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8/30 20:05:19
Name 꿈꾸는드래곤
File #1 잘모르는분을위한위령제_(2).png (2.30 MB), Download : 28
Subject [기타] (스포)붕괴:스타레일 1.3버전 업데이트 -분노의 후기 (수정됨)


주인공들을 잘 모르시며 주인공도 잘 모르는 분과 기타 등등을 위한 위령제(...)

1.2 업데이트에서 유저들이 화가 나기 시작했는데 1.3버전에서는 드디어 다들 쌍욕을 하기 시작한 스타레일입니다.
저도 시뮬 좀 돌리고 개척력 좀 녹이고 하면서 30분 정도 쓰고 메인 스토리를 20분만에 컷...하면서 후기 남기네요.

1. 이나즈마만도 못한 나부 스토리

뽕만 있는 스토리보다 더 나쁜것은 뽕도 없는 스토리. 나부 스토리가 딱 이 짝입니다. 갈등의 중심인 블레이드, 단항등의 과거사나 설정등이 게임내에서 속시원하게 까발려지지않고 연출 또한 나사빠져 하이라이트인 단항의 각성 장면에서 뽕이 전혀 안차오릅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각성한 야릴로에서는 뽕맛이 넘쳐흘렀는데 말이죠. 이후 전개도 제대로 마무리된게 아니고 흐지부지되어서 나부 스토리가 또 나와야할 지경입니다.

최소한 이나즈마는 하이라이트만 있다는 평이라도 받았죠. 이건 뭐

수렵의 힘도 못챙기고 활약도 없이 어영부영 있다가 떠나는 주인공이라던가 성대하게 장례까지 치뤘는데 살아돌아와도 무리수고 그대로 죽어도 무리수라는 가불기에 걸린 정운이라던가 스토리의 문제점은 한가득합니다.

2. 너네 신규겜 맞아?

스타레일은 이제 4개월정도된 신규 게임입니다. 어지간한 모바일겜들은 다들 출시 초기에는 업데이트 비축분들이 있기마련이고 초반에는 업데이트가 활발합니다. 스타레일은....그 비축분이 없나..?싶을 정도로 업데이트의 양이 황당할 정도로 적습니다. 주기조차 타 모바일겜들 초창기에 비해 딱히 빠르지도 않아요.

근데 스타레일은 메인비교군이 원신이란 말이죠.  원신보고 믿고 온 유저들이 상당수인데 원신만도 못한 컨텐츠에 원신만도 못한 볼륨에 원신만도 못한 업데이트, 원신만도 못한 번역..근데 돈은 원신이랑 똑같이 드네?

그 절정이  이번 1.3버전이 아닐까싶습니다. 퀘스트 내용은 그저 "정운이 죽은거같으니 그녀의 유품을 정리해서 위령제에 같이 날리자" 이게 끝입니다. 그래서 20분 컷. 대사 다 들으면 30분? 다 스킵하면 10분컷도 가능하겠네요. 이딴 내용도 분량도 떡밥도 없는 스토리를 거창하게 버전나눠서 내야할정도입니까?  다른 게임들도 이딴 스토리를 따로 버전 나눠가면서는 안내요. 아 비슷한거 하나 봤네요 디아4 시즌1 스토리!!




그외에 스트레스만 쌓이는 강인도 시스템에, 더럽게 부족한 육성재화에 완전히 따로국밥인 픽업일정에 별로 재미없는 이벤트에 여전히 문제가 산적한 번역에....

하아...그래요 이건 서브겜이죠...서브겜. 이런 게임인줄 알았으면 돈도 서브겜처럼 쓸걸 그랬네요.  제례 뽑는다고 쓴 10만원이 올해 게임 관련 금액에서 제일 아까워지기시작하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린님
23/08/30 20:15
수정 아이콘
...마지막 한 줄에 뜨끔; 같은 맘입니다 ㅠ

