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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5/10 23:03:57
Name 하이퍼나이프
Subject [LOL] 오늘도 소중한 1승을 쌓아올린 젠지
젠지가 피어엑스 상대로 2:0의 스코어로 소중한 1승을 쌓아올리며
12연승, MSI 선발전 2라 이상 확정, 후반기 레전드리그(서부리그) 확정 등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다만 경기는 전체적으로 피어엑스가 대단히 선전했는데요
특히 1경기는 6천골 차이로 이미 터진 경기를 매복으로 쵸비를 끊어내는 것을 시작으로 운영을 굴리며 한타승리후 바론까지 획득하여 역으로 3천골을 벌리며 거의 1만골드를 뒤집어버렸습니다. 특히 쵸비의 아리를 정확한 정조준으로 잡아낸 디아블의 이즈리얼이 명장면이었고 킬을 쓸어담으며 그웬과 이즈가 급성장해 조합상 젠지를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이스-판테온-아리 상체로는 딱히 상황을 뒤집을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고 간만에 중계에서 룰러의 자야가 해줘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으로 몰렸습니다. 다만 목이 두꺼운 젠지도 크게 카운터펀치를 맞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침착하게 수습하며 상대 레오나의 몇 번의 노림수를 빨아들이면서 위기를 넘겼고, 결국 한타에서 아리의 암흑시야 매혹을 시작으로 오공-그웬-레오나-이즈리얼까지 차례로 쓸어먹으며 한방에 다시 재역전을 거두었습니다.

2경기는 피어엑스의 루나미를 상대로 젠지가 제리 룰루로, 정글에서도 나피리를 상대로 젠지가 제드를 뽑아드는 다소 모험적인 수를 꺼내들었습니다.
피어엑스는 기인의 럼블을 집요하게 파며 경기 중반까지도 젠지 상대로 약우위를 점했으나 디아블이 루시안을 들고 룰러의 제리를 상대로 딱히 인상적으로 차이를 벌리지 못했고, 팀 전체적으로도 젠지의 끈덕진 운영싸움에 잽을 얻어맞으며 결국 데미지가 누적되어 큰 한타에서 대패하고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젠지는 피어엑스의 저력있는 경기력에 고생하며 결코 쉽지 않은 1승을 소중히 챙겼습니다.
특히 쵸비나 캐니언 둘다 다소 안일하게 부시로 진입하다 짤리는 모습으로 단순 해프닝이 아닌 경기 양상이 흔들리는 데미지를 입었는데요, 팀 연승이 이어지고 인게임도 잘 풀리다보니 대충 해도 이긴다는 다소 느슨함이 퍼진것은 아닌지, 언제나 100% 만전을 기하고 긴장을 유지한채 1년내내 시즌를 보낼수는 없지만 유리한 상황에서도 좀더 꼼꼼하게 플레이하는 피드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른 말로는 젠지에게 긴장감과 반성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좋은 약이 되었던 경기였습니다.

오늘 POM은 쵸비였지만 저는 젠지 수훈갑 딱 한선수를 꼽으라면 룰러를 꼽고 싶습니다.
주목받는 신인인 디아블이 무섭게 몰아쳤는데 룰러도 1세트는 자야를 들고 불리해진 게임을 틀어막으며 몇 차례의 빨아들이는 싸움을 승리하게 해서 역전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줬고
2세트도 제리를 들고 디아블이 잡은 루나미 조합 상대로 여러차례 패기에 밀리지 않는 손싸움을 보여주며 하이퍼캐리형 원딜로서의 역량이 살아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시즌중 한 경기이지만 1승 1승이 항상 소중합니다.
오늘도 소중한 1승을 쌓아올린 젠지 선수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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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케익
+ 25/05/10 23:27
수정 아이콘
오늘도 한마디로 "젠지 한번 이기기 드럽게 힘드네!" 였습니다
타르튀프
+ 25/05/10 23:29
수정 아이콘
오늘 1세트는 이미 터진 게임을 켈황이 쵸비 연달아 잡는 각 만들어내면서 다 뒤집었다가 다시 켈황이 던지고 젠지가 미친듯한 교전력으로 극복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BFX의 상수이자 고점도 담당하는 켈황..
+ 25/05/10 23:56
수정 아이콘
피어엑스가 젠지상대로 늘 선전하는 것 같아요.
지난번도 쉽지 않았는데.. 보이는 매치 스코어보다 훨씬 승패 간극이 좁았다 생각이 듭니다.

캐니언도 쵸비도 요즘 폼이 좋은데,, 오늘 경기가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가스트락스
+ 25/05/11 03:01
수정 아이콘
미드탑이 빅라 클리어라는 걸 생각하면...류감독이 진짜 밴픽 잘 하고 선수들한테 맞는 온 잘 챙겨주는 느낌입니다
원딜 밀어주기 픽에서 그 이유를 증명하고 있는 바텀이 분전 했지만 결국 젠지한테는 좀만 실수해도 그냥 게임을 뒤집어버려요
젠지는 2-3코인은 더 있는 느낌인데, 상대는 0코인으로 게임 하고 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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