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9/19 02:38:41
Name 챨스
File #2 치얼스.jpg (65.6 KB), Download : 890
Subject [콘솔] 젤다 왕눈 엔딩 봤습니다. (약스포) (수정됨)


젤다 야숨을 씹고 뜯고 맛보고 하며 300시간을 했습니다.
처음에 가디언 컷 당했다가 몇년 뒤 연휴에 빡공략해서 그 뒤에 쭈욱했네요.
일반과 마스터 모드 2개 다 사당 올클, DLC도 올클, 검의 시련도 올클 이게 2년전 쯤?

왕눈도 예구로 샀는데 (에코백 있음) 역시나 생업에 바빠서 오래 못하다가
설과 추석 연휴 때만 겨우겨우 달렸는데, 올해 추석 연휴 드디어 방금까지 해서 대충 150시간만에 엔딩 봤네요.
사당 올클 후에 엔딩 보려했는데, 2군데를 못 찾겠습니다. 맵 켜고 다시 살펴봐야겠어요. ㅠㅠ

다들 충격이라 할만한 마스터소드가 왜 거기에 있어? 라는 코드를 제외하곤
시나리오는 역시나 이해쉽고 반전없는 왕도물로써 만족하고
특히 떡밥 회수와 이런 저런 연출 등등은 왜 닌텐도가 만든 젤다의 전설이 마스터피스의 반열에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용의 눈물 퀘스트부터 엔딩까지 쉬지 않고 달렸는데 뻔한 것이지만 어떤 연출이 들어가면 감동적인지 닌텐도는 너무 잘 알아요.

영웅 능력도 사실 저는 전작이 더 맘에 들었고 조나우 기어도 사실 호버바이크 말곤 거의 쓴적이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게임의 다양성을 높여준다는 면에서 리버레코나 트레루프, 스크래빌드는 호평할만한 부분인거 같고,

광활한 하늘을 날고 다이브하는 경험도 좋았고
어둑어둑한 지저의 세계도 호버바이크를 모르던 시절 조명꽃 열심히 던져가며 진행할 땐
정말 지하세계 탐험하는 느낌이라 좋았네요. (근데 너무 시간 많이 끌리는거 같아서 어느 순간부턴 걍 호버바이크로...)

마지막 가논돌프 연전은 전작보단 쫌 연출이 살짝 아쉽다 느꼈는데, 막판에 갑자기 용이
근데 어찌 엔딩에서 젤다랑 링크는 키스... 아니 허그,,, 아니 손이라도 잡지 거참

다음 작품인 지혜의 투영도 유출정보만으로도 굉장히 기대되던데, 이건 예구는 못했고,
왕눈 아직 못깬 사당과 미니 퀘스트들 올클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야숨+왕눈은
어디 해외여행도 다녀온지 10년이 넘었고 누구처럼 화성갈 자본도 없지만
하이랄 다녀올 수 있어 행복한 인생이라고 말할만큼 참 멋진 인생 게임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가LA에있을때
24/09/19 06:01
수정 아이콘
호바바이크 짱짱입니다..... 지저는 호버바이크와 함께
24/09/19 08:42
수정 아이콘
호버 바이크 없었으면 지저는 아직도 다 못 밝혔을거 같아요.
그냥사람
24/09/19 06:10
수정 아이콘
제가 야숨도 쭉 안하고 버티다가 20년도에 코로나터지고 집에 한달간 갇혀있을때 처음으로 하게 됬었는데 그래서인지 전 코로나우울증이 뭔지 모릅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계곡에서 거대한 용한테 화살한번 맞춰보겠다고 쌩쑈를 했었던 크크

