성에 실패해서 결국 개발팀이 도로 서울에 왔죠.
소독용 에탄올
23/11/13 12:56
수정 아이콘
공공기관, 행정기관은 옮길수 있고 유지도 됩니다.

그래서 수도이전 관련 관습헌법 제정행위만 없었어도 지금보단 사정이 나았을겁니다.
사람되고싶다
23/11/13 13:07
수정 아이콘
사실 지방 소멸 문제에서 문제 인식 자체를 수도권 대 지방 대결구도로 보는 것 자체가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그렇게 바라보는 순간 그냥 수도권에 압사당해 죽겠다는 얘기죠.
수도권의 파이를 갈라서 뺏어오겠다는 건 애초에 실현 가능성조차 없습니다. 수도권 절대 우위는 인정하고 그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해야 지방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에 대한 전략을 고민해야 건설적이겠죠.
알칸타라
23/11/13 18:47
수정 아이콘
원래 부산의 경우 수도권의 주력사업을 피하겠다는 기조가 있었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냥 들이박겠다는 기조가 있습니다. 왜냐면...?

수도권이 좋은거 다 먹으니까 남은 떨거지로는 도저히 망조를 피할 길이 없습니다. 수도권의 틈바구니에서 뭔가를 해내서 현상유지 혹은 발전을 한다는건 실현 불가능한 꿈같은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수도권이 대양보를 하는거 말고는 답이 없어요. 부산도 망조가 드는 상황인걸요. 대양보를 안하겠다면 이렇게 그냥 나라 전체가 다 같이 가라앉는 것 밖에 없습니다. 수도권 외 다른 지역이 다 망하면 그 다음은 수도권 차례니 결국 다 망할겁니다.
No.99 AaronJudge
23/11/14 15: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투표권자의 50퍼센트가 수도권 거주인데, 민주주의 체제에서 서울이랑 경기도랑 인천을 배타적으로 바라본다는건 말 자체가 안되죠…
티바로우
23/11/13 12:47
수정 아이콘
거점도시 새로 육성하는게 어려울거라 생각하는 이유가
20~30위 도시 입장에선, 내 반대쪽의 2~3위권 도시가 강해지는거보다 그냥 서울몰빵내고 콩고물이나 받아먹는게 낫거든요
그게 그리 쉬운거면 전국시대에는 다같이 합종했겠죠.
23/11/13 12:53
수정 아이콘
국토가 좁은게 이런데서는 장점이 된다고봐서 강원 영서와 충청권까진 어찌어찌 수도권에 준하게 키울수있다 보고 거점을 키우되 가성비있는 거점을 키우는게 좋다 봅니다. 일단 국회 청와대를 포함하여 세종시를 완전한 행정도시로 만드는게 그 순서같고요. 원주시도 포텐 자체는 있다고 봅니다.
Gorgeous
23/11/13 13:09
수정 아이콘
끝까지 살아남을 수도권, 그 직전까지 살아남을 거점도시 입장에서나 냉정이지 빨려서 죽을 도시 입장에선 니가 죽는게 빠르면 빠를수록 남은 도시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 얘기를 듣고도 어떻게 냉정해질 수 있나요? 제가 보기엔 이미 늦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수도권 몰빵엔딩 날거에요.
사람되고싶다
23/11/13 13:22
수정 아이콘
권역 내 거점도시라도 제대로 남아 있어야 오히려 장기적으로 주변 중소도시가 더 살아남기 수월하지요. 아예 수도권으로 떠버리는 것보단 지역에 남아 통근하고 병원이나 문화시설도 가까이서 이용하는 등의 선택지가 생기니까요.
사실 거점도시로의 집중이란 건 도로망 확충 등으로 주변 도시 등으로 그 서비스가 제대로 공급되는 걸 전제로 하는 개념입니다. 아무 이득도 안주고 다쳐먹겠다고 뻐팅기면 사실 그건 실패한다고 봐야죠. 안타깝게도 현재 광역시 체제가 그걸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만.
Gorgeous
23/11/13 15: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앙정부차원에서 밀어주던 부울경메가시티가 결국 빠그러지게 된 이유를 보면 저는 거점도시가 주변도시에 일정부분 파이를 내놓고 같이 생존을 고민하는게 과연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점도시 입장에서는 내가 지금 너네한테 나눠주는거보다 먼저 너네들 빨아서 더 빨리 큰 다음 나중에 내가 벌어온거 너네들한테 나눠주는게 낫지 않겠어?겠지만 주변도시 입장에선 아무 이득도 없는데 내가 왜 쟤를 살리는 양분으로 빨려야되지?가 되니까요. 쟤가 지금 당징 나 빨아먹은 이상으로 나중에 나한테 도움이 될까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더욱 설득이 쉽지 않은 문제죠.

