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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1/02 12:32:28
Name 종합백과
Subject [LOL] "우리에게 계속 기회를 줄거예요" (수정됨)
제1장: 천재의 등장

여기 한 미식축구 선수가 있었습니다.
1998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NFL 드래프트 1순위로 한 22살 청년을 지명했습니다. 명문 대학 출신, NFL 레전드의 아들. 모두가 그에게 즉각적인 성공을 기대했지만, 신인 시즌은 3승 13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단 1년 만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1999년, 그는 팀을 13승 3패로 이끌며 NFL 역사상 최고의 반전을 만들어냈습니다.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천재가 나타났다."


제2장: 저주의 시작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달랐습니다.
1999년 플레이오프 - 첫 경기 탈락
2000년 플레이오프 - 와일드카드¹팀에게 충격패
2002년 플레이오프 - 41-0 대패
특히 41-0 패배는 치욕이었습니다. NFL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악의 패배 중 하나였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정규시즌에는 강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는 왜 무너지나요?"
그 쿼터백²은 조용히 답했습니다.
"우리는 계속 기회를 만들 것입니다. 언젠가는 우리 시간이 올 겁니다."
¹ 와일드카드: 정규시즌에서 디비전 우승을 못했지만 성적이 좋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² 쿼터백(QB): 미식축구에서 공격을 지휘하는 핵심 포지션, 축구의 미드필더와 유사


제3장: MVP, 그러나...

2003년, 그는 첫 MVP³를 수상했습니다. 정규시즌 12승 4패. 완벽했습니다.
AFC 챔피언십⁴, 당시 최고의 라이벌 팀을 만났습니다. 결과는 24-14 패배.
언론은 잔인했습니다.
ESPN: "정규시즌 전용 QB"
Sports Illustrated: "빅게임 초커⁵"
Fox Sports: "MVP? Most Vulnerable in Playoffs?"
팬들은 더 잔인했습니다. 홈경기장에서도 야유가 들렸습니다.
"언제 이길 거야?"
"챔피언십은 언제?"
³ MVP: Most Valuable Player, 시즌 최우수 선수상
⁴ AFC 챔피언십: 슈퍼볼 진출을 결정하는 컨퍼런스 결승전
⁵ 빅게임 초커(Big Game Choker): 중요한 경기에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를 비하하는 표현


제4장: 기록, 그리고 좌절

2004년, 그는 폭발했습니다. 49개 터치다운 패스⁶ - NFL 신기록이었습니다. 두 번째 MVP 수상. 역대 최고의 시즌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플레이오프 디비전 라운드⁷. 또 다시 그 라이벌.
20-3 완패.
2005년은 더 잔혹했습니다. 정규시즌 14승 2패,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 성적.
홈 플레이오프 첫 경기, 와일드카드 6번 시드⁸.
21-18 패배.
⁶ 터치다운 패스: 쿼터백이 던진 패스로 득점하는 것, 6점 획득
⁷ 디비전 라운드: 플레이오프 2라운드
⁸ 6번 시드: 플레이오프 진출 팀 중 성적이 가장 낮은 팀


제5장: 조롱의 절정

2005년 플레이오프 탈락 후, 그는 미국 스포츠계 최고의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Can't win the big one" (큰 경기를 못 이기는 남자)
"Mr. One and Done"⁹ (원앤던 씨)
"The Choker" (질식하는 자)
한 유명 해설가는 생방송에서 말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정규시즌 QB죠. 하지만 챔피언은 절대 될 수 없을 겁니다."
동료들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구단 프런트¹⁰는 다른 옵션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그 선수는 팀 미팅에서 일어났습니다.
"나는 실패를 거부한다. 우리가 할 일은 단순하다.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⁹ 원앤던(One and Done):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탈락하는 것을 비꼬는 표현. "한 경기하고 끝"
¹⁰ 프런트: 구단의 경영진


제6장: 2006년, 운명의 해

2006 정규시즌, 12승 4패, 3번 시드¹¹. 홈 경기 하나 없는 험난한 플레이오프 길이 기다렸습니다.
와일드카드 승리
7년 만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리.
디비전 라운드: NFL 최고 수비 팀 격파
못생긴 승리였지만 그는 말했습니다.
"예쁜 패배보다 못생긴 승리가 낫다."
¹¹ 3번 시드: 플레이오프 진출 팀 중 3번째 성적. 1,2번 시드만 홈 경기 보장