전 아직은 디아4가 덜 아깝네요;;
대장햄토리
23/08/30 20:17
수정 아이콘
스토리 분량이 저번 업뎃에 이어졌으면 좋았을거 같긴해요..크크
전 스토리 내용에 대한 평가는 아직까진 보류인게..
이번 업뎃 마지막까지 전부 진행해보니 단풍이니 약왕의 비전이니 이런건 걍 별 의미없는 곁가지였고
(블레이드는 아직 활약할곳이 아님. 그래서 빠르게 퇴장 크크)
선주 나부와의 동맹 (경원이 준 결맹옥조를 얻는거) + 나부 사건의 3세력인 경류와 나찰의 등장.
(구름위 5전사니 뭐니 나머지는 다 필요없음 그저 경류 발사대 크크)
이거 보여주려고 몇달을 떡밥 깔았구나가 느껴졌습니다..
게임 곳곳 깔린 서적들의 내용이나 npc와의 대화등
게임설정은 꽤나 심오하고 방대하게 깔아 놓았는데 인겜에서 스토리로 풀어 놓는게 영...
여튼 윤곽이라도 대충 잡으려면 년은 걸릴것 같아요..덜덜
No.99 AaronJudge
23/08/30 20:27
수정 아이콘
허…

정거장에서 야릴로식스로 떠날때 우주로 가는구나 하는 설렘…정든 정거장을 떠나는 그 아련함(워프 가능하단거 알고 10초만에 깨지긴 했지만요..)… 쿠쿠리아 전투신의 그 뽕맛…또다시 떠나게 된 벨로보그를 보는 아련함, 그래도 우리가 저 행성을 고쳤구나 하는 뿌듯함, 선주 나부에 도착해서 번화한 풍경을 보는 신기함…

돌려줘 ㅠㅠㅠㅠ
묻고 더블로 가!
23/08/30 20:27
수정 아이콘
디씨나 아카라이브 눈팅 중인데 분위기가 진짜 안 좋긴 하네요
호요버스가 활발하게 서비스 중인 게임이 많다보니 확실히 인력이 좀 딸리나봅니다
이대로만 나와도 역대급이 될 거라던 ZZZ도 1차 클베 끝난지 1년이 넘었는데 2차 클베는 감감무소식이니...

그리고 남캐 밀어주기 및 노출 없는 여캐 디자인 관련해서도 제법 욕 먹고 있는 듯 한데
아무래도 남캐 비율을 높여서 많은 여성 유저들을 유입시킨 원신뽕을 맞고 스타레일에서도 그대로 기조를 유지하려는 건가 싶네요
하루히로
23/08/30 23:37
수정 아이콘
노출 없는 여캐 디자인은 중국 내 검열 때문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원신도 과거에 노출 디자인 바꿨던 적이 있어서요.
묻고 더블로 가!
23/08/30 23:42
수정 아이콘
그런 의견들도 있고
중국의 다른 유명 게임들의 캐릭터 노출도에 비해 원신이 유독 더 가린다고 불평하는 의견들도 있더군요
박민하
23/08/30 2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첫달부터 톡방등에서 얘기했던부분이 2번얘기입니다... 저는 10주차를 넘기지 못하고 드롭했는데,
아니 수백 수천억 들였다, 직원이 수백명이다 이러면서 얘기를 하는데 정작 스토리가 베타때랑 분량이 1도 차이가 없다고 하며, 출시후 첫패치가 한달차에 5분컷 이벤트 추가에 첫 스토리추가가 6주엿나 8주 뒤입니다. 제 경험상 중국 it 기업들은 한국 못지 않게 빡세게 직원들 굴리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말인 즉슨 그네들이 논게 아니라면 일부러 컨텐츠를 말도 안되는 수준까지 막아둔거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야릴로 그렇게 잘만들고 나부에 반년을 쳐박혀있는게 말이됩니까?

대체 어느겜이 컨텐츠는 고사하고 출시 초반에 이딴 배짱운영을 할까 싶었는데 원신도 별다를바 없다, 다만 원신은 오픈월드라 그텀동안 뭐라도 할 수 있는게 알파로 있다라고 말씀 주셔서 안그래도 남캐 연타로 나온걸 트럭 5대 박고 먹고나니 현타가 오더군요(그와중에 뽑기운은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나찰까지 상위 96퍼센트 크크 거의 바닥이죠, 블레이드는 1트럭으로 3돌을 했으나 그냥 삭제)

이 겜은 패치 방식도 과금 방식도 나랑은 안맞구나 하고 떠났습니다.
게임이 대체 뭘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방치형게임이면 모를까...
진짜 오만 잡생각이 다 들어서 더쓰고 싶은데 게임 아직도 하시는분들도 많으니까...
사이버분재라는 표현이 분재에게 실례인 사이버수석입니다 증말
왕립해군
23/08/30 20:59
수정 아이콘
중국게임쪽에 무슨 일이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벽람 하는 유저인데 이번 이벤트는 괜찮았지

봄부터 복각,재탕콜라보만 업데이트가 지지부진한 상황이었죠.