이 글 댓글에서 거점도시로 꼽히는 부산, 대구가 서울처럼 주변도시에 일자리를 나눠주는 도시면 모를까 오히려 주변도시 일자리를 바탕으로 인구를 빨아들이는 도시니 더더욱 주변도시 입장에선 희생 버튼 누르기가 쉽지 않아보여요. 어차피 수도권 몰빵엔딩각이 서버린 지금은 현상유지만 해도 당장은 살만하거든요. 미래에야 이리 망하나 저리 망하나 어차피 망하는건 확정수순이라고 봐야하구요.
Bronx Bombers
23/11/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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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기업들이 가는걸로는 안 됩니다. 기본적으로 사기업 종사자들은 이직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기업 또한 인력 조정이 자기들 맘이기 때문에 세수 혜택만 받고 실질적으로 본사는 서울 및 수도권에 놔도 됩니다. 포스코처럼요.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다니시는 분들한테 죄송하지만, 공공기관 이전의 효과가 사기업보다 매우 클겁니다. 사기업과는 다르게 본사를 아예 법으로 박아버리는 것도 가능하고, 이전 후에도 정부가 인력 이동을 맘대로 컨트롤 할 수 있어서요. 단순히 공기업 몇 개 내려오는 수준이 아니라, 국회랑 정부기관 죄다 서울에서 뜯어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외교부같은 곳도 장관은 세종에서 출퇴근 하라고 해야됨. 가능하면 외교공관도 같이.
다람쥐룰루
23/11/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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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방거점 도시에 내가 사는 지역이 안들어간다는 사실을 자기 지역구 주민들에게 이해시켜야 하는 국회의원들이 반대하고 나서다 보니 진행이 잘 안되죠...
지역구 국회의원보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수가 늘어나야 한다는게 이런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지역구 200석 비례 200석이라고 치면 이런 정책이 통과될 확률이 높겠죠
23/11/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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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은 우리학교 모두 다같이 서울대 보내기 메타라서 실현가능성이 없지만 누구도 "00는 서울대 못가"라고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니 결국 아무도 못가는거죠 수도권이 패권을 갖고 적극적으로 막는다기 보다는 비수도권이 하나의 유니언으로 이해관계를 가져갈 수 있는게 안되서 안된다고 봅니다
김연아
23/11/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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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볼 때마다, 관습헌법으로 위헌 때린 헌재놈들 싸다구 마려움.

싸다구 정도로 될까 싶지만요.
카즈하
23/11/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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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윙 + 왕복으로......
장국영
23/11/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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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헌법재판관들 중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영구히 판결문에 자기 이름 남겨 욕먹을 거 같습니다.
탑클라우드
23/11/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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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적인 의견도 많지만, 저는 그냥 앉아서 콩고물만 받아먹는 시한부 인생을 하기 보다는 뭐라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국은행이라는 국책은행에서 이러한 방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도 의미있는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때일 수도 있다고 하는 만큼,
이제라도 주요 권역을 설정하고 집중해서 키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망하더라도, 해 보고 망해야 이건 안되는구나 깨닫죠.

