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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4/08 03:34:03
Name aDayInTheLife
Link #1 https://blog.naver.com/supremee13/223068269537
Subject [기타] <Marvel's Spider-Man: Miles Morales> 후기.

굉장히 뒤늦긴 했습니다만,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의 엔딩을 봤습니다. 후기 겸 리뷰를 잠깐 남겨볼까 싶네요.


일단 미리 밝혀놓자면, 저는 전작 의 경우 플스4로 플레이했고, 이번 마일즈 모랄레스는 PC판으로 구매해서 플레이했습니다. 개인적인 저의 감상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충실한 계승작'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마일즈 모랄레스의 경우 단독 넘버링 작품도 아니고, 스탠드 얼론 DLC 작품입니다. 결국 이 말은,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좀 드물다는 점이겠죠. 그러다보니 혁신적인 새로운 시스템, 게임플레이를 보여준다기 보단 기존의 시스템을 잘 다듬는 형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일단 좋았던 점부터 이야기하자면, 크게 두 가지인데요. 여전히 즐거운 웹 스윙을 비롯한 이동과 탐험이라는 측면, 그리고 괜찮은 캐릭터들의 구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웹 스윙마다 진동을 통해서 즐거움이 더해졌던 PS4의 스파이더맨 1편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뛰어난 그래픽과 깨알같은 디테일들을 통해서 가상의 뉴욕이라는 도시를 탐험하고 즐길만한 거리가 많습니다. 다만 이게 꼭 칭찬은 아닌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새로 소개되는 캐릭터들이 꽤 매력적입니다. 일단 모랄레스부터 시작해서 주변 조연들의 서사와 캐릭터성이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기본적으로 특출나진 않지만 괜찮은 서사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문제는 요 두 장점과 어느 정도 맞물려 있는 지점이 있는 것 같은데요. 탐험과 이동이 즐겁긴 하지만, 할 게 많진 않습니다. 본질적으로 수집물과 체크포인트가 있는 유비소프트식 오픈월드에 가까워서 저는 중간 쯤 밀다가 그냥 스토리만 밀고 엔딩을 봐버렸습니다. 아무리 이동이 즐거워도, 수집품을 모으는 건 호불호가 갈릴 요소일 것 같아요.

또 스탠드 얼론 DLC의 한계로, 분량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각적 부분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즐길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느냐는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또한 매력적인 캐릭터 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있고, 각자의 생각과 고뇌가 충돌하는 장면도 있긴 하지만, 급변하는 지점이 없지 않아 있긴 해요. 게임 플레이타임의 희생양이라고 해야할까요.


결론적으로, 재밌었어요. 재밌었는데, 뭔가 거대한 시리즈의 저에산 외전의 느낌이 없잖아 들긴 합니다. 충실히 계승해온 장점이 있고, 뉴욕 전체보다는 할렘 위주, 그리고 주인공과 주변 동네 위주의 스토리라인을 선택한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전작에서 아쉬운 점도 조금은 가져왔고, 전반적인 볼륨에서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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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8 05:23
수정 아이콘
전 PS5 출시 직후에 바로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마일즈 모랄레스라는 캐릭터를 별로 안좋아하고 굳이 따지면 싫어하는데 게임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서인지 분량도 생각보다 훨씬 컸고 액션도 확실히 전작에 비해 진일보해서 좋았습니다. 마일즈 모랄레스 고유 능력이 확실히 피터파커 상위호환인데 2에선 어쩌려고 그러나 생각이 들 정도로...
aDayInTheLife
23/04/08 08:2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잘 갈고 닦은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hm5117340
23/04/08 14:56
수정 아이콘
뼈대가 워낙 검증된 어트랙션이라 가성비 좋게 더 써먹고 싶었겠죠 ps5 런칭타이틀 이였고 제작사가 수상할 정도로 빠른 개발속도를 가진터라 가능한 기획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AAA게임 특성상 후속작 텀이 워낙긴데 2가 나오기 전에 징검다리 느낌으로 딱 좋지 않았나 싶네용
aDayInTheLife
23/04/08 15:05
수정 아이콘
딱 그 느낌이네요. 검증된 어트랙션의 괜찮게 만든 외전 크크
2도 기대는 되긴 하는데 ps5가 없어서 아쉽네요. 흐흐
이웃집개발자
23/04/08 17:57
수정 아이콘
스파이더맨 진짜 너무 재밌게 하긴 했는데..

dlc 토큰파밍이 너무 극혐;; 이라 dlc는 끝까지 못했네요 흠...ㅠㅠ 마일즈모랄레스 세일할때 사두긴 했는데 다시 잡아보고 싶긴 하네요
aDayInTheLife
23/04/08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본편 즐겁고, 이거도 즐거웠지만 막 의욕이 생기진 않더라구요. 이런 류의 오픈 월드 100% 원래 신경쓰는 타입은 아니긴 하지만 더더욱 그렇더라구요.
이웃집개발자
23/04/08 18: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이 겜 시나리오 자체로도 만족하긴 해서 좋은 기억이 더 많긴 합니다

의리상 업적도 다 밀려고 했는데 스크류볼 챌린지란 녀석을 만나고나서 맘상한게 컸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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