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11/03 23:07:57
Name qwerasdfzxcv
File #1 K_002.jpg (123.2 KB), Download : 7
File #2 K_003.jpg (141.5 KB), Download : 5
Subject [LOL] 피넛이 자르반을 못할 리가 없다 (수정됨)




젠지 밴픽에 대해 많은 성토가 나오고 있고 그중에는 5연 자르반 얘기 역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피넛이 자르반을 못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고요.

올해 피넛이 치른 133세트 중 자르반 픽 횟수는 [0회]입니다

작년에는 107세트 중 '무려' 7세트나 픽하긴 했고 승률도 좋았습니다만 템트리만 봐도 알 수 있듯 순수 탱르반에 가까웠지 지금의 선혈쇼진 자르반과는 결이 달랐죠

설령 그 플레이까지 쳐준다고 해도 피넛의 가장 최근 자르반 경기는 2022년 8월 13일입니다

이 정도면 저는 못해서 안 뽑은 거라고 봅니다.

이번 월즈 중 비슷한 얘기 나왔던게 데프트의 자야 얘기였는데 데프트도 자야를 올해 100세트 중에 단 2회 픽했습니다.

작년에는 130세트 중 무려 9회나 픽하긴 했습니다만 그때 데프트가 플레이한 자야는 콩콩이 방관 자야였습니다.

이거 하면 올라가는데 재미없어서, 안 예뻐서 딴거 함 류의 말이 솔랭에서는 말이 될 수 있지만 '프로씬'에서 선호하지 않는다는 그냥 자신이 없다라고 동치시켜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물론 오늘 빈처럼 커리어 내내 0게임이던 럼블을 꺼내 캐리해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꼭 안 한다 = 못 한다가 될 수 없다라는 주장에도 근거는 있다고 봅니다만

결국 스포츠에서 과정으로도 결과로도 보여주지 못한 걸 인정해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오히려 저 상황을 과거에 그 챔프로 무슨 짓을 했든 지금 이 메타에서 못하면 의미 없다고 주장하는 입장이고요)

그래서 저는 과거에 피넛이 자르반을 했었었다는 이유로 오늘 젠지가 자르반을 꺼내지 않은 이유가 '피넛이 자르반을 못해서는 아니다.'라는 주장에 반대합니다.

11.4. 8:30 추가) 올해 LCK 자체에서 자르반 픽 횟수가 0이였다라는 반론들이 많은데, 제 주장의 핵심은 경력이 길든 작년까지 했든 올해는 보여준 적이 없고, 그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무대에 저 정도까지 못 보여주면 어제 그 시점에선 못한다고 보는 게 맞다는 겁니다(설령 잘한다가 진실이라고 하더라도)

LCK 자체에서 아무도 안 하는 와중에 피넛은 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면 이번에 안 했다고 못 하는 거 아니다에 대한 반론감은 어느 정도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모두가 안 한 시점에서는 변동은 없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호철
23/11/03 23:09
수정 아이콘
자신이 없었나봐요
프로생활 내내 하지 않다가 이 매치에서 처음으로 럼블 꺼낸 빈이 정말 대단하긴 하네요.
23/11/03 23:09
수정 아이콘
자야는 1년 내내 핫했고 심지어 자야가 1황이었던 기간도 길었지만 자르반은....롤드컵 전 자르반 나오는 메타가 있었나요...?
올해 기록을 따지는 의미가 없는듯.
qwerasdfzxcv
23/11/03 23:15
수정 아이콘
메타가 아니었던 만큼 오히려 연습조차 할 일 없는 기간이 길었고

'롤드컵 다가오면서 다시금 적극적으로 준비한 몇몇 정글러들과는 다르게 피넛은 준비하지 않았다 혹은 준비했으나 뭔가 맞지 않았다'라고 보는게

단순히 젠지 감코가 멍청이라 과거부터 자르반을 잘해온 피넛에게 자르반 줄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라고 보는 것보다 더 맞다고 봅니다.
플라스틱
23/11/03 23:10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 선수가 픽했다고 해서 지금도 언제든지 할수 있다라는 주장에는 저도 반대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페이커 선수도 언제든지 신드라를 할 수 있겠죠... 근데 페이커 선수가 신드라 한지 몇년은 된거 같네요 크크크
23/11/03 23:12
수정 아이콘
실제로 고전파때 상징적인 챔프였죠 신드라는
23/11/03 23:12
수정 아이콘
신드라 장인 고전파...ㅠ.ㅠ
비오는풍경
23/11/04 02:34
수정 아이콘
전 페이커 신드라 얘기 볼때마다 이상한게
페이커가 신드라 장인이었던건 그냥 아마추어 시절 얘기고
프로에서는 챔피언 폭에 넣었다고 할 정도로 의미있게 플레이 한 시즌이 전혀 없는 걸로 알거든요
이정도면 장인이었고 아니고에 상관없이 그냥 프로씬에서 페이커 챔피언 폭에 신드라는 없는거 아닌가?
이선화
23/11/04 08:14
수정 아이콘
16 롤드컵때 신드라로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스킨도 있는데용....??
비오는풍경
23/11/04 11:2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 때 신드라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꾸준히 밴이 나올 정도로 OP였습니다
페이커가 2번 써서 2승을 올렸지만 1경기는 조별 리그에서 C9 상대로 썼고 나머지 1경기는 8강에서 RNG 상대로 썼네요
스킨 선택이야 선수의 의지가 많이 반영되는 부분인 건 다들 아는 얘기고...
그리고 이 때 이후로도 페이커는 신드라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017년에 5경기 2020년에 1경기... 아마추어 시절 장인픽이었다고 보기 어려운 픽 수 아닐지
이선화
23/11/04 1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거야 4강 락스 결승 삼갤 모두 전경기 신드라 밴을 때렸으니까요; 티원은 그 동안 단 한 판도 신드라 밴을 할 필요가 없었구요. 그리고 "지금 못한다"가 아니라 "프로씬에서 챔피언 폭으로 사용된 적이 없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16 롤드컵에서 페이커 상대팀은 라이즈 신드라를 풀어주면 안 됐는데 챔피언 폭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건 이해가 안 됩니다.
23/11/04 14:51
수정 아이콘
16롤드컵 기준으로는 맞습니다. 당시 밴카드 3장이었는데 신드라 라이즈 고정밴하면서 밴카드 소진되던 ROX,삼성이 기억나네요...
물론 그게벌써 7년전이고 그시절얘기는 더 의미없지요. 실제로 몇번인가 신드라가 메타챔이 되어도 페이커는 거의 안썼으니까요.
23/11/04 07:27
수정 아이콘
전 신드라는 안좋아서 안한다고 해도 인정합니다.
shooooting
23/11/03 23:10
수정 아이콘
5연 자르반은 심하긴 했죠.
건강하세요
23/11/03 23:11
수정 아이콘
적어도 blg를 상대하는 다른 팀이였으면 그 상황에서 최소한 자르반을 가져오기라도 했을겁니다
피넛, 코칭스태프 모두 잘못했죠 이건
23/11/03 23:11
수정 아이콘
도란이 도란한거
피넛이 자르반을 못한거