제7장: 18점의 기적

AFC 챔피언십
숙적의 홈구장. 영하의 날씨.
하프타임: 6-21, 15점 차 패배
CBS 해설가가 말했습니다.
"또 같은 스토리입니다. 그는 큰 경기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후반전, 그 선수가 달라졌습니다.
터치다운. 또 터치다운.
최종: 38-34 역전승
18점을 뒤집었습니다. AFC 챔피언십 역사상 최대 역전승이었습니다.
경기 후 그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8장: 비 오는 날의 구원

2007년 2월 4일, 슈퍼볼¹² XLI
마이애미. 폭우.
NFL 최고 수비팀 시카고 베어스.
개막 킥오프 리턴¹³ 터치다운 허용. 0-7.
1쿼터: 7-14 패배 중.
하지만 그는 침착했습니다.
2쿼터: 16-14 역전
3쿼터: 22-17
4쿼터: 29-17 승리
¹² 슈퍼볼: NFL 최종 결승전,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
¹³ 킥오프 리턴: 경기 시작 킥을 받아 터치다운까지 달리는 것


제9장: 그 순간의 고백

트로피를 든 순간,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빅게임을 못 이긴다'는 비판을 이제 잠재웠습니다. 기분이 어떻습니까?"
6만 관중이 조용해졌습니다.
그는 미소 지었습니다.
"이것은 큰 경기를 이길 수 없다고 들어왔던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조용히 덧붙였습니다.
"우리는 계속 기회를 만들었고, 마침내 그 기회를 잡았습니다."


제10장: 그의 이름은

9년의 실패.
3번의 MVP 수상에도 받았던 조롱.
"초커"라는 꼬리표.
41-0 대패의 치욕.
원앤던의 굴욕.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은퇴식에서 그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나는 끝까지 버텼습니다. (I stayed at it)"
이후 39세의 나이에 한 번 더 슈퍼볼을 들어올렸고,
NF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쿼터백 중 한 명으로 기억됩니다.
.
.
.
그의 이름은 페이톤 매닝.
정규시즌 5회 MVP.
정규시즌 승리 역대 1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거부한 챔피언.
.
.
.
그리고

여기 한 선수가 있습니다.

LCK 5회 우승.
정규시즌 4회 MVP.
MSI 2회 우승.
All LCK 11회 개근.

CHovy 정지훈은
CHoker가 아니라
CHampion이 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도전할 승리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CHance를 계속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매일의 단단함으로 결코 지지 않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태산같은 선수가 되기를.

오늘의 역경도 내년의, 그 이후의 월즈를 위하여.

