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기전 2경기 마지막 보이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뎊!

자그마치 같이 플레이하던 팀 동료들이 바치는 찬사였습니다.

점멸 월광포화. 그동안 통 밟지 않던 레고를 자그마치 두 번이나 밟았던 데프트지만 한타때마다 진심 화려하게 했습니다.

1경기에서는 평타를 때리지 않은 데프트가 인상적었습니다. 팔 짧은 루샨으로 적이 바로 눈 앞에 있고 평타쿨이라도 빈틈없이 돌려야 하는데 그걸 참았습니다. 그리고 적 4명이 있는 곳으로 그냥 걸어가서 딸피인 적 정글을 잡습니다. 바론둥지에서요. 이때 심지어 적이 바론때리는 곳에 원딜이 제일 먼저 얼굴내밀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조금 전 미니맵을 봤습니다. 데프트가 먼저 들어갔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는 곳에. 이 오더는 진짜 백퍼 데프트가 한 겁니다. 시야도 없는 호랑이 입에 원딜이 밀고 들어가더군요. 이것이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입니다.

2차 바론때도 딜각은 환상이더군요. 결국 진동 부르르 알파카 안마기로 적 미드를 혼자 때려 잡습니다. 앞에 사이온이 버티고 있는데. 기프트 모드를 두 번이나 발동했지만 그래도 원딜은 봄의 데프xm입니다. 한타때 마다 아트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지금까지 라인전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팬심을 제하고서도. 그래도 23년 뎊의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한타입니다. 워낙 매드무비도 프로끼리의 경기에서 많이 찍은 선수지만 올해의 한타력은 진자 멋집니다.




사실 데프트 이야기 하려고 이 글을 싼 건 아니고.

)(&(^*&%&^%*&)(*%^*&^(*&%*^%(^&)^*&(*^*&^(&^)&

대충 험한 말, 심한 말, 심의 삭제 용어.

왜 저는 애니만 나오면 발작을 하는 걸까요?

저는 당당하게 본 티어가 골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도요. 그래도요. 애니는 한 3000판 했습니다.

애니는 한 3000판 했습니다. 왜 불독 선수는 저 3인 궁각에 점멸 티버를 하지 않을 걸까요.

이후 한타에서 거의 비명을 지른 장면이 3개 정도는 나왔습니다.

당연히 오랜만에 나온 애니에 발작하며 광분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진짜 숙련도 문제는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미포를 그렇게 하고 케틀 애쉬를 그렇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후로들의 솔랭만 봐도 존경심이 샘솓셒슾.


근데 애니는 진짜 아니에요. 크라인의 경기를 봐도 몇년 전 스피릿의 경기를 봐도.

물론 저도 완벽하게 못합니다. 싸는 비율은 후로들보다 높슾셒슾.

그럼에도 어떨때는 당연하다는 듯이 후로보다 잘 할수 있다는 근자감이 듭니다.

전체 경기가 아닌 장면만 보면 진짜 후로보다 잘 하는 경우도 많을 걸요.

그만큼 애니는 손가락이 아닌 머리 - 라고 쓰고 정글이라 읽는다 - 로 하는 챔프이니.

솔까말 점멸 , R, W, Q, E 그사이 평타 두방. 브론즈도 저정도는 합니다.


암튼  담원경기만 보고 일찍 취침하려 했던 오늘밤은 애니때문에 망가졌습니다.

너프 되기 전에 몇번만이라도 미드애니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활약했으면 좋겠습니다.

애니야... 싸... .싸...... - 이것은 순수한 아가페적 사랑입니다. 절대 페X필X아 같은 사랑이 아닙니다.

싸랑했다 애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