둘중 하나만 아니었어도 충분히 이겼을텐데 1경기 도란 빈한테 말리는거보고 단체맨붕와서 역대급 벤픽으로 2승 무료제공 해버리니 더는 이길수가 없었음 그마저도 자르반만 좀 닫거나 하거나 했으면 또 몰랐는데
23/11/03 23:11
수정 아이콘
사실 예전에 픽하고 잘했으니까 챔프숙련도는 충분하고 다 팀적인 방향이다라고 하면
올드 프로게이머는 모두 챔프폭의 신이겠죠.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
근데 자르반은 LCK에서 픽 자체가 거의 없는 픽 아닌가요?
플라스틱
23/11/03 23:1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지금 오너 같은 경우에는 LCK에서 한적은 없지만 롤드컵에서 자르반을 성공적으로 장착해서 잘 쓰고 있죠... 아마 젠지도 연습과정에서는 시도 했을것 같아요 그런데 결과가 안좋으니 버리게 된거 같습니다
23/11/03 23:54
수정 아이콘
서머에서 픽이 안 되었더라도 현 롤드컵에서 핫한데 스크림에서라도 깎아야죠
비오는풍경
23/11/04 02:35
수정 아이콘
오너 자르반 잘만 쓰고 있죠
구성주의
23/11/03 23:12
수정 아이콘
피넛은 육식잘합니다.
다만 바텀 라인전 때문에 희생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피넛이 초식류를 해야 타라인 전부 커버하고 한타도 열어주는것 까지 합니다.
Grateful Days~
23/11/03 23:12
수정 아이콘
오너도 자르반 거의 안하다가 이번 롤드컵때 계속 꺼내서 이기는걸봐선 확실히 좋긴좋은 픽 같아요.
23/11/03 23:14
수정 아이콘
결국 이번 8강에서 피넛은 자르반을 못한거죠 머
23/11/03 23:14
수정 아이콘
못해도 꺼내야죠 빈도 자신 없는데 꺼냈다던데 흐흐
코우사카 호노카
23/11/03 23:14
수정 아이콘
못한건지 안한건지 뭐 팬들은 스크림을 볼수 없으니 결과로밖에 말할수없죠
꼭 해야하는 순간에도 잡질 않았으니 못한걸로 치는수밖에..
23/11/03 23:15
수정 아이콘
잘된 밴픽은 선수들이 부담없이 편하게 할수 있는거라고 치면 숨막히고 손떨리는 5경기에 5연자르반 풀어주고 줄타기 돌진조합 짠거는 결과적으로는 참 아쉬운것 같아요.
쿼터파운더치즈
23/11/03 23:16
수정 아이콘
늘 LCK가 잘하길 바라고 LCK가 꿀리지않는 리그라고 매번 생각합니다만 저번 스위스스테이지때도 댓글로 달았듯이 지금은 자르반 못쓰면 안되는 메타라고 봐요..똥챔이아니고 걍 지금 월즈 자야랑 더불어 황금픽 원투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DK도 캐년이 억지로 못하는 자르반 제일 먼저 가져왔던거기도 하고 오너도 마찬가지로 자르반 바로 칼같이 가져왔었죠

근데 그런메타인 반면에 걍 LCK 정글러들이 자르반을 못해요
오너가 잘하긴했는데 그 뭔가 LPL정글러처럼 만든다는 느낌보다는 받아치는 느낌으로 잘했다고 봐서...
21 월즈때도 자르반 메타때 LCK 정글러들이 고르면 맛 하나도 안나고 밴픽으로 피하는 모습 계속 나왔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리그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하네요 바이 오공 못하는것도 그렇고
23/11/04 00:00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월즈 최고 자르반은 저번 BLG전 2차전 오너 자르반이라고 생각해서 동의가 안되네요.
Bronx Bombers
23/11/03 23:16
수정 아이콘
근데 오늘 프로 통산 0픽이었던 럼블도 과감하게 두 번이나 픽 해서 두 번 다 이긴 빈을 보면......좀 아쉽긴 합니다. 템트리가 다르다 쳐도 그 정글러로서의 감각이라는게 죽는게 아닌데.
비오는풍경
23/11/04 02:3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빈이 대단한 거죠
빈이 하루이틀 한 선수도 아닌데 프로 통산 0회인 챔을 월즈 8강에서 꺼낼 거라고 누가 예상했을지
23/11/03 23:17
수정 아이콘
피넛이 자르반 패싱한 것도 문제가 맞지만 그거보다 밴픽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팀내에서 도란한테 몰입하다가 블루1픽,밴카드3쓰고 1경기 망,2경기는 럼블,자야,레나타 다 드립니다 밴픽으로 두 경기 날려먹고 시작하니까 답이 없어요.
진짜 시리즈 처음부터 3경기처럼 밴픽했으면 이후 시리즈에서 잭스,레나타 고정밴에 자야 or 자르반을 풀거나 밴하면서 여유있게 시리즈 리드할 수 있었는데 시작부터 망치는 바람에 더 대처하기 힘들었습니다.
진영선택권 가지고 시작한 의미 하나도 없고 마지막까지 쵸비해줘 밴픽 시전하는 거 보고 정신 나갔습니다.
플라스틱
23/11/03 23: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젠지 감코한테 제일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하는게 다전제에서 빠르게 기존에 준비해왔던 전략을 수정하는걸 못하는거 같아요
당장 이번 서머 결승에서는 이미 티원의 약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잘 공략하면서 수월하게 이겼다면,
그 전에 티원에서 승자조 결승에서 만났을 땐, 티원한테 1-2로 밀리다가 결국은 쵸비 [해줘] 밴픽 조합으로 가서 그게 겨우 먹혀서 이겼다고 봤거든요