25년도, 거의 대부분의 날들 동안 가장 뛰어났던 프로게이머였던
쵸비 정지훈 선수의 성공적인 한 해를 축하드리며
마지막 왕관도 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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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tterUser
25/11/02 12: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팬끼리 싸우고 어쩌고 하는건 그냥 신경쓰지 마시고, 계속 그 레벨에서 끊임없이 발전하며 도전한다는것 만으로도 위대합니다.
쵸비선수 계속 도전해주세요.
고우 고우
25/11/02 12:42
수정 아이콘
쵸비 선수 화이팅 !!!
고민시
25/11/02 12:43
수정 아이콘
데프트 메시가 그러했듯, 지금 비디디가 또 보여주고있는것처럼 커리어 말년에 방점을 찎을수도 있으니까요
고우 고우
25/11/02 12:45
수정 아이콘
2022년부터
쵸비 선수 당신을 쭈욱 보아왔는데,
당신은 매년 더욱 강해졌습니다.
쵸비 선수 화이팅 !!!
25/11/02 12:4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스포츠에서 모든 경기의 비중이 같을 수가 없는데 [단 하루만 잘하면 된다 라는 요행을 바라는 이]라는 워딩은 좀 그렇네요. 지나친 월즈만능론은 경계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월즈에서 저는 걸 아무것도 아니다. 요행이다.라고 할 수는 없죠. 종목 가리지 않고 큰 경기에서 약한 선수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데요. 월즈 4강이 단순한 하루로 치부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종합백과
25/11/02 13:10
수정 아이콘
부적절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고민시
25/11/02 13:32
수정 아이콘
요행을 바라는게아니라 언더독입장에서 각오 아닌가요? 참..
25/11/02 13:41
수정 아이콘
요행을 바라면서 하는 각오가 어딨습니까..
라라 안티포바
25/11/02 12:49
수정 아이콘
마지막엔 뭐 넛신저격인가...? 싶을 정도로 뜬금없네요.
그대 그대 그대
25/11/02 12:52
수정 아이콘
아니 이 좋은 글에 반대쪽 승리자를 요행을 바라는 이들로 만들어 버리네요. 허허..
종합백과
25/11/02 13:10
수정 아이콘
글을 잘못썼어요. 불편끼쳐드려 죄송합니다.
Liberalist
25/11/02 12:52
수정 아이콘
응원글이니까 어지간하면 날선 댓글 안 달고 싶은데, 단 하루만 잘하면 된다는 요행이라는 워딩은 꽤 불쾌합니다.
되도록이면 선해하려고 하겠습니다만, 이거 읽기에 따라서는 너희들의 승리는 요행이다 이렇게도 보이거든요.
선수에 대한 응원은 좋은데, 여기 팬사이트 아니니까 이런 부분은 좀 알아서 조정을 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종합백과
25/11/02 13:10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25/11/02 12:54
수정 아이콘
[단 하루만 잘하면 된다 라는 요행을 바라는 이]
쵸비 이기고 우승한 사람들을 요행 바라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군요
실제로 그렇게 말한 피넛보고 들으라고 쓴건가?
그럼 그 하루도 더 잘하던가요
동원탐켄치
25/11/02 12:56
수정 아이콘
진짜 저 워딩은 좀 보기 그렇네요
종합백과
25/11/02 13:11
수정 아이콘
피넛 좋아합니다. 저는 그냥 게이머 응원글 쓰던 스저씨 출신 팬일뿐입니다. 비난의 의도는 없었어요.
송조아
25/11/02 12:55
수정 아이콘
모의고사 맨날 1등해봤자 수능시험 4등급맞으면 말짱황이긴 하죠.
25/11/02 12:55
수정 아이콘
이악물고 폼 끌어올리고 팀합맞춘 간절한 요행 대신 각팀원장 빼와 오버올 올린 슈퍼팀이 더 매일의 단단함이 있긴 하겠네요.
25/11/02 13:01
수정 아이콘
이러니까 쵸비가 욕을 먹지
티아라멘츠
25/11/02 13:03
수정 아이콘
음, 페이튼 매닝은 굉장히 지능적인 선수죠.
지도자로서도 성공할 거라고 다들 기대중인 선수입니다.
그런데 쵸비는 딱 그 부분이 매년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25/11/02 13:04
수정 아이콘
위대한 전설은 저런 경우가 극히 드무니까 더더욱 회자가 되고 인정을 받는건데 7년째 증명한거 하나 없는데 뜬금없이 이런 글을 쓰면서
요행 어쩌구는 진짜 역겹네.
종합백과
25/11/02 13:12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기분 상하게 해드릴 의도는 아니었는데 어쨌든 잘못입니다. 사과드립니다.
김삼관
25/11/02 13:06
수정 아이콘
딱히 의도를 담아서 쓴 문구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명의 프로게이머를 응원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의 발언을 이용해서 비난의 도구로 삼을 거 같진 않아요 

쵸비 선수도 꺾이지 않을 거 같아서 내년에도 더 강해진 모습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리검
25/11/02 13:07
수정 아이콘
전 쵸비는 꽤 좋아하는데 쵸비 광팬들은 정말 싫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쵸비랑 전혀 닮은 점이 없거든요

쵸비가 월즈 지고 나서 동료탓 남탓 하는걸 본 기억이 없는데
그들은 도란/피넛/페이즈를 물어뜯다가
결국 어제처럼 더 탓할 사람도 없어지니
심지어 뭔 월즈 만능론이 어쩌고 하면서
니들 전부의 인식이 문제야를 시전하더니
급기야 가장 중요한 순간을 강조한 멘트를 요행을 바라는 인간으로 매도해 버리네요

진짜 왜 좋아하는 걸까요? 본인이랑 상극이라 끌리나?
종합백과
25/11/02 13:15
수정 아이콘
글은 그렇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그러면 그런거라 그냥 망한글인데 누군갈 응원하기 위해서 누굴 욕하고 그렇게 글써오진 않았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글쓰는 십수년 동안에요... 그냥 망한글이니 노여움을 풀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수리검
25/11/02 13:52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저도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넘겨짚은 점 사과드립니다

위 댓글은 물론 이 글에 대한 답변이지만
내용에도 있다시피 쵸비 팬 나아가 이 판 전체팬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세상 그 어떤 스포츠도 중요한 순간에 부진한 선수를 높이 평가하지 않습니다
이건 억까도 아니고 부조리도 아니죠
오히려 스포츠의 본질이나 생리에 가깝습니다

