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0/28 12:47:54
Name 산적
Subject 밤비노의 저주가 풀렸군요.
보스톤이 양키즈 이긴 이후로 월드시리즈에서는 세인트루이스를 시리즈 전체성적 4대0으로 아주 간단하게 제압해 버렸습니다.

역시 밤비노의 저주를 깨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양키즈였던 것 같네요.

게다가 양키즈랑 붙으면서 7차전의 악몽까지 벗어 버리고 말이죠.

보스톤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포츠를 통해 이런 드라마를 만들어 나간다는 그 자체가 참 감동적이네요.

세인트루이스가 좀 더 끈끈하게 버티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하길 바랬지만 좀 허무하게 무너진 건 아쉽습니다.

그동안 저주에 시달리며 눈물을 삼켰었던 보스톤의 팬들과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

그나저나 이제는 시카고 컵스만 저주를 풀면 되겠군요.

시카고 컵스도 1945년 이후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저주가 있다고 합니다.

45년에 염소를 데리고 경기를 보던 한 팬을 경기장 밖으로 내쫓은 적이 있는데 그때 쫓겨나간 팬이 나를 쫓아내면 시카고컵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저주를 내리겠다고 했답니다.(원 별일이 다......ㅡ.ㅡ;;;)

어쨌든 그 이후로 컵스는 한번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으며 1908년 이후로 월드시리즈 우승경력도 없다고 하는군요.

조금만 더 있으면 100년째가 됩니다. ㅡ.ㅡ;;

제발 100년은 채우지 말고 월드시리즈 우승하시길 바랍니다.^^

ps.
저도 다른사람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영화 '백투더퓨쳐'에서 미래로 갔을때 '드디어 시카고 컵스 우승' 뭐 이런 장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영화에서 나왔던 미래가 곧 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해에 첫 시구는 마이클 제이 폭스(영화 '백투더퓨처'의 주인공)가 해야 한다는 농담을 하더군요.

