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0/17 23:07:56
Name 사람되고싶다
File #1 Screenshot_20231017_222719_Samsung_Health.jpg (625.1 KB), Download : 35
Subject [일반] 처음으로 10km 달린 이야기(부제: 천천히 달리니 즐거워졌다.)


처음으로 쉬지 않고 10km를 달렸습니다! 달리기 시작한 이래로 막연하게 가졌던 목표점이었는데 드디어 달성했네요. 정말 인생에서 가장 싫어하는 게 땀흘려 운동하는 거였고 그만큼 체력도 저질이었는데 여기까지 오다니... 감격입니다.

사실 전 여태까지 달리기가 그다지 즐겁지 않았습니다. 너무 힘들었거든요. 제가 주 3, 4일 정도 뛰는데 원래는 보통 6km를 뜁니다. 정말 잘 쉬고 컨디션 좋으면 마음 먹고 8km를 겨우겨우 헥헥되며 뛰었죠. 한 3km만 뛰어도 힘들어 죽겠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상태로 겨우겨우, 억지로 의지를 북돋아 가며 달렸으니 뛰고 나서 성취감은 들지언정 그 자체로 즐겁기는 힘들었죠.

그런데 오늘은 정말 몸에 아무런 부담이 오지 않았습니다. 호흡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안정적이었고, 피곤하거나 힘든 것도 없이 가뿐했습니다. 이렇게 역대급으로 오래 뛰었는데도 몸에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이런 식이면 주 7일 10키로씩 뛰어도 아무 문제 없겠구나 싶어요.

비결은 따로 없고, 그냥 천천히 뛰어서 그렇습니다. 평소에는 시속 10km/h, 페이스 6분이었다면 오늘은 욕심을 버리고 시속 9km 정도로 뛴 거죠. 이게 정말 별 거 아닌 차이 같은데 이렇게까지 드라마틱하게 결과가 다를 줄은 몰라서 얼떨떨 하네요. 심박수도 꾸준히 160 밑으로 나온 게 너무 생경합니다. 평소엔 일단 기본 시작이 160이거든요. 평균 심박수도 평소보다 딱 10 낮게 나왔습니다. 존2 운동, 젖산역치라고 하나요? 여탠 그걸 체감을 전혀 못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경험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여태까지는 그냥 디립다 무리하고 있었다는 거지요. 스스로 무리하고 있다는 자각조차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달리는 내내 언제 끝나는지만 바라보고 달렸다면 오늘은 그런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고 즐겁게 달렸습니다. 정말 취미로 달리는 분들은 여태 이런 느낌이었구나 싶어요. 그냥 달리는 거리 늘려보려 속도 좀 희생시켜볼까 하는 식으로 달린 건데 덕분에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단순히 다이어트가 아니라 취미의 영역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PGR에도 러너 분들 많으시던데 무리하지 말고 즐겁게 달립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똥꼬쪼으기
23/10/17 23:2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작년이 10k 처음 달려봤는데, 10k는 날 너무 갉아먹는거 같아서, 요즘은 3~5k 정도만 달립니다.
전 아직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못 겪어봤는데, 그 느낌을 받으신거 아닐까요?
사람되고싶다
23/10/17 23:42
수정 아이콘
러너스 하이를 겪기엔 너무 쪼렙이라 흐흐. 뭔가 확 온다기보단 전체적으로 평안했다고 해야할까요.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달리면 되는 거죠 흐흐. 속도라든지 거리에 집착하니까 몸만 축나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밥도둑
23/10/17 23:48
수정 아이콘
이거 무슨 앱으로 기록 하신건가요 @_@?
사람되고싶다
23/10/17 23:50
수정 아이콘
삼성헬스입니다. 갤럭시 워치 끼고 달리면 알아서 이렇게 기록해주더라고요.
이리세
23/10/17 23:50
수정 아이콘
성취감 장난 아니죠. 축하드립니다!!