그래서 젠지 감코가 MSI나 롤드컵과 같은 단기전에서 조금 더 긴 호흡의 정규시즌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거 잘하는 감독이 지금 생각하면 김정균 감독이나 징동의 옴므 감독이라고 봐요
Bronx Bombers
23/11/03 23:23
수정 아이콘
근데 첫 줄은 굳이 젠지뿐만 아니라 LCK팀 다 그렇습니다. 그나마 톰 감독이 좀 나은거 같고. 한 대만 맞아도 밴픽 수정 바로 들어가는 LPL과는 다르죠. LCK팀은 준비한거 안 먹혀도 계속 박다가 시리즈 전체를 말아먹는게 종특이었죠. 그나마 오늘은 그동안의 LCK팀들에 비하면 오히려 빨리;;; 바꾼 편이라 생각합니다.
23/11/03 23:35
수정 아이콘
lpl 리그 특징에 따른 장점일지도 모르겠네요. 많은 팀들과 그거에 이어지는 많은 정규 시즌 경기 수, 정규 시즌 경기들에서는 다양한 픽과 스타일로 실전에서 박아보는....
HAVE A GOOD DAY
23/11/03 23:18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 오늘 젠지가 왜 블루일때도 자야를 밴하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1세트 블루 밴
2세트 자야가 살았는데도 아펠 픽
3세트 블루 밴
4세트 레드 밴
5세트 레드 밴

참고로 젠지는 스위스 4경기중 자야만 3경기해서 전승했습니다.

2세트는 왜 풀어줬는지 모르겠고
1,3세트는 블루인데 왜 쓸데없이 밴카드를 날린건지
대체 무슨 생각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Karmotrine
23/11/03 23:46
수정 아이콘
2세트는 심지어 자야 선픽할수도 있었는데 안하고 줘버린
비오는풍경
23/11/04 02:39
수정 아이콘
BLG가 라칸을 지속적으로 밴했고 라칸 없는 자야가 라인전이 쉽지 않음을 고려하면 페이즈가 라칸 없는 자야를 소화할 능력이 없었다고 생각해요. 어제도 바텀 라인전 계속 힘들어했죠
바브곰탱
23/11/03 23:18
수정 아이콘
오리아나나 럼블이 탑과 미드에서 주류가 되는 순간 자르반의 티어가 오를 수 밖에 없었고
특히 LPL이 유독 잘 쓰는 자르반이라면 대처방법 혹은 먼저 조합을 꾸렸어야 되죠
잘하든 못하든 안하든 대처방법 자체는 보여줬어야 하는데 5연 자르만
거기데 럼블 자르반 오리아나를 계속 내주는 밴픽은 그 어떤 말로도 쉴드가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한발더나아가
23/11/03 23:18
수정 아이콘
1,2세트는 준비한거 한다고 안한걸테고
아칼리를 쓰는데 자르반 궁이 생각보다 꽤 걸리적거려서 안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23/11/03 23:18
수정 아이콘
빈은 럼블 데뷔전으로 증명했는데.. 뭐 어쩔수 없는거죠
곽한구대리운전
23/11/03 23:19
수정 아이콘
전 쵸비 오리아나 안하는 것도 좀 의아해요.. 다른 분들이 쵸비가 오리아나 하면 젠지 답없다-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긴 하는데,
루키 오리아나 등등 봤을 때, 오리아나도 고점은 정말 미친 캐리 가능한 챔프라고 생각하는데..
Bronx Bombers
23/11/03 23:20
수정 아이콘
이번 대회에서 오리아나는 자르반이랑 같이 가져오거나 자르반을 밴 해왔던거 같은데요. 자르반때문에 오리아나가 라인전을 압도할 수가 없어서.
곽한구대리운전
23/11/03 23:23
수정 아이콘
아 그런 전제조건이 붙는군요.. 근데 그렇다고해도 그럼 피넛이 자르반을 어차피 안할꺼면,
쵸비가 오리아나가 가능하다면, 밴하고 가져오는 선택지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5연 자르반도 막고, 야가오 오리아나도 막구요..
플라스틱
23/11/03 23:24
수정 아이콘
근데 젠지가 했던 1,2,3 밴이 자야, 레나타, 잭스 인데 여기에서 하나를 빼고 자르반을 밴한다? 이 선택지도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F.Lampard
23/11/03 23:26
수정 아이콘
다른 경기에서는 자르반이 1픽으로 가져가서 각이 안나왔다고 보는게 맞고

5세트에서는 3픽 아칼리건 오리아나건 나중에 고민하고 무조건 자르반을 가져왔어야 한다고 봅니다
플라스틱
23/11/03 23:28
수정 아이콘
상대가 대놓고 '너네 자르반 안할거잖아' 시전하면서 럼블 1픽을 했는데... 그거에 젠지에 '그래 우리 자르반 안할거야'로 화답해버려서.. 정말... 눈물....
곽한구대리운전
23/11/03 23:28
수정 아이콘
말씀 듣고보니 그러네요 밴픽이 전부 기억나지 않아서, 뭔가 첨언하기는 어렵겠네요 ㅠㅠ
아쉽습니다 자르반 오리아나를 편하게 뽑을 수 있었으면 그래도 롤잘알분들은 더 좋은 밴픽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해본말이었습니다
바브곰탱
23/11/03 23:20
수정 아이콘
이게 제일 이상하긴 하죠
아칼리로 니코 오리아나 상대가 되는 라인전을 가진 즉 역상성도 반반이거나 이기는 선수한테
상성 상 우위인 챔프를 못 주고 매번 짬처리시키니까요
플라스틱
23/11/03 23:22
수정 아이콘
피넛이 상대적으로 초식인 정글을 해서 그런가 싶긴 한데 그래도 바이 정도 나오면 오리아나 뽑을만 한거 같긴 한데... 뭐 예전에 오리아나 잘하던 모습이 생각나서 아쉽더라구요
스덕선생
23/11/03 23:19
수정 아이콘
과거에 잘했던 픽 이런건 아무 의미도 없죠.
비디디만 해도 과거엔 탈리야 장인이었지만 이번시즌 비디디 탈리야 폼 보면 안 썻으면 하는 픽이거든요
23/11/03 23:21
수정 아이콘
1,2,5세트 모두 밴픽이 아쉬웠던 건 맞지만 5세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잡은 경기를 침착하지 못한 플레이로 말아먹은 거라….

