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대회 글을 보자마자 이 사진이 생각났습니다.
POS를 인수해서 창단된 MBC GAME 팀입니다.

사진 설명을 하자면,
게임단과 선수 팬카페 운영자들이 만나 이야기 나누는 자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POS시절 어렵게 생활하는 것을 봐서 그런지 저 때 모두 기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반인은 혹시 몰라 얼굴 가렸습니다.

염보성선수는 당시 무명의 신인이었지만 팀 내부에서 잘한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제가 들은 평가는 ‘손이 느린데 게임을 엄청 잘한다.’ ‘상대가 어떤 종족이든 원팩 원스타만 한다. 그런데 이긴다.’ 같은 팀원의 장난이 들어간 평가였지만 팬 입장에서 눈여겨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테이블에서 같이 밥을 먹었는데 가장 나이가 어린데도 처음 보는 음식을 권해주면 넙죽넙죽 먹으며 맛있다 맛없다 말하는 모습이 당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준희, 정영철선수는 처음 보는 음식이 나오면 손사래 쳤습니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