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12/12 16:40:39
Name 라쇼
Subject [PC] poe2 후기 겸 길드원 모집글입니다. (수정됨)
3일간 미친듯이 달리면서 인퍼널 38렙까지 키웠습니다. 기껏해야 플탐 10분 내외인 모바일게임 숙제만 해오다가 하루 몇시간 이상 붙들고 있어야하는 헤비한 컴터겜을 하려니 피곤하면서도, 그 피로를 잊게 해줄 정도로 게임을 재밌게 잘 만들었네요.

poe2의 게임성을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육성 구간의 적절한 난이도입니다. 디아시리즈나 poe1은 스토리 미는 구간이 약간 지루한 편이었는데 자칫 한순간이라도 실수 하면 죽는 보스전이 전투의 긴박감을 살려줘서 좋았네요.

그렇다고 소울류처럼 컨이나 피지컬이 딸리면 못깨는 난이도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무난하게 핵앤슬이나 액션류 게임 해본 유저라면 꺨만하게끔 디자인 되어 있어요. 제작사에 레벨 디자인 쪽으로 역량있는 개발자가 있는게 틀림 없습니다.

잘만든 재밌는 겜이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캐릭 이속은 느린데 맵이 쓸데없이 방대해서 일부러 플탐을 늘리려는 의도가 보이더군요. 디아4도 맵이 넓다는 똑같은 비판을 들었던 것 같은데, 이쪽은 이속을 늘려주는 탈 것이라도 있지 페오엑2에서 맵 밝힌다고 돌아다니려니 많이 답답하긴 했습니다. 체크 포인트로 이동되게끔 패치해준다하니 제작진도 유저의 피드백을 받긴 하는 모양새더라고요.

거기다 얼엑 구간이라 밸런스를 맞춘다고 캐릭 너프가 자주 발생하는데 특성 변경 비용이 너무 비쌉니다. 오늘 있었던 패치로 레인저와 번개 소서가 나락으로 가버렸는데 특성 다시 짜려면 십수만골을 써야하는 판국이죠. 자유롭고 무한한 빌드를 추구하는게 게임 컨셉인데 밸런스 변경이 잦은 얼엑 구간만이라도 무료로 열어두는게 좋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하튼 후기는 각설하고 길드원 모집겸 공략글 링크를 올려보겠습니다.

https://open.kakao.com/o/gozoMA4g

페스 오브 엑자일 2 톡방 주소입니다. 길드명은 pgr21이고 톡방에 오셔서 저한테 캐릭터 이름을 말씀해주시면 가입시켜드리겠습니다. 그냥 신청받아서 가입하면 편할텐데 게임 시스템이 몇몇부분에서 불편해가지고 신청이 안되더라고요 크크크크

길드 박스에서 고렙 길드원분들이 모은 스킬젬, 오브, 아이템도 들어있으니 어렵게 맨땅으로 혼자 게임하지 마시고 길드원의 보조를 받으면서 게임 하시길 바랍니다. 액트 보스가 너무 어려우면 주저하지마시고 도와달라고 말씀하십쇼. 저나 다른 고렙분들이 도와주실겁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위치-인퍼널 클래스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위치가 poe 전 직업 중에서 가장 초보자가 하기 편한 직업 같더군요.

poe는 핵앤슬 답지 않게 스킬을 여러개 써야하는데 위치는 주 매커니즘이 소환수로 싸우는거라 스킬 누를게 몇 개 안됩니다. 키보드 wasd와 스페이스로 회피에 집중 할 수 있다는거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athofexile&no=790556

위 링크는 제가 쓰는건데 Ghazzy라는 해외 유저가 개발한 빌드입니다. 정신력 스킬젬으로 '격노의 유령' 스킬을 입수한 후에 소환수 강화 특성을 올인해서 전투하는 방식이죠.

