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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8 12:06
https://www.fmkorea.com/search.php?mid=lol&sort_index=pop&listStyle=webzine&document_srl=7602334319&search_keyword=%EC%82%AC%EC%A3%BC&search_target=title_content&page=1
재미로 쵸비 사주보니까 22년부터 우승기운이 들어오고 24,25년이 더 좋다던데.. 실제로 22년부터 우승했고, 24년에 MSI 까지 먹었으니 내년 25년에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24/10/28 12:14
그리핀때부터 쵸비 응원하다가 어젯밤에는 멘탈이 무너져서 롤관련 유투브 다 구독 취소하고 추천금지해버렸네요. 자꾸 추천영상 뜨는게 힘들어서..
지금까지 매번 월즈에서 떨어져도 이렇게 화난적이 없었는데 ㅜㅜ 젠지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4/10/28 12:22
작성자 분 아이디부터 너무 맘에 드네요. 흐흐
음.. 저도 어제 우는 애기 달래면서 찔끔 찔끔 경기를 봤는데, 다 끝나고 나니까 명치가 턱 막히는 아쉬운 감정이 들고, 잠도 안오더라구요. 저는 01년 김동수 선수를 보고 스타리그의 팬이 되었고, 02년부터 쭈욱 박정석 선수를 응원했었던... 역시나 흔하디 흔한 겜 좋아하는 아재입니다. 스타리그가 사라지고, 한동안 게임 관련 리그를 안보던 중, 롤 이란 걸 실험실 후배들이 하는 걸 구경했고, '어 이거 옛날에 그 카오스 아닌가?' 라는 생각에 갑자기 관심이 생겨 조금씩 챙겨봤습니다. - 따라서 손으로는 아예 게임을 할 줄 모르고 오로지 보기만 합니다. 그래도 역시 응원하는 팀이 있어야 재밌을 거란 생각에, 기웃기웃 대다가.... 옛정이 무섭다고 KT 를 보게 되었고 (박정석-홍진호...), 스코어-데프트를 알게 됩니다. 데프트를 따라서 쭈욱 고통받으며 이 팀 저 팀 응원하다가, 20 DRX 를 만났는데요... 여기서 쵸비가 그렇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DRX 해체 후에 이 친구들의 이야기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잘 알고 계시니 생략하고, 얼마전에 데프트 인터뷰였나요? 민석이가 23년 우승했으니 올해는 지훈이가 했으면 좋겠다고. 저 역시 200% 공감하며 정말 간절히 응원했습니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는 거 겠죠. 저도 오늘 출근하면서, 아 이제 그만 보자, 쵸비야, 이제는 나도 꺾여버린 거 같다...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한화도 응원하고 아스날도 응원하는데, 쵸비를 응원하는 건 양반 아닌가? 라는 자기 합리화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데프트가 군대가버리면 저한테는 쵸비 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별 수 있을까요? 그냥 내년에도 응원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24 젠지 선수들 모두 수고 했고, 데프트 쫓아다니다가 만난 쵸비처럼 - 올 시즌은 특히 기인에 정이 많이 가더군요. 기인 선수 특히 수고 많았다고, 이렇게 댓글로나마 짧게 적어봅니다. 아 몰라, 쵸비 해줘! 내년에 해줘!
24/10/28 12:27
맞습니다. 저도 스타리그 때 김동수를 보면서 가을의 전설 기억하면서 시작한 방송들이 저 역시도 20년도 스토리에 따라서 씨맥과 쵸비 데프트를 보면서 응원하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올해 기인선수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올해는 아쉽지만 그래도 쵸비선수 언제나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아 몰라, 쵸비 해줘! 내년에 해줘!(2)
24/10/28 12:24
완벽할 것 같았던 올 한해 마무리가 연달아 너무 아쉽습니다.
게다가 내년에 이 정도 팀원과 함께할 수 있을지도 장담이 어렵겠습니다만, 쵸비라는 한 게이머를 본인이 포기하지 않는 한 응원하려고 합니다. (과거 송병구가 택리쌍상대로 3연준하던 시절, 절대 존엄이었던 페이커가 부진했던 시절 꾸준히 응원했더니 결국 노력하는 자는 해내더라구요.) '모의고사는 매번 전국 탑인데 수능에선 몇 수째 낙방하는 아들 보는 심정' 너무 공감되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너무 나이들기 전에 우승컵 드는 모습을 꼭 보고싶네요.
24/10/28 12:27
쵸비는 언젠가는 들긴 들거라고 보긴 하는데 21EDG 22DRX 23T1를 보면 확실히 롤드컵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우주의 기운이 모여야
하는거 같긴 합니다.
24/10/28 12:38
월즈만 오면 쵸비가 정신을 못차리는데 쵸비가 페이커만큼은 해야 우승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니라면 다시 8강,4강에서 멈출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24/10/28 12:43
젠지는 쵸비의 팀이고 쵸비는 월즈에서 3년 연속 같은 모습입니다
메카닉이 부족한건 아니고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원인을 생각해보면 멘탈리티가 아닐까 싶습니다 쵸비가 이번 공백기에 트라우마 및 자기 내면 관조를 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24/10/28 13:02
다른 선수들은 둘째치고 리헨즈선수가 멘탈을 많이 추스렸으면 좋겠습니다.