정확하게 들은게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어쨌든 미국인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만들어내는 에피소드들은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도전의일보
04/10/28 12:49
수정 아이콘
3:0 으로 알고 있는데..아닌가요..^^
이용환
04/10/28 12:51
수정 아이콘
메이져리그에서는 밤비노의 저주와 염소의 저주가 있었는데 밤비노의 저주는 풀렸죠... 이걸로 보아 염소의 저주도 뭐 곧 풀릴수있을꺼 같고~
아무튼 내일있을 퍼레이드 기대가 되는군요.그리도 염원하던 보스턴팬들의 우승이 어떻게 다가왔을지. 평생을 기다리신 분도 있고... 기다리시다 돌아가신분들도 있을테고~~ 아무튼 오늘의 우승은 조금 남다른 의미가 있네요~~
04/10/28 12:52
수정 아이콘
도전의 일보//아 오늘 점수는 3대0이구요. 제가 말한건 시리즈동안 경기 승리 숫자입니다. ^^
La_Storia
04/10/28 12:53
수정 아이콘
내년입니다. 컵스는. 걱정마세요
도전의일보
04/10/28 12:54
수정 아이콘
산적/ 아이고 미안해요 ^^ 맞습니다 4:0 이미 예상했지만 ㅋ
04/10/28 12:55
수정 아이콘
La_Storia//헉~ 내년인가요? 그럼 정말 마리클 제이 폭스가 시구할까요?
04/10/28 12:56
수정 아이콘
도전의 일보//미안하실 것 까지야~ ^^ 제가 오해하게 쓴 것도 있죠. 그래서 저도 좀 수정 했습니다.
La_Storia
04/10/28 13:01
수정 아이콘
아니; 내년에 컵스가 우승할거란 말이었습니다;
04/10/28 13:08
수정 아이콘
캬.. 보스턴 너무 좋습니다. ^^ 드디어 우승의 한을 풀다니..
시카고도 그 저주를 어서 깨길 바랍니다.
낭만드랍쉽
04/10/28 13:17
수정 아이콘
컵스.. 그 무시무시한 공갈포 타선만 짜임새있께 구성하면
충분히 우승가능한 전력!!!
보스톤 진짜 왕입니다요~*
몽땅패하는랜
04/10/28 15:00
수정 아이콘
밤비노의 저주를 슈렉이 깨버렸다는;;;;;
프랑코나 감독(국내 메이저 매니아들에겐 소시지 감독으로 알려진^^) 양키즈에게 3연패 당할때까지만 해도 안좋은 소리만 듣다가 저주를 깬 신내린 감독으로 변신했군요^^(좋은친구<본프레레>감독도 우리 축구에 좋은 친구로 변신하길 기대합니다)
그나저나 노마는 참 아쉽겠군요ㅜ_ㅜ(떠나니까 팀이 우승해버리는;;;)
임정현
04/10/28 16:35
수정 아이콘
와우... 보스턴... 굿...
박지헌
04/10/28 17:10
수정 아이콘
요새 MLB 관심을 좀 적게 가져서 그런데요 노마 가르시아파라 어디로 트레이드 된겁니까?ㅣ.,
04/10/28 17:18
수정 아이콘
박지헌// 시카고 컵스로 알고 있습니다.
낭만드랍쉽
04/10/28 17:18
수정 아이콘
노마가르시아파라는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됐습니다.
서정호
04/10/28 23:03
수정 아이콘
양키스, 보스톤 두팀빼고 다른 팀이 우승하길 바랬는데...
(돈 많은 팀 시러요~~ㅠ.ㅠ)
내년엔 미네소타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토리 헌터 힘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095 정녕 이렇게 살아도 좋은가? [12] 별마을사람들3368 05/02/17 3368 0
10963 오늘 병무청을 다녀왔습니다. [7] Flyagain3098 05/02/11 3098 0
10960 저그유저의 변천 그리고 미래 - 어느 회원으로부터의 이야기 [12] Ace of Base3984 05/02/11 3984 0
10947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좀 다듬어서 글을 올립니다. [184] 작곡가인구6510 05/02/10 6510 0
10917 지율스님의 10가지 실수 [140] 정애숙7367 05/02/08 7367 0
10766 [亂兎]그분의 큰 뜻이, 드디어 이루어 졌습니다. [31] 난폭토끼3697 05/02/04 3697 0
10713 드디어 프로토스에도.. 미래가 보입니다... ..^^ [20] 파라토스★5230 05/02/01 5230 0
10673 '둘째'가 훌륭히 살아가야할 이유를 확인시켜 주신 분들께...감사 [24] 정일훈3853 05/01/31 3853 0
10608 나의 목표를 향하여... [7] Lunatic Love3695 05/01/26 3695 0
10588 지난 주 '눈을 떠요' 보셨습니까? [26] Timeless5028 05/01/25 5028 0
9965 선수발굴 능력과 여러가지 잡다한 생각들.... [44] 낭만메카닉3818 04/12/30 3818 0
9557 어떤말이 맞는 말이야?? (표준어사용) [1] [20] yoon_terran3229 04/12/09 3229 0
9240 잊어요. 잊어야만 돼요... (오타수정) [15] 요린★3204 04/11/23 3204 0
9192 1,2라운드는 3라운드를 위한 포석 [7] Ace of Base3264 04/11/21 3264 0
9150 @@ 황제의 아름다운 눈물...그리고 OOV 의 미래 ...!! [5] 메딕아빠3178 04/11/20 3178 0
8894 퍼온 글입니다. [32] Bright Size Life4706 04/11/12 4706 0
8753 테란,플토 뫼비우스의 띠의 전장 속으로.. [17] calmaja3640 04/11/03 3640 0
8682 이제는 아마와 프로간에 차이가 있어야 하지않을까? [42] SEIJI4685 04/11/01 4685 0
8579 밤비노의 저주가 풀렸군요. [16] 산적3180 04/10/28 3180 0
8499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주의] 엄청 깁니다. ) [6] 비롱투란3373 04/10/25 3373 0
8421 KTF팀에 대한 이상한 편견과... 루머와... 비난...? [31] 똑딱이4679 04/10/21 4679 0
8346 한 사람의 토스유저로서.. [5] 뉴[SuhmT]3830 04/10/18 3830 0
8223 미래의 스타리그.. 생각해보셨나요^^ [10] 뉴[SuhmT]3590 04/10/13 35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