나머지 2팀이 선전해주길 바랄 수밖에요. ㅠㅠ
kartagra
23/11/03 23:22
수정 아이콘
내밀한 사정은 젠지만 알겠죠. 다만 '못 하는 게 아니라면 뽑아야 했고, 만일 자신들이 준비한 플랜 내에서는 자르반으로 승리할 수 없다면 밴하는게 나았을 거 같다.' 이 쪽이 더 맞다 봅니다. 5연은 당한 쪽도 좀... 높은 평가를 주긴 힘들죠.
23/11/03 23:25
수정 아이콘
피넛 피지컬 이슈도 있었던거 감안하면 못했다고 보는게 맞는거겠죠
23/11/03 23:25
수정 아이콘
자신있는걸 하려고 했던 것 같네요. 자신있었으면 1경기 잭스처럼 상대의 픽을 뺐어오는 식으로 쓸 수 있었을텐데 현 메타의 자르반과 조합을 제대로 못맞춘듯해요.
23/11/03 23:29
수정 아이콘
피넛만 그런게 아니라 결국 젠지 선수들이 메타 못 따라가니 몸 비틀기 한거죠..
Zakk WyldE
23/11/03 23:29
수정 아이콘
자르반이 나온지 10년이 넘었는데 못하는건 아닐테고 리워크도 없었는데.. 어려운 챔프도 아니고..
다른 이유 때문에 자르반을 픽 안 한거 같은데 그러면 잘라 보기라도 하던가...
노박 조코비치
23/11/03 23:32
수정 아이콘
밴픽도 다 실력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그냥 못하는게 맞을겁니다. 밴픽이 꼬이는것도 인게임 실력에서 나오는거구요.. BLG랑 스크림 안해본것도 아닐거고 그런 과정에서 나온게 오늘 밴픽이구요. 오늘 시리즈 내내 탑 바텀이 라인전 털렸는데 이런 라인전 실력으로 주도권 픽 꺼내지도 못했을겁니다.
그럼에도 2세트 밴픽은 역대급 재앙이 맞구요..
23/11/03 23:33
수정 아이콘
이건 말한 사람의 의도에 따라서 좀 갈릴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피넛은 자르반을 못해][커즈는 리신을 못해]는 다르고, 전자는 부정할 수 있지만 후자는 부정하기 힘들거든요.
같은 챔프라고 해도 패치 상황, 팀의 성향, 게임 양상 등에 따라서 운용하는 법이 완전히 다르니 계속해서 습득해야 하고 과거에 잘했다고 지금도 잘한다는 법은 없지만, 캐릭터가 완전히 리메이크된 수준이 아닌 다음에야 과거에 잘했던 챔프라면 하던 가락을 기대할 수 있는 거죠. 클템이 여전히 쉔 궁만은 잘 쓰고 앰비션도 자르반 여전히 잘하고 커피물조절장인도 3대 챔프만은 잘 쓰는 것처럼…. (예시가 좋지 않은 것 같지만 아무튼)

피넛이 자르반을 못할 리가 없다는 말은, 피넛이 자르반을 고르지 못하는 것에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가 아닐지요.
젓가락
23/11/03 23:33
수정 아이콘
결국 정글 자르반이 나오면 미드 뚜벅이들이 강한 압박을 받는데 그거랑 연계되는게 오리아나 픽이라고 보여요

실제로 1,2세트 아지르 가져온 것도 자르반 내주고 나니까 미드 뚜벅이가 부담되서 그런거 아닌가 싶고

근데 그럴거면 blg가 보여준 밴픽처럼 레드에서 자르반 오리 둘 다 가져오면 되는거 아닌가 싶으니 아쉽고
플라스틱
23/11/03 23:35
수정 아이콘
쵸비 인터뷰를 보니 그냥 오늘 미드 구도를 오리아나 아지르로 생각하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에 2-0으로 몰리니까 결국은 바꾸기로 결정해서 한게 요네 - 아칼리구요
아니에스
23/11/03 23:36
수정 아이콘
걍 오늘 겜 결과 보니 카나비가 아겜 나간게 정말 신의 한수라고 생각되더라구요
피해망상
23/11/03 23:38
수정 아이콘
팀적으로 못쓰는거에 가깝다고 보긴 한데, 비슷한 결로 피넛에게 리신같은 챔피언 주면 지금 젠지에서 맛을 잘 낼수 있을까 싶긴 합니다.
안철수
23/11/03 23:39
수정 아이콘
오늘 젠지는 오리아나 완전 없는 챔프 취급했는데
쵸비가 오리아나 내주고 이길수 있다고 한게 아니면 말이 안되죠.

근데 본인이 라인전 이기는것과 오리아나 상대 5:5 팀파이트 난이도는 다른 이야기라서
왜 그랬나 의문이 생기고요.
제라그
23/11/04 06:48
수정 아이콘
스크림의 특징이 라인전, 혹은 라인전 단계에서의 교전 중심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픽과 조합의 중후반 단계에서의 한타능력은 스크림보다 실제 경기나 팀적인 센스로 파악해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칼리토
23/11/03 23:40
수정 아이콘
커즈도 스프링이후에 자르반 안했던데 준비되있는지 걱정이네요 세주마오 짤리면 비에고하는데 솔직히 별로 안좋은거 같습니다. 메이킹도 안되고 e산책원툴인데 가뜩이나 상대는 카나비인데 자르반살벌하더군요 메인딜러급이던데...
플라스틱
23/11/03 23:41
수정 아이콘
강퀴가 이야기한 [저주]를 달고 있는 팀 KT....
제가LA에있을때
23/11/04 08:35
수정 아이콘
얘넨 공식이 안먹힌다니까?! 이상한애들이야!
카바라스
23/11/03 23:46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면 젠지가 자르반을 못하는거죠. 저도 근데 지금 피넛이 공템 둘둘한 육식 자르반 잘할까 하면 좀 회의적이긴합니다. 나와도 중국정글들만큼 맛있진않을거 같아요. 그냥 한다는데 의미가 있는정도
F.Lampard
23/11/03 23:49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뺏어온다는 의미라도 무조건 5경기는 자르반 가져왔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르반이 똥챔일때도, 럼자 / 오리자르반, 자갈 처럼 시너지 하나만 보고도 픽하는 챔이었는데, 상대 1픽에 럼블 가져가고 자르반 살아있는데 거른건 프나틱 알리만큼 꼴픽이라고 봅니다

진짜 극단적으로 산책하거나 풀정글링 하면서 시야만 잡아도, 적어도 상대 뚜벅이 라이너들은 압박감 느끼고 만약 야가오가 자르반 뻇어왔음에도 오리아나 픽했으면 궁 플 교환만 계속 해주고 쵸비해줘 모드로 기도했어도 마지막 경기 바이보다는 나았을거같아요
F.Lampard
23/11/03 23:46
수정 아이콘
선수의 선호도건 팀합이건 어떤 이유로든 자르반 거를 수는 있는데, 솔랭에서는 계속 오피픽이었고, 스위스에서도 3손가락 내에 드는 선픽감인 자르반을 픽 안할꺼면 적어도 카운터 픽이나 최악의 경우 1-1로 이기는 정글까지는 찾아왔어야죠