완성도랑 재미만으로 인생 1등게임이냐 하면 그건 아닌데 정신건강에 너무 좋았던 갓겜이라 왕눈도 사놓긴 했는데... 언젠간 꼭 시작해야지 마음만 계속 먹고 시작은 못하게 있네요.
24/09/19 08:45
수정 아이콘
계곡의 용이라 크크크 어디쯤인지 알겠네요. 겔드활이면 쉽게 맞출 수 있었을텐데요. 근데 그런 생쇼가 참 재미죠. 크크.
왕눈도 야숨과 마찬가지로 긴 호흡 게임이라 초반이 힘들어서 그렇지 (저는 한창하던 원신이랑 패드배열이 달라 고생 많이 했습니다.) 한번 몰아서 하니까 또 이맛이야 싶더군요. 패키지 게임만의 여유로운 진행이 있으니 츄라이 츄라이
모나크모나크
24/09/19 07:09
수정 아이콘
전 야숨 튜토리얼 파트에서 세번째 사당을 추워서 못 가겠던데 체온 올려주는 고추같은걸 먹으면서 가는 게 맞나요? 길을 잘 못찾겠어요ㅠ
24/09/19 07:21
수정 아이콘
따끈따끈초 요리해서 먹으면서 다니는 방법도 있긴 한데, 시작의 대지 남쪽 평지 근처 오두막 가면 노인 다시 만나서 방한복 얻는 퀘스트 할 수 있습니다.
모나크모나크
24/09/19 18:55
수정 아이콘
요리도 있군요. 오두막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다가 자꾸 얼어죽으니 못하겠더라구요
열혈둥이
24/09/19 07:43
수정 아이콘
님 저세요?
저도 요리할줄몰라서 추운곳 음식먹으면서 가다가 지쳐서
접었다가 다시했고 인생게임을 만났습니다
모나크모나크
24/09/19 18:55
수정 아이콘
접기까지했는데 갓겜으로 다시 다가오길요 ㅠ
겨울삼각형
24/09/19 08:33
수정 아이콘
야숨이든 왕눈이든 요리로도 버틸 수도 있고,
딱 그시점에 방한복을 얻을 수도 있고 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4/09/19 18: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시간 날 때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24/09/19 08:51
수정 아이콘
야숨의 장점이자 (단점?)이 정답이 없습니다. 걍 음식 먹으며 진행해도 되고 손에 횃불쥐고 런해도 되고 특히 따끈초 열매로 버프 받고 가도 되고 나무 부수면 나오는 장작으로 불 붙여가며 가도 되고 바로는 못하지만 나중엔 화염 무기만 장착해도 온도조절이 되죠. 오픈월드의 참맛이 여기서부터 나옵니다.

제가 진짜 감탄했던게 막 뛰어다니면 곤충 하나도 못 잡거든요. 근데 시작의 대지 처음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게 따끈따끈나비와 잠자리 등등 곤충이에요. 천천히 주변 구경하면서 느리게 걷다가 어 이거 곤충 잡을 수 있네? 라고 잡았는데 그걸 몬스터 소재랑 같이 요리하면 바로 따뜻한 버프가 길게 생깁니다.