쵸비가 이 평가를 뒤집을 방법은 스스로 정점에 올라서는 방법뿐입니다
본문 표현을 빌리자만
일년에 그 하루를 잘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거죠

쵸비팬덤 뿐 이나라 전반적으로도
이기면 즐거운 마음에 들떠서
지면 속상한 마음에 울컥해서
다른 선수나 팬 감정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무리수를 두거나 감정을 분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근데 결국 뿌린 업보는 돌아오죠
그것도 본인이 아니라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에게 말입니다. 오늘처럼요

힘든 순간일지라도, 힘든 순간이기에 더더욱
절제하고 타인을 신경쓰며 묵묵히 내 선수만 응원하는 게
모두에게 도움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Janzisuka
25/11/02 13:15
수정 아이콘
어..?
제가 비디디를 좋아하는게 저랑 상극이라 좋아하는 것일지도...

나는 체념하고 포기하고 즐기기나 하자 하는데..
비디디와 케이티는 단 한번도 포기도 않고 하루하루 열심히 준비해서
[단 한번의 요행]이라고 폄하받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 너무 멋지고 반해서 끌리나봐요 크크크
수리검
25/11/02 13:55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페이커랑 언행이 정반대인 .. 크크

솔직히 말해서 살짝 비꼬기 위해 저렇게 표현했지만
내가 없는 걸 갖춘 사람에게 끌리는 건 사실 당연한거죠
오히려 나랑 비슷한 사람에게는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고 ..

나르시스트가 아니고서야
날 닮은 사람을 누가 물고 빨고 팬질하겠습니까 ..
25/11/02 13:07
수정 아이콘
본인이 못해서 졌는데 어쩌겠어요. 내년에는 요행이라도 바래야지.
미카엘
25/11/02 13:08
수정 아이콘
내신 박다가 수능 잘 치는 사람 = 요행러
종합백과
25/11/02 13:08
수정 아이콘
우선 무언가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의도를 불문하고 사과를 드립니다.

저 워딩은 지우고 덧글은 의아하실분들을 위해서 남겨 놓겠습니다.

뭔가 1 against all, 그때 넛신의 발언 이후 이를 인용한 쵸비의 인터뷰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부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삼관
25/11/02 13:20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도하고 쓰셨다기 보단 롤씬에서 널리 알려진 말을 가져다가 쓰다보니 이렇게 보일 수도 있단걸 잠깐 못보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날도 있는거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종합백과
25/11/02 13:28
수정 아이콘
비판하신분들도 제 부적절한 부분을 지적하신거라 죄송한 마음입니다. 김삼관님 친절한 덧글도 그럼에도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Janzisuka
25/11/02 13:1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고 쵸비선수가 언젠가는 롤드컵을 들길 바라고. 충분한 자격과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단 하루만 더 잘하면 된다는 요행을 바라는 이들에게]라는 말은 엄청나게 웃기긴하네요...
요행이 아니라 그 하루라도 더 잘하기 위해 힘쓴 팀이 이긴거죠.
그 하루를 소흘히 한 팀이 떨어지기도 하는것이구요.
선수들 감코들 언제나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응원하는 선수를 지지하는건 좋은데...
중요한 하루 조차 소흘히 한 것도 아니고 뭔 요행같은 소리를 하심까...
그냥 칭찬과 응원과 격려만 하세용
종합백과
25/11/02 13:26
수정 아이콘
이긴팀이 잘한거고 그걸 요행이라고 폄하하려던 의도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그렇게 읽힌건 제 잘못입니다.

감정적으로 쓰다보니 뭔가 너희의 한해도 충분히 괜찮았잖아. 내가 너희가 넘어야하는 파이널보스다. 고점이 다뜨면 이긴다고? 나도 평균을 높여서 그것보다 잘해볼게 요행을 바라지마라

약간 이런 소년만화풍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글을 잘못썼습니다. 죄송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5/11/02 13:13
수정 아이콘
워딩이 이렇게나 중요합니다.
힐러리 유리천장 어쩌고가 욕먹은 이유죠.
이자크
25/11/02 13:13
수정 아이콘
쵸팬들이 월즈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느껴지는 글이었네요
엘제나로
25/11/02 13: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결승조차 못가본건 요행이 문제가 아니라 실력이 부족한거죠
사상최악
25/11/02 13:52
수정 아이콘
아쉬운 문장 하나가 좋은 글 전체를 망가뜨리진 않는 법이죠.

