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1/16 15:10:52
Name 마동왕
Subject 마지막 프리미어 리그의 경기 배치에 관하여.
핌리그의 경우, 박정석 선수는 이기면 무조건 진출, 한웅렬 선수는 박정석 선수가 지고 자신은 이겨야 진출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정석 vs 임요환의 경기를 1경기에 덜컥 내보내버려서 만약 박정석 선수가 이겨버린다면 나머지 경기들은 플레이오프 순위에는 상관있을지 몰라도 진출에는 별반 상관없는 경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선수들도 순위보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얼굴을 더 내비치는 쪽에, 또 관객들도 순위보다는 진출이냐 아니냐를 더 중요시 여기므로 경기배치에 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경기 : No Problem
2경기 : No Problem
3경기 : No Problem
4경기 : 한웅렬 vs 조용호
5경기 : 박정석 vs 임요환

이렇게 배치함으로서 리그의 마지막까지 플레이오브 진출 또는 탈락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하는 편이 좋을 듯 싶습니다. 한웅렬 선수의 경우도 만약 박정석 선수가 이겨서 이미 탈락이 결정된 채로 경기하는 것보다 그것을 모르고 먼저 최선을 다한 뒤에 결과를 기다리는 편이 훨씬 좋을 듯 싶네요.


메가 패스 리그의 경우는 좀 더 복잡하죠. 김정민 선수가 이기면 나머지 한자리는 김정민 선수가, 김정민 선수가 지고 변길섭 선수가 이기면 변길섭 선수가, 김정민, 변길섭 선수가 지고 성학승 선수가 이기면 성학승 선수가 자리를 얻는 그런 구도로 되어있습니다.

역시 김정민 선수의 경기를 먼저 내보내서 만약 김정민 선수의 승리로 끝나면 나머지 2경기가 거의 의미가 없어지니 김정민 선수의 경기를 먼저 내보내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1경기 : No Problem
2경기 : No Problem
3경기 : 성학승 vs 박태민
4경기 : 변길섭 vs 강민
5경기 : 김정민 vs 이병민

이런 식으로 배치함으로서 각 선수가 자신의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드는 것이 선수들과 관객들 모두를 재미있고 긴장감 넘치게 만들 것입니다.