5경기 내내 정글이 계속 대놓고 들어와서 라이너들 구도 망치는고, 전 경기들 바이 궁 억까를 잘한것도 아닌데 마지막 5경기에서 자르반 거르고 바이픽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키모이맨
23/11/03 23: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런 유형의 예시로 딱 들고싶은게 룰러의 루시안입니다

21롤드컵 당시 롤드컵에서 갑작스레 메타픽으로 부상했던게 오랫만에 나온 루나미였는데
EDG와의 4강전에서 젠지는 루나미를 못 썼죠
오히려 바이퍼 메이코에게 루나미를 주고 미포 룰루로 똥꼬쇼하는 몸비틀기를 시전했습니다

그런데 22젠지를 본 사람은 룰러가 루시안을 다룰 줄 모른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루나미 진짜 기가막히게 잘했죠

그래서 23징동에서 시즌초반 루나미가 메타픽이였을 때 징동이 루나미를 선호 안 해도 룰러가 루시안
숙련도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 다른 팀적인 혹은 인게임 외적인 이유가 있겠구나 알수있는거죠

룰러 개인 숙련도 문제는 아닌데 그럼 룰러는 21롤드컵때 왜 루나미를 안썼을까요?
1)라이프가 나미 숙련도가 떨어져서(나미가 진짜 오랫만에 대회에 등장한 챔프다보니 일리있는 이야기)
2)루나미는 범용성 높은 바텀조합이 아니고 루나미 중심으로 굴리는 키 바텀조합인데 라이프는 나미를
할 줄 알지만 젠지 다른 3명의 선수들이 루나미를 중심으로 한 게임플랜을 소화하기에 무언가가 부족해서
(3명중 누군지는 모름, 혹은 마땅한 범인은 없지만 그냥 이 5명이 모여서 해보니까 팀에 그냥 안맞았을수도 있음)
3)1번도 2번도 아니지만 EDG상대로 루나미라는 선호챔프를 주고 밴픽을 하면 우리팀 상체밴픽이 수월해지니까
룰러와 라이프가 연구를 해서 루나미 상대로 미포룰루가 할만하다는 결론을 내린 후 밴픽총대를 메고 다른
세 명의 밴픽을 편하게 해줬다
4)기타등등

결국 특정 챔프가 메타챔인데 유독 이걸 기피한다는 건 분명 무언가 이유가 있는건데 밖에서는 쉽게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그냥 그 선수가 못해서일수도 있고, 팀원5명중에 뭔가 그 챔프를 가지고 하는 게임플랜을 잘 못해서
그 챔프 쓸때마다 스크림결과가 안좋았을수도 있고, 위에 3번처럼 상대방한테 일부러 메타챔 풀어주면 상대방은
백퍼 그거고를테니 일부러 주고 이기는 방법을 연습해서 일부러 풀어주는거일수도 있고

그럼 어떻게 아냐면 간단하게 팀 찢어진 다음에 해당 챔프가 다시 프로씬에서 쓰일 때가 오면
선수 개인 숙련도 문제였는지 아니면 밖에선 알 수 없는 팀 내부적인 문제였는지 알 수 있죠
23/11/03 23:54
수정 아이콘
결론도 정답은 아닌 게 당시에는 숙련도 문제가 있었는데 그 뒤로 극복했는지는 또 모르는 일이죠.
키모이맨
23/11/03 23:57
수정 아이콘
이것도 맞는 말씀이십니다 이럴수도 있죠 당시에는 못했는데 다음 해에는 본인이 깎아왔을수도 크크
그래서 밖에서는 내부 사정을 모르는 이상 너무 많은 가짓수가 존재하는듯
23/11/04 00:04
수정 아이콘
이번에 그 우틀않이었나 씨맥 나왔던 LCK 제작 프로 봐도 밴픽에 속사정이 참 많긴 하더라고요. 시간이라도 많이 지나면 모를까 구단이나 선수가 속시원히 사정을 다 오픈할 리도 없고.. 너무 과몰입하지 않는 선에서 그냥 적당히 물고 뜯고 하면 되는 그런 것 같습니다 크크.
키모이맨
23/11/03 23:56
수정 아이콘
번외로 이번 롤드컵 LCK팀들중에서 이 이야기 들었던 게 데프트의 자야랑 오늘 피넛의 자르반이 생각나는데


전 데프트의 자야는 선수 본인 실력이나 팀 상황이나 다 안 맞는다고 봅니다

자야는 우선 라인전에서 존버하는 챔프지 이기는 챔프가 아닌데, 디플기아는 바텀의 라인전에 굉장히 많은 걸 의존하는
팀입니다
근데 바텀에서 후반dps캐리되는 원딜 믿고 밸류픽 레이트게임을 강팀들 상대로 한다? 디플 중후반 운영과 안습의
한타를 보면 이게 될거같지가 않습니다 선수들이 더 잘 알겠죠 누구보다도 더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강팀들
상대로 극후반 한타 dps캐리 레이트게임 이런거 하면 가망없다는걸요
그리고 데프트의 개인 실력도 이제 최상위권 원딜들 상대로 후반dps캐리 가서 이겨줄만한 실력도 아니라고 보고요
데프트 픽중에 이런 후반dps캐리 되는챔프라고 많이 한게 아펠인데 아펠하는거봐도 좀...


오늘 피넛 자르반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아마 작년 코로나때 경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제 인상에 아직도 깊게 남은 경기가 하나 있는데 쵸비가 코로나로 빠졌었나?
그래서 2군 미드 끼고 담원이랑 하는데 피넛이 자르반으로 진짜 본인 커리어역사상 최고의경기급 롤신선 원맨쇼를 해서
쌉캐리한 경기가 있었습니다

그게 좀 인상에 깊게 남아있고 전 피넛이 굉장히 잘하는 정글러인거랑 별개로 소위말하는 칼챔정글들은 이제 좀 내려놓은
연차라고 생각하는데(작년에 그브도 진짜 별로였음...) 자르반이 그정도 정글러라는 생각까진 안들어서
HAVE A GOOD DAY
23/11/04 00:01
수정 아이콘
루나미 이건 이미 1번으로 결정된거 아닌가요?

라이프 프로 커리어에서 나미를 처음 픽한게 22 kt 시절입니다.

그전까지 나미 전적이 제로 였죠.

