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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6 21:19
당시 정황을 아주 디테일하게 말씀하신 부분을 보면 진심으로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한편으론 여행을 반값으로 간 것도 팩트이긴 하군요.
글도 좋게 보면 좋고 나쁘게 보면 미묘한 부분들도 있는데... 사실 기억이란 게 아주 부정확해서 두 사람 다 거짓말 하는건 아닐수도 있고 결국 제3자 증언이 중요해지겠네요. 기왕이면 좋게 해결됐으면 합니다...
23/09/06 21:28
저 상황에서 저 멘트에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습니다. 김윤환선수의 말이 다 맞다하더라도 저 상황에공짜 좋아하면 대머리된다거 얘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어찌됐든 반값으로 간 것은 팩트라는 것은 확인되었네요.
23/09/06 21:24
두 분이 함께 했던 KT 시절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팬으로서 작금의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서로 그동안 쌓인 오해가 있으면 원만히 푸시고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23/09/06 21:25
반값으로 간게 문제가 되는건가요?
원래 완전히 지어내는 거짓말보다 약간의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거짓말이 더 잘통하고 일반적이잖아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지켜보는게 맞지 싶은데 말입니다. 근데 다년간 술을 같이 마시고 그랬어도 동상이몽일수도 있는거라 속마음가진 알길이 없긴 합니다. 4시에 글이 올라왔는데 첫 트윗 가지고 너무 넘겨짓는건 좀 뭐랄까 지금까지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라고 보는데 롤판처럼 분단위로 재평가 하는건지...
23/09/06 22:29
저도 반값으로 간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게 주변 지인이 여행사 아들이라고 한다면 싸게 가능? 이라고 물어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것보단 지위를 이용해서 김윤환 코치가 말한 '일진놀이' 를 하여 신혼여행을 싸게 가려고 했다 라는게 문제 일 것 같은데...
23/09/06 21:27
일단 양쪽 말이 아예 다르고
뭐 신혼여행이야 어찌됐건 숙소 내 폭언 등은 목격자가 많고 목격자들이 직접 본인들 언급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하니 조금 기다려보면 어느 쪽 말이 맞는지 금방 나오겠죠 .. 그때까진 배나 만지며 ..
23/09/06 21:27
이지훈 단장의 주장이 맞다는 가정하에 호의로 반값에 해준다고 해서 여행간게 잘못은아니죠. 단순 저 사실이 팩트라고해서 김윤환의 주장에 무게를 줄만한 건 1도 없다고 봅니다.
23/09/06 21:27
참 이게 너무 오래 전 일이고 증거도 안남은 일이라 누구 한명이 뻥을 치고 있을 수도 있고 적당히 오해가 섞여서 둘다 억울할 수도 있고 당사자분들도 답답하겠지만 제3자 입장에서도 가타부타 하기가 어렵네요
23/09/06 21:28
절반의 가격(혹은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을 지불한건 양쪽 공통의 사실이네요. 입금이나 결제사실이 중요할 것 같지 않고, 앞으로 증언이 중요하겠네요.
23/09/06 21:30
아직 서로 이야기한 것에 대한 진실 공방이 다루어지겠지만..
직장 동료끼리는 특히 상급자와 일반 직장인의 관계에서는 같이 잘 이야기하고 어울리면서 술 먹는 것들이 서로 악 감정없이 친한 사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상급자가 말하는 사이에서는요. 진심으로 서로 큰 상처 없이 일이 잘 마무리되면 좋겠습니다.
23/09/07 04:27
상대가 뭘 걸었으니 당사자도 뭐 걸어야한다고 궁금해하는건 이해가 안갑니다.
후폭풍은 잘못한 사람이 짊어져야 겠지만 서로의 진실공방에서 뭘 걸고 거기에 상대도 다른걸 걸어가는게 올바른 방식이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23/09/06 21:32
10년도 더 된 일이면,서로 찐으로 각자 주장하는 바 처럼 기억하고 있는 것 일수도 있나..?
이번 건으로, 문득 20여년 전 제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니 제가 사소한 괴롭힘 당한 것도 기억나고, 제가 사소하게 못 되게 굴었던 것도 기억나네요. 제가 유달리 어린 시절 기억력이 좋긴 합니다만, 이런 거 보면 이렇게 완전히 상반되게 왜곡 되긴 쉽지 않은 거 같기도 하고..
23/09/06 21:32
흥미있는 떡밥 같지만 결론은 시시하게 끝날 겁니다
인간관계라는게 항상 복잡하고 내편도 있고 내 적도 있어서 증거없는 증인 싸움은 테윤환 편드는 사람 나오면 당연히 이지훈 편드는 사람 나오겠죠 테윤환이야 잃을게 없고 이지훈만 이미지 조금 상처 입는 선에서 끝날듯요
23/09/06 21:36
반값 할인은 일단 맞긴 하네요. 지금 이게 문제의 핵심은 아니지만, 고용, 평가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급자가 저런 향응을 받은 건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행동입니다. 단장님 입장에서 적은 걸로 봐도, 먼저 요구한 게 아니라지만 대가성으로 보일 여지도 충분하네요. 이 부분은 지금도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어느 정도 지위가 있으신 분인데 생각을 고치셔야 할 듯합니다. 이걸 가지고 지금 뭐 어떻게 책임을 질 일은 아니지만 (차액 정도는 반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비슷한 일은 절대 없으셔야 하겠습니다. 만에 하나 유사한 일이 혹시라도 있었으면 직에도 영향이 가야 맞겠고요.
다른 분들 댓글에도 있는 것처럼 진흙탕 싸움으로 가게 될 것 같네요. 둘 다 본인 입장에선 기억 그대로 말하고 있는 걸 수도 있고.. 당시 주변인물들의 기억이라고 해도 100% 정확하다고 볼 수도 없고 분명 또 이런저런 이유로 엇갈릴 가능성도 많아 보이는데요. 일단 그런 적 없다는 입장보다는 폭로하신 분이 먼저 증거를 찾아오는 게 맞는 순서이긴 하겠습니다.
23/09/06 21:37
그냥 윤환님이 오해하신게 아닐까요? 젠지훈님이 농담으로 한게 쌓이고 오해가 커지고 감정골이 깊어지고 시간이 오래되니 안좋은건 더 안좋아지고 젠지훈님이 느끼기에는 별일 없었는데 왜저러지? 이래 되버리니 ㅠ
23/09/06 23:01
그 분 말씀이 실제 있었던 일이지만 농담에 의한 오해라는 가정을 해보면 더 무리수..
농담으로 벽보고 서있으라고 할순있어도 실제로 서 있게는 안하죠 앞으로 나온다는 증인들이 중요할듯요
23/09/06 21:38
서로의 주장이 완전 반대라 어떠한 판단을 짓기는 이르네요.
하물며 공통된 하나의 사실에 대한 주장 또한 정 반대고. 사실이 무엇이든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고 사필귀정 했으면 좋겠습니다.
23/09/06 21:44
김윤환 코치가 너무 강한 워딩으로 글을 써서 그런지 이지훈 단장의 말이 더 신뢰가 가긴 합니다.
김윤환 코치는 케삭방 심정으로 글을 쓴 거 같은데 증언이 나올 수 밖에 없겠네요.
23/09/06 21:45
김윤환 코치 글 보면 다른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도 폭언을 했다는데
결국 그 때 있었던 3자들이 해줄 증언이 핵심이고 그 증언들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떻게 결판은 안 나겠네요
23/09/06 21:46
김윤환 코치쪽 증인과 증언이 중요해졌네요
각자 한턴씩 쓰셨고... 이러면 최선의 시나리오가 한쪽의 오해로 사과하는 엔딩인데 결과는..음 LCK 쓰리핏도 하셨고 여기 애정도 보이시면서 가끔 오시던게 기억나는데 잘 해결되는 엔딩이길 바래봅니다
23/09/06 21:46
양쪽의 주장이 양립될 수 없는 반대라 이건 서로 오해하거나 기억이 부정확하다기보다는 둘중의 한명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당시 주변인들의 증언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23/09/06 21:53
단장님. 다른건 몰라도 상급자가 부하직원의 호의라는 명목하에 여행패키지를 반값에 가는건 정말 부적절합니다.
그건 어떻게든 거절하셨어야하는게 맞고 다른 사실여부는 제가 단정짓지 않겠지만 사실이라고 인정하신 그 부분은 잘못하신거죠 인사평가에 영향을 줄 수있는 상급자가 하급자의 아버지 회사를 통해 신혼여행 패키지를 반값에 가다뇨... 무슨 중소기업 계셨던것도 아니고...
23/09/06 21:58
이게 요즘이라면 100% 공감하는데
10년 전이면 이런 부분이 좀 흐릿할 때라 잘한건 아니지만 어예 잘못했다고 보기도 애매하네요 10년전이면 아직 토렌트 등 불법이 난무하던 시절이고 (끝물이긴 했지만요) 그때는 그게 큰 잘못이러고 생각하던 시절은 아니었으니까요 물론 저 말이 사실이라는 전제하고 잘한건 어니라는건 못박고 갑니다
23/09/06 22:11
이건좀.. 무슨 10년전이 야만의시대처럼 묘사하시는듯한데 부정청탁금지법 제정된게 8년이나됐습니다..
80,90년대면 모를까.. 촌지 이런거도 사라지기 시작한게 20년은 됩니다..
23/09/06 22:18
애초에 부정청탁금지법이 8년 전에 제정된 이유가 당시 사회적으로 만연했던 부정청탁 때문이었습니다. 촌지가 과거에 비해 줄었던 것은 사실이나 당시 사학과 특히(!) 언론이 부정청탁금지법 제정에 극렬하게 반대했던 것은 실제로도 향응이 만연했고 이런 향응이 줄어들면 자신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6070311587643427&outlink=1&ref=https%3A%2F%2Fwww.google.com 물론, 오늘날의 기준으로는 이지훈 단장의 행동이 정당화 될수는 없겠습니다만 당시 시대상 보정을 고려하면 저는 그 잘못의 무게가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폭언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김윤환 전 코치의 입증을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3/09/06 22:24
근데 김영란법은 무슨 몇만원... 아닌가요?
이건 거의 500인데요. 이미 당시 분위기가 십만원대의 돈도 금품제공하는건 좀 그렇지 않냐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었으니 김영란법이 저렇게 적은 금액으로 통과된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몇백만원은 저당시에도 매우 큰 금액 아닌가 싶습니다...
23/09/06 23:05
당시 시대상이라는게 20,30년 전이면 저도 말을 아끼겠는데 십년정도 전에 저런 일이 만연했다구요..?
