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8시부터 하루종일 달려서 모든 엔딩을 다 깼습니다.

일단 게임에 있어서 평가를 하자면 본편 대비 정말 많이 발전한 확장팩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새로 추가된 서브퀘스트인 차량 탈취 퀘스트가 매우 재밌습니다. 차량 전투를 하면서 지정된 위치에 차를 배송하는 건데 이게 버그만
안걸리면 차에서 갱스터들 총으로 쏴죽이면서 라이딩 전투하는 맛이 상당합니다.
새로운 지역인 도그타운의 아트 디자인 역시 박수가 나옵니다. 이게 진짜 사이버펑크 장르에서 나올법한 뒷세계지 싶은 굉장히
규모가 큰 암시장, 군벌이 이끄는 집단, 빈민가를 매우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내용으로 그래픽 역시 저는 못사용해봤지만 페스트레이싱 기술을 사용하면 현존 최고급의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물론 4K 해상도 + 패스 트레이싱이면 RTX4090이 사실상 필수인지라.. 그림의 떡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굳이 저 둘아니여도
1080P 해상도에서 최고옵션만으로 전 사이버펑크는 충분히 최고급 그래픽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팬텀 리버티는
확실히 사양이 올라가서 그런지 더더욱 훌륭하고요.
또한 추가된 픽서 퀘스트 역시 전화로 띡띡 했던 본편과 달리 이번에 직접 의뢰자를 만나고 결과를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됐습니다.
기존 픽서 퀘가 한 5분 짜리 섭퀘였다면 팬텀 리버티 서브퀘는 한개당 30분은 잡아야 합니다. 단순히 몹이 늘어난게 아니라 섭퀘
스토리라인이 굉장히 깊어졌습니다.
또한 연출 부분이 굉장히 강화됐습니다. 기존 본편의 경우 훌륭하다 싶은 연출이 사실 크게 없었는데 이번 팬텀 리버티 본편 스토리 연출은
정말 훌륭한 장면이 많더군요. 오프닝도 뽕차고 중간중간 컷씬들도 공들인 티가 나고요.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인 전투는 사실 원거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크게 바뀐게 티가 안날텐데 근접 빌드는 환골탈태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둔기 내려찍기 부터해서 카타나 빌드 총튕겨내기 막타치기 퍽까지 손맛이 아주 제대로입니다.
스토리는 엔딩마다 좀 격차가 있긴한데 매우 잘뽑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비판받는 본편 추가 엔딩은 조금 연출이 미스였던거 같습니다.
살짝 사족같은 느낌? 굳이 왜 넣었을까 싶네요.
전반적으로 매우 잘만든 확장팩이며 구멍이 뚤려있던 본편을 어느정도 채워준 확장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존에 했던 약속들인 선택에 따라서 나이트 시티가 바뀌고 못들어가는 곳이 없고 태생에 따라 완전히 다른 스토리나 엄청난
NPC와의 상호작용들은 그대로긴 하지만요. (물론 팬텀 리버티의 무대인 도그타운의 경우 어느정도 다 지켜지긴 했지만 결국 본편을
다 갈아엎지는 못하니 본편 무대는 안지켜진 샘입니다.)
만약 GTA나 레데리 젤다같은 엄청난 디테일의 오픈월드를 기대한다면 2.0 패치와 팬텀 리버티로 많이 보완됐지만
그 기대치는 역시나 충족해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목각인형같은 일반 NPC들, 사실상 별로 상호작용할게 없는 장소들이나 도구들
이러한 부분은 레드 엔진의 한계인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만약에 이부분을 기대한다면 사이버펑크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는 작품일 겁니다.
하지만 위쳐3나 인터렉티브 무비 장르와 같은 몰입도 있는 스토리 라인과 재미있는 전투를 기대한다면
아마 팬텀 리버티는 올해 게임중에 가장 훌륭한 게임중 하나일겁니다.
--------------- 여기서 부터 약 스포일러 --------------------------------
일단 팬텀 앤 리버티 스토리는 중간중간 큰 줄기가 있지만 큰 줄기로 보면 2가지 입니다.
핸슨 대령의 아지트에서 송소미와 함께 하느냐 리드와 함께 하느냐. 이거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바뀝니다.
송소미와 함께 할경우 기존 사이버펑크2077과 같은 액션게임이라면
리드와 함께 할 경우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소마와 같은 공포게임이 됩니다.
송소미 쪽 스토리는 아쉽게도 개연성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꽤 있다면
리드 쪽 스토리의 경우 정말 박수가 나올정도로 잘만들었습니다.
연출 역시 리드 쪽이 훨씬 좋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공포게임을 아에 못하는게 아니라면 리드 쪽을 선택하는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