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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03 19:01:10
Name 라라 안티포바
File #1 24.png (2.41 MB), Download : 734
Subject [PC] 빅토리아3 멕시코 등장 도전과제 후기 (수정됨)


멕시코 등장 (Manifest Mexico)

멕시코로 시작하여 태평양 연안과 그레이트플레인스를 보유하고 미합중국보다 높은 국력 순위를 달성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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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해서 깼습니다.
도전과제 설명이 약간 부실한데, 태평양 연안 지역은 영국 캐나다 식민지 쪽이 들고있는 오리건, 워싱턴, 아이다호 3형제만 차지하면 됩니다.
또한 종속국이 보유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으며, 아이다호 같은 경우엔 식민지 개척이 모두 완료되어 완전한 주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1.1에서는 굉장히 쉬웠던 도전과제입니다. 일단 AI가 제대로 발전을 못하고,
특히나 그 중 영국은 식민지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중반 넘어가면 우후죽순 독립해버립니다. 그래서 플레이어 개입 없이도
열강에서 탈락하는 영국을 자주 볼 수 있었죠. 따라서 미국만 1:1로 승리할 수 있게 체급을 키우고, 캐나다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길 기다리면
손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1.2 와서 AI 내정이 상당히 보완되었고
(그래도 헛점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철로건설에 있어 유저는 필연적으로 보조금을 쓰게 되는데,
AI는 보조금을 안주게되고, 기반시설에 맞춰 철로를 짓다보면 필연적으로 남아도는 이동수단 때문에
철로가 적자를 면치 못해 고용을 못합니다. 기반시설이 부족하니 계속 철로를 짓지만 해결되지않고...악순환의 반복)

보통 빅토 1.2도 쉽다! 라고 하는 부분은 외교전을 이용해 외딴지역 열강의 땅을 이용해 전쟁배상금을 받아내거나,
다중상륙을 통해 빈집털이로 수도를 빠르게 점거하고, 그걸 이용해 배상금 및 이권을 챙겨 스노우볼을 굴리는 방향인데요.
멕시코는 낮은 군사기술과 낮은 군사력, 그리고 영국/미국과 본토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때문에
이런 꼼수를 쓰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순수 내정으로 승부봤습니다.

이걸 깨기 위해 여러번 도전을 해봤습니다. 끝까지 한건아니고, 20~30년 굴려보면서 각을 좀 봤습니다.
하다보면서 느끼는 점들입니다.

1. 미국과 1:1도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멕시코는 열강치고 인구가 낮다는 미국보다 인구가 현저히 낮은 국가고, 1.2 패치와서 다문화 타이밍이 너무 늦다는 점,
운좋게 다문화를 쉽게 입법하더라도, 다문화 이후부터 인구펌핑이 되면 좀 늦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특히나 참호전 타이밍부터는 방어력이 공격력을 압도하는 니가와 메타가 형성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그 전에 승부를 보거나, 그 후에 공격력이 뻥튀기되는 5티어 기술들로 밟아버리거나,
아니면 압도적인 물량으로 찍어내거나 해야하거든요.
게다가 미국은 열강 체급에, 유럽 본토에 없다보니 다른 유럽 열강들과 크게 척질일이 잘 없어서
영국이나 프랑스 (보통은 영국)와 동맹맺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하다못해 방위조약이라도 하나 걸려있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미국을 친다 = 영프를 끼고 2:1을 한다 와 비슷합니다.

2. 1.2와서 승천하는 영국 특성상, 그리고 영국을 극초반부터 견제할 수 없는 멕시코 특성상,
그럭저럭 승천한 영국과 한판승부를 벌여야 하는 입장에 놓입니다.
그나마 영국의 오랜 라이벌인 프랑스가 도와주는 구도는 쉽게 나옵니다만,
문제는 멕시코가 영/미 외 다른 열강과 본토가 떨어져 있다보니, 파견 나와봤자 60~70연대정도 보내는 경우가 많고,
그마저도 영국의 압도적인 해군력 앞에 보급로가 차단되어 제대로된 전력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전과제만 바라는 경우에는
해안 보급로 다 포기해도 되는 상황을 만들고, 주3개만 딱 요구한 후
육군에서만 어떻게든 이겨서 주를 점령, 그 후 방어만 하면서 시간보내서
스코어를 맞추는 방법도 있긴 할겁니다. 저는 그냥 정공법으로 내정하면서 승부봤습니다.