온갖 향응 온산인 대학병원, 지방 공무원들사이에서도 만연하지는 않았는데 도대체 어떤데서 근무하셨던건지....
23/09/06 21:54
한쪽이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중에, 10년이 넘은 상황에서, 확실한 물증 없이 주변인의 증언이라는 것도 효력이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신뢰성이 과연 있을까요? 물론 어느정도 수준의 증언인지에 달렸겠지만 일방적 딜교를 하기엔 판이 쉽지 않아보이네요.
23/09/06 21:55
딱히 증거가 나올만한게 예상이 안되는 오래된 일이라
증언만으로 다툰다면 한쪽으로 증언이 몰리는게 아닌 이상 그냥 서로 감정 소모 하다가 흐지부지 될 거 같은 느낌
23/09/06 22:01
상급자가 부하직원의 부모님의 제공하는 반값의 여행을 그냥 납득하고 간다라... 10년전엔 모르겠지만 지금 같으면 문제가 없다고 당연히 말 못하죠.
뇌물 받은거라 다를 바가 없는데요
23/09/06 22:11
지금이야 김영란법도 생기고 사회적으로 직무상 인간관계에 대가를 주고 받는 게 금기시되고 있지만, 10년 전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기는 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은사님께 선물 안 바치면 은혜도 모르는 놈 취급받던 시대였으니까요. 물론 이런 것들이 뇌물과 부정의 폐단으로 이어지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지훈 단장이 (i) 김윤환 코치로부터 신행비 지원 받고 무언가 특혜를 주었거나, (ii) 신행 비용을 갈취한 게 아니라면 저는 당시 사회분위기상 약간의 비난 가능성만 있을 뿐 그렇게 큰 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금의 도덕적 잣대로는 크게 비난 받을 만한 일이 맞습니다. 사람의 행동을 평가한다는 게 시대에 따라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잣대가 달라지는 것이라.
23/09/06 22:17
부정청탁금지법 생긴지 8년됐습니다.
그리고 10년전에도 선생님들이 제자들한테 선물받는 시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런거 눈치보기시작한지는 오래됐어요.
23/09/06 22:21
김영란법이 왜 제정됐는지 생각해보면 당시 사회 분위기가 어땠는지 미루어 짐작 가능하고, 언론 기사도 많습니다. 저는 법조계에 있어 체감 차이가 상당한데 김영란 법 제정 후 사회적으로 향응 주고 받는 빈도가 현격하게 줄었습니다.
23/09/06 22:23
교육계에선 이미 법제정 이전부터 자정작용이 있었고 저시기면 이미 스승제자관계라고 선물주고받는게 당연하던시기가 아닙니다. .
언론계 법조계는 달랐을지모르나, 사회전반에 만연했던건 아닙니다. 가정통신문에도 선물보내지 말라고 강조하던시기예요.
23/09/06 22:32
김영란법 헌법소원 헌재결정문 읽어보시면 당시 사회분위기가 어땠는지 알 수 있습니다. (2015헌마236등)
..... 교육과 언론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함께 담당하고 있는 분야로서 그 공적 성격이 매우 크다. 교육과 언론 이외에도 청구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건설, 금융, 의료, 법률 등 부패가 문제되는 민간부문은 많이 있다. 하지만 교육과 언론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된 분야이고, 국민들은 이 분야의 부패 정도가 심각하고 그로 인하여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런 인식이 여론조사결과에 반영되어 [청탁금지법에 사립학교 관계자와 언론인이 포함된 것을 지지하는 여론이 이를 반대하는 여론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중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립학교 운영 과정에서 교직원 채용 비리, 각종 납품 비리, 인사 청탁, 성적 조작 등 각종 부패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는 뜻의 ‘촌지(寸志)’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정성을 드러내기 위하여 주는 돈, 흔히 선생이나 기자에게 주는 것을 이른다.’고 등재되기에 이르렀다.] 헌재결정문이 탐탁치 않으시다면 언론기사 몇개만 검색해봐도 쉽게 나옵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09241138500128
23/09/06 22:34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죠.
주변에 선생,공무원 있으면 10년전에 뇌물받았다는게 얼마나 말도안되는소린지 아실텐데요? 저조차 20년전 학교다닌세대이나 촌지 이런건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적어주신글에서도 사립학교 등으로 한정시키고있지 사회전반이라고 말하고있지않네요
23/09/06 22:38
내주변도르로 얘기하면 제가 다닌 학교에도 촌지가 있었다고 답변 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에서는 학교 선생이 지도비라는 명목으로 학부모로부터 암암리에 수십에서 수백만원씩 걷고는 했습니다. 주변 선생 공무원 말씀하시는 것이 더 주관적인 것 같습니다만. 근데 이렇게 얘기해봤자 논증에는 도움이 안되는 것 같고 객관적인 통계나 언론 기사를 가져오시면 논의가 더 진전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23/09/06 22:40
주변도르가 아니라 저시기 공교육계나 공무원이 촌지받던 시절이 아닙니다;;
저시절 공직생활한사람이 한둘이 아닐진데 그걸 주변도르로 치부하시네요. 10년전이 오래된일이 아닙니다;; 사교육계에서 불합리한일이 있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되신듯한데, 사교육계 말고 공교육, 공무원계열은 자정작용 일어난지 오래되었습니다.. 일반화하시면 안됩니다
23/09/06 22:43
네 헌법재판소가 뭔가 잘못된 데이터를 제공받았나 보네요. 저 헌재결정문 선고 시기가 2016년인데 10년도 아니고 불과 7년전입니다.
일반화가 아니라 당시 시대상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얘기 안하시고 '당시 공무원 사회는 자정작용해서 그런 일 없었다'고 하시면 정말 할 말이 없네요. 어느쪽이 일반화하고 있는 것인지. 리들님 주변에는 청렴하고 정직한 공무원분들만 있었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23/09/06 22:47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립학교 운영 과정에서 교직원 채용 비리, 각종 납품 비리, 인사 청탁, 성적 조작 등 각종 부패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는 뜻의 ‘촌지(寸志)’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정성을 드러내기 위하여 주는 돈, 흔히 선생이나 기자에게 주는 것을 이른다.’고 등재되기에 이르렀다.]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23/09/06 22:52
저런거야 지금도 있을거 같은데요. 지금도 안걸리는 비리가 많지 않을까요?
그때나 지금이나 수백만원대의 뇌물은 안걸리면 괜찮고 걸리면 가는거 아닐까요? 저도 반대로 여쭤보고 싶네요. [지지하는 여론이 높다] 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23/09/06 22:56
keke 님// 네 안 걸리는 비리 지금도 많죠. 당시에는 훨씬 많았고요. 지금도 안 걸리는 비리 수도 없이 많고, 걸린 비리도 일부만 언론에 보도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영란 법 제정 당시에 이미 사회적으로 자정작용이 있었다고 볼 근거는 없죠. 오히려 헌재 결정은 김영란법 목적의 정당성을 강하게 피력하면서 저렇게 강력한 워딩을 쓰는데요.
지지하는 여론이 높은 이유는 그런 일이 만연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특정한 생각이나 법안을 지지하는 이유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지 아무런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사회가 작동하면 그런 여론이 생길 이유가 없습니다.
23/09/06 22:58
타르튀프 님//
좋습니다. 하신 말씀은 이해가 가긴 하네요. 질문을 바꿔서 한가지만 더 여쭤볼꼐요. 그 당시에는 수백만원짜리 뇌물이 걸렸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23/09/06 23:53
keke 님// 형법상 뇌물수수죄로 처벌 받았습니다. 다만 뇌물수수죄의 경우 뇌물을 받는 주체가 공무원으로 한정된 신분범입니다. 공무원이 아닌 사인의 경우 배임수증재죄로 처벌받았습니다.
즉 당시에도 뇌물은 걸리면 처벌되는 범죄였습니다. 그러면 왜 김영란법을 굳이 만들었냐가 keke님 질문의 요지 같은데, 뇌물수수죄는 '직무에 관하여' 받아야만 성립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인간관계에 기름칠을 한다는 명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어떠한 직무관련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금품을 갖다 바쳤습니다. 미리 잘 보여서 나중에 중요한 일 생기면 그 때 잘해준것들로 비비려고 하는 문화가 있었죠. 이 직무 관련성 요건이 필요한지 여부가 김영란법과의 결정적 차이입니다. 김영란법의 핵심은 직무관련성 요건을 없애고 공무원이나 사학, 언론 관계자가 누군가로부터 일정 금액 이상의 금품이나 대가를 받으면 무조건 처벌하도록 만들었습니다.
23/09/07 00:43
타르튀프 님//
아뇨.. 제 질문의 요지는 그런게 아니라, 님이 10년전 분위기가 다르다고 하셨지만 이정도 금액이면 그 당시라고 해도 작은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23/09/06 22:28
사회분위기가 뇌물 등에 엄정해지고 자정작용이 일어나고있기에 법제정도 가능한거지, 사회가 썩어있는데 법이 제정되었다는말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말씀대로면 80,90년대엔 왜 법이 안만들어졌나요?
23/09/06 22:36
김영란법도 당시 실제로는 엄청난 반대에 부딪혔는데, 김영란 전 대법관이라는 한 사람의 강력한 리더십과 도덕적 우위, 정당성을 가지고 밀어붙인 것입니다. 물론 법 통과에는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었습니다만, 김영란법이 이미 자정작용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전제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개개인의 평가에 관한 문제여서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
23/09/06 22:47
김영란법의 반대여론은, 그 향응하는 금액의 크기 문제였지 부정청탁이 잘못된건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 아니었나요?
당장 위의 공방은 수백만원이 오가는 금액인데, 김영란법 제정 전이었다고 사회분위기가 당연시 한다는건 좀 억측이 심하신데요
23/09/06 22:19
은사님한테 백이상의 비용을 제공한다라 10년전이라도 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일반적이라면 대부분 거절했겠죠. 청탁 금지법 2015년이고 사건의 때는 2011년이며 우리가 그럴만하다는 게 90년대 00년대지 10년전엔 모르겠네요
23/09/06 22:21
학계에 계신 제 어머니와 아내가 직접 겪은 일들을 가지고 얘기하는 겁니다. 초중고만이 문제가 아니고 대학까지 넓혀서 보면 촌지 수준이 아니라 대놓고 수백만원, 수천만원 대의 향응이나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물론 그런게 정당화된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23/09/06 22:26
그건 타르뤼프 주변에 해당하는 일이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것 같네요 역으로 이지훈단장님이 결혼 선물로 그 돈을 받았다면 반드시 결혼선물로든 그대로 돌려줬어야 한다고 봅니다
23/09/06 22:37
네 제 주변에만 해당하는 일이었나 보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었는데 제가 사회 문제로 확대해석했나 봅니다. 헌재 결정과 언론기사는 제 생각과 일치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 그렇다고 하시니 알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지훈 단장이 결혼 선물을 받은게 정당하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23/09/06 22:27
음 그런 기준이라면 폭언도 그렇게 큰 죄는 아니긴합니다. 빠따정 기억하시나요? 빠따친 것도 2012년쯤엔 술자리 우스갯소리였죠.
