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4/09 20:44:12
Name 삼화야젠지야
File #1 c4ecf8743724c6b327f0685115f871f4.png (32.4 KB), Download : 283
Subject [LOL] 젠지 펀치! 우승 펀치! 파엠 펀치! (수정됨)


친구랑 경기를 안주로 삼아 이강주를 마시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 때 안주가 수육(뒷다리. 콜라. 양파. 팔각.), 수상할 정도로 염가할인 했는데 심지어 맛있었던 중국산 김치였던 것도 기억남

A : 야 젠지는 뭐 피넛이 바텀에서 산다. 저거 인접률 뽑으면 역대급일거 같은데?
B : 야 그정도는 아니다. 아닌가? 맞나? 피넛 또 갱가네. 와 저걸 뒤로 뛰어서 잡아네네 역시넛신
A : 으스느스
C : 으스느스
A : 근데 젠지가 지금 2위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피넛이 롤도사고 도란 쵸비가 정글 없이 차력쇼 중이라 그런데....
B : 디펜딩 챔피언이긴 하네. 근데 이게 어디까지 가겠냐 스프링은 그냥 가볍게 보고 우리랑 에오엠이나 하자고 좀 부르면 와라
C : 저 새끼 맨날 롤챔스만 보고 에오엠 안해서 실력격차 너무 벌어짐. 이제 깍두기해야함
A : 이응이응 그래서 절대 안감
B : 아 좀
C : 니가 와서 삼국지 대입법 해야 재밌다고
A: xx이 불러 걔는 2차대전 대입법도 할 줄 안다고

저는 지금도 페이즈보다 에이밍이 서드에 적합했다고 봅니다. 물론 빛나던 재능을 고작 1시즌만에 개화시킨 역대급 원딜신인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올프로는, 1라+2라를 보는거고 1라의 젠지는 정말 도피쵸 덕에 이기는 팀이었거든요. 셋 중 하나만 못해도 팀적으로 대차게 꼬였을 겁니다.

아무튼 페이즈에 대한 뇌피셜 단점들을, 이 미친 신인은 깔끔하게 해결하고 로열로더로서 파엠을 쟁취합니다.

아쉽다는 말로는 다 말하기 어려운 라인전 - 이제 절대 약한 편은 아닙니다. 구케정도는 아니어도 라인전 강한 편이에요.
4인다이브 오는데 억지 부려서 더블킬까지 헌납 - 이제 적당하게 적당한 위치까지 적당한 시간만큼 사립니다
루시안 나미 - 밴하면 되지롱 크크크 원딜폿 메타 지나고 바루스 케틀 밴 안해도 되서 밴카드 많지롱(???)

[원딜명가 젠지]의 원딜은 고고하게 큰다....임프, 데프트, 코어장전(?), 룰러, 페이즈까지 어느 하나 날아오르지 못한 선수가 없네요. 왜요. 코어장전 레전드 맞잖아요.

젠지가 주춤하던 시기에도 [우원룰]은 젠지팬의 자부심 같은거였고 그래서 룰러가 떠날 때 참 아쉬웠는데, 페이즈 선수가 그 빈자리를 채워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아 크크 아주 그냥, 어? 그냥 이뻐 죽겠어요 이짜식 ㅠㅠㅠ