멕시코는 영미에 낑겨있어서 그렇지, 상당히 스타팅이 좋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스페인의 유산으로 입법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농노제, 노예제 없고, 전문직업군도 통과되어있습니다. 단 10연대라는게 문제...
경작지도 엄청나게 풍부하고, 석유, 고무 잘나옵니다. 무엇보다 금이 잘나옵니다. 아즈텍 제국의 위염...아니 위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작부터 식민지 개척이 가능합니다. 이부분에서 미국과 경쟁하고 있기도 하구요.

제가 시도한게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자강해보기. 인구성장률이 너무 더뎌서 안됩니다. 어떻게든 경제를 쥐어짜낼 순 있는데,
군사인력이 부족하더군요.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수급하자니, 상대가 해군으로 보급로 차단하면 답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군까지 양성하자니, 해군은 훈련속도도 늦고, 장교 요구숫자도 많아서 진짜 한세월입니다. 영프보다 먼저 해안가 식민지를 선점하기도 쉽지 않구요.

영국 피보호국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해봤습니다. 확실히 경제는 잘큽니다. 열강중에 열강이라는 영국형님 뒷배가 따뜻합니다.
그런데, 내가 부유해지는 속도보다, 영국이 부유해지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도전과제 깨려면 영국을 한번 이겨야 합니다. 노답입니다.

그다음은 핀란드 도전과제 했던 기억에 착안해서, 어느정도 체급을 불린 후, 러시아와 무역을 하고 관계개선을 하면서 관세동맹에 들어가는 방법을 해봤습니다. 문제는 멕시코가 국교를 가지고 있고, 천주교다보니, 광활한 러시아의 동방정교회 시민들이 이주를 안하더군요. 생각보다 인구성장률이 높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제가 내린 답은 프랑스였습니다. 프랑스는 굉장히 순도높은 천주교 신도들을 가지고 있거든요. 거기에 초반 실업률도 높은 편이고, 일드프랑스 같은 지역은 경작지도 적어 이주유치에서 크게 손해를 보는 지역입니다. 프랑스와 이주싸움을 하기로 했습니다.
운좋게도 프랑스가 '보호적' 걸려있는 시작을 하게되서, 피보호국으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주유치 지도로 틈틈히 보면서, 인구유출이 될만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개간했습니다.
산업화보다 인구성장에 초점을 뒀습니다. 특히 인구가 적은 깡촌들은 어업부두, 제재소 등을 지으면서 소작농을 없애버렸습니다.
생활수준이 올라가고, 고용여력이 있어야 이주싸움을 이길 수 있거든요. 프랑스는 열강이라 25% 버프를 받기 때문에, 유저가 잘 운영해줘야 이 버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진짜 노답인 지역은 포기했고, 적당히 노답인 지역은 인구유치 칙령을 돌려막기하며 버텼습니다.

이주유치 방어에 성공한다면, 엄청난 수의 이민자가 건너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가 많은게 빅토에서는 단점인데 (초반 칙령 몰빵을 통한 효율화가 안되서), 이주싸움에서 그 많은 주를 대부분 지킬 수 있다면, 엄청난 인구성장을 보여줍니다. 많은 지역은 30k씩, 조금 적게 오는 지역은 9~10k씩 오더군요.

아참, 너무 기본적인 것이라 깜박했는데, 멕시코가 시작부터 할일은 시작하자마자 전쟁걸린 텍사스를 마무리짓는 것이고,
미국에 관계개선 보내놓고, 곡물법으로 전통주의를 간섭주의/자유방임주의로 바꾸도록 합시다.
저는 민간건설 꺼놔서 자유방임주의 썼습니다. 강대국~열강급 아니면, 민간건설 안쓰시는걸 추천합니다. 초반 발전에 심각한 저효율을 초래하거든요.

01

게임시작한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인구는 거의 2배가 불었고, GDP는 4배가량 성장했습니다.