우승을 위해 오랫동안 도전해온 선수의 노력과 그 선수를 응원하는 팬의 간절함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마음으로 이 글이 쓰였는지 이해할 겁니다.

나쁜 댓글도 계속 기회를 만들어가는 과정 중이라고 생각하세요.
이른취침
25/11/02 13:52
수정 아이콘
기인…
자루스
25/11/02 13:57
수정 아이콘
젠지가 이번에도 놓치네요. 이번에는 잡을줄 알았는데......
2025에는 KT GENG T1 참 다들 예상 밖이네요.
25/11/02 14:01
수정 아이콘
분하고 화나면 본심이 나오는 법이죠. 이해합니다 허허..
25/11/02 14:11
수정 아이콘
하루만 더 잘하면 된다는 말은
더 폭발력있는 하루라는 의미로 쓰셨음 더 좋은 글이 됐을거같네요
노래하는몽상가
25/11/02 14:11
수정 아이콘
진짜 되게 씁슬하겠네요 쵸비팬들은...
응원을 하고자 이런저런 글을 쓰다보면
본인도 모르게 다른 핑계를 대고 있다는게 느껴질꺼에요
그렇게라도 쉴드쳐주고싶은 마음이 팬의 마음중 하나겠죠
그동안에 쵸비가 못했던 경기중에 이만큼 쓰디쓴 패배가 없었으니...
이른취침
25/11/02 14:31
수정 아이콘
쵸비가 진 건 하루지만
월즈 우승자는 최소 3일은 잘해야 합니다…
스위스, 지역리그까지 생각하면
다들 꽤나 오랫동안 폼을 유지해야 우승하는 겁니다.

쵸비는 분명 우승할 거라 생각하지만
지금은 감내해야 하는 순간이죠.
25/11/02 15:01
수정 아이콘
저는 수정후 글을 봐서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좋은 응원글이네요. 쵸비선수 마음 잘 추스르고 여전히 내년에도 도전하겠죠. 추천드립니다
Winter_SkaDi
25/11/02 15:05
수정 아이콘
지금 쏟아지는 비난도 평소에 너무 잘해왔기 때문일거에요.
사실 세계 대회 4강 대단한겁니다. 그것도 연속해서... 물론 여기서 만족하면 안되겠죠.
비디디 선수를 응원하지만 젠지의 우승을 바랐던 이유는 이렇게 쏟아지는 비난이 걱정된 것도 있는데.. 아니나다를까ㅠㅠ
쵸비 선수 잘하는 선수니까 다음에 또 기회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25/11/02 15:19
수정 아이콘
정말 정성들이고 유익한 내용이라고 생각하면서 내렸는데 문장 하나 실수에 너무 폭격당하는 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미식축구 전혀 몰랐는데 페이톤 매닝 서사는 한번 자세히 보고 싶네요
25/11/02 17:00
수정 아이콘
매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쵸비가 꼭 이 글을 봤으면 하네요.
25/11/02 17:31
수정 아이콘
하지만 마지막 경기이자 두번째 슈퍼볼 승리 당시 경기력은...
25/11/02 18:40
수정 아이콘
글보다 문득 생각 난게 페이튼 매닝과 약간 커리어가 미묘하게 엇갈리는 듯한 선수가 애런 로저스 같네요.
정규시즌 성적은 누구한테도 꿀리지 않는 명문팀의 프랜차이저 쿼터백.......
거기에 커리어 초반 슈퍼볼 우승을 달성 햇고 본인도 역대급 기량을 유지 했는데 그게 마지막 우승.....심지어 슈퍼볼 진출도 못하고 있고...
리니시아
+ 25/11/02 20:44
수정 아이콘
글이 뭔가 수정된건가요? 지금 읽는 글은 꽤 좋은것 같은데.
쿠유리
+ 25/11/02 21:41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고 나니
뭔가 씁쓸하네요. 요행이라니
어촌대게
+ 25/11/02 22:47
수정 아이콘
쵸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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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45 [LOL] 진심으로 쵸비에게 해주고 싶은 말 [40] 아몬7568 25/11/02 756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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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43 [LOL] 비디디의 인비저블 썸띵 [20] 마스터충달3999 25/11/02 399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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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41 [LOL] T1은 LPL한테 지지 않습니다. [39] Q1W2E3R4680 25/11/02 468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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