타 커뮤니티에서는 거의 매국노수준으로 조리돌림 당하고 있더군요. 비록 폼이 최악이었을지라도 쌓아올린 기록이 몇개고 여태 해준게 얼만데....
24/10/28 13:05
생각보다 바텀 차이가 너무 심했네요...
밴까지 투자했는데, 페이즈는 상정 하에서 밀렸다면 리헨즈는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수지만 너무 못했습니다. 쵸비 캐니언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패인의 거의 9할은 바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선수들이 밉지는 않아요 성공은 아니지만 실패한 시즌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단지 슬프고 우울할 뿐입니다. 내년에 다시 도전해서 우승한다면 올해의 꾸준함이나 MSI 트로피도 더 의미가 생길 거라고 위안 삼아봅니다...
24/10/28 13:07
젠지 선수들 정말 수고하셨고 팬분들은 특히 쵸비선수에대한 아쉬움을 많이 드러내시는것같습니다만 제가보기에 쵸비선수는 느리지만 착실히 일보씩 전진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이후 언젠가 월즈를 들어올리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24/10/28 13:15
선수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올해도 딱 한걸음 앞으로 전진했네요. 아쉽지만 또 1년동안 즐거운 순간 많이 만들어주어 감사합니다.
24/10/28 13:36
페이커 같은 불사대마왕 서사의 선수가 있는가 하면, 쵸비처럼 돌고 돌아 악착같이 기어오르는 서사의 선수도 있는 거지요.
실력만은 의심하지 않습니다. 젠지도 이 멤버로 일년 더 하는 거 보고 싶네요.
24/10/28 13:44
작년에 성불해서 이번엔 졌잘사 하고 쵸비가 우승하길 바랬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페이커 월즈 5개 먹고
내년부터는 쵸비가 먹읍시다!! 제발!!
24/10/28 14:14
솔직히 쵸비가 앞으로 올해보다
더 좋은 멤버로 팀을 구성항 수 있느냐 하면 글쎄 입니다. 그만큼 기캐쵸 상체라인은 역대급이라고 할만한 구성인데도 본인이 침묵해서 결국 결승에 못갔습니다. lck내 포지션별 최고 커리어인 칸, 피넛(피넛은 아직 현역이니 좀 더 봐야하지만)도 끝끝내 월즈 우승못한거보면 쵸비가 더 각성하지않는다면 언젠가는 우승할거란 얘기가 공허해보입니다.
24/10/28 14:28
모든 선수에게 해당하는 말이겠지만 결국 쵸비 스스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겠죠
쵸비도 실력은 확실한 만큼 언젠가 증명이 가능할거라 봅니다
24/10/28 14:38
본문의 큰 줄기와는 관계없는 트집이 될 수도 있겠지만 ..
인용하신 쿤보의 저 인터뷰는 개인적으로는 프로로서 특히 강팀의 에이스로서는 부적절한 겉으로만 그럴싸한 변명이라고 봅니다 모두가 우승할 수는 없고 우승하지 못했고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전부 실패인 것도 아니겠지만 정당하게 평가된 본인들의 값어치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면 그건 실패가 맞죠 그리고 저 인터뷰는 컨퍼런스 탑 시드로 올라가서 8번 시드에게 1-4로 지고 광탈당한 이후에 나왔고 (...)
24/10/28 14:51
저도 아데토쿤보의 인터뷰가 마음에 듭니다.
T1팬입니다만, 젠지 못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최근 경기의 승패가 그럴 뿐이죠. 팀 젠지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24/10/28 14:57
두 팀은 모두 모두 잘 하고,
기세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홀짝 게임과 비슷한데, 상대방이 계속 "홀"을 잡았는데, 이번에도 "홀"일까? 강퀴 님은 승부차기에 비유하시더군요. 승부는 운삼 기칠, 팀 젠지가 월즈나 큰 게임에 약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24년 팀 젠지, T1과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강하고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24/10/28 15:25
어제는 술도한잔했고 멘탈이 정말 탈탈탈털려서 가시돋힌말들을 쏟아냈는데....
하루자고 일하다보니 결국 젠지팬질을 그만둘순 없을거같더라구요...하....ㅠㅠㅠ
24/10/28 17:31
작년에 징동이 그랬듯, 올해는 젠지가 그냥 골든로드 맡아놓은줄 알았어요
한때 젠지의 넥서스는 커녕 억제기 타워도 못 깨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도 통합적으로 승률 까보면 엄청난 팀인데 그 패가 뒤쪽에 몰려있었을 뿐이죠 고생 많았습니다 그래도 기인 우승은 해봤잖아 ㅠ
24/10/28 20:52
T1을 응원하던 입장에서 2022 롤드컵부터 이어지는 어두운 터널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때 디씨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오구리 캡 일대기의 마지막 편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영광의 수보다, 영광으로의 여정이, 삶을 얘기하는 것이다“ https://m.dcinside.com/board/umamusme/1317229 힘들 때 큰 위로와 감동이 되었고, 포기하지 않을 선수들의 여정을 다시 함께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2024 젠지는 누가 뭐라해도 강팀이었고, 부침이 있었을 뿐입니다. T1이 그랬던 것처럼 젠지도 다시 올라와 영광으로의 여정을 계속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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