이때 참 힘들었는데.. 거대한 미호요도 보릿고개군요. 웃긴건 보릿고개 상황에도 개발사들 돈 빨아먹을려고 몸 비트는게 보여서 웃깁니다. 업뎃이라도 열심히 하던가..
23/08/30 21:01
수정 아이콘
쿠쿠리아도 사실 스토리는 구렸는데
압도적인 연출로 모든 것을 뒤엎은 느낌이었죠

나중에 돌아볼 때 나부가 역대 최악의 행성으로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르크르크
23/08/30 21:37
수정 아이콘
200개 모은것로 뽑기했는데, 백로 1, 음월 1....그냥 접기로했습니다. 키우기도 힘들고 번역도 엉망. 스토리는 부진..스타레일에 50만원 정도 과금한 것 같은데..큰병있고 해서 더 이상 스타레일 빠바이
밤수서폿세주
23/08/30 21:44
수정 아이콘
나부때부터 느낀건데, 그냥 업데이트 속도를 내는데 버거워하는게 딱 보이더라고요. 애초에 출시때부터 급하게 낸 것 같았습니다. 원신처럼 인력을 태려박진 못하는거 같더라구요. 널널하게 봐야하는 게임인듯. 최근 업데이트된 효과랑 레진 최대치와 보관 업데이트 같은 것도 좋은 패치인데, 반대로 말하면 이런 부분을 업데이트 해야할만큼 애초에 준비가 잘 된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소와소나무
23/08/30 22:01
수정 아이콘
지금 해봤는데 최소 이번 스토리가 전 버젼 스토리에 합쳐졌어야 그나마 맞았다고 봅니다.
미호요 게임하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느꼈네요.
그리고 나부 스토리는 뭔가 더 끌어 올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왜 이런 흐름인지도 좀 의아하고요;;
23/08/30 22:52
수정 아이콘
스타레일이 노잼인 이유
이곳저곳 행성을 하나씩 업데이트 할떄마다 늘려줘도 모자를판인대
다음곳 아직 안열렸다고!
열리면 아직 스토리 반밖에 안냈다고!
반에반!
반에반에 반!
뭐 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크크크크 캐릭터 가격은 딱 뽑을만큼 계속 뽑는데 대체 행성은 왜 안느냐고 크크
인센스
23/08/31 00:49
수정 아이콘
걍 나부 자체가 별로예요. 전부 별로임.
잠이온다
23/08/31 08:37
수정 아이콘
원신은 오픈월드라 그려려니 하는데 스타레일은 오픈월드도 아니고 진짜 할거없더군요. 이벤트도 다 시간끌기고.

원신도 이나즈마까지 고난의 행군이긴 했던거같은데 드래곤스파인이나 금사과처럼 숨쉴틈이 있지않았나 싶고... 업데이트 계획을 어떻게 짠건지 좀 신기하네요.
데로롱
23/08/31 09:13
수정 아이콘
원신은 이정도는 아니었죠.. 필드탐험만 해도 한지역에 하루씩 뚝딱에 메인스토리만 밀어도 하루종일 밀어도 되는 분량이었으니까요
그냥 단적으로 플탐 비교하면 20분 딸깍 스토리 vs 8~12시간 스토리니까요
잠이온다
23/08/31 09:27
수정 아이콘
원신 스토리 분량만 봐도 할말없긴 하죠. 그 고난의 행군 시절이랑 비교해도 스타레일 압살한다는거에 동의합니다. 그때도 다양한 이벤트, 축제때도 해등절 정도 제외하면 다 괜찮은 고유 스토리 있었고 스타레일보다는 훨씬 성의있었는데 진짜 같은 회사라는게 안믿겨지더라고요.