23/09/06 22:46
네 모르죠 그래도 돈을 받은건 문제라고 이야기하는겁니다 그때 감독님은 시계를 받았다고 공개를했고 이지훈단장은 정윤환의 배려로 절반가격으로 신혼여행 갔다고 공개했나요? 이러한 차이가 문제가 되는겁니다
23/09/06 22:52
더 큰거 더 비싼거 먹고 공개만 하면 다 익스큐즈 될까요?
공개여부가 중요하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네요. 저는 지금 두 명이 상반된 진술을 해서 어느쪽도 확신할수가 없는데 너무 자신있게 뇌물이라고 땅땅하셔서 물어봤습니다. 님 로직이면 김정균감독은 더 최근에 더 심하게 받아먹은 사람이 되기때문에..
23/09/06 23:00
저 돈이 호의이든 아니든 저 돈을 받았으면 반드시 동일한 금액을 돌려 주던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보답을 했어야죠.
여기서 상반된 진술은 자의 타의냐의 차이지만 결과적으로 받았으니 문제가 될 만 한 것 맞죠? 상급자는 기본적으로 저것을 받으면 안됩니다. 선수와 감독은 서로 영향을 줄순 있지만 추가적인 계약이 있기 때문에 논의 대상이 되기도 애매합니다.
23/09/06 23:04
김정균 감독은 롤렉스 시계만큼 선수에게 돌려줬나요?
다른 방식의 보답은 누가 어떻게 정량적으로 측정할까요? 결과적으로 받았으니 문제가 될 만한 것 맞다고 하시면 김정균 감독도 문제구요. 김정균감독은 선수를 벤치로 빼버릴수도 붙박이 주전으로 쓸수도 있고 선수의 다음 계약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위치였을텐데요. 논의 대상이 되기도 애매하지 않습니다. 네 김정균 감독이 시계 받은것도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셨으면 저도 그냥 쉽게 납득이 될거 같은데 지금은 꽤 어렵네요.
23/09/06 23:22
Paranormal 님//
이 짧은 문장 두개가 서로를 반박하네요. 특정 선수 뺄수 있다고 보면 대화도 안되는 수준이라는 말씀이신데 그러다가 갈린 감독 한둘이 아니라는 말은 실제로 특정 선수 넣다 뻈다 했던 감독이 한둘이 아니라는 말이죠. 결국 감독이 특정선수 뺄수 있다는 말이구요.
23/09/06 23:05
김윤환 본인도 "강압적인 제공" 을 문제삼은건데 도대체 이런 문제제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물타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23/09/06 23:20
당시에 그게 강압적이었느냐가 문제의 쟁점이 되는 건데, 그렇다면 이 글 위에 달린 댓글들이 말한 호의로라도 받으면 안 되는 거였다는 주장은 과도한 게 되니까요. 말이 되는 문제제기라고 봅니다. 제 의견과 별개로요.
23/09/06 22:03
이 정도 사실관계면 폭언이 있었다는 김윤환 전 코치의 입증이 중요해 보입니다.
저는 걸린게 훨씬 많고 이 업계에서 오래 종사해왔을 뿐 아니라 사람들로부터 인망과 평판이 두터운 이지훈 단장 말이 더 신뢰가 갑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김윤환 전 코치의 글보다 이 글의 진정성이 더 느껴지기도 하고요. 어차피 서로 증거가 명확히 없는 싸움이라면 설득력은 에토스가 더 무거운 쪽에게 있을 수 밖에 없죠. 김윤환 전 코치의 입증을 기다려 보고 별 거 없다면 부하직원으로부터 대가를 받은 정도의 잘못 외에는 저는 크게 문제될만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23/09/06 23:03
저도 타르튀프님 말대로 증인들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신체적 폭력보단 언어폭력과 정신적 학대같은데요. 이게 더 질 나뻐보이네요.
23/09/07 12:47
위에도 적었지만 오래 종사했다고 믿는다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ㅜㅜ 조씨 기억 안나십니까?
덕장이네 스타밥 먹은게 몇년이네 하면서 믿었던 양반인데...
23/09/07 00:02
터진게 많아요?
저는 지금 이거말고 다른 이슈는 캐치를 못했는데 한화 선수관련 징계는 뭐 진즉에 나왔어야 했던거가 지금 나왔을뿐이라고 봐서요
23/09/06 22:07
여행을 할인해주었다 같은 10년 전의 행동을 현재 기준으로 판단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다면 여행 건 이외에도 있으니 김윤환 선수가 말한 증인 등이 추가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지훈 단장의 잘못이 없다는 쪽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무죄 추정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여행도 유죄라고 여기실 분이 있겠지만, 저는 상급자일수도 있으나, 오래 같이 일한 동료의 의미로도 그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23/09/06 22:10
Ktf출신이 한두명도 아니고 숙소에서 난리친게 사실이라면
증인이 없는게 말이 안되죠 증인이 있으면 날라가는거고 증인이 없으면 김윤환측에선 뭐가날라갈려나?
23/09/06 22:13
결국 남는건 말보다는 사실이고 남은건 반값에 갔다는 사실이네요.
반값으로 간것의 부적절함은 위에 잘 이야기 해주신분들이 계시니까 넘어가고, 중요한건 당시에 폭언과 욕설을 하던사람이냐 아니냐 겠네요. 그 자체로도 문제거니와, 만약 폭언을 하던사람이 맞다고 하면 반값에 간것도 갈궈서 간거 아니냐? 하는 의심을 피할 수 없고, 그게 아니라고 하면 신혼여행을 위해서 누굴 갈군다는 것도 상상이 안되죠. 이지훈 단장은 사람이 바뀌지 않는다고 했지만 나이들면서 성깔이 누그러지는건 아주 흔한경우라서... 젠지에서 안그렇다고 해서 그때도 안그랬을거다라는건 말이 안되고, 당시의 증언이 중요하겠네요.
23/09/06 22:14
본문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선수로서 빛을 못본 유망주를 코치로 일하는데 이지훈 단장이 역할을 했다면 부모 입장에서 저런 호의는 베풀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결혼식에도 초대되었다는데 저같으면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싶은 원수는 초대 안했을 것 같은데 이 부분도 생각해볼 문제 같구요. 2달전 카톡에서의 "어이~ ****" 첫마디에서부터 뭔가 진정성이 크게 떨어져 보이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23/09/06 22:43
아니요. 역할을 했기 때문에 더욱 받아서는 안 되는 겁니다. 부모가 호의를 베풀고 싶은 건 인지상정일 수 있지만, 상급자는 받으면 안 되는 게 윤리입니다.
23/09/06 23:45
결혼 당시 김윤환은 KT 스타2 코치였고, 이지훈은 KT 롤 감독이었죠. 아무리 원수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한 직장안에 있으면 청첩장을 줄 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
23/09/06 22:15
신혼여행 패키지 반값에 다녀왔다는거부터가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처신입니다. 학교선생님들도 제자 부모님에게 음료수한개 호의로 건네는것도 못마시는데 이걸 정당화할수는 없습니다.
23/09/06 23:24
폭언과 가혹행위 쪽은 아예 서로 입장이 완전히 달라서 딱히 할말이 없고
유일하게 겹치는게 반값여행뿐이라 이런 흐름이 된것 같아요.
23/09/06 22:20
먼저 반값으로 간것 자체가 부적절한 행동인건 맞습니다. 어떻게든 거절했어야 하는건 맞습니다.
일단은 김윤환 제외 당시 코치진쪽(당시 선수들이 알만한 위치는 아닐것같아서)에서 추가증언이 나오는지는 봐야겠네요.
23/09/06 22:22
["김윤환은 남부럽지 않은 집에서 부족함을 모르고 자라났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막내 생활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좋은 선배들 아래서 인정받았기 때문에 어려웠던 시기는 길지 않았다. 온실 속의 화초였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부러 몸을 험하게 굴렸다. 당구장, PC방,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5개월간이나 동시에 진행했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받은 돈과 땀 흘리면서 일한 돈의 차이를 깨달았다."
"그러면서 마음 속에 e스포츠계로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죠. 이지훈 감독님을 찾아가 무릎 꿇고 빌었습니다. 일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습니다."] ["김윤환의 영입을 놓고 '정수영이 뽑고 김철이 키우다가 이지훈이 뒤를 봐준다'는 비난이 일었어요. 그런데 저나 팀이나 뒤를 봐줄 정도로 여유가 있지는 않습니다. 당장 포스트 시즌을 가야하고 전담 트레이너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김윤환을 영입한 것입니다."] 10년도 더 된일이고 이 인터뷰만 봤을때는 자식 가진 부모님 입장에서 충분히 저 정도 권유는 할것 같긴 합니다. 뭐가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23/09/07 00:24
서로 원래는 좋을수 밖에 없는 인연같은데 10년지난 이 타이밍의 폭로는 대체 둘사이 무슨일이 있었나 싶을수 밖에 없네요. 이건 증거 증인 없으면 한쪽 편들기 힘들겠어요.
23/09/06 22:33
반값에 갔다는 사실 자체는 뭐 지금 시대에선 처신문제가 거론될 수 있겠지만, 10년전이란걸 감안한다면 딱히 문제될건 없고(물론 이것도 강압적으로 요구한것이라면 말이 달라지지만) 폭언 부분은 교차검증이 필요할 듯 하네요.
23/09/06 22:33
이게 누구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김윤환님이 갑자기 폭로를 한 심리가 조금 궁금하긴 합니다.. 왜 지금일까 라던지.. 절대로 "왜 여태까지 참다가 인제와서??" 라는게 아닙니다, 그저 김윤환님 본인에게 어떤 일이 있었길래 폭로 결정을 했을까 하는게 궁금하다는 것 입니다. 개인사 는 알 길은 없겠지만.. 두분의 관계가 파국으로 가는건 확정이니.. 안타깝네요
23/09/06 22:55
왜 지금인지에 대해서는
7월 8일에 강도경 전 감독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그 며칠전 즈음해서 김윤환 전 코치를 포함한 kt멤버 몇몇이 청첩장을 받기 위해 모였었다고 합니다. 아마 그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결심을 세웠고 pgr에 가입해서 2달작성기간을 기다렸다는 가설이 있는데 이게 그럴듯해 보입니다.