02

이때쯤 거의 미국 GDP를 따라잡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까보다 주요도시들의 소작농이 확 줄었습니다.
프랑스에서 멕시코로 추노하는 인구가 어마어마합니다.

그후에 게임하느라 정신없어서, 스샷을 잘 못찍었는데요.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미국이 프랑스와 동맹을 맺어서, 미국을 치려면 프랑스와도 전쟁을 해야하고, 이는 중앙시장이 프랑스다보니, 어느정도 해군이 담보되지 않으면 미국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반대로, 독립하려면 미국과도 전쟁해야했습니다. 굳이 따지면, 프랑스와 사이나쁜 영국은 안오겠다 정도가 위안이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내정에 집중하면서, 저로 인해 영국급으로 떡상한 프랑스의 GDP를 따라잡을 때까지 존버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접근성 하락을 고려해서, 현금 보유고도 거의 풀로 충전해두고 싸웠습니다.
어찌어찌 2:1을 해서 미국은 이겼는데, 전쟁 중 주당 -1m가량의 적자로 빚더미에 오르더군요.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프랑스가 특약을 받고 빚을 탕감해줬습니다. 역시 유럽따거...!
생각해보니, 제가 군사력이 압도적인 상태에서, 독립이 걱정되는 프랑스가 돈으로 평화를 주고 산 매커니즘이 작동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독립이 10년이 늦어졌습니다. 특약 기한 만료가 10년이더라구요.

10년 후, 슬슬 나가야겠다 싶어서 프랑스와 독립전쟁으로 한판 붙었습니다. 운좋게, 그때는 미국과 프랑스의 동맹이 깨졌더군요.
해군이 제가 더 강했는데도, 수송선 호위가 제대로 안되다보니 시장접근성 떡락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이때 적자가 주당 4m이 나갔습니다. 4k 아니고 4m이요. 다중상륙으로 어찌어찌 상륙엔 성공해서, 프랑스 수도에서 치열하게 싸우며
파산과 전쟁승리의 시간싸움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습니다. 다행히 생활수준을 20이상으로 만들어서 급진파가 거의 없었고, 국민 과반이 충성파라 세금을 최대로 땡겨도 급진파가 많지 않았습니다.

독립하고 일단 빚갚고 악명감쇠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빚갚는데만 4년 걸렸습니다.
아직 전 세계와 전쟁할 자신이 없어서, 악명관리를 했습니다. 2000연대를 굴리고 있긴 했지만, 다 쓰면 바로 적자로 전환되다보니 쉽게 움직이기 어렵더라구요.
결국 영국과 한판 붙었습니다. 사실상 세계 패권을 두고 겨루는 전쟁이었는데, 열강이었던 통일이탈리아와 프로이센까지 참전해서 3컬러 러쉬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탈리아, 프로이센은 큰 전력은 되지못했고, 해군은 제가 좋았기 떄문에 본토에 오는 병력들은 보급로 털어주면서 사상자로 인한 전쟁피로도를 유도했고, 다중상륙으로 영국 수도를 빨리 따려고 했습니다.
캐나다 양도는 악명이 너무 늘어나다보니, 일단 영국을 한번 약화시켜야겠다 싶어서 홈카운티스(영국의 수도주) 점령,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해방조건으로 싸웠습니다. 그리고...

03

승리했습니다! 전력은 거의 비슷했으나 아까 언급한 전황 때문에 사실상 제가 더 유리했는데, 문제는 영국과 제가 4티어 참호전 메타라
먼저 공격하면 손해보는 구도였습니다. 캐나다와의 국경선에서 방어가능할 정도만 배치하고, 최대한 많은 병력으로 상륙전을 해서 겨우겨우 승리했네요. 물론 프랑스때보다는 재정압박이 덜해서 훨씬 살만했습니다.

04

이 전쟁에 패배하면서, 영국은 세계패권의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그래도 2위 열강이었지만, GDP는 멕시코의 1/4로 줄어들었고, 무엇보다 본토에 멕시코 전선을 허용함으로서, 더이상 상륙전을 하지 않아도 수도가 위험해지게 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 도전과제는 시간문제입니다. 여기서 도전과제만 쉽게하고 빠질것인가. 그 이상의 패권을 노릴것인가.
어차피 전자로 하면 할게없을거 같아, 후자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억제기를 풀고, 악명 무시하고 달리기로 했습니다.
일단 영국 다음 타겟은 프랑스였습니다.