그리고 파엠은 아쉽게 못받았지만 도라가스는 그냥, 어? 아주 그냥, 아주 미쳤습니다 ㅠ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 이 유
23/04/09 2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데몬헌터
23/04/09 20:47
수정 아이콘
으스느스
구름과자
23/04/09 20:47
수정 아이콘
국제전에서 긴장만 하지 않으면 누구랑 붙어도 잘 할 것 같습니다. 페딜 듀오 너무 믿음직 스러워요. 이제 우원페!!!!
만찐두빵
23/04/09 20:49
수정 아이콘
메이킹 메타가 오니까 딜라이트는 진짜 케리아랑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하고요. 도란은 그동안의 억까들을 전부 잠재웠다고 봅니다. 쵸비는 개인적으로 롤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선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어떠한 단점 조차 없는거 같아요. 피넛은 뭐 말할것도 없고 결국 T1 젠지 두팀이 MSI 갔으니 좀 같이 스크림도하고 하면서 연구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현 메타 기준 LPL 절대 얕잡아볼 상대가 아니에요. 오히려 LPL이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 메타입니다. 솔직히 MSI 기존 메타였으면 LCK팀이 쉽게 우승했을거라고 보는데(LPL 이나 다른 리그가 라인전 디테일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이제 반반같습니다
다람쥐룰루
23/04/09 21:01
수정 아이콘
제리를 블루에서도 벤하게 만드는 포스를 보면 이미 오늘 경기 전부터 정상급 선수라고 봐야겠더라구요
삼화야젠지야
23/04/09 21:03
수정 아이콘
에이밍 리헨즈 듀오킬내는거 보고 이미 라인전 강해진지 오래라고 봤는데 저평가 심하더라구요
오타니
23/04/09 21:16
수정 아이콘
쵸비 vs 페이커
상대전적 보고프네요.
어디서 검색하는거지?
쎌라비
23/04/09 21:26
수정 아이콘
타르튀프
23/04/09 21:38
수정 아이콘
도란 - 1,2세트 도황 모드로 캐리. 3세트는 저점이었고 4세트도 솔킬 따였지만 1인분은 해줌
피넛 - 설명 불필요. 피넛이 곧 젠지의 두뇌 그 자체.
쵸비 - 작년 월즈 패배 이후 더 성장해서 이제는 솔리드함 그 자체. 메이킹 능력도 더 올라옴.
페이즈 - 이게 신인?? 어쩌면 우리는 다음 세대의 스타 탄생을 목도한 건지도
딜라이트 - 다른 선수들에 가려져서 그렇지 딜라도 중요한 순간마다 한건씩 해줌(4세트 오너 리신 들어오자마자 칼변이로 당구킥 저지 등)

젠지는 정말 강한 팀이 되었습니다. 스프링 첫 경기 페이커 리산드라에게 참교육 당했던 페이즈는 이제 죽창이 되어 돌아와서 파엠을 먹었네요. MSI도 너무 기대됩니다.
삼화야젠지야
23/04/09 21:45
수정 아이콘
전 4세트 솔킬 따였음에도 불구하고 크산테 개잘했다고 봅니다. 겜게에 50% 플레이를 시도하느냐 얘기가 있었는데 딱 그런거였거든요. 시도해서 실패하면 솔킬따이고, 시도해서 성공하면 용한타, 마지막 한타 이기고

그리고 딜라이트 눈에 안띄지만 진짜 진짜 진짜 잘했습니다.
타르튀프
23/04/09 21:5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무엇보다 도란이 그동안 저평가가 지나칠 정도로 심했는데 오늘 1,2세트에서 빛나는 모습 보여주고 인정 받는거 보기 좋더라구요.
고오스
23/04/09 22:25
수정 아이콘
크산테가 사이온에게 솔킬 따이고 존재감이 안보일줄 알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아리 담당 일찐이 되면서 아리가 들어오면 칼 차단 시키면서 페이커의 도박수를 무리수로 만들어 버리면서 4경기에서도 존재감을 뽐냈죠