사람되고싶다
23/10/17 23:51
수정 아이콘
흐흐 감사합니다. 올해 내에 10키로 마라톤도 나가보고싶네요.
흰긴수염돌고래
23/10/17 23:54
수정 아이콘
달리기는 결국 거리 늘리는 게 제일 좋더라구요. 천천히 멀리 뛰면서 한번에 갈 수 있는 거리를 늘리면 호흡 조절하는 법도 익히게 되고 자세도 교정돼서 그보다 더 짧은 거리는 더 빠르게 뛰어도 편안하게 뛸 수 있게 되더라구요...그렇게 거리 늘리고 속도 늘리고 하다 보면 언젠가는 빠르고 멀리 뛸 수 있게 되지요!
사람되고싶다
23/10/18 08:40
수정 아이콘
여태는 속도 유지하면서 뛰었는데 영 거리가 안늘어나더라고요 크크. 그래서 말씀 주신대로 거리나 늘려보자 싶어서 천천히 뛰었더니 여태 무리하고 있었던 걸 알게 됐습니다. 천천히 꾸준히 뛰는 게 답인 것 같아요.
23/10/18 01:11
수정 아이콘
저도 그저께 처음으로 10km 달렸어요 앞으로도 쭉 건강하게 달려요
사람되고싶다
23/10/18 08:41
수정 아이콘
오 축하드립니다! 같이 무리하지 말고 즐겁고 건강하게 달립시다!
23/10/18 05:02
수정 아이콘
저는 토요일날 하는 대회에서 처음으로 10키로 완주 해볼려고 대기중입니다 크크
사람되고싶다
23/10/18 08:42
수정 아이콘
오 마라톤 나가시나요. 사실 저도 첫 10키로는 마라톤에서 찍고싶다며 아껴두고 있긴 했습니다 흐흐흐흐. 마라톤은 좀 더 실력 늘려서 1시간 이내 골인으로 잡고 달려보려구요 흐흐.
노래하는몽상가
23/10/18 06:44
수정 아이콘
저도 항상 5키로만 뛰다가 처음으로 10키로를 뚫었을때 그 성취감 잊을수가 없네요 추카드립니다!
사람되고싶다
23/10/18 08:4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성취감도 그렇고 여러모로 참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달리기란 참 좋은 운동인 것 같아요.
23/10/18 07:44
수정 아이콘
사실 존 3의 상방으로 뛰신 거고 존 2면 못해도 심박 140정도를 유지하셔야 할 겁니다.
그동안 힘들게 뛰었으니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껴지는 거지 존2로 뛰어 보면 존 3도 힘들었다는 걸 체감하실지도...
사람되고싶다
23/10/18 08:46
수정 아이콘
사실 어제 뛰기 전까진 제가 존2로 뛰는 줄 알았습니다 크크크크크. 존2가 참 어렵더라고요. 심박 140이면 거의 빠른 걸음과 달리기의 중간이라 오히려 더 어느정도로 뛰어야할지 모르겠는... 어제 뛰었던 정도가 딱 자연스럽게 뛰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그 이하는 의도적으로 천천히 뛰어야하니 자세를 못잡겠더라고요. 제가 워낙 몸치라 흐흐흐.
존2에서 오래 달리는 게 심폐지구력 향상에 직빵이라는데 이게 참 쉽지가 않네요.
판을흔들어라
23/10/18 08:04
수정 아이콘
전 올해가 목표였는데 내년으로 옮겼습니다. 대신 월요일에 런데이 50분 도전에서 3주차 45분 달리기를 하니 천천히와 보통 섞였다 해도 7km 뛰더군요. 꾸준히 하면 저도 10km뛸 거라 생각하고 뛰고 있습니다. 대신 속도는 6분 30초 대 페이스일거 같긴 한데 완주를 목표로 해보려구요
사람되고싶다
23/10/18 08:48
수정 아이콘
의외로 속도 조금만 줄여보시면 금새 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런데이 저는 안쓰지만 참 좋은 앱이에요. 달리기는 결국 꾸준함인데 그걸 옆에서 잡아주니까요 흐흐.
