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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02 22:22:33
Name 마술의 결백증명
Subject [LOL] T1vs한화 제카 아지르의 마지막 플레이는 어떤 의도였을까?

한화가 상당히 유리한 구도에서 아지르가 먼저 짤리는 그림이 나오며 티원이 역전승을 해냈는데요
마지막 아지르의 플레이를 두고 여러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1. we로 밑으로 빠진 다음에 q로 때리려 했는데 손이 꼬여서 weq가 되는 바람에 앞으로 날아가 폭사했다

2. 토스각을 노리고 있었는데, e를 쓰는 순간 앞에 있던 모래병사가 시간이 다 되어서 사라져버리는 바람에 밑에 병사가 있는 쪽으로 강제로 이동되면서 움직임이 이상해진거다. (처음에 w를 밑에 놓은 건 그냥 혹시 몰라서)(이번에 저도 처음알았는데, e를 앞으로 써도 모래병사가 뒤에있으면 뒤로 이동하더라고요)

3. 아예 처음부터 we로 밑으로 갔다가 다시 앞으로 날아가서 점멸 토스각을 본거다.(왜 밑으로 가냐면 상대 혼란겸 스킬피하기 용도)

대충 크게 3갈래의 주장이 있는거 같은데요
그중에서도 그냥 손이 꼬인거냐? 토스각을 본거냐? (차라리 손이 꼬였다면 이해하겠는데, 저기서 토스각을 보는게 프로의 판단이 맞냐? 그냥 사거리 차이로 멀리서 때리기만 해도 이기는데?) 의 대립이 치열한거 같은데 저는 토스각을 본게 맞다고 봅니다
상대의 위협적인 스킬들(니코궁, 탈리야e, 시비르e)등이 다 빠져있었고 옆에서 궁킨 알리스타가 다이브를 하는 것처럼 움직임이 있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시비르와 탈리야를 같이 넘길 수만 있으면 한화의 승리가 유력했다고 봅니다
다만 순간적인 상황들 속에서 좋지 않게 플레이가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패배의 주범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렇다할지라도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애초에 새로 개편된 현재 lck리그에서 한경기, 한경기의 중요도는 상당히 낮고 다양하고 과감한 시도를 계속해보면서 플옵과 월즈까지 최고의 팀을 만들어내는 팀이 결국에는 웃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멋지게 날아간 그 자리에 탈리야의 땅구덩이가 수상하게 있었기 때문에 망한 것일 뿐, 각 자체는 멋졌다고 봅니다

번외로 페이커 탈리야의 플레이를 두고도 주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1. 그냥 w쿨이 돌자마자 바로 쓴건데 운이 좋아 맞은거다

2. 처음부터 아지르의 토스각을 예측하고 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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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8/02 22:34
수정 아이콘
아지르 재진입을 예상하고 탈리야 W를 썼을 리는 없어 보입니다.
쿼터파운더치즈
+ 25/08/02 22:38
수정 아이콘
토스를 안해도 바론버프 남아있고 세나가 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이기는 상황인데 거기서 굳이 들어간다?
이걸 판단하고 들어갔다면 이유는 하나입니다
게임 지든말든 상관없고 나중에 장례식에 걸 아지르 퍼올리는 토스 매드무비 하나 찍겠다
저건 그냥 누가봐도 안들어가는게 맞구요 애초에 알리보고 들어갔다도 말이 안됩니다 빠지는 무빙에 다른 팀원도 호응되는 상황이 아닌데 킬 견적이 안나와요 아지르가 무조건 죽는 각이라
저걸 의도하고 들어갔다고 포장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하네요 그냥 탈리야 칭찬하고 싶다로밖에 안보일만큼 아지르가 트롤링한거라고 봐요 저건 포장도 안되는 플레이입니다 그래서 전 무조건 실수라고 생각해요
시린비
+ 25/08/02 22:40
수정 아이콘
그실수 하나 아니면 이길만했다고 봐서 한화 망했다 이런건 호들갑 아닌가 싶기도 해요
세트로 10연패라고 해도 뭐 시간이 엄청 누적된것도 아니고 굳이 세트로 봐야 10이니
스페셜위크
+ 25/08/02 22: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존야가 있는 상태에서 들어갔으면 각보고 들어간거라 생각할거같은데
존야 막 쓴 상태라서 실수 같습니다.