23/09/06 22:35
댓글보다가 궁금해졌는데
예전에 뱅한테 롤렉스 시계 선물 받은 김정균 감독은 엄청 잘못한걸까요? 룰러랑 큐베가 최우범 감독한테 시계(브랜드가 기억이 안나는데 여기도 시계) 사준거 이것도 뇌신 잘못일까요? 김정균 감독이나 뇌신이 이걸로 비판받은거는 pgr이나 타커뮤에서 제가 한번도 못봐서..
23/09/06 22:39
https://m.blog.naver.com/chesungmin/221290891868
르브론이 팀원들에게 고생했다고 선물 롤드컵 우승하고 사준 롤렉스 시계. 뭐 이런식으로 슈퍼스타들이 자기들끼리 선물 사주는건 그사세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누가봐도 자의로 사준거고 명분도 있고.... 저 슈퍼스타들에게 저건 큰돈도 아니고.... 본문 케이스랑 동치시킬거는 아니지 싶어요.
23/09/06 22:41
이번 일에서도 그게 중요한 쟁점사안이죠.
자의냐 타의냐. 자의로 선물을 하는건 문제가 안됩니다. 조금이라도 타의가 들어가는 순간 문제가 됩니다. 거기에 그 고가의 선물을 준 대상이 위계관계에 있다면 문제가 될 요지는 있죠.
23/09/06 22:45
이거는 좀 다른 케이스인 것 같기는 한게 뱅이 김정균에게 갑-을 관계를 느낄 만한 위치에 있지는 않았다고 봐서요.
이지훈 감독 - 김윤환 코치의 경우에는 명백히 상하급자 관계여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23/09/06 22:48
위에 댓글 달면서 저도 잠깐 그 케이스 생각이 나서 생각을 해봤는데요. 계약이나 기회제공에 대한 영향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동일선상으로 놓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에 NBA 예시도 그렇고 프로스포츠 슈퍼스타는 받는 돈이나 구단에 대한 영향력에서 감독보다 훨씬 우위에 있습니다. 뭐 아예 영향력이 없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롤드컵 먹은 팀의 핵심주전 선수가 뇌물, 청탁, 대가성 등의 이유로 선물을 줄 필요는 없겠죠. 주전보장이나 계약기간, 계약금액에 대해 감독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상황은 아니니까요. 똑같은 롤 구단이라고 해도 영향력 있는 감독에게 1,2군 오가는 선수가 선물을 줬다면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되겠죠.
23/09/06 23:08
당시에 코치 - 선수 관계였는데 이게 위계가 있다고 보긴 어렵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아마 롤드컵 끝나고 준 걸 텐데.. 시즌 끝난 뒤라 뇌물보단 선물이 확연한 지라..
23/09/06 23:29
청탁의 의미보단 그동안의 수고에 대한 감사의 느낌이라 크크
올해 바이블 켈린으로 말이 많았었는데 그 선수중 한명이 감코진에게 시즌중에 선물을 했으면 말 엄청 나왔을거 같네요 크크
23/09/06 23:32
당연히 명확하게 무 자르 듯 말하긴 어렵긴 하죠. 당시 팀 내에서의 위상이나 관계에서 확실히 한국 문화상 꼬마가 더 위라면 위인 스탠스긴 했지만 연봉이며 비중이며 선수로서의 위상이며 사실 뱅이 크게 밀릴 게 없긴 했죠. 무엇보다 뱅은 본인이 롤렉스 선물한다고, 부담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도 했고요. 종종 팀 내 스타가 팀 내 사람들에게 명품 돌리는 타 스포츠의 사례를 보면 당시 꼬마-뱅이 명확한 갑을 관계였다 보기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애초에 그때 꼬마는 그냥 코치기도 했죠.
23/09/06 23:57
김윤환과 이지훈은 명백한 상하급자 사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뱅이 김정균에게 롤렉스를 선물한 시기는 16 월즈 우승직후인데, 롤판에서 월즈 2회 우승한 선수가 갑을관계에 의해 감코한테 뭘 바라고 선물을 바칠거라고 생각하긴 쉽지 않습니다. 월즈 끝나고 스토브 돌입할 무렵인데, 직전 월즈 우승한 선수는 갑of갑이라.. (표식 제외) 심지어 월즈 2회 연속 우승한 원딜이었죠
23/09/07 01:14
좀 더 보자면
김정균 뇌신에게 선물 준 선수들은 월즈 위너들이라 인생 핀 상황이 많았고 옛날 스타판은 KT가 프로리그 우승한다고 지금만큼 실리가 많이 코치에게 떨어지는 상황은 아니였죠. 연봉부터 상금분배등등....
23/09/07 12:54
어떤 성과나 결과가 있고 그거에대한 감사, 축하의 의미라면 무난히 넘길수도 있겠죠.
위에도 이지훈코치가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김윤환을 사람 만들어줬다는 부모님의 감사'가 있었기에 받았다고 하니까요. 이게 김윤환을 사람 만들었다는게 애매모호한거라 문제가 될수도 있는거고
23/09/06 22:37
사실 여부를 떠나서 과거에는 큰 잘못이 아니었다라는게 현재의 면죄부가 되진 않습니다.
거의 모든 학폭, 괴롭힘, 상납 이런것들이 다그래요. 지금 연예계나 스포츠계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것들이 그랬습니다. 단체기합 같은거 일상이었구요. 선배로부터의 폭력도 다반사였죠. 근데 지금은 전부다 문제가 되고있어요. 과거에 악습을 그대로 따랐다는 이유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왜 시대상에 맞춰 과거에는 큰 잘못이 아니었다라는 실드가 생기는지 의아합니다.
23/09/06 22:43
강제로 반값에 갔다? 단장직 날려야죠 10년전이라도
근데 자발적으로 돈도 안받은걸 반이라도 줬다? 학폭이니 상납이니 하는건 어찌되었든 과거에도 불법인데 이건 도대체 무슨 법에 걸리는거죠?
23/09/06 22:44
저도 여기에 동의하는게... 안받겠다는거 반이라도 준것과 강제로 반값되는건 너무나도 큰 차이입니다.
경솔한 행동은 맞지만 그게 뭐 크게 잘못한 일은 아닌거 같거든요
23/09/06 22:46
자발적이었는지 강제성이 있었는지가 핵심입니다. 강제성 여부에 대해 서로 견해가 갈리는 사안이고 그렇다면 김윤환 전 코치가 강제성이 있었다는 약속된 증인들을 제시하면 됩니다.
23/09/06 22:46
이 모든 상황이 김윤환의 주장이 맞다는 가정하에 문제가 되는거죠. 김영란법 비스무레한게 존재하지도 않는 10년전에 여행사를 하는 분이 먼저 여행 반값으로 보내준다고해서 감사합니다~하고 다녀온게 어떤 부분이 문제인가요? 이지훈단장의 주장이 맞다는 가정에면 전혀 문제될게 없습니다. 걍 이 문제는 누구의 주장이 맞나의 문제죠.
23/09/06 22:58
강압적으로 할인받았다 -> 그때도 지금도 문제
돈내려고 하는데 해줘서 반값에 갔다 -> 지금 시대에선 처신부주의로 걸고넘어질 수 있음. 이정도죠.
23/09/06 23:03
이건 상납받은게 아닌데요.
본문의 표현대로라면 김윤환의 아버지가 순수한 호의로 강권을 하니까 일단 갔다왔고 그래도 맨입은 아닌거같으니 절반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 금액도 전액을 보내는건 아닌거같아서 적당히 맞춘거라고 했고요. 이 부분에서 요즘의 인식이었으면 아예 안 가던가 패키지금액 전부를 돌려줬겠죠. 당시의 인식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기 힘든 사례도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지적이 나오는게 저는 더 납득이 안 됩니다.
23/09/06 22:41
개인적으로 둘다 정말로 저렇게 믿고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때 진짜 매일 쫒아다니면서 때리고 욕하고 괴롭히던 친구가 있었는데 너무 싫어서 일부러 같이안가려고 학교를 지각하고 청소도 일부러 한다고해서 제일 늦게 가고 피해다녀도 아침이면 집앞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청소 끝날때까지 기다리고 진짜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괴롭혔어서 진짜 학교가 가기 싫었던 제 인생 최악의 1년인데 이게 또 인연이 어떻게 된건지 중고등학교까지 같이 다니고 같은 골목으로 이사가고 하다보니 성인이 되었을땐 이미 절친이었는데 20대 후반쯤 해서 항상 궁금했던 그 시절에 대해 물어보니 그 친구 기억에는 항상 지각하는 친구를 챙겨주고 본인이 청소가 아닌데도 친구를 돕고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친구를 항상 챙기는 모범적인 학생이었더군요. 이제와서 따져서 뭐하나 그냥 넘겼는데 가해자는 피해자랑 정말 다른생각을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23/09/06 22:50
(좀 너무 개인적이긴 하지만) 저는 단장님과 같은 비공개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몇만명은 되는 커뮤니티고, 개인적으로 단장님과 이야기나 댓글을 나눠본적은 없습니다) 단장님이 활동이 엄청나게 활발하거나 하진 않는데, 제가 이스포츠 팬이다 보니 가끔 어떤 글을 쓰셧나, 어떤 댓글을 다셨나 검색해볼 때가 있습니다.
한달에 댓글 한두어개 쓰실까 말까 하지만, 대부분의 댓글이 타인의 부고, 축하 소식 등에 유감을 표하거나 축하를 하는 내용이에요. 해당 글들의 비중은 전체 게시판에서 1% 도 안될 수준이지만요. 저는 단장님이 타인의 슬픔과 기쁨에 공감할 줄 아는 분이라고 생각해왔고, 그런 분이 폭로글같은 행동을 하시진 않았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23/09/06 22:57
수십년 전 일이라 둘 다 실질적 증거가 있을 리 만무하니
증언 싸움으로 가더라도 결국엔 중언부언 흐자부지 될 가능성이 클 것 같네요 무엇보다 옳은 빙향으로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23/09/06 22:57
아래 글에서 섣부르게 사실인 것 같아 실망했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드리겠습니다.
다만 아직 최종 판단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으니 진실이 밝혀지고 억울함이 없는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누구이든.