인력을 다 어디다 쓴건지...
Limepale
23/08/31 10:50
수정 아이콘
돈은 하마처럼 먹는데 뭐 나오는게 없으니 그냥 이제부터라도 무과금하렵니다
누구 말마따나 스타레일로 젠레스투제로 개발비 벌어먹는 한탕게임이었나봐요

지금 스토리도 기대 안되는게 나부를 개판으로 만들었는데 다음 행성이라고 제대로 할까요? 잘 모르겠네요..

1.1은 스토리 없뎃
1.2는 개연성 망
1.3는 20분컷

3연벙 당하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이겜은 그냥 그래픽만 좋은 깡통입니다..
내가 스타레일에 이돈쓸게 아니라 가테에다 썼어야하는데....
23/08/31 11:22
수정 아이콘
유저 : 잘할 수 있지?
미호요 : ?
유저 : 그래 믿는다
미호요 : ?
23/08/31 13:53
수정 아이콘
스타레일덕분에 미호요 이미지방패 다 무너졌죠
이래서 독과점이 무섭긴하네요 그쪽장르에서 독보적인 1위로 등극하니 엔비디아처럼 제 갈길운영
덕분에 명조나 프로젝트 무겐 제발 잘나와서 경쟁되야한다고 빌고있는 유저들 꽤나 생기는중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101 [기타] [이터널 리턴] 복귀유저 간단한 소감 [8] 데갠9570 23/09/23 9570 1
78054 [기타] P 의 거짓 리뷰들이 공개 되었습니다 [48] 밥과글15376 23/09/14 15376 3
78052 FMKOREA에서 연재하고 있는 게임 이야기 한 번 같이 보시죠. [11] 물맛이좋아요11019 23/09/13 11019 2
78029 PGR21 2023 여름 계절사진전을 개최합니다 [18] 及時雨8123 23/09/06 8123 9
78024 [기타] DJMAX LUXPECT LEAGUE 2023 (DLL 2023) 감상 [8] 포커페쑤10284 23/09/10 10284 0
78020 [기타] 최근 즐기는 TRPG 마스터링 시노비가미 [9] 티아라멘츠10444 23/09/10 10444 1
78005 [기타] 원신 팝업스토어 막장 운영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16] Leeka11965 23/09/08 11965 0
77971 [기타] 게이밍키보드의 핫 트랜드 [59] Valorant14667 23/09/04 14667 5
77960 [기타] [메이플] 광기의 닉네임 경매 이야기 - 닉네임 경매는 왜 흥할까? [15] 우승10994 23/09/02 10994 5
77953 [기타] 아시안게임 전력분석관 발표 [62] SAS Tony Parker 16118 23/09/01 16118 3
77947 [기타] (스포)붕괴:스타레일 1.3버전 업데이트 -분노의 후기 [20] 꿈꾸는드래곤12200 23/08/30 12200 5
77923 [기타] (스포주의) 발더스 게이트3 중급 팁 "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14] 겨울삼각형14075 23/08/28 14075 2
77873 [기타] 2023 게임스컴 발표영상 모음 [16] OneCircleEast11506 23/08/23 11506 0
77872 [기타] 개인적인 게임관련 지병을 다시 도지게 만드는 발더스게이트3 [32] 겨울삼각형12499 23/08/23 12499 2
77871 [기타] 철권8 2024년 1월26일 출시 예구시작 [11] 김경호10193 23/08/23 10193 0
77815 [썰풀기] 아니 그래서 왜 에이티즈? 에 대한 변명? 혹은 비판. [233] Taima14362 23/08/18 14362 5
77810 [기타] [스포X] 발더스게이트3 초심자용 팁 [19] 겨울삼각형13579 23/08/17 13579 2
77802 [기타] 게임, 만남, 헤어짐 [26] Kaestro11084 23/08/16 11084 6
77800 [기타] 주말 및 광복절 연휴에 즐긴 게임들 [11] 겨울삼각형10189 23/08/16 10189 0
77796 [기타] 로지텍 지슈라2 상세 스펙 유출 [12] SAS Tony Parker 12001 23/08/16 12001 2
77792 [기타] 로봇 게임의 조작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11] Purple12919 23/08/14 12919 5
77764 [기타] [트위치 이벤트 홍보] Korea Shmup Festival 3 [3] 허성민9539 23/08/11 9539 1
77756 [기타] EA FC24가 역대급 역차별을 보여줍니다 [72] 쀼레기12671 23/08/11 12671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