존야 빠진 상태에서 상대 스펠도 있고 안 끊겼어도 대단한 각이 나왔을것 같진 않은데.. 잘 모르겠네요
+ 25/08/02 22:48
수정 아이콘
전에 구마가 앞발키리 한게 알고보니 잘못 누른거였듯이
이번에도 걍 잘못누른거 같습니다.
프로들도 사람인데 실수 당연히 하죠 크크
페이커나 쵸비도 하는 데
나뭇가지
+ 25/08/02 22:55
수정 아이콘
사실과 별개로 그냥 실수인 셈 치고 넘어 가는 게 팬들 멘탈에는 좋지 않을까...
무리하지만 않으면 너무나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고민시
+ 25/08/02 23:06
수정 아이콘
아지르가 참 어려운챔이죠 고인물들이 하도 잘다뤄서그렇지
+ 25/08/02 23:06
수정 아이콘
eq실수 vs 토스각 잘못봄 인데 전 후자입니다.
최근에 빅라도 eq실수 하긴했는데 보통 억지메이킹하다가 망한 경우가 더 많더리고요.
헤나투
+ 25/08/02 23:13
수정 아이콘
그냥 흥분상태에서 생각없이 나온 플레이같아요
최근에 경기력이 땅을 파다가 1세트 완패이후 2세트 역전각이 나오자 흥분해서 나온 실수
키모이맨
+ 25/08/02 23:25
수정 아이콘
아지르가 몇년전에 프로에서 잘 안쓰이던 시절에 비둘기사기단 몇명이 하도 슈퍼토스를 해대서 인식이 잘못잡힌건데
아지르 토스가 엄청나게 하이리스크 플레이입니다 라인전에서야 그냥 상대 라이너 플체크만 되면 그거보고 갱호응하던가 하면 되는데
한타에서는 진짜 잘해야 이득볼수있습니다
아지르 뜨고 나서 경기 많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한타에서 토스각봤다가 실패하면 그냥 아지르 혼자 자살돌격하고 혼자죽는거죠
아지르 잘 못하는 선수들이 토스각에 환장해서 저런 자살돌격한걸 진짜 수없이봐서 크크
완벽한 각 볼 자신 없으면 그냥 뒤에서 창질이나 하고 오는 상대 디펜스용도로 쓰던가, 아니면 한타때 서로 빠질거 다 빠진 후에 써야되고
아지르로 토스 이니시각을 보거나 한타 초중반에 상대 딜러 넘기는건 각을 정말로 잘봐야됨...무조건 성공해야 이득이지 실패하면 걍 혼자
머리박고 죽는게되는거라
응 아니야
+ 25/08/02 23:31
수정 아이콘
탈리야는 그냥 아다리죠
당근케익
+ 25/08/02 23:35
수정 아이콘
리플레이 보니까 토스각은 아니었을것 같아요
궁도 솔직히 당황해서 나온거 같구요
티아라멘츠
+ 25/08/02 23:40
수정 아이콘
실수죠
안해도 이기는데 그걸 굳이굳이했다? 과감한 트라이로 면피 불가능... 각도 개구리고 할 이유도 없고..
그런데 eq실수했다>이해는 됌
로즈엘
+ 25/08/03 00:06
수정 아이콘
하이라이트 앞쪽을 보면 거의 니코 궁 대응 혹은 팀원과 호응하기 위해서 아지르 궁이 사용되었는데.
존야 빠진 아지르로 굳이 토스각을 노렸다고 생각이 들진 않네요. 팀원 위치를 봐도 호응이 너무 어려운 위치였고
알카즈네
+ 25/08/03 01:04
수정 아이콘
둘다 1번이라 봅니다.
리플레이 보면 아지르가 e로 뒤로 빠지자 마자 지각변동이 깔리는데 그 자리에 q로 복귀하는 바람에 쓸렸어요.
존야가 니코궁으로 빠진 시점에서 탈리아 w를 의식하여 안전한 곳으로 빠져서 죽창질하려 했는데 손이 꼬인 거죠.
토스각을 봤다면 쓸리는 순간에도 어떻게든 궁을 구마, 오너, 페이커를 퍼내리려는 방향으로 썼을 것 같네요.
Janzisuka
+ 25/08/03 01:12
수정 아이콘
둘다 1이용
타르튀프
+ 25/08/03 01: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슈퍼토스를 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단순 eq실수로 봅니다.

한화가 세나+아지르로 사거리 길어 유리한 상황이고 바론버프까지 있기 때문에, 티원이 니코 궁대박 내지 않으면 이길 각이 없는 수준이었어요. 그 상황에서 굳이 매드무비 찍겠다고 그걸 토스각을 본다는게 말이 안 되죠. 게다가 상대의 유일한 노림수인 니코 궁을 존야로 잘 빨아들인 상황에서 굳이 토스하러 들어갈 이유가 없죠. 그냥 죽창으로 시비르만 찔러 죽이면 이기는데요.

위에 키모이맨 님이 적어주신 것처럼 아지르 토스는 초 하이리스크 플레이인데 이걸 유리한 팀이 먼저 거는게 말이 안 됩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 25/08/03 01:45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팀보이스 뜬거 보면 탈리야로 노리는걸 상황 시작 지점에서 이미 말하고 있는거 같던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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