23/09/06 22:58
이 건에 있어서 신혼여행 패키지가 반값이냐 아니냐는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말그대로 강압이었냐 아니냐가 중요하죠. 만약 저런 사건사고 없이 그냥 과거에 김윤환선수가 이지훈 감독 신혼여행을 반값으로 보내드렸다~ 하면 미담으로 보지 그거 불법청탁아니냐는 사람이 있을까요.
23/09/07 01:26
맞습니다. 받은 사람이 문제면 준 사람도 불법청탁으로 문제되는거죠
반값도 안된다하는분들은 정말 준 김윤환도 문제시하는건지 궁금하네여. 그리고 그건 정말 그 둘사이의 논쟁과 쟁점과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로 보이고요.
23/09/06 22:58
일단 밝혀진 팩트만 놓고 봐도 당시 기준으로도(당시 기준이면 사실 지금 기준보다도 더 큰 금액이죠)굉장히 큰 금액 상당의 물건을 하급자에게 향응받은건데 그 사실만으로도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23/09/06 23:04
강제적으로 받은거면 당연히 할말없지만 저런식으로 받은거면 뭐가 문제인가 싶네요
애초에 본인조차도 강압적으로 제공한거다 라고 문제삼은걸 갖고 뭘 받은것 자체가 문제라고 물타기들을 하시는지
23/09/06 23:06
이지훈 단장의 말이 맞다는 전제 하에 반값으로 신혼여행 갔던게 왜 문제인지는 딱히 잘 모르겠네요.. 요즘에야 사전에 불미스러운 오해를 차단하는 의미에서 선물 주지도 받지도 말자고 하는거지만 신혼여행도 상대측에서 먼저 제의하였고 그것에 대한 대가가 없었다면 문제될건 없죠.. 실제로 어떠한 대가도 없는걸로 보이구요. 요즘 법의 취지도 오해를 차단하기 위한거지 그 행위의 자체가 부도덕해서 그런게 아니죠.. 그나저나 서로 주장이 완전히 상반된 것이고 둘 중의 한명은 나락으로 가겠군요.. 뭐 잃을건 이지훈 단장이 많아 보이지만..
23/09/06 23:08
솔직히 받은거는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족적없던 선수를 인맥으로 대기업팀 코치에 꽃아준건데요 옛날이니까 별말 안나오지 롤판으로 치면 이지훈이 젠지 코치에 손스타 꽃아주는 급인데 부모님에게 감사선물 받을수도 있죠
23/09/06 23:15
정말 자의로 인해 감사함을 표하고자 선물한게 맞다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네요.
당장 가상의 예를 들어 딜라이트 선수나 페이즈 선수의 부모님께서 우리 선수 영입하고 키워주고 우승시켜줘서 고맙다며 이번에 결혼하는 이지훈 단장에게 감사의 선물로 자신이 일하는 여행사에서 신혼 여행 패키지를 제공하과 이지훈 단장은 한사코 거절하다가 너무 강하게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어서 받아들이고 대신 반값을 지불했다? 욕먹을게 아니라 훈훈한 얘기로 게시판에 올라올것 같은데요 하급자한테 상급자가 무언가를 받는게 말이 되냐며 비난하는건 너무 이상론같구요 신혼여행 패키지를 선물한건 사실이고 한쪽은 강제다, 한쪽은 아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면 강제라고 하는 쪽에서 증거 혹은 증인을 보여야 할 사안인것 같네요
23/09/07 13:26
시대가 변한겁니다.
좋은게 좋은거지 하던 시대가 아니라 이제는 명확하게 구분이 되는 시대니까요 젠지 직원중 한 사람이 이처럼 500만원 상당의 고마움을 표시했다? 당장 문제가 되는 일이 될 겁니다
23/09/06 23:26
이지훈 단장님 말씀이 진실이라면
만약 금액적으로 훨씬 더 큰 선물을 받았어도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그게 아니라면 단 돈 1만원이었더라도 문제라고 보고요. 그냥 골수 젠지팬 입장에서는 단장님의 얘기가 사실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23/09/06 23:31
아무래도 업계를 오래 지탱해준 사람에게 마음이 더 가는 게 사실입니다. 주장에 아예 다르니 이제 진실공방전이 될텐데 증인들이 위증없이 올바르게 증언해주길 바랍니다.
23/09/06 23:38
뱅 시계랑은 좀 다른 경우인게 뱅이 김정균 감독이랑 업무상 상하관계라곤 볼 수가 없죠 예시라고 비교가 되는게 굉장히 뜬금없네요 심지어 여러분이 언급하셔서 당황스러운
23/09/07 00:11
다른 얘기지만
뱅-꼬마 관계는 엄연히 상하관계 아닌가요? 물론 여기 씬은 선수의 힘이 크다곤 하지만(뭐 다른 종목들도 대개 선수들이 연봉이 쎄긴 하더군요. 일례로 축구나 농구나 야구 등등) 결국 특정 선수를 기용하고 엔트리에 넣는건 감독의 고유권한이잖아요 백날 잘해본들 해당 선수 2군에서 뺑뺑이 돌리고 다른 선수 쓰면....언해피는 나올지언정 계약기간때문에 묶여있다면 그 기간 동안은
23/09/07 00:41
말을 못 쓰는 상황이라 댓을 안달았지만 뱅 꼬마는 상하관계라고 보긴 힘들죠
젠지 2군에서 페이즈를 그래서 코치진들이 백날 잘해본들 안쓰면 그만인가로 대했나 왕족으로 대했나 생각해보면
23/09/07 01:10
그때 뱅은 월즈 끝나고 스토브기간 돌입하는 와중에 계약기간이 막 종료되는, 직전 월즈 2회 연속 우승한 원딜러였죠. 오히려 당시 티원이나 꼬마가 을이면 을이었지 갑일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반면 스타판에서의 코치는, 감독이 죽으라 그러면 죽는 시늉이라도 내야될 정도였죠.
23/09/07 08:08
뭐 규정이 없으니 진리는 없겠지만 사안별로 판단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6 롤드컵 종료 후 뱅이 감독에게 고가의 선물을 주고 다음 해에도 주전으로 뛴 것 - 호의 (평행세계에서) 16 롤드컵 종료 후 블랭크가 감독에게 고가의 선물을 주고 17년에도 추가 영입 없이 주전으로 뛰었다 - 비도의적 향응 제공 차이는 그 향응 제공으로 인한 결과가 그 향응 제공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가라고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정도이고요. 실제 선수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저렇게 보여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서로도 그렇게 조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번 이지훈-테윤환 관계는 후자보다도 더 한 쪽으로 기운 관계고 보이기에 당시 뱅이나 나아가 큐베 룰러는 욕 안하고 지금 이지훈은 욕한다고 해서 꼭 자기모순이라고는 안 보이네요
23/09/07 00:11
두 사람의 말이 정말 정반대라 어느 쪽이 진실이고 어느 쪽이 거짓인지 판단하기 어렵네요.
이 쪽 글을 보면 이 쪽이 진실같고 또 저 쪽 글을 보면 저 쪽이 진실같고. 일단은 계속 중립기어 박고 지켜보는걸로..
23/09/07 00:29
아직 까긴 시기상조 같네요.갑자기 뜬금없기도 하고..
증언해줄 예전 동료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지켜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여행비에 관해서도 잘했다고 보긴 힘들지만 김윤환 전 선수의 말이 맞다는 과정이 생겨야 더 큰 잘못임이 밝혀지겠고요. 그전에는 그거하나로 까기에는 밝혀진게 없는이상 지켜보는게 맞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3/09/07 00:30
아니 댓글들에서 뇌물이니 향응이니 하는분들은
그러먼 그렇게 뇌물을 제공한 김윤환측도 잘못했다고 하는거죠? 논점이 이상한 얘기네요. 쟁점은 강제성이 있고 괴롭힘이 있냐 없냐 아닌가요?
23/09/07 09:21
그러니까요. 간단하게 그냥 이지훈 입장이 맞으면 문제없는 일, 김윤환 입장이 맞으면 문제가 되는거 아닌가요?
무슨 하급자한테 향응받아서 절대 하면 안되는 일 하셨다고 훈수를 두질 않나, 헌재 운운하면서 자기 법지식 뽑내질 않나 그냥 pgr답게 핀트 엇나가는 거 보니까 좀 웃기네요
23/09/07 01:10
자발적이던 비자발적이던 하급자에게 향응을 받은건 사실이고 이건 100퍼 문제가 되는거죠. 젠지훈 단장님이면 돈도 없는 편은 아닐텐데 사과하고 덜 냈던 돈 돌려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23/09/07 01:15
이지훈감독이 대인관계에서 (본인기준으로) 살갑게 편하게 허물없이 대하는 캐릭터라면 상대입장에서 기억은 다르게 적힐 수 있겠지요.
저마다 장난의 범주는 다르니까요. 녹취도 없이 희미한 기억에 의존해 실체적진실에 다가가기는 불가능해 보이는군요. 같은 워딩이라도 뉘앙스에따라 정반대로 해석이 가능한지라.. 이슈에 목말라있는 경기공백기간인지라 아겜버전이슈만으로 덮어질것 같지도 않고, 서로에게 상처만 남는 이전투구가 될까 무섭군요. 같이 술한잔 하며 풀기엔 이미 판이 너무 커져버린지라..
23/09/07 01:56
웃긴게 반값할인 받은 이지훈은 뇌물받은사람이면 반값할인 해준 김윤환쪽은 뇌물제공자인데요?
이게 강압적이냐 아니냐가 쟁점이지 여행 반값할인은 뭔상관인지... 암것도 나온게 없는데 이지훈한테만 [너 그러면 안됐지 일단 니가 잘못한 부분이 있긴하네]타령은 웃기긴 하네요.
23/09/07 02:37
관련해서 다른 사이트 눈팅해보는데 김성대 선수가 이건 관련해서 발언한게 있다는군요
김성대 선수가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확실히 증언해줄 사람이 있을거다... 라고 하는..
23/09/07 02:51
밑에 글도 중립기어 박는척 하면서 아닌 댓글도 많고 기울어진 운동장은 맞네요. 저 양반 원래 소문 안좋았음 그럴만함 양반임 끌끌 이러는 댓글이 추천 잔뜩 받던데요. 근데 막상 물어보면 무슨 소문인지도 모를듯함.