필드의 모든 것이 의미없는 것이 없고, 어떤 이벤트나 문제가 발생하면 거의 주변에서 모두 필요한 재료나 도구를 찾을 수가 있어요.
모나크모나크
24/09/19 18:5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다들 그 부분이 갓겜인 이유라던데 전 그게 힘들더라구요 ㅠ
인생잘모르겠
24/09/19 09:01
수정 아이콘
저는 무기를 몇대 패면 뿌셔지는게 너무 짜증나서 한 10여시간 하다가 접었네요. 이런 판타지 게임 할떄는 좋은 무기를 얻어서 패는것도 재미의 한 축인데 그걸 못하게 막아놓은 의미가 뭔지를 모르겠네요. 강력한 무기를 얻으며 강해지는게 느껴지는것도 재미의 한 축인데.
24/09/19 09:24
수정 아이콘
그것도 젤다 시리즈의 큰 장애물이긴 하죠. 저도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만 무기에 애정을 줄 필요 있나 싶더라고요. 자연스럽게 무기파밍이 이뤄지도록 맵이나 난이도 설계도 잘 되어 있구요. 무기 인벤칸도 넉넉히 확장할 수 있고요.
하나의 무기로 계속 사용하는게 아닌 상황에 맞게 이것저것 사용하라는거 같아요. 특히 왕눈에선 스크래빌드 덕에 이것저것 조합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스터소드는 안 부서집니다! (정확히는 부서지고 자가수리 되는데 그 텀이 있음...) 정 힘들면 내구도 글리치도 있고요.
실제 그만큼 단단한 몬스터 무리들 줘패다보면 이렇게 부서지는게 맞는가 싶기도 합니다. 무기가챠로 뽑은 것도 아니고 좋은 무기는 쿨만 돌면 고정리젠 자리에서 늘 수급가능하니까요.
인생잘모르겠
24/09/19 09:3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가 맞는거같네용. 이번 3편 리메이크 된다는데 엄청 기대중.
24/09/19 12:40
수정 아이콘
드퀘도 엄청난 시리즈죠. 저도 야숨 처음엔 계속 무기 부서지길래. 뭔가 싶었어요. 다만 저는 무기에 크게 애정이 없어서 (초반 무기가 나뭇가지 이랬으니 크크) 역시 게임은 취향의 영역이죠.
24/09/19 09:53
수정 아이콘
온라인 게임 많이한 아저씨인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닌텐도로 게임을 처음한 아이들은 생각이 다르더라고요. 당연히 무기를 쓰면 부서지는거 아냐?
계속 새로운 무기를 찾고 얻고 쓰는게 재미있는거 아냐?
하더라고요.
24/09/19 12:42
수정 아이콘
옛날 게임들은 무기 한번 좋은 거 얻으면 계속 쓰는게 기본이었으니까요 어쩌면 내구도라는 개념이 들어간 젤다가 더 진보된 시스템이긴 합니다. 가챠도 할 필요없이 필드에 널려 있으고 특히 왕눈에선 강한 적을 잡으면 반드시 보상이 나오고 그 소재로 강한 무기를 스크래빌드할 수 있어서 무기 내구도 시스템에 대한 불호가 훨씬 덜어진 거 같아요.
24/09/19 13:39
수정 아이콘
그게 제가 느낀 왕눈의 가장 미친 지점입니다. 전작의 호불호있을만한 요소를 아예 컨텐츠화 시켜버렸죠.
인생잘모르겠
24/09/19 09:35
수정 아이콘
나뭇가지랑 이상한 녹슨검 이런거만 쓰다가 짜증나서 사당부터 돌까, 했는데, 사당끼리 너무 멀어서 가기 힘들고, 결국 접었네용.
24/09/19 12:42
수정 아이콘
역시 초반 지점이 큰 장애물이긴 합니다. 저도 익숙해지기 까지 꽤 시간이 걸렸으니까요.
24/09/19 09:39
수정 아이콘
야숨 왕눈 둘 다 해보고 드는 생각이지만
정말 잘만든 게임이고 극찬을 몇번해도 부족함이 없지만 확실히 누구에게나 맞는 게임은 아니다라는 느낌.

어떤 게임도 취향을 다 만족시킬 수 없다. 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확실히 재미를 주는 포인트들이 색깔이 확실해서 안맞으면 좀 하기 힘들수도 있어요.

그래도 너무 잘만들어서 야숨은 정말 재밌게 했고 왕눈도 그럭저럭은 했네요.

왕눈은 트레일러로 뭔가 스토리 맛도리있게 뽑을가 같아서 기대했는데 막상 보니 좀 별로여서 아쉽긴 했습니다
24/09/19 12:44
수정 아이콘
저는 왕눈 시나리오 특히 연출에선 만점을 줄 정도로 좋았는데요. 특히 용의 눈물 퀘스트부터 엔딩까진 꽤 잘만들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요즘 복잡하고 반전많은 시나리오에 정사지간이 애매한 것을 선호하는 이들도 많으니 결국 게임이란 테마가 취향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좋았아요. 젤다.
24/09/19 12:57
수정 아이콘
시나리오 연출은 저도 좋았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스토리가 트레일러에서 좀 광고한거 치고는 저한테는 많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엔 스토리가 좋을거 같다는 느낌을 트레일러보고 받고 샀는데 막상 사니 좀 과대포장이였네..? 라는 생각이라.