iPhoneXX
23/10/18 08:25
수정 아이콘
선수도 아니고 너무 기록에 연연해하지 말고 개인의 성취감, 건강을 위해서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되고싶다
23/10/18 08:50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 마인드로 시작했는데 뛰다보니 점점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어? 페이스 5XX로 뛰어도 생각보다 할만 한데?' 하면서 억지로 거리 늘리다가 퍼지는... 이번에 그 욕심을 좀 놨습니다 흐흐. 빨리 달리면 약간의 성취감 빼곤 너무 스트레스라 그냥 즐겁게 뛰어야죠! 그래야 매번 운동하러 나가기도 수월하니까요.
펩시제로라임
23/10/18 09:03
수정 아이콘
제가 스무살 때 (174/85kg) 10km 마라톤 1시간 7분 완주했던 기억이 나네요.
13년 지난 지금은 (174/100kg) 인터벌로 10km 한시간 반 나옵니다 ㅠㅠ

체중감량 시도는 빈번했는데 체중목표만 있으니 감량속도가 느려지구나서부터는 흥미를 잃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런데이로 목표 잡아주고 연습하니까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되고싶다
23/10/18 09:1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예전에 하셨던 베이스가 있으신만큼 금방 하실 거에요.
저도 사실 달리기의 목적 중 체중감량이 어느정도 지분을 차지하는지라 다이어트 끝나면 과연 이렇게 지속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하고 있습니다...만 너무 먼 얘기라 생각 안하려구요 흐흐.
테오도르
23/10/18 09:04
수정 아이콘
전 1, 2키로만 뛰어도 죽을거 같은데 반복해서 뛰다보면 늘어나나요?? 너무 힘들어서 이게 한다고 늘긴 느나 하는 의문이 계속 들어서요 ㅠㅠ
펩시제로라임
23/10/18 09:14
수정 아이콘
저도 재활 시작할 때 비슷했는데, 런데이 30분 달리기 프로그램 추천드려요!
1) 워밍업으로 걷기
2) 인터벌 러닝
으로 상당히 빠르게 개선되었습니다.
체중 있으시면 신발 꼭 러닝화 쓰시는 걸 추천드리구요!
사람되고싶다
23/10/18 09:19
수정 아이콘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무조건 늡니다. 저도 길게 잡으면 거의 1년만에 도달한 거거든요 크크. 1, 2키로? 전 원래 1분도 못뛰었습니다.
이게 뭐랄까, 속도나 거리에 대한 미련을 아예 버리고 '오늘도 힘들지만 나가서 뛰었다!', '내 한계까지 뛰었다!' 같은 마음가짐으로 뛰니까 성취감도 느껴지고 좋더라고요.
저처럼 게으름 피우면서 대충 뛰어도 결국 늡니다! 천천히라도 꾸준히 뛰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HighlandPark
23/10/18 09:49
수정 아이콘
역설적이지만 죽을것처럼 뛰니까 늘지 않는겁니다(..) 1km를 10분이던 15분이던 지속 가능한 속도로 천천히 뛰는걸 꾸준히 반복해야 속도도 거리도 늘어납니다.
Lainworks
23/10/18 09:59
수정 아이콘
우선은 앞에서 파워워킹하는 아주머니를 따라잡기 힘들정도로 살살 느리게, 대신 최대한 오래 뛰세요
처음부터 심박수 160 170 조지면 더 안됩니다
23/10/18 14:27
수정 아이콘
저는 2분만 뛰어도 죽을거 같았는데 하다보니까 늘어요
그렇지뭐
23/10/18 09:18
수정 아이콘
달리기 시작하고 한달만에 무릎 인대 다쳐서 포기했습니다.
부럽습니다!