23/09/07 13:31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중립이 아닌거죠
요즘들어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자라고 하면 그게 아니라 누구 편을 확실하게 서야 한다는 사람이 왜이리 많은지 모르겠네요
23/09/07 04:36
지인 사이나 사업자들간의 선의의 향응, 편의 제공이랑
직장인 상하급자간의 향응, 편의 제공은 완전 다른 문제 같은데요. 학부모가 촌지건냈다해도 교사가 받았다면 이유불문 처분 당하는거처럼 도덕적 여부를 떠나 단장직 맡기엔 심대한 결격사유가 발생한거 같네요.
23/09/07 06:17
서로간의 입장차이에 의한 오해도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네요. 순수하게 장난으로 던진 말에 하급자가 상처입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아직은 더 둘리배를 쓰다듬겠습니다.
23/09/07 07:17
최근까지도 만나서 술도 마신 사이셨던 거 같은데 어쩌다가 이렇게 틀어진건지 모르겠네요. 누구 말처럼 같은 상황을 받아드리는 서로간의 온도차이가 있었고 김윤환 코치가 이걸 참다가 터져버린 걸까요. 둘 사이에서 하는 욕설섞인 농담은 사람간의 친한 정도에 따라 친근감의 표시로 여겨질 수 있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런 표현과 대우는 참을 수 없는 모욕으로 느껴질 겁니다. 김윤환 코치의 말처럼 전 동료들의 증언이가장 중요할 거 같네요
23/09/07 07:19
발언자: 전 스1 프로 김성대
(한 시청자가 젠지훈이 쓴 글 읽었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다 읽었어요. 확실한 증인은 아니지만 나는 이제, 내가 뭐라 말을 실수할까봐 어떻게 말해야될지 모르겠지만 나도 이제 팀생활을 하면서 솔직히 윤환이형이 주장하는만큼은 내가 당하진 않았지만 나도 기본적인건 많이 있었어. 약간 외모쪽이나 이런거에서도 대놓고 그런 비하도 있고, 근데 나는 그런거에 상처받지는 않았고.. 애초에 그런 부분 말고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제가 근데 그 전에 항상 발언을 조심한거 여러분들은 알긴 알았을 거에요. (인신공격을 한다고? 라는 채팅에) 그니까 웃으면서 그래요 웃으면서 근데, 약간 내가 발언을 항상 조심했던건 알았을거야 솔직히 나도 같은판에 있고 무서워서. 내가 뭐라했지? 그.. 정말 처세술 하여튼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처세술에 강하다. 이게 좋게 말한거고 솔직히 이게 내가 완벽한 증인이 될 수가 없어서 아쉬울 뿐이지 나는 여러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나도 경험을 하기도 했지만 딱 진실이 잘 밝혀져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래요. 영상 출처 : https://www.fmkorea.com/6156716750 ==================================================================================== 추가로 영상 53:10~53:55 테윤환이 성대에게 물어봤는데, 자기가 그 시기에 팀에는 있었는데 자기가 목격하진 못했다. 근데 직접 목격한 사람이 있는건 맞다. 그래서 거짓말이라고 하긴 좀 그렇다. 영상 56:40~59:20 내가 겪은바로는 윤환이형이 거짓말을 할 리는 없고, (젠지훈이) 절대 좋은 사람의 느낌은 아니다. 나도 솔직히 말 안하는게 좋지만 말하고 싶다. 살아오면서 저렇게해야 성공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난 이거 자체가 싫었어. 근데 뭐, 엄청난 큰 일들이 있진 않았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내가 언급할 용기도 없고 할수 있는것도 없었지만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 이제 그런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거죠. 감추기 싫은 그런 일들이 많았어 나는 기억이 안나는 일들이 많은데 매우 짜증나는 일들이 많았지만, 기억 안난다. 왜냐면 크게 확 다가오는 일들은 아니어서 나는 그냥 일개 선수였어서 근데 내가 이제 거기 팀 생활을 했고 나도 겪어 본 것들도 있고 확실하게 말하는건 그때 그거는 내가 직접 목격을 못했지만, 무조건 있었다는일은 모르지만 그때 듣긴 했었다 그때 시절에도. 꼭 잘되길. 출처: 펨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판단에 영향을 줄 핵심적 증언은 아니네요 다만 몇몇 분들이 테윤환 코치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도 했던 이지훈 단장이 올린 본인이 받은 카톡 정도의 느낌입니다
23/09/07 08:05
저 사람들도 아는거죠
이거 잘못 참전하면 내 인생 박살난다고요 그러니 명확하게는 말 안하고 돌려서 한두마디 하는거죠 근데 이런 발언은 결국 큰 힘은 없습니다 그리고 스타1 시절 다른 팀들에는 이런 부조리가 없었냐로 가면 판 전체가 뒤집혀서 자기 밥그릇에도 피해 입을 가능성이 높아서 참 어렵죠
23/09/07 08:37
조금 애매하네요.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 카톡 정도의 느낌이라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어쨌든 이지훈 감독도 마냥 깨끗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의 평판에 흠집이 상당히 나겠군요.
23/09/07 09:23
저는 이 발언이 별 의미를 가지진 않는다고 봐요.
김성대도 그냥 김윤환이라는 사람이 좋고 이지훈이라는 사람이 싫어서 한마디 얹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저렇게 말하면서도 결국 자기가 결정적 증인은 될 수 없다잖아요.
23/09/07 08:03
이 건이 서로의 의견이 너무 다르고 제대로 된 물증이 없고 처음 예상보다 판이 너무 커지다보니
증언하기로 약속했던 사람들도 자기 인생 걸고 증언하게 된 모양새라 제대로 증언할께 아니라면 증언하기 쉽지 않게 되었네요 그 사람들이 젠지훈에게 야생의 시대 당시 폭언 등 피해를 입은게 사실이었다고 해도 그 당시 얘기 들어보면 그런 부조리가 꽤 일상이었던 시기고,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기도 했고 제대로 된 물증도 없는 증언이 중요한 판으로 가고 있는데 혈기 넘치는 20대도 아니고 가정이 생겼거나 홀몸이라고 해도 예전보다 등에 짊어진게 많은 시점에서 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남의 과거 폭로전 막고라에 참여를 한다? 처음에 술기운에 혹은 진심으로 약속을 했어도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말 한마디 했다가 그게 틀린거라고 증명되는 순간 도매금으로 같이 인생 날라갈수도 있는 모양새니까요 증거도 없고 10년도 훨씬 지나서 기억마저 왜곡되는 이 시기에 3자 입장으로 내 인생을 걸고 증언을 한다는건 그게 진실이든 아니든 그 자체로 쉽지 않아 보이고, 증언 내용이 갈리는 순간 진실유무와 무관하게 흐지부지 엔딩, 폭로자는 업계 아웃 및 젠지훈의 이미지 꽤 깎이는 선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저도 예전에 직장 내 부조리 쎄게 당했을때 물증 다 모아 뒀는데도 여러가지 고려한 끝에 상부에만 보고하고 그냥 나왔거든요 고소라는게 그만큼 힘든 일이고, 폭로자분께서 젠지훈에게 피해를 입은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가해자의 인생을 묻으려고 할때는 확실한 증거, 증인이 없으면 묻기 힘듭니다 잘 준비해도 쉽지 않은데 본인 입으로 증거가 없다고 했고, 시간도 많이 지나서 증언의 객관성이 떨어지는 데다 상대방도 인생이 걸린 문제라 폭로자 이상으로 준비해서 오는게 당연한 거니까요 잘 해결되는건 이미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이고 둘다 사라지거나 이스포츠 판 자체로 번지는 상황만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무차별 살인사건이 연이어서 일어난 것 처럼 스타1 시절 부조리 폭로전으로 번지면 사실유무를 떠나 이스포츠 판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마지막으로 폭로하실 분들은 준비 단단히 해서 폭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피해자라고 해도 폭로하는순간 나도 가해자가 되는거라는걸 인지하고 무기를 잘 갈아서 상대방을 단칼에 쳐내야죠 그게 안되면 내 인생도 가해자 인생도 진훍탕으로 가게되고 그러다보면 내 인생도 사라지게 되어서 결국 본인 손해가 됩니다
23/09/07 10:42
준비 잘 해서 폭로하라니요..? 폭로자를 걱정해 주시는듯한 말인것같지만 제 귀에는 증거없으면 폭로도 하지 말라는 협박처럼 들리네요ㅠ 과거에 잘못을 했으면 말은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또다른 피해자가 있을수도 있고.. 피해자와 가해자의 기억이 완전히 다를수도 있고.. 완벽하게 한쪽이 이기는 결론이 나기 어럽더라도.. 이런 진통을 통해 사회가 옳은 쪽으로 나아가는 것일수도 있잖아요
23/09/07 10:49
폭로의 핵심이 폭로 그 자체로 감정풀이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심을 흔드는 것에 있죠. 내 편을 들게해서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거죠.
감정풀이로 한다면 준비 안해도 폭로해도 됩니다만, 한 사람의 인생을 고점에서 깎아내리는 것이 목표라면, 조금 지혜로울 필요는 있겠죠. 자기 의도가 관철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자신이 상관없다면 알바 아니지만요.
23/09/07 11:00
가짜폭로라.. 설마 본인 이름 내걸고 공인이 그런 일을 할까 싶어서 거기까지는 생각도 못해봤어요ㅠ 그런 일도 발생할수 있겠군요..
23/09/07 11:00
남의 인생을 박살낼때는 확실하게 하라는 겁니다
어설프게 했다간 역풍받고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 나와서 더 미쳐버릴수가 있으니까요 진짜 억울해서 내 인생 걸고 저놈 인생 박살내야 겠다라고 마음먹었으면 철저하게 해야죠 그게 아니고 화풀이라면 덜 철저해도 되는데 둘리배 만지는 일이 워낙 많다보니 요즘 사람들은 그정도로는 잘 안 흔들리죠
23/09/07 08:15
반값신혼여행은 누가 제안한건지 요구한건지 확인이 어렵겠지만...
그 이외에 벽보고 있어라 등의 일진놀이라면 증인이 많을수밖에 없죠. 다수의 공통된 증언이 나오나 보면 될거 같습니다.
23/09/07 08:41
신혼여행 관련해서 정황상으로 이지훈단장님이 부적절했던거 같고 문제가 있었을거라는 의심이 듭니다.