피넛의 자르반하고는 다른게
피넛은 15년부터 리그를 뛴 선수고 자르반도 30판 넘게 했어요.
도뿔이
23/11/04 03:12
수정 아이콘
한국 팀들이 즉흥적? 기본 가다(속어긴 한데 이거 말고 다른 표현이..)로 하는걸 선호하지 않고 선호하지 않다보니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팀들의 연습 방식이 어떤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선택할거 선택하고 배제할거 배제한후에 깍는 방식이라고 봤을때 이걸 많이 하면 할수록 오히려 기본 적응력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지금 들어주신 예 말고 제가 가장 크게 느낀게 2018 아프리카의 쿠로인데 당시 롤드컵 미드 메타픽중 하나가 르블랑이었습니다. 르블랑이야 언제든 하는 역할 비슷한 챔프죠. 그리고 쿠로의 모스트3안에 드는 챔프고 승률도 준수했지만 결국 한판도 못꺼내고 참사를 당했죠. 당시 아프리카의 엄청난 연습량과 스타식의 상황별 훈련이 주목받았지만 결국 그런 연습속에서 배제됐던 르블랑을 단시간에 다시 꺼낼만한 마음가짐도 준비도 못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포프의대모험
23/11/04 09:07
수정 아이콘
4) 뭘해도 다이겨서 티어정리 못했다
23/11/03 23:55
수정 아이콘
결국 지금 당장 대회에서 못꺼내면 의미가 없긴하죠
몇년전 사례나 솔랭이나 이런건 의미가 없고
Dončić
23/11/03 23:56
수정 아이콘
자르반은 손을 크게 안타는 챔프(메카닉적으로)고 사용메커니즘이 리메이크도 안된 챔이라 젠지가 자르반을 이용하는 게임을 하는게 자신 없었다라고 보는게 그다지 틀린 해석은 아니라고 봅니다. 뭐 피넛 자르반이 잘하는 자르반만큼 맛있을거다는 아닐지라도 자르반을 썼을 때 너무 플레이가 엉망이어서 자르반 봉인했다고 하기에 자르반이 그렇게까지 손타는 챔은 아니잖아요.

개인적으로 쵸비가 미드에 자원을 끌어쓰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느낌이고 자르반은 미드뚜벅이를 후려패는데 강점이 있는 챔프다보니 젠지 승리 플랜에 안맞았지 않나 추측하긴 합니다. 쵸비는 본인의 기량으로 어그로를 끌어서 상대 정글 동선 묶거나 불리한 상성 극복하거나 하는 특유의 강한 라인전으로 벌어오는 선수고, 본인의 실력에 자신이 있으니만큼 본인한테 팀자원 투자하느니 다른데 투자해서 자기는 손가락으로 극복하고 팀원은 팀자원으로 키우는 승리플랜을 좋아한다고 보거든요. 약간 탱챔 잡고도 딜 어지간한 미드보다 잘넣는다는 마인드로 겜하는 것도 그렇고...
그리고 사실 쵸비같은 라인전 가지고 있으면 이게 대부분 맞구요.

애초에 쵸비 미드 라인전에 역갱이 아닌 선갱은 자원이 과투자되는 느낌이 스크림에서 들었을거고, 다른데 찌르거나 할거면 자르반보다 딴챔을 쓰는게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던게 아닐까 싶어요.

막판 오리-자르반은 오리를 주고 극복할 자신이 있어서 일부러 줬던게 아닌가 싶고...
취급주의
23/11/03 23:58
수정 아이콘
현시점의 젠지가 못 쓰는 픽은 맞는 거 같아요. 그게 실력이고요.
로오나
23/11/03 23: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리아나, 자르반 계속 주는거 보면 티어 정리가 잘못된거 같네요.

그리고 다전제 지는 패턴을 보면 상대 리스펙을 안해줘요.

오리아나, 자르반이 티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도 상대가 잘쓰면 밴하거나 뺏어야 하는데 그냥 줘요.

상대는 쵸비가 요네 잘하니까 칼밴 했죠.
로즈엘
23/11/04 00:01
수정 아이콘
자르반 오리아나에 대한 대처가 좋지 않았는데, 그에 대한 준비가 조금 아쉬운 거 같네요.
자르반이 밀고 들어오니까 바텀 라인전도 좀 고생했는데.
아드리아나
23/11/04 0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2셋은 몰라도 3,4세트를 하던걸로 이긴 이상 5세트도 틀린 밴픽인걸 알아도 바이 고를 수밖에 없을거 같아여 이제와서 자르반 골라도 숙련도or호흡 이슈로 어버버하다 질거 같거든요. 야가오도 니코 버리고 오리아나 가져가니 다시 안정감이 오른걸 보면..
23/11/04 00:06
수정 아이콘
자르반이 필밴급이었다거나 최고의 OP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종일 상대에게 좋은 한 챔프만 하면서 손에 잘 익숙하도록 놔준 건 오판인 거 같네요.
남행자
23/11/04 00:11
수정 아이콘
못해서 안한거고 진거죠
닉네임을한글
23/11/04 00:20
수정 아이콘
모든 팀이 완벽한 선수들로 우승하지 않습니다. 그저 구멍을 잘 가릴뿐이죠. 오늘 젠지는 구멍이 그저 블랙홀만큼 컷을 뿐입니다. 조금 아쉬운건 누가봐도 이상한 밴픽정도? 밴픽만 잘해도 옹이구멍으로 줄일걸 그러지 못했다는게 ...경기는 선수들이 해도 승리계획은 감코진이 짜야죠. 되는대로만 하는 밴픽으로 는 대회기간에 메타가 2번정도 바뀌는 롤드컵을 들기는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대충드는 생각은 팀적으로 정글챔이 소화가 안됨. 특정챔없이 밴픽하려니 미드진설정에 구멍. 미드가 바텀커버안되니 바텀도 사려야하니 픽제한생김. 서폿이 주도적으로 로밍을 못감. 그래도 힘내서 로밍가보면 바텀이 칼같이 따임. 그래서 원딜은 방어적으로 설정. 탑은 고독할수밖에없으니 무리해야함. 이런 순환구조로 경기가 망한게 아닌가싶어요. 이거 완전 서머티원인데...승리계획이 강한미드와 연계해서 게임을 설계했어야하는데..그렇다고 모험은 못하니 나온게 요네. 아칼리..나쁘진 않았지만 면역이 생겨버린탓에 결국 승리까진 이어지지 않았죠. 젠지는 좀 아쉽지만, 4강이 중국팀내전이 되면서 티원우승의 한 그림이 나왔다는데 그나마 의미를 두는게 좋겠네요. 티원은 스위스라운드에서 대떡으로 비엘지 이겼고, 결승가서 웨이보이기면 모든 중국팀잡고 우승하는 나름 업적작을 남기게 됩니다.
23/11/04 00:23
수정 아이콘
자르반을 못하는게 맞는거죠
자르반 하나를 못 꺼내서