사람되고싶다
23/10/18 09:21
수정 아이콘
앗... 무릎 부상... 진짜 제일 두렵죠. 저도 초반에 잘못 뛸 때는 막 무릎 아프고 그래서 일주일 씩 쉬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뛰다보니 점점 자세도 잡히고 무릎 근처 근육도 발달해서 그런지 부담은 오히려 줄어들더라고요.
꼭 완치하셔서 천천히라도 뛸 수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고지보딩
23/10/18 09:42
수정 아이콘
나이가 25세이신듯?
사람되고싶다
23/10/18 10:42
수정 아이콘
아직 많이 어리긴 합니다? 흐흐
HighlandPark
23/10/18 09:44
수정 아이콘
첫 10km 깰때 뽕이 장난 아니죠 크크 600~630 페이스의 이지런으로는 하프도 뛸 수 있게 됐는데 15km,20km 깰때보다도 10km 깰때의 짜릿함이 아직도 기억나는걸 보면 상징적인 숫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되고싶다
23/10/18 10:43
수정 아이콘
와 하프는 아직도 아득한 영역인데 이지런이라니 대단하십니다 흐흐. 첫 10키로와 첫 마라톤 10키로는 기억에 계속 남을 것 같습니다.
빼사스
23/10/18 10:13
수정 아이콘
평균페이스가 6분 초반대인데 10키로라니 대단하네요~
사람되고싶다
23/10/18 10:4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잘 뛰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자랑할 기록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 만족합니다 흐흐.
Lainworks
23/10/18 10:16
수정 아이콘
저도 8월에 처음 러닝 시작했는데, 확실히 처음엔 천천히 진짜 천천히 오래 뛰는것만 집중했더니 생각보단 금방 10km 는 뛰더라고요
거의 710 페이스? 이렇게 이틀에 한번 힘들때까지 혹은 다리 아플때까지만 뛰는거 계속 했더니 9월말에는 630 페이스로 10km 뛰어졌고
어제 처음으로 540 페이스 10km 완주해서 한시간 언더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성취감이 커서 안빼먹고 하게 되네요 크크 동계 러닝장비 사모으는 중...
사람되고싶다
23/10/18 10:45
수정 아이콘
아니 두 달만에 엄청난 성취 아니십니까. 대단하십니다. 제가 성장이 꽤나 느린 편이긴 하네요 확실히 크크크크.
저도 날 슬슬 추워지면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뛸 순 없을텐데 옷이나 좀 사야겠습니다 흐흐.
Lainworks
23/10/18 10:52
수정 아이콘
코호흡 + 심박수 앵간해서는 150 미만으로 뛰기 + 오래뛰기만 계속 하니까 어느순간 어? 하고 속도가 올라가더라고요
하지만 어쨌든 아직 두어달밖에 되지 않은거라 근육이 붙질 않아서 그런지 10km 를 넘어가면 다리통증이 확 올라와서 꾸준히 마일리지만 쌓을 생각입니다
+ 언더아머 콜드기어 짱좋습니다
23/10/18 10:3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어느 순간 데일리 10K가 그냥 루틴이 되실겁니다. 그리 되어도 첫 10K의 감격은 생생히 기억나실 거에요. 슬슬 대회도 참가해 보시고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속도를 줄이거나 늘리지 않은채로 코로만 호흡하면서 10K를 완주해 보세요. 만약 코로만 호흡해도 문제가 없으셨다면 속도를 조금 더 빠르게 가져가셔도 됩니다. 살짝 속도 올려보고 코호흡 완주 / 또 살짝 속도 올려보고 코호흡 완주 반복해서 하시다 보면 개인적으로는 심박수 일일히 체크하는 것 보다 몸이 경험적으로 꾸준히 속도 우상향으로 전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사람되고싶다
23/10/18 10:46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확실히 호흡할 때 보면 무의식적으로 코랑 입을 동시에 쓰더라고요. 특히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뱉고 하는 루틴으로... 입을 봉인하고 코로만 하면 진짜 완전 힘들 것 같긴 한데 그래야 성장하는 거니까요 흐흐.