05

세계 2위인 영국도 추락한 마당에, 영국처럼 독립전쟁때 전진기지를 허용한 프랑스군은 상대도 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다 프랑스 남부를 옥시타니아 해방조건까지 걸고 독립했기 때문에, 지금 프랑스는 이빨빠진 호랑이입니다...만,
원체 힘쎈 열강이라 동원병력이 장난이 아니군요.
공/방 차이에서 참호전 메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테크차이가 나서 망정이지, 테크가 같았으면 뚫기 힘들었을거에요.

일 드 프랑스를 둘러싸고, 4개의 주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수도를 에워싸게 되면, 수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시장접근성이 0되면서, 생활수준과 인구가 떡락하게되고 국운이 기울게 됩니다. 그렇게해서 강대국 미만으로 내려가면, 자치령/괴뢰국화를 하면 됩니다.

06

아까 600연대가량을 굴리던 프랑스는 그야말로 추락했습니다. GDP는 게임 시작시 멕시코 급으로 떨어졌습니다. 화면엔 안나왔지만, 북아프리카 식민지는 모조리 독립했더군요.

그다음은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와도 싸웠는데 (정확히는 껴들어서 겸사겸사 1:2, 1:3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타이밍이 엇갈려서 땅을 많이 먹진 못했습니다. 프로이센은 이상하게도 수도가 작센이길래, 프랑스처럼 수도를 포위해주는 방향으로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영국 한번 더 줘패줬더니...

07

수도가 랭커셔의 맨체스터로 옮겨가더니, 국명이 그레이터 맨체스터로 바뀌더군요. 아마 이게 3번째 전쟁이었을겁니다.
1차 전쟁때는 앞서 언급한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독립, 홈카운티스 정복을 했고, 2차 전쟁때는 동인도회사의 양도와 영국 본토 일부 점령,
3차 전쟁때는 캐나다 양도와 주 일부 점령 이런식으로 했을겁니다. 스샷을 많이 안떠놔서 저도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 후 유럽국가들 손봐주면서, 상대측에 참전하는 괘씸한 강대국들 상대해주었습니다.

08

미국 근황을 말씀 안드렸는데, 제가 그레이트플레인스 땅을 모조리 뺏고 난 직후, 남북전쟁 터지듯 터져서 미국연합/미합중국으로 나뉘더군요. 사실상 대부분 땅은 미국연합이 가져가서, 미합중국은 껍데기만 남아 제가 괴뢰국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프로이센, 프랑스, 포르투갈 등을 괴뢰화시켰고, 그 과정에서 끼어든 강대국도 적절하게 패주면서 견제해주었습니다.
개도국 이하는 거의 참전을 안하는데, 강대국들은 같은 급인줄 아는지 자꾸 반대편으로 참전하더라구요.
스샷은 벨기에 정복전쟁 및 종속국 해방전쟁입니다.
벨기에가 식자율이 높아 테크가 좋았고, 생각보다 강대국 반열에 올라서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헝가리 해방시켰고, 오스트리아에서 뺏은 땅에서 남독일 분리독립운동이 일어나서
엄청난 다면전쟁이 되었습니다. 그래봤자 2천연대를 굴리고 있어서 딱히 상대가 되진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팁이 있는데요. AI는 전선에서 -10 이상의 구도가 형성되면 그냥 진군합니다.
따라서 방어력이 압도적으로 높은 구도에서, 전선을 너무 쎄지않게 그정도로 유지하면서 방어하고있으면 닥돌하다 죽는 학살전이 펼쳐집니다.
마치 1차세계대전의 참호전을 보는 것 같군요.

09

전쟁이 끝나고, 벨기에 정복과 소비세를 걷으니 예산이 떡상했습니다.
이때쯤엔 렉때문에 시간은 잘 안가고, 이미 목표는 이룰만큼 이뤄 여유가 생기자 스샷을 많이 찍었습니다.