물론 저에게는 과대포장이였지만 다른 분들은 좋을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及時雨
24/09/19 12:55
수정 아이콘
야숨은 한 네번 했는데 왕눈은 다시 할까 싶긴 합니다 크크크
그래도 엔딩에서 젤다 손을 잡기 위해 나아가던 그 순간은 영원히 못 잊을 거 같아요.
24/09/19 13:17
수정 아이콘
저도 야숨은 3번 했는데, 왕눈은 또 하긴 힘들거 같아요. 피로도가 야숨의 2배 이상은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제 익숙해서 2회차 땐 더 빠르게 이것저것 클리어할 수 있을 거 같긴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711 [오버워치] [OWCS] 팀 팔콘스, OWCS 초대 챔피언 등극 [10] Riina3596 24/11/26 3596 2
80710 [LOL] 젠지 쇼케이스..이긴한데...Live [19] Janzisuka8823 24/11/25 8823 0
80709 [기타] 활협전 마침내 업데이트? [26] 길갈5461 24/11/25 5461 6
80708 [LOL] 협곡의 새로운 변화: 오브젝트 아타칸 출시 [45] 한입8951 24/11/25 8951 0
80707 [LOL] LPL 최고의 슈퍼팀 거피셜을 보고 [46] Leeka8129 24/11/25 8129 3
80706 [LOL] 앰비션 공식 사과문 [309] Leeka20052 24/11/25 20052 8
80705 [LOL] 순위합 방식을 통한 2025 lck 순위 예측 [78] gardhi10143 24/11/24 10143 2
80704 [랑그릿사 모바일] 통곡의 벽! 황혼의 영역에 필요한 캐릭터들을 알아보자! [16] 통피4383 24/11/24 4383 3
80703 [LOL] 2025 LCK 주전 50인 기준, 라인별 IN & OUT 정리 [15] gardhi7946 24/11/24 7946 3
80702 [LOL] 롤 유니버스의 럭셔리하고 화려한 관짝. 아케인2 [23] slo starer10203 24/11/24 10203 8
80701 [콘솔] 모던 고우키 다이아 공략 - 파동 승룡과 기본기 편 [11] Kaestro5501 24/11/23 5501 5
80700 [LOL] 2024 LCK 어워드 예상은?! [올해의 밈?!] [69] Janzisuka7703 24/11/23 7703 0
80699 [LOL] 롤에서 각 포지션별 중요도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84] 무한의검제8153 24/11/23 8153 0
80698 [LOL] LCK CL 올프로 현황 [32] 길갈9471 24/11/22 9471 1
80697 [LOL] 조마쉬의 글이 올라왔습니다feat.여기까지 [477] 카루오스24687 24/11/22 24687 0
80696 [LOL] LCK 감독+코치+주전 로스터 정리 > 한화 감독자리만 남음. [64] Leeka7668 24/11/22 7668 0
80695 [LOL] 제우스 선수 에이전트인 더플레이 입장문이 발표돠었습니다. [797] 카루오스31742 24/11/22 31742 1
80694 [LOL] DRX 주한, 쏭 ~2025 / 리치, 유칼 ~2026 오피셜 [53] TempestKim6080 24/11/22 6080 0
80693 [LOL] 기인과 제우스의 에이전시가 같은곳? [50] 찌단7518 24/11/22 7518 5
80692 [LOL] 김성회의 G식백과-한국 e스포츠판의 바퀴벌레들: 티응갤 여론조작단 [121] 검성9547 24/11/22 9547 9
80691 [LOL] 2024년 PC 부문 올해의 e스포츠인 [19] 흰긴수염돌고래4003 24/11/22 4003 10
80690 [LOL] kt 하이프 3년 재계약 [31] 카린5671 24/11/22 5671 0
80689 [뉴스] 2024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결과 발표 [20] 김티모3713 24/11/22 37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