오리아나도 못 가져오고
상대가 가져가는것도 못 막는데
23/11/04 00:26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진짜 좀 의외이긴한게
자르반이 피지컬이 필요가 없는 정글은 아닌데 이게 극 칼챔류 정글(리신)같은 피지컬을 요구하는 챔은 절때 아니란 말이죠.
템 빌드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결국 자르반이 하는건 초반 개입이랑 한타에서 깃창으로 에어본 잘 쓰고 궁으로 잘 가두는거 이거 하는건데 이건 이번년도 피넛이 하던 챔들과 결이 크게 다르지 않다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뭐 안쓴거든 못쓴거든 굉장히 의외인...
F.Lampard
23/11/04 00:4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리신, 그브, 앨리스류 처럼 극단적 칼챔도 아니고 저 패치 선혈+쇼진 자르반은 딜 탱 cc 어그로핑퐁 다되는 거의 만능툴이에요

템뜨면 1깃 2창이 되서 첫깃창 못맞춰도 선혈로 버티면서 한번 더 어그로 빼는것도 가능
상대 억까조합 방지하고 오히려 뚜벅이 라이너 압박감 주는 것도 가능
깃으로 부쉬 시야체크도 가능
빨려갈까봐 무서워서 궁못쓰는 바이와 다르게 선궁 후깃창 탈출도 가능

아무리 생각해도 5경기 자르반 패싱은 이해가안됩니다
23/11/04 00:53
수정 아이콘
빈은 프로하면서 오늘이 럼블 첫 경기였습니다.

연습이 되어있지 않더라도 했어야 해요.
인연과우연
23/11/04 01:04
수정 아이콘
저는 경기력과는 별개로 밴픽을 보니 젠지가 그냥 메타 파악을 잘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르반도 그래서 안 나오지 않았나 싶은.
물론 압도적 실력으로 "우리가 메타다!"를 외칠 수도 있었겠지만,
메타를 이끌 정도까진 아니였던 걸로...
밤수서폿세주
23/11/04 01:15
수정 아이콘
못하는게 아니라 티어를 낮게보고 필요없다고 생각했겠죠. 주고 충분히 상대가 가능하다고 해석한거죠. 하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쵸비 오리아나도 동일한 개념이라고 보고요.
23/11/04 02:05
수정 아이콘
MSI때 밴픽무새라고 욕하던 분들이 지금 와서 밴픽 얘기하는 상황이 생기는게 재밌긴하네요. 확실히 기억나는 분들이 좀 있는데..
그와 별개로 자르반 오리아나는 연습과정에서 팀에 아예 안맞았거나, 줘도 쉽게 이긴다라고 판단을 했거나 라고 보는게 맞겠죠. 둘 다 일 수도 있는거고. 1 2경기 아펠 빨리 뽑은걸 보면 그냥 하면 다 이겼으니까 뽑았을 가능성이 더 높다보이긴 합니다.
오늘 플레이도 사실 평소보다 엄청 안좋았어요. 도란은 뭐 말할 필요도 없고, 피넛도 마오카이로 용둥지 들어가는 돌발행동. 쵸비는 아칼리 니코 매치업 제외 라인전부터 cs 흘리고 스킬샷 계속 안맞았죠. 사실 아칼리 니코 경기 이기긴 했는데 e 못맞히는거나 이긴 한타긴 했는데 칼날부리 쪽으로 점멸로 도망간 애쉬 궁2타로 한박자 늦게 따라가는거나.. 아무튼 냉정하게 보면 엄청 못했습니다 기대에 비해. 바텀은 뭐.. 딱 짚기 어렵네요.
하지만 인플레이를 떠나서 밴픽만 잘하면 이기는 시리즈였겠죠. "인플레이를 못하면 밴픽이라도 잘해야지"가 떠오르는 시리즈였습니다.
크랭크렁
23/11/04 02:59
수정 아이콘
럼블자르반오리자야레나타 를 보고 밴픽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압도적인 올해 최악의 밴픽이고 오늘 1,2세트 재앙에 비하면 다른 갓동님들은 정상적인 픽을 쥐어 준 수준이죠.
23/11/04 03:03
수정 아이콘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lol&sort_index=pop&order_type=desc&document_srl=6354324701&listStyle=webzine
추가)올해 lck에서 자르반 본 적이 있었나 긴가민가했었는데 그냥 올해는 자르반이 안 나왔습니다.
23/11/04 09:18
수정 아이콘
이미 패치메타 따라가는 천상계에선 롤드컵쯤 자르반이 쓰이긴 할거다 예상했죠. 패치전까지 자르반은 그냥 구려서 안썼던..
랜슬롯
23/11/04 06:30
수정 아이콘
결국 둘중하나겠죠. 근데 못해서 안한거든, 할줄아는데 안한거든 솔직히 이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1. 자르반은 핵심픽아니다 견제할 필요가 없다
or 2. 난 자르반 못한다

솔직하게 말해서 2번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게... 자르반이라는 챔프를 못한다는 말을 좀 더 정확하게 하면 이 롤드컵 8강, 중요한 상황에서 자르반을 다룰 수 있냐 없냐가 핵심이거든요. 피넛이 자르반을 다룰 수 있었다면 한번쯤은 뺏어올만했습니다 충분히. 1경기야 몰랐고, 2경기야 마오카이 열렸으니까 했다손치더라도 시리즈중에 자르반을 할 상황이 없었던게 아니거든요. 조합상 자르반 위주로 젠지가 못할 이유도 없구요. 당장 쵸비도 정말 폭이 넓은 선수라서 오리아나를 못하는 선수가 아니일텐데. 애시당초 BLG 정글러가 자르반으로 너무 저점을 꼬박꼬박 잘 챙기고 있어서 이거는 흐름상으로도 한번 끊는게 맞았을겁니다 이거를 파악 못했을리가 없을텐데 안했다는 말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좀 더 맞겠죠.