10

이젠 뭐 적수가 없습니다. 인구도 청나라 다음 2위임.
저 외에 100m이상 국가 5개 중 3개가 저의 괴뢰국입니다.

11

멕시코 등장 도전과제 클리어
뭔가 좀 멀리온거 같긴한데, 온김에 유럽을 최대한 제패하면서, 평등주의 사회도 완료하려 합니다.
평등주의사회는 게임끝에 소작농 10% 미만, 평균생활수준 20을 달성하면 됩니다.

12

러시아를 치고 있는데 코앞에서 자꾸 미연합국이 시비거는군요
얘는 수도가 오하이오라서, 마찬가지로 오하이오를 둘러싸고 땅을 먹을 예정입니다.

13

신기한게, 독일통일 외교전은 괴뢰국 상태에서도 걸수있나봅니다.
프로이센이 제가 몰락시킨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통일외교전을 양보받고 북독일연방을 형성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손안대고 오스트리아의 남은 땅까지 차지해버린 셈입니다.
합병하기엔 뭔가 귀찮을 것 같으니, 차라리 정복전 셔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14

영국(이었던것)을 본토에서 몰아내기위한 4차전쟁
참고로 동인도 회사는 20년내로 개혁을 하지 못하면 세포이항쟁이 일어나고, 끝난 후에 영국령 인도제국이 되면서 동인도 회사 밑에있던 인도 소국들이 영국의 종속국으로 들어갑니다. 따라서 동인도 회사를 플레이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세포이항쟁을 막아야해요. 자치령에서 괴뢰국이 되면서 상납금도 확 늘어나 독립하기가 매우힘들어집니다.

16

필수 불가사의 중 하나인 젠네모스크입니다. 교육접근성+20%라는 사기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교육 2렙과도 같고 엄청난 특성입니다.
다만 입수에는 운이 많이 따르는데, 아프리카 국가들은 영/프가 '보호적' 걸어두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나마 내륙쪽은 해안가 식민지 펴기 전에는 잘 안걸긴 합니다.

17

아까 평등주의사회 조건은 언급했는데, 이 무의미한 스샷은 왜 찍었나고요?
이때쯤부터 렉이 미친듯이 쏟아졌거든요...이전까진 '게임이 좀 느려졌다' 였는데,
이때부터 하루 넘어가는데 3초이상 걸립니다. 체감상 5~10초쯤...
근데 지금 안하면 못할거같다보니, 고민되더라구요. 한번에 할 생각말고, 조금씩 할 예정입니다.
원래 이 글도 다 깨고 올리려고 했는데, 중도포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냥 오늘 썼습니다.
이제 정리차원에서 빅토뽕 에필로그나 보고가시죠.

19
전 세계 도시 GDP 수치입니다. 그냥 제 도시들로 줄세우기 했습니다.
'세계의도시' 멕시코 제국의 수도주 멕시코의 GDP를 넘는 국가는 멕시코 외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20
그 밑까지 내려가면 북독일연방의 수도 작센이 나오긴 하네요.

21
수도 멕시코 인구변화입니다.
연당 1m가까이 늘어납니다. 미쳤습니다.
중간부터 실업자가 감당안되서, 여성참정권 도입, 노령연금도입, 보건제도/근로환경도 1레벨로 낮춰놨는데도 저모양입니다.

22
실업자도 별로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빅토3의 끝(?)을 본거같아서, 이번 플레이를 마무리하고 다음 DLC까진 쉬려고 합니다.
혹시 이미지가 안 나오면, 댓글로 말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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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Mk2
23/05/03 20:18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저도 최근에 빅토3를 질리도록 하면서 도전과제를 몰아서 깼습니다만, 아직 갈 길이 먼 게임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잘 만들어진 원석이라서 dlc들이 잘 나오면 명작 게임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후반렉도 너무 심하고 버그도 많고, 나온지 얼마 안 된 게임이라 그런지 오래 즐길만한 컨텐츠도 부족하구요.