위치의 딜링 방식은 스킬젬으로 소서(원소) 스킬인 화염벽을 배우고, 위에 격노유령 스킬을 배우면 화염벽 한 번 시전에 격노 유령 5마리씩 나옵니다. 두 번 시전하면 격노 유령이 최대 10마리가 나오는 거죠. 거기에 소환수 방화범과 인화성이라고 화속 저항 감소 디버프를 걸어서 딜링하는 방식입니다.

위치는 정신력 스탯을 올려야 소환수를 많이 뽑을 수 있어서 정신력과 스킬 레벨만 올리면 다른 옵션은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전투 방식도 간단해서 자동으로 뽑아지는 소환수들을 몸빵 세우고 화염벽만 계속 써줘서 격노유령 10마리만 유지시키면 액트 미는건 별로 어렵지도 않아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athofexile&no=792422&exception_mode=recommend&page=1

poe 마갤 통합 공략인데 톡방에 안들어오시더라도 위 공략을 참고하면서 게임하시면 도움될 겁니다.

간만에 푹 빠져서 할 수 있는 게임이 나와서 즐겁군요. 댓글로 게임에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돌고래호텔
24/12/12 16: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올해 고티입니다. 그정도로 재밌습니다.
작년은 발더삼, 올핸 poe2, 내년에 gta6가 나온다면 이정도의 재미를 줄지 기대되네요.
안철수
24/12/12 16:55
수정 아이콘
20년부터 poe 2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그새 늙어서 게임을 안하게 됐네요. 흑흑
난자완스
24/12/12 17:02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요. wasd 로 움직이면 오른쪽 대각선 아래로 움직이면서 R 스킬을 쓸때 불편하지 않나요?
sd와 R 키를 동시에 눌러야 하는 상황이면 되게 불편하던데요. 그래서 마우스로 하고 있는데 다들 wasd 추천하더군요.
24/12/12 17:08
수정 아이콘
키보드 이동이 보스몹 패턴 피하기가 더 수워래서 추천하는 것 같네요. 마우스로 잘 하고 계시면 굳이 키보드로 조작 할 필요는 없죠.
24/12/12 17:21
수정 아이콘
최근에 한 게임중 제일 재미있습니다.
패드도 괜찮아요 진동이 오니까 재미가 +
마음속의빛
24/12/12 18: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아시겠지만, 제 첫 번째 위치 캐릭터는 길드 가입중입니다.
'네크는소환전문가라네' (길드 가입 중)

두 번째 워리어 캐릭터도 길드 가입을 해야하는데 확인해주세요.
'심판의철퇴를받으시오' (길드 가입 요청!)