김윤환씨의 글을 통해보면 비지니스석으로 유럽신혼여행이면 비용이 오백은 훌쩍넘겨 천만원까지도 들었을거 같고 이지훈단장님이 비지니스 항공권의 절반정도의 비용을 부담했다는건데 총 여행경비의 1/3에서 1/4정도 아니었을까 싶고.. 그때 당시의 김윤환씩의 월급으로 생각했을시에 이건 조금 부담되는 정도가 아니라 매우 부담되는 금액이고 김윤환씨의 부모님 입장에서 봤을때도 그당시 아들이 이스포츠 코치로서 얼마나 성공적인 커리어와 연봉을 받는다고 직장상사에게 고맙다고 그러한 비용을 지불하면서 신혼여행을 보내줄까요? 상황이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전 김윤환씨의 의견에 기우네요. 추가해서 예를 들어보면 이지훈단장님이 신혼여행은 김윤환씨 아버님 여행사를 통해 저렴하게 가면 좋겠다 라는 언급을 하고 김윤환 전코치의 코칭에 대해서 부정적인 언급을 몇번 하면 그게 김윤환씨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압박으로 느껴질 여지가 충분하겠죠. 그렇게 해서 김윤환 아버님이 비용을 부담 할때 당신이 압박해서 비용을 부담합니다 라고 기분나쁘게 말하면서 비용부담할까요? 어떤식으로던 좋은 방식으로 애둘러서 표현하며 비용을 부담했겠죠.. 이건 너무 당연한 스토리라 제가 부연설명하는게 웃기지만 이지훈단장님은 그렇게 표현해준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을순 있겠죠. 전 금액적인 부분과 상호간의 지위상으로 봤을때 신혼여행 부분만 떼어 놓고 봤을때도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외의 부분은 추가적인 증언이 나와야 밝혀지겠죠..
23/09/07 10:54
듣고보니 그렇네요
저도 비슷한 시기에 신혼여행패키지 이코노미로 갔었는데도 돈이 상당히 나왔었는데... 패키지 반값할인이면 상당한 금전적 혜택/갈취 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추천 박습니다.
23/09/07 09:22
너무 오래전 일이고 직접적인 증거는 없는 만큼 명확한 종결은 못내고 진흙탕으로 끝날 것 같네요. 믿고 싶은대로 믿는 사람들만 생길 듯..이지훈 단장을 안 믿는 자들은 증거가 없으니 끝까지 잡아떼는 것이라 믿을테고, 김윤환 전 코치를 안 믿는 자들은 비약이 심하고 증언 또한 진정성이나 입장차이로 인한 거라 의심된다 믿을테고
23/09/07 09:22
폭언, 인신공격을 일삼아가며 이스포츠 구단의 감독과 단장으로 절대 활동할 수는 없다는 말은 이미 조규남의 사례만 가지고 와도 논파할수 있는 주장인데 이스포츠판 뿐만 아니라 이미 다른 판에서도 그런 사람들 다 잘먹고 잘살면서 감독하고 있습니다.
23/09/07 10:22
이건 그냥 자기가 그만큼 결백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수사 정도에 불과한 것 같고, 솔직히 굳이 왜 이런 사족을 붙였나 싶습니다. 스포츠판에서 폭언 폭행하고 감독하면서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 많은데 이스포츠라고 안 그럴까요.
결국은 팩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성대 방송 내용 보면 이지훈 단장이 완벽하게 선하기만 했던 사람은 아닐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본인이 증인은 못 된다고 하니 이지훈 단장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정도까지는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지금까지 나온 것만으로는 김윤환 코치의 주요 주장 중 증명된 것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폭언도 이 정도로는 애매하죠.
23/09/07 10:32
까놓고 말해서 인격적인 결함이 업계 외부에까지 널리 알려질 정도면 그 사람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시궁창에 해당하는 도저히 상종할수 없는 인간말종인거고 그정도 수준으로 이슈가 되는 인물은 극소수죠.
23/09/07 12:42
평판에 관한 사람들의 '말'로만 치면 그동안 이지훈 단장에 대한 평은 오히려 긍정적인 쪽에 가까웠죠. 인맥이 넓으니 KT시절 한솥밥 먹던 GBD 마파도 감독 코치로 데려온 것이고. 그런걸 나쁘게 표현하면 김성대 선수가 얘기한 '처세술이 좋다'는 평을 듣게 되는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스킬은 사회생활에서 필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선악을 가리면 안 된다고 봅니다. 평판이 시궁창에 해당하는 사람인데 전 KT선수들 결혼식도 가고 젠지 선수들 부모님 집에 초대받아서 술도 같이 먹고 그런게 앞뒤가 안맞죠.
결국 핵심은 폭언이 있었는지 여부인데, 그 부분은 입증된 게 없고, 그런게 입증이 하나도 안 된 상태에서 멀쩡한 사람을 갑자기 인간말종 취급하는 건 과하다고 봅니다.
23/09/07 19:15
이지훈 단장이 인간말종이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프로게임단도 어디까지나 젊은 남성들로 구성된 남초 집단이고 그래서 외부에서 볼때는 상스러운 말들도 남초세계에서는 일상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바닥에서 구단과 단장을 할수 없을 정도로 폭언, 인신공격이 패시브인 사람이라는 평판이 나돌려면 인간말종 수준정도 되어야 그런 소문이 돌지 않겠냐는거죠. 말씀하신대로 이지훈 단장이 물론 그정도까지야 아니겠습니다만, 그건 김윤환의 말이 진실이냐 거짓이냐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이야기죠.
23/09/07 09:38
뇌물 - 대가성 등이 있어야 하는데, 어느 쪽 얘기이든 대가관계 주장은 없으니 제외.
강요/ 협박 - 서로 얘기가 다른데, 결국 최종 여행을 제공한 여행사 사장님(부자관계지만)의 입장/발언이 중요하며 그 이후에 판단 가능. 기타 직무상 상하관계에서의 폭언 등등 - 요즘 세상에 이에 대한 기준이 많이 바뀌어 다양한 입장이 있지만, 감독/코치 상하 관계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함. 위치상 상급자는 편하게/강하게 말할 수 있고, 하급자는 하급자대로 기분 나쁠 수 있음. 녹취록 없는 이상 이건 개인적으로 의미 없음.
23/09/07 10:18
그냥 김윤환씨 아버지가 등판해서 증언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자기 아들 사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한게 사실이면 이제와서 강압으로 청탁받았다고 뒤통수 치진 않을테니까요.
23/09/07 10:24
아버지 증언은 증거 없인 가장 영향력 없을 발언 중 하나라 아버지가 등판해서 피해를 주장하며 이지훈을 욕한다고 달라질 거 없고
반대로 완전 사인 시절이었으면 모를까 당시 KT 스타크래프트팀 코치였던 테윤환이 KT 게임단 총감독이였던 이지훈을 하객으로 초대안할 수도 없죠 그때 폭로할 생각이 없었던 이상에는요 그 사실은 이 사안에 영향 없다고 봅니다(왜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람을 결혼에 초대했냐는 뒷 문단이 원댓글에 있었는데 지우셨네요)
23/09/07 10:36
아버지의 양심을 믿어보는거죠...
아버지가 지난날 [자기아들 사람 만들어준 은인]으로 인터뷰한 사람을 이제와서 [부정청탁 요구한 상급자]로 대할지 말지~ 하객 사안은 괜히 또 인신공격소리 들을까봐 지웠습니다.
23/09/07 10:46
아 인터뷰는 김윤환씨가 한거고 아버지 이야기는 젠지훈씨 이야기군요.
착각했네요. 어쨌든 젠지훈씨 말대로라면 직접 전화해서 사실관계 확인 녹취해볼만하다고 봅니다.
23/09/07 10:32
아버지 증언은 객관성이 떨어져서 나온다고 해도 크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자기 아들이 인생 걸고 글 올려서 저격했는데 아버지 입장에서 어떻게든 도와 주고 싶을텐데 그 증언을 그대로 믿는 것은 어렵죠.
23/09/07 10:41
아들 편을 들면 객관성이 떨어지긴 한데...
보통 아들이랑 아버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적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 바로 전화해서 녹취를 따면 혹시 모를 결과가 나올 수도 있죠.
23/09/07 12:39
이건 너무 운에 기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들이랑 아버지 사이 커뮤니케이션 적다는 것도 케바케이고, 김윤환 코치가 아버지랑 이미 그 때 당시 상황 물어보면서 이지훈 단장 저격할 거라고 얘기했을지 누가 아나요. 그런 복잡한 정황들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직접 이해관계자나 그 가족의 증언은 신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23/09/07 10:42
과거 발언이 있긴 한데 부정적인 뉘앙스이긴 했습니다. 근데, 원래 김윤환 코치는 이영호 전담 코치였고 이지훈 단장과는 돈 관련 문제로도 감정이 상해있다고 주장하는거라 객관적이라고 보긴 어렵죠.
23/09/07 10:49
글쎄요. 코인게이트때 거짓말을 그렇게 했던 사람이 이 사안에 있어서 뭐라고 말한들 그말에 별로 믿음이 안갈거에요.
이제와서 마주작이 "야, CJ 시절 조규남 썰 푼다" 라고 해봤자 비웃음이나 당하지 않겠습니까.
23/09/07 12:09
말바꾼건 소드도 마찬가지라서요. 인터뷰땐 목을 졸랐다고했다가 재판가서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로 바꿨거든요. 재판에서 나온발언만 보면 됩니다. 법적으로 폭행으로 처벌받은건 저 두개 때문이 맞습니다. 저정도만해도 피해자가 폭행으로 걸면 걸 수 있죠.
23/09/07 14:13
말이 자꾸 헛도는데 양배추를 던졌다는 내용은 처벌과는 관계없다는 뜻입니다. 말을 바꾸고 안바꾸고 다 차치하고 그냥 재판에서 뭐때문에 처벌받았나에 대한 이유를 말씀드리는겁니다.
23/09/07 11:17
전 그래서 씨맥 왜 이 판에서 영구퇴출 안시키는지 의문입니다. 죄질만 보면 클리드보다 훨씬 악질이라 보는데.
코칭의 실력적인 부분도 DRX 2기와 광동 거치면서 완전히 밑바닥인거 뽀록났고 말이죠.
23/09/07 17:28
마녀사냥판을 가장 키운게 씨맥이죠. 라이엇이 개인의 아이디를 직접 전수조사하는 유례없는 일을 벌였는데 그 결과를 발표하기 전 날 방송켜서 음모론으로 라이엇의 조사결과 따윈 무의미해졌고 겉잡을 수 없이 커졌죠. 개인적으론 소름돋았고 저렇게 정치를 할 수 있나 싶었는데 그 뒤 어리숙한 이미지 동네바보형 이미지 메이킹도 역겨웠습니다.