그래도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크킹3는 dlc가 너무 안 나와서 실망감이 큰데 빅토3는 그러지 않길 바라고 있네요.
라라 안티포바
23/05/03 20:34
수정 아이콘
헉...살아계셨군요. 도로시님 크킹2 연재보고 패독겜 입문한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혹시 인디언준주 도전과제도 1.2에서 깨셨나요? 1.2에서는 못한다는게 거의 정론이더라구요.
도로시-Mk2
23/05/03 21:02
수정 아이콘
1.2에선 안해봤고 아마 올해 초에 깼던걸로 기억합니다. 엄청 힘들지만 어떻게든 꼼수써서 뉴욕만 따먹으면 그 뒤는 쉬웠던 걸로...

지금 버전에서 특약 안 받아주는 강대국들을 어떻게든 끌어들일 방법이 없다면... 그냥 버전을 1.1로 다운해서 깨시는걸 추천드립니당 헣헣
라라 안티포바
23/05/03 21:12
수정 아이콘
아..기본공략이 프랑스 끌어들여서 미국이 자진해서 물러나게하고, 그후에 멕시코가 정복하기전에 바로 텍사스로 돌진해서 항로뚫고 흔한 소국플레이처럼 하는거였는데,
1.2에서 외교전에서 자진해서 물러나는 정도가 훨씬 줄었고, 멕시코도 텍사스 정복속도가 빨라 불가능해진걸로 알고있어요.
근데 뭐 빅토리아 도전과제는 모드써도 먹히니까, 너무 집착하진 않으려고 합니다.
유로파같은 경우에도, 점점 고인물들 입맛에 맞는 가혹한 도전과제 위주로 추가되고 있는데
적당한 목표의식을 넘어서 혹사해야하는 업적들이 많아져서 불만이네요. 하다보면 자연스럽게되는 업적들을 선호해서요.
도로시-Mk2
23/05/03 21:17
수정 아이콘
도전과제에 너무 집착하면 스트레스 밖에 안 남아서... 크크

저도 모든 도전과제를 다 깨진 않았습니다. 유로파4도 이번에 나온 도전과제 아직 안 깼습니다....

누구에게 보여줄 것도 아니고 대충해도 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5/04 08:07
수정 아이콘
알라모를...이하생략...
라라 안티포바
23/05/04 18:50
수정 아이콘
뭔지 몰랐는데 검색해서 알게됐네요.
덕분에 알고갑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5/04 19:02
수정 아이콘
뭔가 호이는 안해보셨군요...크크
뭐 저도 유튭으로 호이 멀티 보다보니 본거라...
라라 안티포바
23/05/04 19:47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내정충이라 호이는 안땡기더라구요.
기간도 너무 짧고, 내정보다 철저히 전쟁에 포커싱을 둔 게임같아서요.
창조신
23/05/04 10:32
수정 아이콘
유로파는 좀 할 줄 알 것 같은데 빅토, 인터스텔라는 도대체 뭘 해야되는지 감이 안와서 너무 어려워요.
조금만 하다보면 급진파 계속 튀어나오고 충성파는 줄어들고 지주세력은 쉽게 줄어들지도 않네요.
벨기에 같이 인구가 적은 나라는 일할 사람은 없는데 급진파는 조금씩 늘어나고 미국이나 러시아처럼 큰 나라를 하면 또 역시 생활수준 급진파가 감당도 안되게 튀어나오네요.
라라 안티포바
23/05/04 18: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터스텔라는...스텔라리스 말씀하시는거죠?
스텔라리스는 저도 100시간 이하로 짧게해서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개인적으론 기존 패독사 게임보다 실시간 문명쪽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면서도 패독사의 역사시뮬게임들보다, 그전에 해봤던 문명5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빅토 급진파는 말씀하신대로 생활수준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하류층들이 중요하구요.
시장 탭에서 생필품 탭에 있는 물품들을 잘 관리해주셔야해요. 조금 이윤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낮은 가격대로 만들어주시면 좋습니다.
저는 곡물, 직물은 가급적이면 무역로로 해결보려고 합니다. 청이나 러시아같은 대국들에 빨대꽂아두면 어지간하면 해결되거든요.