오늘 mvp는 페이즈 도란 둘 다 너무 잘해서 누가 받아도 상관없었고 피넛은 말 더할것도 없고 딜라이트가 묻혔지만 할꺼 다했고

오히려 쵸비가 흐물흐물하게 게임했죠 크크크
23/04/09 21:55
수정 아이콘
마지막 보이스에서 피넛이 내가 이길 수 있댔자나~ 하는데
믿고 따르는 리더의 존부가 결국 한끗이 아닌가 싶네요
23/04/09 22:13
수정 아이콘
오늘 젠지가 보여준 전체적인 경기력이나 쵸비 피넛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던 도란/페이즈의 파엠 경쟁급 퍼포먼스, 역배 상황에서의 우승과 덤으로 옆동네 룰러 므시 확정 승리까지 젠지팬 분들이 진짜 잊지 못할 날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 정말 쳐지는 선수 없이 다들 너무 잘했고 젠지팬분들 진짜 축하드립니다.
하카세
23/04/09 22:37
수정 아이콘
이번 시리즈에서 다들 너무 잘해줬고 딜라이트가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한거 같아서 더 뿌듯합니다. 브리온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였는데 진짜 강팀와서 만개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좋네요.
아이폰12PRO
23/04/09 23:42
수정 아이콘
젠지팬 분들 입장에서는 서머 우승보다 더 기쁘실거 같습니다. 막둥이 페이즈 콜업해서 로열로더 우승이라니 허허... 듣기만해도 배부른소리
23/04/10 00:11
수정 아이콘
젠지 응원했고, 초치는 건 아니지만
페이즈 파엠에 의아한건 저뿐인가요...
다시봐도 도란인데.. ㅠㅠ
하카세
23/04/10 00:13
수정 아이콘
뭐 리그 흥행차원에서 밀어주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죠... 그래도 이번 시리즈에서 솔리드했던 점을 보면 페이즈 못 줄 것도 없다고 봅니다.
23/04/10 00:21
수정 아이콘
원래 마지막경기 가산점이 큰것도 있어서 흐흐
페이즈도 줄만했다 봅니다.
23/04/10 00:23
수정 아이콘
룰러가 저정도 했으면 도란이 받았을꺼 같은데 페이즈의 로열로더 파엠 스토리가 너무좋고 신인원딜에게 기대하는 기대치를 과하게 넘기는 퍼포먼스라 페이즈가 받는게 수긍이 가긴하죠.
삼화야젠지야
23/04/10 00:39
수정 아이콘
저도 뽑으라면 도란인데, 그렇다고 얼토당토 않는건 절대 아니고, 도란이 임팩트도르 클러치도르면 페이즈는 꾸준함도르, 마지막도르(4세트 캐리), 스토리도르라서 이해는 됩니다. 페이즈가 1세트 캐리하고 도란이 3~4세트 캐리했으면 도란이 받았을듯
쿼터파운더치즈
23/04/10 04:24
수정 아이콘
저도 레드픽에서 2승 만들어준 도란이라고 생각하고 어느정도 스타만들기가 반영되었다고 봅니다 생신인원딜이 놀라운 퍼포만스 보여줬으니 조금은 푸쉬해줄만 하죠
raindraw
23/04/10 05:23
수정 아이콘
제가 뽑아도 도란 줄텐데 페이즈도 받을 만한 상황은 만들어져서 그저 도란에게 아쉬울 뿐인듯 합니다.
23/04/10 09:56
수정 아이콘
도란 1 2세트 말도 안되게 잘함.
3세트 본인이 망치고 4세트 솔킬따임.( 그후 플레이는 전 괜찮다고 봅니다)