23/09/07 11:07
뭐 구체적으로 나온게 없어서 어제부터 보고만있었는데 딴건 모르겠고 무죄추정을 신앙처럼 모시던 남초에서
사실이라면, 중립기어박아야겠지만 면피로 깔아두고 하고싶은말 다하는거보니 실은 무죄추정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 편만 아니면돼였다는걸 알게됐네요 여자가 남자 고소한 글에서 사실이라면, 중립기어박아야겠지만 운운했으면 바로 반박댓글로 폭탄테러당했을텐데 여기서는 추천몰표를 받더라고요
23/09/07 11:20
요즘같은 양극화, 편파적 시대에서 중립기어 박자는 의미는
정말로 중립기어 박아라라는 의미도 있지만 제대로 나온것도 없는데 니 생각대로 말하지 말고 자중해라는 의미도 포함이니까요 피쟐도 이미 중립성향은 거의 사라졌고 자기 보고싶은대로 보는 사럼이 대폭 늘었죠 사실을 얘기했을 뿐인데 너 XX편이면서 중립인 척 하지 라는 얘기 저만해도 수두룩하게 들어봤습니다 참 씁쓸한 시대죠
23/09/07 13:16
여기뿐만 아니라 뭐 거의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볼수있는 현상이더라구요. 아래 글에도 댓글썼는데 이미 결론지어두고 빙빙 돌려서 말하는 사람이 한무더기로 보입니다.
억울하게 조져지기 딱 좋은 현상이죠
23/09/07 11:24
[김윤환 코치와는 20년 이상 함께 했던 사이로 김윤환 코치가 연습생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왔고 감독 코치 사이 때도 잘 지내왔습니다. ] 와 [이후에도 김윤환 코치와는 가끔씩 술자리도 함께 하고 무탈하게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온화한 성향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김윤환 코치가 도대체 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 라고 쓰신 걸 보면 김윤환 코치가 본인에게 악감정을 가진 거 조차 이유를 모르는 황당한 일이라는 건데..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공개한 카톡 대화 내용을 보면 조금 의문인게 보통 잘 지냈다고 생각한 아랫사람이 갑자기 욕설과 반말을 보내면 그 이유에 대해 묻거나 왜그러냐는 반응이 보통일텐데 김윤환 코치에게 자신에게 보낸게 맞냐 묻고 재차 알고 보낸걸 상대방이 피력했음에도, 과거지위,현 직위를 언급하며 계속 내가 누군지 알고 보낸 게 맞냐는 게 조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긴 하네요. 어떻게 보면 악감정 가지고 있는건 알고있는데 옛날에 깨갱하던 네가 내가 누군지 알고도 계속 이러는거냐? 하는 의문이 왜 이러냐는 이유에 대한 의문보다 주 인것 같거든요. 뭐 너무 황당한 일이라 그랬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23/09/07 11:38
결국 폭로 글 말미에 있었던 예전 선수단 동료들의 증언이 가장 중요하겠네요.
구체적인 증언이 나온다면 아무래도 김윤환 선수 쪽에 힘이 실리겠고, 증언이 나오지 않거나 애매한 증언들만 나온다면 반대로 이지훈 단장 쪽에 힘이 실리겠고..
23/09/07 12:22
애초에 무죄추정은 인터넷에서 보여질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좀 충격적으로 과하게 많네요. 아랫글도 그렇고 이 글도 저는 결과나오면 의견을 달고 싶어서 그냥 보고있었는데 댓글들 보면 서로 서로 너무 신나보이기까지 하네요.
23/09/07 12:28
솔직히 진짜 다 양보해서 폭로자의 주장이 전부 다 사실이라고 해도
폭로당한 당사자가 이악물고 님 갑자기 왜그럼? 없는 말을 지어내고 그래...응~ 아니야 증거 가져와~ 해버리면 답 없죠 증언 수준이 아닌 녹취록 정도는 나와야 판을 흔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무죄추정 안하면 무고에 속절없이 당하는거 다들 알잖아요??? 물론 괴롭힘을 당할때 증거 수집할 생각 못하는 것도 당연하죠. 근데 10년이나 지난 일로 누군갈 저격할때는 증언 이상의 뭘 들고와야지... 하는 생각입니다. 증언전으로 가면 양쪽 편 다 정치, 쪽수 싸움하자는거 밖에 안되요. 이쯤되서 폭로당한쪽의 친한사람들이 ' 아니 우리 XXX님은 그럴리가 없셉니다.' 하면서 미담 릴레이 하면 솔직히 사람들 가치판단 바꿀까요??? 벌써부터 왜 다들 감정이입이 앞서가지고 가치판단 끝내신건지... 전 펨코도 그렇고 여기분들 상당수도 이미 폭로자쪽으로 기운 상황이 참 위화감이 듭니다 님들 '피해자의 눈물이 증거입니다' 그 누구보다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요???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통녹은 신이야, 갓갓 갤럭시 하던 남초들 맞나 싶은... 물론 지금 증언이상의 수준의 확실한 뭔가가 나오면 저도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짱돌을 던지겠습...
23/09/07 12:38
폭로자 쪽으로 기운 분들 본인이 폭로 당하는 쪽이 될 거라고는 감정이입을 잘 안 하시니까요. 막말로 본인이 폭로당하는 상황에서 아무런 증거도 없고 서로 말 뿐인데 사람들이 폭로자 쪽 편 들어주면 얼마나 억울할지 상상을 잘 안 하니까요.
지금 현 상황에서는 결국 서로 주장만 있을 뿐 결정적인 증거나 증언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어서 딱히 누구 편들어주기가 어려운 것 같은데 폭로자 쪽 감정이입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놀랍습니다.
23/09/07 12:44
저도 솔직히 얘기하면 폭로당한쪽에 이입이 좀 더 많이되서 하는 얘깁니다...
살면서 누군가와는 분명 사이 틀어지고 얼굴 붉히게 되는 일이 생기고 심지어 지금 이지훈단장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악감정을 품는 사람들도 생길건데 그 때 누군가가 없는 얘기 지어내가면서 무고, 허위로 몰고 사람들이 내 얘기 듣지도 않고 이미 손가락질 하면 저도 답답해 미칠것 같아요. 그래서 양쪽 다 억울한일이 없고 결백하게 구체적인 증거에 입각해서 풀자는건데.... 참...
23/09/07 17:35
대체적으론 공감합니다만...
증언전이 쪽수싸움이 되진 않습니다. 예를들어서 학폭 사건이라면 양쪽다 충분한 숫자의 증언이 있다면, 미담이 있다고 해도 그냥 미담이 있는 일진이구나~ 정도가 되죠. 피해자의 눈물이 증거입니다... 는 피해자의 이야기 말곤 다른 정황이 없을때 하는 이야기고, 펨코라고 해도 다른 증인들 많이 나오면 그런 이야기 안해요.
23/09/07 14:56
신혼여행껀은 실제 그랬던 아니던 서로 증명하기가 불가능할거 같으니 의미가 없어 보이네요
두분 다 말이 되는 애기라 갑질 이런건 증인이 나와봐야 알겠네요 폭로한분이 증인 있다고 했으니 기다려 보겠습니다
23/09/07 17:09
1. 요새 이야기나오는 주변인들의 평가를 볼때 이지훈 단장은 전형적으로 사람들한테는 무심하고 정치를 잘해서 자기 공을 부풀리는 타입으로 보이는데 그런점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의 평가는 - 특히나 올드세대나 게임계에서는 - 박할수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 그러한 정치나 자기pr을 능력이라고 이야기는 사람도 있을정도니 그부분을 문제삼는건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2. 제가 아는 여행사를 운영했던 어르신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는 남에게 베풀기 좋은 사업이라고 하십니다. 이는 여행이 대부분 호불호가 없이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고 여행업 특성상 큰 손해없이 여행을 보내줄수 있다는 의미도 포함하거든요. 김윤환코치나 이지훈단장의 의견이 같은듯 달라보이면서도 근거가 나오기 힘들다고 말하는것은 아마 김윤환코치의 아버님이 그냥 베푸는 의미로 여행을 보내줬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3. 이지훈 단장을 많이 실드치는 댓글이 되었지만 실제로 폭언이나 폭행이 있었는가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기에 해당 부분의 증언이나 기록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23/09/07 21:51
제가 코로나로 쫄딱 망하기 전까지 여행사 했었는데 - 신행전문 -
여행업이 베풀기 좋은 사업이라는건 뭔 소린지 모르겠네요 여행 상품은 마진율이 정말 낮습니다 일반적인 대기업(하나투어 등) 패키지 상품은 여행사 마진율이 일반적으로 5~9 % 정도이고 보통 7% 정도입니다 현지 랜드사와 조율해서 직접 상품을 구성할경우 본인 하기 나름이겠지만 여행사 우리나라에서 혼자 하는것도 아니고 다른 곳과 비교해서 경쟁력 갖추려면 기껏해야 10% 정도 정말 많이 남겨도 20% 이하일겁니다 즉 공짜로 보내주면 그 비용 90%는 내가 감당해야 합니다 장사중에 이만큼 마진율 안나오는 장사도 드물걸요 ..
23/09/07 22:17
그렇군요. 사실 제가 업계를 잘 아는부분이 아니니 섣부른 판단은 안되겠네요. 그분은 미리 돈을 내놓아서 가나 안가나 똑같다. 지인 한명이라도 더 보내는게 낫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셔서 그런줄만 알았네요.
23/09/07 18:10
사실이면 치명적인 내용들만 글로 올렸으니까 사실이면 타격 입는게 당연한건데 그런 당연한 얘길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관리자격인 사람과 하급자 사이가 좋을 수가 없어서 몇 명이 증언한들 녹취록같은게 없으면 걸러들을 겁니다. 선수인성 어쩌구 의미 없는게 이영호 코인사기로 나락간거 얼마 안 됐습니다.
23/09/07 18:16
폭로한쪽이 그냥 말로만 저렇게 할거면 이건 그냥 흐지부지 되겠는데요. 그때 KT 선수들이 말을 꺼낸다해도 딱히...
10년도 더 전에 일어났던 일 가지고 증거 가져오라는것도 뭐하지만 이렇게 증거없이 말로만 하는거면 그냥 억울해서 하소연 한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23/09/07 18:56
23/09/07 20:04
가해자는 기억을 못한다고 하더니 진짜인가보네요.
그동안 롤판에서 보여준 모습은 충분히 응원하고 존경할만한 행보였습니다. 롤판의 마지막 모습도 본인의 뱉은 말에 책임지는 모습으로 퇴장하시길 바랍니다.
23/09/08 00:20
폭언,인신공격을 일삼아가며 이스포츠 구단의 감독과 단장으로 절대 활동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반례가 있긴 하죠 네... 당장 떠오르는것만 해도 빠따정 조규남 씨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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