중요한건 그래서 어디서 무얼 할 것이고, 국가가 어떻게 밀어줄것인가인데...
이 과정에서 지방 도시들 간 다툼과 정치권의 이해 관계가 복잡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뭔가 꾸준히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강원 권역은 친환경 관광으로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전남 권역은 식량과 농업, 관광으로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부산을 위시한 영남 권역은 무역과 공업의 측면에서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야 뭐 관광일테고, 충청은 수도권과 연계되겠죠.
23/11/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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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알고 계신게 있어서 적어봅니다....
전남지역의 경제부분중 수출 상위 5종목은 석유제품,합성수지, 철강, 선박, 기타석유화학제품 입니다...
농업은 별로 높지않아요...
공업 지역이에요
랜더스
23/11/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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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학단지, 광양제철소가 울산 화학단지, 포항제철소랑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인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죠 크크
탑클라우드
23/11/13 19:10
수정 아이콘
아 댓글 감사합니다. 광양에서 프로젝트도 했었는데 광양을 잊고 있었네요 허허허
저 처럼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러한 부분들이 많이 알려지고 또 전략화되어서 해당 지역의 아이덴티티가 잘 설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랜더스
23/11/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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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투자는 독재수준의 강력한 중앙정부가 있어야 가능한데, 현재 우리나라 현실에선 어렵죠..
소외되는 지역의 지자체장, 국회의원이 자기 지역 발전을 포기해야한다는 말을 주민들에게 하라는거니까요..
캐러거
23/11/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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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저랬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주요건 잘 갖춰진 거점도시만이라도 살려야죠
그나마 자주가는 빛가람신도시 들어온 나주랑 몰락해가는 광주원도심보면 이걸 그냥 하나로 몰았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듭니다
23/11/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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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광주 대전에 있던 도청과 각종 도산하기관들을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안동 무안 홍성으로 내던졌죠
도-광역시 이중체제는 애초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23/11/13 16:50
수정 아이콘
그나마 기능할 수 있었던걸 잘라서 나눠먹은탓에 이도저도 아니게 된 건 억울하다는 지방의 여론덕이었는데 왜 헌재만 얘기하는지 모르겠네요.
헌재 판단은 잘못되었지만 애초에 국민투표로 물어야할 사안이었다 생각합니다.브렉시트처럼 말이죠.일개 대통령이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었어요.
이후 기관들 다 쪼개서 흩어놓은걸 보면 제대로 할 역량이 있었다고도 생각 안 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23/11/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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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선거공약으로 걸고 나와서 대통령이 된 뒤에, 성문법 국가에서 개헌사항이 아니라서 신규법률을 만든건데요....
23/11/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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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과 공약에 대한 찬성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습니다.
mb대운하만 봐도 그렇죠.그때는 압도적인 격차로 당선되고도 국민 반발에 부딪혀서 포기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3/11/13 19:46
수정 아이콘
관습헌법을 사유로 하니 공약 찬성 이야기가 나온겁니다.
의심의 여지 없이 형성된 관행이었다면 해당 공약이 나왔을 때 큰 반대가 있었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운하와 달리 수도이전은 국민 반발에 부딪히지 않았습니다. 대운하는 반발에 밀려서 입법과정에서 수정되었지만 수도이전은 법률로 성립할 정도로 반대가 적었으니까요.

헌법재판소에서 창설한 관습헌법조항에 저촉되서 좌절된 형태니까요.
호비브라운
23/11/13 21:22
수정 아이콘
이러나 저러나 참 암담합니다. 인구는 줄고, 지방은 소멸해가고, 그러면서도 수도권 부동산은 우상향할 거라는 환상까지도..
NoGainNoPain
23/11/14 13:20
수정 아이콘
다른 지역은 용암바다 불지옥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중앙에 호수하고 초원이 있으면 당연 우상향 할 수 밖에 없죠.
중앙이 떨어질 때쯤이면 어차피 살아남을 지역따윈 없을테니 알빠노 하겠죠.
No.99 AaronJudge
23/11/14 15:08
수정 아이콘
상급지는 여전히 인기좋겠죠

아닌 곳은 흠
호비브라운
23/11/16 18:36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단일시장 단일상품인데 상급지만 유유자적할 수가 없죠..
No.99 AaronJudge
23/11/16 20:31
수정 아이콘
그런 의견이시군요 알겠습니다…

저는 평창동 청담동 이런 곳은 자기들끼리 성을 쌓을거라 생각해서..단일상품일까 싶더라구요
브라질 이런 곳 보면 상류층들은 바깥이 어떻든 말든 궁궐 지어놓고 살길래..

아 물론 우리가 브라질급으로 빈부격차 망할거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지만요
경향성이 그렇지않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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