양념반자르반
23/10/18 10:40
수정 아이콘
하 달리기를 너무 해보고 싶은데 족저근막염때문에 ㅠㅠ
대단하시네요!
사람되고싶다
23/10/18 10:47
수정 아이콘
부상과 지병이 사실 제일 힘들죠... 달리기는 힘들더라도 자전거나 수영같은 것들은 어떠신가요? 사실 꾸준한 유산소는 종류 불문하고 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realwealth
23/10/18 11:14
수정 아이콘
축하 드립니다!! 천천히 뛰는 게 정말 좋더라고요.
물론 체력이 되는대로 조금씩 올려도 되고요. 저는 섞어서 뛰어요.

제가 아직 누구에게 조언하기는 멀었지만, 그래도 흥미로웠던 내용 조심스럽게 추천 드립니다. 얼마 전 유튜브를 통해 접하게 된 내용인데요.
과훈련을 하게 되면, fit but unhealthy가 될 수 있다. 뭐 그런내용이더라고요.
https://youtu.be/FEyqJkWSBXw?si=xxz0xVXxPijyM_0X
사람되고싶다
23/10/18 13:23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사실 달리기도 존2가 심폐지구력 올리기에 좋고 그 이상은 오히려 더 별로라 하더라고요. 딴분들도 다들 그 말씀 하시고... 영상은 잘 참고하겠습니다!
toujours..
23/10/18 13:11
수정 아이콘
시속9도 러닝크루 중급수준 아닌가요... 대단하시네요 정말
사람되고싶다
23/10/18 13:25
수정 아이콘
흐흐 감사합니다. 뭐랄까 뛸 때는 항상 저보다 한참 빠르게 앞질러 가시는 분들만 보이니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안되긴 합니다. 근데 뭐 그냥 자기만족으로 뛰기로 마음 먹으니 편하더라고요 흐흐.
23/10/18 14:26
수정 아이콘
가능할까요?
어제 오랫만에 뛰었는데 1km 5분 10초 그 이후에는 걷고 뛰고 하면서 6분~7분대 나오고 있습니다. 안 멈추고 뛰는게 사람이 가능한 영역인가 싶습니다. ㅠ
저도 10키로 완주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ㅠ
사람되고싶다
23/10/18 15:23
수정 아이콘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 살면서 비장애인 중에 저보다 체력 안좋고 몸치인 사람 본 적이 없어요. 근데 저도 꾸준히 달리니까 늘더라고요.
23/10/18 16: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속도 욕심 버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8분~10분 페이스로 3km만 뛰어보세요.
5분 10초는 굉장히 빠른 속도거든요.
이틀에 한 번씩 뛰면서 일주일에 10%씩 시간을 늘리면 어느샌가 될 겁니다.
Lainworks
23/10/18 17:18
수정 아이콘
10km 완주가 안되는데 1km 510 는 너무 빠른 페이스입니다. 700 페이스로 완주를 목표로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코호흡 추천드리고요
23/10/18 17:22
수정 아이콘
코호흡이란게 뭘까요? 팀에서 마라톤 하시는 분이 계셔서 호흡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편하게 하고 싶은데로 하면 된다고;;; 하셔서 그냥 막 쉬고 있는데 어제는 찬공기가 들어가서 엄청 기침이 나더라구요 ㅠ 입막고 코로만 숨쉬는건가요? 그럼 죽는거 아닌가요!!!
Lainworks
23/10/18 17:35
수정 아이콘
네 입막고 코로만 숨쉬는 겁니다. 지금 페이스가 너무 높아서 호흡도 많이 가쁘실거고 할텐데 페이스 낮추고 코호흡으로만 뛰어보세요
이런저런 얘기가 있던데 입호흡보다 코호흡이 에너지소모가 적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외부공기 온도 버퍼링도 입보단 코가 낫고요
불독맨션
23/10/18 14:43
수정 아이콘
평균 페이스가 6KM로 되어 있는데 10KM를 1시간에 완주하셨으니 10KM야 되는거 아닐까요?