적어도 경기의 순번만큼은 지켜져야합니다.
예를 들어 한웅렬 vs 조용호가 1경기, 박정석 vs 임요환이 3경기 등의 배치는 그나마 괜찮습니다만(그래도 마지막 경기에 하는 편이 훨씬 좋은 것 같지만요), 박정석 vs 임요환이 1경기, 한웅렬 vs 조용호가 5경기 이런 식의 배치는 지양하는 편이 나을 듯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소하^ ^☆
04/11/16 15:14
수정 아이콘
안되요T_T 전 이 날 정석선수 보러갈건데 정석선수가 경기를 5경기에 하면 집에 늦게 들어가야 한단 말이지용-0-;;
1경기가 좋아요. 하하하;;
04/11/16 15:18
수정 아이콘
님 말씀처럼 배치가 된다면 경기 보는 것이 더 흥미롭겠네요. 그런데 만약 경기배치하는 방법역시 규정이 있는 것이라면 어쩔 수 없는게 아닐까요?
왓더헬
04/11/16 15:3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바뀌었다가는 한웅렬 선수의 승리로 긴장한 박정석 선수가 실수를 해서 탈락한다...라는 구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원래 저런 배치였다면 모르지만 인위적으로 배치를 바꾼다는 것은 뒷쪽에 배치된 선수들에게 충분히 항의를 들을 수도 있겠죠.
04/11/16 15:34
수정 아이콘
음 충분히 가능한 생각이시긴 한데 하지만 좋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만약에 사전에 경기 순서를 정해놓은 데로 하지않고 성적에 따라서 순서를 정한다면 같은편끼리의 단합에 의해 져주기식 의혹이 제기 될수도있기 때문에 순서를 정하는것이니까요
Kim_toss
04/11/16 16:49
수정 아이콘
경기배치는 방송국의 선택아닐까요?
이미 정해져있는 순서를 굳이 그러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박정석 선수가 굉장히 부담이 커질수도 있으니 말이죠.
IntotheIllusion
04/11/16 17:2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그런것을 꼭 지키면서 경기순서를 정한답니다;
시청률을 위해서 마지막에 빅경기를 배치해놓는것이랑 다를바가 없죠;
aphextal
04/11/16 17:50
수정 아이콘
IntotheIllusion// 온게임넷도 마이큐브 때였나, 16강에서 진출자가 가려진 조를 제일 앞으로 땡겨서 경기한 적이 있죠.
무계획자
04/11/16 18:10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 없는 게 아니라면 뭐 알아서 잘 하겠죠.
엠게임도 이번 프리미어리그에서 임요환선수 경기가 빅게임이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주 vs 서지훈 전이 3번째 치뤄진 것만 빼면
매번 다 4경기 5경기에 치뤄진 걸로 기억합니다.
덕분에 매번 기다리느라 힘들었습니다--
Yellow@.@
04/11/16 18:11
수정 아이콘
같은 생각이에요 ^^
타이푼
04/11/16 18:26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메가패스 리그에서 셋다 지면 누가 올라가죠? 김정민 선수?
04/11/16 18:40
수정 아이콘
모두 지면 김정민 선수가 올라갑니다.
바카스
04/11/16 20: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가 박정석 선수를 상대함에 있어서 박정석 선수 PO진출 여부는 상관치 않고 그 동안의 프로토스 약세라는 주위의 평가를 관철시키기 위해 확실하게 이겨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박서의 스타일로 말이죠^^(예전 OPL에서 대 박정길 선수전이 박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471 Protoss : 영원한 투쟁 03 [6] edelweis_s3332 05/01/20 3332 0
10440 엠비씨게임과 온게임넷의 VOD 서비스 [23] 공룡5224 05/01/19 5224 0
10430 메탈기어 솔리드3 -스네이크 이터- [6] kama4471 05/01/18 4471 0
10240 [격문] 6차 MSL16인의 전사들 [37] baicar4410 05/01/11 4410 0
10074 자신의 허리를 낮추면 상대방의 발이 보이고 무릎을 꿇으면 발의 때까지 보인다. [20] 비롱투유3935 05/01/04 3935 0
9995 2004년을 보내며.. [4] 비롱투유3446 04/12/31 3446 0
9843 궁금증.. [6] 루시퍼3185 04/12/24 3185 0
9829 '~적'의 사용에 대해 [4] Velikii_Van2780 04/12/23 2780 0
9266 WOW..게임은 즐기기 위한것이다. [37] pan4421 04/11/25 4421 0
9203 Ever 스타리그 결승전을 보고나서..그리고 황제의 눈물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7] 힘들었던시간6389 04/11/21 6389 0
9044 마지막 프리미어 리그의 경기 배치에 관하여. [12] 마동왕3043 04/11/16 3043 0
8725 만천과해(滿天過海) vs 금적금왕(擒賊擒王) - BoxeR의 變化 [12] truelies3328 04/11/02 3328 0
8692 모처럼 쓰는 후기-프리미어리그 [8] 밀림원숭이3413 04/11/01 3413 0
8658 역대 가장 프로토스에게 해볼만한 맵으로 가득찼다던 프리미어 리그 [20] 마동왕4065 04/10/31 4065 0
8481 PGR랭킹이 약간이나마 바뀌었네요. [13] 권병국4567 04/10/24 4567 0
8308 KTF, 당신들의 더 높은 비상을 기원하며. [19] 여.우.야3231 04/10/16 3231 0
8264 삼국지10에 프로게이머를 추가해 보았습니다. [17] Port4740 04/10/15 4740 0
7788 내가 틀렸다고 ??? [18] 비롱투유3278 04/09/23 3278 0
7730 †중독....무협소설....†(무협광이라면..보시길;;) [39] 너에게로또다4560 04/09/20 4560 0
7630 남자들은 모른다..... 스타를 좋아하는 여자이기 때문에 겪는 에피소드들~ (두번째이야기) [39] 청보랏빛 영혼6242 04/09/16 6242 0
7496 BoxeR vs Yellow 관전후기 風揮掃湯 血染皇城 ... [20] Lunatic Love4781 04/09/10 4781 0
7372 [잡담] 빈 자리, 허전함, 그리움, 그리고 편지... [4] Artemis3164 04/09/04 3164 0
7131 비꼬는게 재미있나요? [35] 총알이 모자라.3999 04/08/23 399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