세금은 국가의 명운을 건 영혼의 한타같은 타이밍이 아니라서 3단계 이하로 유지해주시구요.
세금단계와, 내무부나 전문경찰 등 입법단계가 높을수록 충성파/급진파의 증감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온갖 버프 떡칠 + 생활수준 떡상하면, 제가 올린 스샷처럼 극단적으로 적은 급진파와 과반이상의 충성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지주세력은 소작농을 줄여야합니다. 소작농에서 초과이윤을 가져가는 상류층들이거든요.
그리고 초반에 개혁을 가로막는 법안이 지주의 정치적 힘에 버프를 줍니다. 농노제, 노예제, 소작농부역 등입니다.
농노제나 전통주의는 곡물법을 이용해 개혁하면 쉽습니다. 그리고 수도를 우선적으로 개발합시다. 수도 팝들은 정치력에 25% 버프를 받습니다.

농노제폐지-전문직업군-노예제폐지 까지 완료하면, 어지간하면 지주는 소탕됐을거에요. 그상황에서 금권선거제까지 통과시키면 좋습니다.
그리고 관료제도 임명관료제로 바꿔주면 좋습니다. 지주와 대척점에 있는 지식인이 탄력받아요.
개혁상태가 적어 권위가 높은 국가라면, 이익집단 후원을 통해 지식인이나 기업가를 후원해주고, 전문직업군 등의 입법을 위해 군부를 후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행정력에 여유가 된다면, 내가 힘을 실어주고픈 이익집단출신의 장군을 뽑아 승진시켜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창조신
23/05/04 19:36
수정 아이콘
세금을 항상 4,5단계로 유지해서 그런가보네요. 러시아 하다보니까 일부러 1차 산업을 도배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실업자가 많이나오더라고요
라라 안티포바
23/05/04 19:58
수정 아이콘
세금단계를 올린다 -> 생활수준감소로 인한 급진파 증가 너프가 걸린다 -> 세금증가로 팝들의 가처분소득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생활수준이 감소한다 로 엄청난 연쇄반응을 줍니다. 제가 본문에 세금 5단계로 해도 됐던 이유는, 곡물 등 주요 생필품의 가격이 -50~-75%로 매우 저렴하게 유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산업화 과정에 필요한 제조업들은 가급적 수도중심으로 지어주는게 좋습니다. 말씀드렸듯, 팝 정치력 25%버프가 있어서 지주가 좀 더 빨리 약해지거든요. 정확히는, 다른 이해집단이 좀더 빠르게 성장합니다.
러시아의 수도 잉그리아는 인구도 낮은 편이고, 소작농이 적어서 보통은 모스크바나 키이우로 수도를 옮겨주는 편이에요.
물론 러시아의 소작농은 넉넉한 편입니다만, 보통 수도 하나로 감당하기엔 소작농이 금방 떨어지는 편이니, 규모의경제를 위해서라도
대도시 몇개로 나눠 집중개발해주는게 좋습니다. 공구도시, 가구도시, 방직도시 등등...스샷에 보이듯, 저는 수도 멕시코 주에 대학+공구+가구를 지었습니다. 유리는 나중에 추가한거구요.공구는 산업화과정에서 가장 많은 수요가 나는 편이고, 가구는 경목과 공구 등을 요구해서 재료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단 수급이 초반부터 쉬운 편이라면, 방직공장을 짓는것도 추천드립니다. 규모가 조금 작은 나라의 수도는, 2개이상을 안짓는게 좋아요.

저는 약간 강박이 있어서, 혹여라도 내전날까봐 무기공장은 대부분 수도에 짓습니다. 그러면 내전이 일어나도 군수품이 모자라서 쉽게 제압하거든요. 그리고 대학도 수도에 짓는 편입니다. 지식인의 성장을 도와주니까요.

대충 정리하자면, 수도를 비롯한 2~4도시에 제조공장을 몰아서 지어 규모의경제를 유도하고, 나머지 도시는 자원 위주로 지으면서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러다가 해당 도시들이 개발이 다 되어 소작농이 떨어지면, 그동안 쌓인 소작농을 태우고...하는 식이죠.
러시아는 워낙 도시도 많고 주도 많아서, 거의 한 주에 한 공장씩 담당해도 무난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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