PS) 어라?? 이거.. 캐릭터 하나만 길드 가입해도 계정 통째로 길드에 소속되나봅니다.
워리어 캐릭터도 길드 가입되어 있네요.
에이펙스
24/12/13 02:20
수정 아이콘
sm님의 몽크 빌드 따라하고 있습니다. 몽크가 확실히 재밌어요 소울류 게임 하는 느낌이라 크크
황제의마린
24/12/13 03:17
수정 아이콘
게임은 재밌습니다.
그런데 주변 지인들에게는 호불호가 너무나도 갈리더군요
뉴비 벽이라는 백작이야 그냥 간단한 패턴정도만 적응하면 상관이 없는데 액트2 구간에서 대부분 지인들이 다 폐사하더라구요.... 흑 ㅠㅠ
에이펙스
24/12/14 05:39
수정 아이콘
액트 미는 과정에서 뉴비들은 무조건 폐사하는 구간들이 존재합니다. 캐릭 혹은 본인이 선택한 잼 특성상 폐사구간이 존재해서 액트만 밀고 가는게 아니라 레벨링+스펙업 과정이 필수로 요구되는데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RPG처럼 [엥? 퀘스트 주는거 받고 계속 따라가면 되는거 아니야?]하거든요. 이번작은 1레벨업 심지어 퀘스트 하나 완료 할 때 마다 마을가서 장비 구매하고 스펙 맞추는걸 강요합니다.
24/12/13 13:19
수정 아이콘
할겜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할까 하다가 궁금해서 어제저녁에 깔아서 해봤는데 시간순삭이네요 머셔너리 샷건 쏘는영상보고 머셔너리 했더니 너프가 됐다니
모나크모나크
24/12/13 13:34
수정 아이콘
아.. 해보고 싶다 -_-... 정식 나오면 하는게 보통인디.. 얼리억세스 해볼 이유가 있을까요 ㅠ.ㅠ
에이펙스
24/12/14 05:33
수정 아이콘
poe안해보셨다면 지금 미리 하면서 감 익히고 배우시는게 좋아요. 아무리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쉬워졌다지면 타게임에 비해 꽤 어렵고 복잡한 시스템을 가진 게임이거든요.
모나크모나크
24/12/14 09:00
수정 아이콘
플스뿐인데 플스도 할만할까요?? 플스로하시는 분은 거의 없는것같아요
에이펙스
24/12/14 13:32
수정 아이콘
플스는 잘 모르겠는데 PC에서도 컨트롤러 연결해서 하시는 분들 꽤 있는 것 같습니다
24/12/13 22:56
수정 아이콘
아..왜 한국은 카카오독점...카카오 아이디가 가족명의인증이라 다음이랑 통합이 안되는 이상한 사태가 벌어졌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93940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63222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31399 13
80768 [PC] 페스 오브 엑자일 2 패치 예고 [20] 라쇼7551 24/12/17 7551 3
80754 [PC] Slay the spire 2 공식 트레일러 [10] 크산테2533 24/12/13 2533 0
80751 [PC] poe2 후기 겸 길드원 모집글입니다. [15] 라쇼4510 24/12/12 4510 1
80746 [PC] 클래식 바람의나라 하시는 아재 분들 안 계십니까?? [47] 원스7299 24/12/10 7299 3
80744 [PC] 마블 라이벌즈 간단후기 [12] 원장7005 24/12/09 7005 0
80601 [PC] CDPR, 위쳐 3 한국에서 100만장 판매 돌파 및 한국 유저를 위한 영상 [37] Myoi Mina 6043 24/11/12 6043 6
80590 [PC] [메타포: 리판타지오] 엔딩 보고 쓰는 스포 포함 뻘글! [24] 통피6624 24/11/09 6624 3
80589 [PC] 바람의 나라 클래식 오픈 베타 테스트 시작 [21] 及時雨7579 24/11/09 7579 2
80563 [PC] 메타포 리:판타지오 클리어 후기 [21] 밥과글4049 24/11/04 4049 5
80440 [PC] 새로 구매한 신작(?) 게임 첫인상. [16] 時雨5596 24/10/24 5596 2
80433 [PC] 몬스터 헌터 와일즈 오픈베타 테스트 예정 [11] 김티모4165 24/10/23 4165 1
80431 [PC] 41살 아재의 엘든링 1회차 후기 [28] 기차놀이4902 24/10/23 4902 2
80424 [PC] 로맨싱 사가 2 리메이크 출시 [20] 라쇼3460 24/10/22 3460 1
80378 [PC] [패러독스] 유로파4 끝물할인 진행중 [15] 라라 안티포바5946 24/10/15 5946 2
80357 [PC] 빅토리아3, 크루세이더 킹즈 3 오랜만에 플레이 후기 [14] 라라 안티포바5722 24/10/12 5722 4
80323 [PC]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스팀판 엔딩 후기 [10] aDayInTheLife6315 24/10/03 6315 0
80320 [PC] 일본 PC게임 시장 근황 [15] 인간흑인대머리남캐6302 24/10/03 6302 0
80315 [PC] [WOW] 안수레크 월퍼킬 TL 맥시멈 인터뷰 [16] 이호철6908 24/10/02 6908 4
80290 [PC] 노스포) 메타포 리판타지오 데모 후기 [6] 김티모7800 24/09/27 7800 5
80282 [PC] 몬스터 헌터 와일즈 PV 4, 발매일 공개 [21] 김티모6681 24/09/25 66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