StarDiaWow
23/10/18 15:22
수정 아이콘
평균 페이스는 6분27초이고 1km를 달리는데 걸린 시간을 의미합니다.
사람되고싶다
23/10/18 15:25
수정 아이콘
페이스는 윗분이 말씀주신 대로 1키로 뛰는데 걸린 시간입니다. 확인해보니 시속으론 9.2km 나오네요.
불독맨션
23/10/18 16:23
수정 아이콘
아... 답변 감사합니다.
23/10/20 12:04
수정 아이콘
천천히 달리면 빨리 달릴때와는 다른 재미가 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094 [일반] 2023 ADEX 공중기동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F-16, KF-21, F-22) (스압) [17] 한국화약주식회사8150 23/10/19 8150 16
100091 [일반] [역사] 어묵과 오뎅은 다른 음식! / 오뎅의 역사 [30] Fig.19315 23/10/19 9315 19
100090 [일반] 피와 살점이 흐르는 땅, 팔레스타인 (상) [17] 후추통11680 23/10/18 11680 14
100086 [일반] 크롬에서 다나와 접속이 막혔습니다+ 14세대 살까요?에 대한 1차적 답변 [33] SAS Tony Parker 13501 23/10/18 13501 1
100085 [일반] 가자지구의 병원 공습, 최소 500명 사망 [93] 두개의 나선14813 23/10/18 14813 2
100084 [일반] 감기는 치료제가 없습니다 [112] 아기호랑이13713 23/10/18 13713 52
100083 [일반] 은유가 우리를 구원하리라 [17] mmOmm9104 23/10/18 9104 22
100081 [일반] 불황의 늪 - 버티거나 포기하거나, 2023 자영업 생존기 [22] 챨스7611 23/10/18 7611 3
100080 [일반] 나이 40 넘어서 건강관리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 [39] realwealth12230 23/10/18 12230 30
100079 [일반] 컴퓨터가 감기 걸린 것 같을 때 CR2032 배터리 처방을...... [14] 카페알파7899 23/10/18 7899 4
100078 [일반] 처음으로 10km 달린 이야기(부제: 천천히 달리니 즐거워졌다.) [58] 사람되고싶다8097 23/10/17 8097 16
100077 [일반] 저출생 시대, 2~30년뒤 노인은 어떤 대우를 받을까요? [76] 푸끆이13089 23/10/17 13089 6
100076 [일반] 권경애 “사건 알려져 충격, 유가족의 손해배상 기각돼야” [53] GOAT12768 23/10/17 12768 4
100075 [일반] 5년(17-21)간 감기로 인한 건보부담 3.2조원 [41] VictoryFood10225 23/10/17 10225 15
100072 [일반] 바이탈과 레지던트를 하며 얻은 것 [12] 헤이즐넛커피9283 23/10/17 9283 25
100071 [일반] 의지박약 고도비만 환자의 찌질한 건강 찾기 미완의 우여곡절 여정 [57] realwealth9571 23/10/17 9571 13
100068 [일반] “질 나쁜 애는 아닌 것 같아”…판사가 성폭행범 두둔? [40] infinitefrontier13923 23/10/17 13923 4
100067 [일반] 진짜와 가짜 [23] 림림10977 23/10/17 10977 29
100064 [일반]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 [16] 악질14249 23/10/16 14249 7
100063 [일반] 주말에 명량, 한산 뒤늦게 본 후기 [6] 겨울삼각형13727 23/10/16 13727 2
100059 [일반] 내가 찾은 인생의 의미 [22] realwealth10042 23/10/16 10042 8
100058 [일반] 이팔 사태 관련 바이든 입장문 + 이스라엘 아기 참수 확인 불가 [34] 고세구12775 23/10/16 12775 13
100055 [일반] 미래 출산율 미리 계산해보기 [100] 김홍기12498 23/10/15 12498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