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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23:00
실은 이 멤버에 정이 많이 들어서 이게 "라스트"가 아니길 바라긴 하지만...
만---------에하나 롤드컵 우승해도 이번이 진짜 라스트일 거 같단 느낌은 듭니다...
24/09/14 23:07
저도 개인적으로 18 서머는 블랭크가 농담이 아니라 팀 내 에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 16년도부터 워낙 박힌 이미지가 별로인데다가 스프링을 워낙 조져서 그렇지 서머 시즌에는 당시 SKT 라인업 중에서 유일하게 플러스적으로 초반에 벌어다주는게 정말 많았고 폼도 좋았었는데, 그놈의 선발전 마지막 5세트를 본인 손으로 씨게 말아먹는 바람에 결국 시즌 마지막 이미지를 조져버린...
개인적으로 제오페구케 이 다섯 명이 함께 하는 여정은 높은 확률로 올해가 마지막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이들의 마지막 여정이 누구보다 화려하길, 다시 한 번 작년의 영광을 들어올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믿고 응원합니다.
24/09/15 00:22
고점도 보고,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도 해본 도깨비 같은 팀.. 흔들리던 스프링도, msi도, EWC도.. 기대 없이 볼 때마다 즐거움과 재미를 줬던 모습 처럼 월즈도 다시 심기일전해서 잘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월즈는 항상 잘해와서 그냥 잘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화이팅하길.
24/09/15 00:41
저는 티원 월즈 진출 못하던 해에는 월즈패스를 했었는데
그래도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맙네요. 최근 2~3주간 지켜보는게 참 힘들었습니다. 보통 플옵이면 폼이 돌아오던 페이커도 계속해서 헤매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도 갈피를 못 잡으니... 그냥 다 놔버렸나 싶을 정도로 경기력이 헬이었죠. 그래도 마지막에 이겨서 월즈 진출하니 기분은 또 좋네요. 월즈까지 시간 있으니 최대한 끌어올려봤으면 좋겠네요.
24/09/15 00:45
월즈 우승하고, 그간 정점을 못 찍던 본인들만의 스타일로 정답을 드디어 내나 싶었는데...
휴식 기간과 디도스 덕에 겨우 그 편린만 맛보고 끝난 느낌입니다. 이번 월즈에서 다시 그 궤도에 오를기가 쉽지는 않아 보이는데, 과연...
24/09/15 01:32
4명이 fa고 3년동안 함께했던 제오페구케는 진짜 찐 라스트댄스 느낌이라 월즈가서 잘했으면 좋겠네요.
그나마 패치는 티원이 할만하다는 평가도 많아서 잘 준비하고 선수 폼도 좋았음 좋겠습니다... 근데 행사가 꽤나 있네요 추석정도 쉬다가 연습 다시 들어가겠구나 했는데 연습은 커녕 담주 일요일까지 무슨 스케쥴이.. 개인적으로 티원이 부진한 이유중 하나가 너무 빡센 스케쥴도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근데 적자를 보면 돈을 벌어야하는게 맞긴 한데 크크크
24/09/15 07:56
전 롤드컵 못가도 페이컷 협상 정도만 시도하고 원모어 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거듭 얘기하지만 T1은 워낙 체급이 높은 팀이고 올해는 10가지 메타 중에 9등, 10등 수준으로 궁합이 나쁜 메타였는데 내년에는 적어도 지금보다는 메타가 잘맞을거란 말이죠.
지금까진 타팀팬 입장에서 말 조심했는데 이제 좀 숨통이 트여서 얘기해보면....만약 T1이 찢어진 세계선에 가도, 꽤나 높은 확률로 각자 다른 팀 가서 활약할겁니다. 그리핀 마냥 "저런 제오페구케가 한 팀이면 얼마나 강할까" 소리 들으면서 작년에는 그랬으면서 왜 올해 다른팀 가서는... 이렇게 될 확률이 굉장히 높죠 크크크.
24/09/15 21:58
22 drx팬으로서 T1의 팬으로서 이렇게 한팀이 떨어지는걸 본다는게 참 마음이 좋지는 않았어요. 올라간 팀이 못간 팀 몫까지 다 해준다면 위안이 될거 같아요 흑흑
24/09/16 23:43
비슷한 마음입니다. 우승하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지만 그 여정이 쉽지 않은 만큼 아쉽게 질 수도 있고 어이없게 꺾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선수들이 돌이켜봤을 때 아쉬움은 남더라도 회한이 남지는 않았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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