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정정해야 할 점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전에 오버워치 팀 온사이드 게이밍이 스타크래프트 팀 온사이드 게이밍과 같은 곳이라 적었었는데 다른 곳입니다.
오버워치 팀은 ONSIDE고 스타크래프트는 ONSYDE로 다른 팀입니다. 한글로는 같은 이름이라 같은 곳이라 생각했었네요.
잘못된 사실을 알려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드디어 오늘 오후 5시부터 오버워치 2의 스테이지 2가 개막합니다.
항저우 결승전이 4월 중순이었으니, 3주만에 다시 시작하는 셈이네요.
지난 스테이지 1과 마찬가지로 SOOP 단독 송출로 진행됩니다. (
https://ch.sooplive.co.kr/owesports)
이번 시즌은 여태까지와는 다르게 아시아 대회가 없습니다.
아시아 퍼시픽 재팬 간의 격차가 너무 커서 그런 것은 아니고...
EWC에서 열리는 미드시즌 챔피언십의 규모가 항저우 대회 때 보다 커져서 그렇습니다.
기존에는 코리아, 퍼시픽, 재팬 합쳐서 2장을 줬는데, 이번에는 코리아 2장, 퍼시픽 1장, 재팬 1장 입니다.
라쿤은 항저우 우승팀 자격으로 이미 미드시즌 챔피언십에 진출했기 때문에, 최소 3팀의 한국팀이 국제전에 진출합니다.
지난 주에는 승강전이 있었습니다.
스테이지 1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세 팀(VEC, Poker Face, New Era)과 예선을 통과한 5팀의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총 4팀을 뽑았습니다.
승강전에 내려간 팀은 세 팀이지만 스테이지 1 6위 온사이드 게이밍의 로스터가 흩어졌기 때문에 4팀을 선발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승강전에 내려온 팀들이 무난히 올라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New Era가 탈락하고 Alt Tab (이후 ONSIDE가 해당 로스터를 인수)이 올라갔고, 류제홍의 올드 오션이 1년만에 돌아왔습니다.
올드 오션의 귀환은 정말로 의외였습니다.
밴쿠버 사태로 인해 떠밀리다시피 선수 생활을 마감한 아쉬움은 작년 스테이지 2로 풀고 다시 방송인으로 돌아간 줄 알았는데...
다시 도전을 하고, 4위도 아닌 3위로 예선을 뚫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하지 못한 첫 승을 기원해봅니다.
승강전에 참여하지 않은 지난 스테이지 상위권 팀에는 로스터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WAY에는 페피와 후아유, 후아유를 대신해서 잠깐 숲 컵에 참여했던 탑드래곤이 나갔고, 자스민과 선준이 합류했습니다.
지난 스테이지 로스터가 참 매력적이었는데, 스폰을 구하지 못하다 보니 그대로 유지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축 선수 두 명이 나간 만큼, 큰 변화가 없다면 이제는 중위권 수문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위 제타 디비전은 메인 탱커로 VEC에서 뛰었던 파머를 영입했습니다.
바이올렛이 나간 힐러 자리는 영입이 없었는데, 대신 알파이가 힐러로 포지션을 변경했습니다.
여러모로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는 행보입니다.
알파이의 힐러는 이미 나와서 잘 한 적이 있긴 하지만 오버워치에서 포지션 변경이 잘 된 경우를 많이 보진 못 한거 같고,
파머는 아무래도 약팀에서 뛰었던 만큼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 선수니까요.
필콘과 라쿤을 쫓아가고, 밑에서 무섭게 추격하는 T1을 따돌려야 하는데 이걸로 가능할지...
팀 팔콘스는 오프시즌 최대어인 썸원과 메리트를 모두 영입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스테이지 휴식을 하긴 했지만, 이미 클래스가 검증된 선수들이니 만큼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프로퍼-스토커 두 딜러가 건재한 상황이고, 한빈이 윈스턴도 장착하면서 굳이 영입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한데...
그래도 그 동안의 라팔전을 생각하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아서 나쁠 일은 없겠죠.
16시즌과 함께 스타디움과 영웅 밴이 추가되면서 오버워치 2 출시 이후 그 어느때보다도 게임 분위기가 좋은데,
이 흐름이 오버워치 이스포츠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