물론 이거도 아니고, 팀 상황자체가 자르반을 하면 미드가 스탠딩 메이지 (오리아나)로 고정이 되는데 젠지라는 팀에서 쵸비가 오리아나를 하면 픽자체가 너무 무난해서 차라리 요네나 아칼리같은 픽을 쓸거니까 자르반이 아니라 바이를 픽했다, 라는 해석도 가능하긴하지만, 이거는 근데... 5전제에서 저렇게 대놓고 자르반만 픽하는거면 견제했어야합니다. 못해서 안했건, 할줄알았는데 팀적으로 안맞아서 안했건 오판이 맞는거같습니다.
23/11/04 07:01
수정 아이콘
[올해 LCK 모든 선수들의 전체 자르반 픽은 0회 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피넛도 0회죠

통계의 장난질이 참 무섭네요
이른취침
23/11/04 08:36
수정 아이콘
그쵸. 오너도 0회인데 잘만함.
뿌엉이
23/11/04 07: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쉬운건 리신 같은 챔도 아니고 자르반이 난이도가 높지 않은 챔이라 연습 조금만 하면 굴려 볼만 할텐데 연습조차 안한 모양이란게 슬프네요
그리고 연습이 안되었더라고 꺼내어 볼수도 있었을 카드라고 봅니다 작년에는 그래도 몇번 쓴 챔이라 다른팀 정글들도 자르반이 주류챔이 아니라 연습이 안된건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대세로 떠오르고 연습했겠죠 바이을 했는데 바이나 자르반이나 결은 비슷하죠
뭐 세세하게 차이가 있지만 바이 자르반이 팀적으로 뭔가 플랜을 바꿀만한 정글차이는 안난다고 봅니다
피우피우
23/11/04 08:14
수정 아이콘
LCK에서 1년 내내 자르반이 구려서 안 나왔으니 당연히 피넛도 자르반을 안 했죠.

자르반 매커니즘이나 자르반 했을 때 게임 플랜이 피넛 플레이 스타일과 크게 어긋나는 것도 아니고 "피넛이 자르반을 못한다" 보다는 "피넛이 자르반을 못할 리가 없다"가 좀 더 사실에 가까울 거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자르반을 끝까지 거른 건 아마 5세트 패배할 때까지도 자르반 티어를 낮게 봐서 그런 게 아닐까 싶고요.

세계 각지의 분석가, 관계자, 선수들이 죄다 밴픽 박았다고 하고 무엇보다 젠지 선수 본인들 입으로 티어 정리 실패했다고 고백하는데 그게 맞겠죠.

그런데 아무리 본인들이 생각한 티어가 낮다고 해도 그 시리즈에서 상대 자르반 퍼포먼스가 좋고 노골적으로 선호하는 게 보이면 한 번쯤은 가져와볼 생각도 하는 게 정상일 것 같은데 사고가 얼마나 경직돼있었던 건지.. LPL의 유연한 밴픽과 티어정리가 볼 때마다 부럽습니다.
제가LA에있을때
23/11/04 08:36
수정 아이콘
상대 조합을 깨뜨리지도 못하고
자기 조합으로 이기지도 못하고
23/11/04 11:33
수정 아이콘
lck 대참사 날 때는 항상 메타픽 못다루는 이슈가 생기네요. 대표적으로 18년 아칼리 아트록스 이렐리아 때부터. 너무 화나고 뼈아프지만 18년 이후로는 그냥 중국이 잘합니다..

많은 유저, 많은 팀에서 치고박고 하면서 리그 뎁스도 두터운데 lck에서 잘하는 선수들도 유출되니 버겁네요.
이선화
23/11/04 11:40
수정 아이콘
작년엔 잘해서 결승에 한 팀도 없었나보네요
23/11/04 16:36
수정 아이콘
못했다라기보다 안했다에 가까울듯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827 [LOL] 진짜들을 위한 진짜들의 경기-G2 대 플퀘 후기 [11] ekejrhw349855 24/07/06 9855 0
78401 [LOL] 피넛이 자르반을 못할 리가 없다 [105] qwerasdfzxcv18176 23/11/03 18176 23
78189 [LOL] 현재 월즈원딜들이 무섭게 연습하는 케이틀린 그리고 메타동향 [65] 구성주의18435 23/10/07 18435 2
77774 [LOL] 젠지가 밴픽의 불리함을 딛고 승리하였습니다. [49] NewJeans15207 23/08/12 15207 17
77739 [LOL] 52세 할재(?) 플레 찍기 도전 성공 [41] 티터12867 23/08/10 12867 45
77225 [LOL] 젠지 blg 후기 [30] 작은형15554 23/05/20 15554 4
76720 [LOL] 칼바람 나락 괜찮은 빌드 몇 가지 소개 해드립니다.(2) [20] Beyond12493 23/02/20 12493 12
76648 [LOL] 우리 개는 물어요! 전패 탈출 광동프릭스 [32] 이거쓰려고가입17890 23/02/03 17890 9
76634 [LOL] 돌아온 강퀴의 <롤붕토론> (feat.노페,조나) [27] 이거쓰려고가입18170 23/01/31 18170 8
75287 [LOL] 쵸비가 직접 설명해주는 결승전에서 아지르 VS 아리 구도 및 집에 안간 이유.MP4 [65] insane17155 22/09/04 17155 27
75078 [LOL] 도인비식 [23] gardhi12435 22/08/20 12435 6
74542 [LOL] lck 서머 개막 하루전, 라인별 주류 챔피언은? [15] gardhi6813 22/06/14 6813 0
74385 [LOL] T1 응원글이자 럼블 1,2일차 감상 겸 전망 [68] Hestia11462 22/05/22 11462 22
74141 [LOL] 이순(耳順) [35] 쎌라비9166 22/04/11 9166 67
73841 [LOL] LPL 정규시즌 막판 순위, 감상 및 올프로/아겜 예상 [49] Ensis12575 22/03/07 12575 12
73530 [LOL] 올시즌 코르키 최고 효율의 사용법은 뭘까요? [44] 작은형11399 22/01/25 11399 0
73490 [LOL] 코르키가 사기인 이유(feat.신화템) [87] 달렉16286 22/01/19 16286 3
73483 [LOL] 첫주로 생각해보는 프로씬 메타 [49] 작은형12462 22/01/18 12462 3
73357 [LOL] 내년 스프링,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프리시즌 변경점은? [33] gardhi12741 21/12/27 12741 10
73128 [LOL] 젠지 이지훈 상무의 말말말 [80] carpedieem18148 21/11/25 18148 7
72449 [LOL] 이번시즌, 탱커 템트리의 변화가 필요하다 (feat. 만당) [10] 욱상이11842 21/09/28 11842 0
72445 [LOL] 주관적인 롤드컵 전 챔피언 티어 예측 [26] gardhi12795 21/09/27 12795 5
72087 [LOL] 늦은 시간에 적어보는 lck 플옵 1라운드 후기 [60] 프테라양날박치기15065 21/08/20 150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