페이즈 모든 세트 침착하게 실수 없이 잘함.
도란이 받아도 이상하지는 않는데
의아할정도는 아니라 봅니다.
다이어트
23/04/10 11:17
수정 아이콘
34세트 12세트 순서만 바뀌었으면 도란 MVP 였을 것 같네요
23/04/10 01:41
수정 아이콘
페이즈의 올시즌은 놀라운 성장스토리 같네요.
시즌 초 불안했던 모습을 뒤로하고 보여주는 폭발력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정규시즌 경기력으로는 써드에 물음표를 주었지만, 플옵 만큼은 경쟁자들 무력으로 때려눕히고 차려진 밥상 시원하게 잡수면서 느낌표로 제대로 바꿔냈기에 파엠자격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심지어 마지막 상대가 가장 체급차이가 크다는 평가였던 구케였기에 개인적으론 페딜을 함께 파엠으로 줄 수 있었다면 더 완벽하지 않았겠나 싶네요.
도란은 어제의 도란이 아니었기에 파엠 못받아도 진성 탑솔러로의 입장에서 이미 마음의 위로가 충분했을듯..
쿼터파운더치즈
23/04/10 04: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윗분도 말했는데 지금 쵸비가 완전체같아요 drx 한화생명때보다
뭔가 으랏차차 혼자서 괴력 뽐내던 초인이 자신이 가진 힘을 동료에게 나눠주며 동료들과 함께 헤쳐나간다는 느낌이 들어서...결국 롤은 팀게임이고 혼자선 못이기거든요
그리고 페이즈는 리얼 진짜 찐 대형신인이라고 생각하고 재키러브 떠오릅니다 볼때마다
딜라이트도 역시 재능있는 유망주는 강팀가야한다를 증명한 사례가 아닌가 싶고..
도란 피넛은 오늘 상대 차이 제일 많이 낸 포지션이라고 봅니다 레드에서 2승 먹게 한 건 이 둘의 영향이 제일 컸어요
이미등록된닉네임
23/04/12 01:36
수정 아이콘
쵸비팬으로서 좋은 말씀 해 주셨는데 반론하게 되어 좀 그렇지만, 애초에 탱커 좋아하는 선수인 것부터가 그 특유의 ‘이기적인’ 스타일이 자의는 전혀 아니었어요… 21 한화에서 룰루도 했던 선수입니다. 그렇게 하면 못 이기니까 으랏차차 했던 거죠. 저는 쵸비가 메타와 팀 상황을 보고 승률을 가장 높이는 전략을 선택하는 선수고, 그런 의미에서 생각보다 덜 스타일리쉬한 그냥 ‘다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switchgear
23/04/10 08:04
수정 아이콘
데뷔전에서 잘 큰 제리로 그냥 터지는거보고 올해는 글렀구나했던 제가 역시나 롤알못 였습니다. 이번 결승도 기대가 안되서 토요일 패자결승 이기는거보고 만족하면서 일요일에 놀러갔었는데 역시나 롤알못이나 할 짓을 한거였었네요. 크크 페이즈가 엄청 잘했고 쵸비, 피넛, 딜아이트 다 잘했지만 저한테는 도라가스가 더 기억에 남는 결승이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032 [LOL] MZ스타일로 소회문을 올린 이지훈 상무 [46] 묻고 더블로 가!17410 23/04/12 17410 9
77031 [LOL] LEC 스프링 플레이오프 한국어 중계 개시 [20] BitSae11748 23/04/12 11748 0
77030 [LOL] 리브샌드박스의 연봉 총액은 10억미만 [71] 껌정16046 23/04/12 16046 1
77028 [LOL] LSB, Envvy 계약 종료 / Teddy 영입 [116] 비오는풍경19115 23/04/12 19115 3
77025 [LOL] 야가오가 비리비리를 국제전에 보냅니다 [49] Leeka14711 23/04/11 14711 3
77021 [LOL] 클템 찍어*3 에서 클템이 평가한 페이즈.TXT [48] insane15347 23/04/11 15347 6
77020 [LOL] 22 서머와 23 스프링은 시작부터 결말까지 똑같았다. [41] Leeka13519 23/04/11 13519 2
77019 [LOL] 늦게 올리는 2023 LCK 스프링 결승 뷰잉파티 후기 [40] Limepale11413 23/04/11 11413 14
77018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팬이 보는 까들(어그로꾼들)의 문제점 [64] GGMT13664 23/04/11 13664 15
77016 [LOL] JDG:EDG 징동 시점 팀 보이스 [9] SAS Tony Parker 11352 23/04/11 11352 0
77014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티원과 티원팬, 타팀팬에 대한 이야기 [262] 시스템적응자19004 23/04/11 19004 48
77013 [LOL] 웨이보 게이밍이 이지훈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36] 후추통15289 23/04/10 15289 1
77009 [LOL] 소드 최성원 브리온 CL 코치 선임 [138] SAS Tony Parker 17381 23/04/10 17381 2
77008 [LOL] LCK 뷰잉파티 후기 [13] 하카세12114 23/04/10 12114 11
77007 [LOL] 결승 끝나서 쓰는 2023 LCK 스프링 시즌 및 팀별 리뷰 [18] 원장12977 23/04/10 12977 7
77005 [LOL] 젠지 우승을 축하하며 결승 후기입니다. [18] 타카이10734 23/04/10 10734 1
77004 [LOL] 2분 41초. 꼴지팀에서 우승선수로 바뀐 시간 [33] Leeka14339 23/04/10 14339 8
77003 [LOL] 젠카우터의 피넛 오더 샤라웃 [55] qwerasdfzxcv14734 23/04/10 14734 1
77002 [LOL] 메타를 느끼고, 좀더 서로를 믿어봐 (T1응원글) [7] GGMT11800 23/04/10 11800 7
77001 [LOL] 강팀을 응원한다는 것 [1] 테르툴리아누스10705 23/04/10 10705 6
77000 [LOL] 고개를 들어라.... 티원 [18] 랜슬롯14199 23/04/10 14199 14
76999 [LOL] 진작 올걸- 뷰잉 파티 [25] SAS Tony Parker 13203 23/04/09 13203 24
76998 [LOL] 젠지 펀치! 우승 펀치! 파엠 펀치! [29] 삼화야젠지야14852 23/04/09 14852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