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11/23 01:40:54
Name 타바스코
Link #1 https://twitter.com/web_giga?s=20&t=ZU5XYmYqF5DsXZ4KVQLGxA
Subject [PC] 미소녀게임브랜드 GIGA가 30년만에 폐업
로봇격투 시스템으로 유명했던 발드시리즈,
시원찮은 그녀의 육성방법으로 유명한 마루토 후미아키의 작품 쇼콜라, 파르페,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
주요 타이틀로 두었던 미소녀게임브랜드 기가가 30년의 역사를 끝으로 23년 3월 31일 부로 폐업을 선언하였습니다.

일본의 미소녀게임 시장은 라이트노벨의 대중화, 스마트폰으로 등장한 서브컬쳐게임들..
기존 인재들의 양지진출(?) 등을 이유로 점차 역사속으로 사라져가고있는 상황입니다.

점차 사람들이 진득하게 앉아서 30시간, 40시간씩.. 텍스트를 읽어가며 플레이하기에는
너무 바빠진 이 시대상을 보여주는 한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린언니
22/11/23 01:42
수정 아이콘
발더블렛 정말 재미있게 했는데... 기가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네요
Aquatope
22/11/23 01:50
수정 아이콘
업계가 몇년 전부터 대놓고 풀프라이스는 3만엔 전후의 호화한정판 로우프라이스는 말만 로우 프라이스고 특전 붙여서 만 엔 전후에 팔면서
특전장사로 연명하려고 하는데 해마다 줄줄이 폐업중입니다.
인기 브랜드 몇몇만 살 길 조금 찾은 거 같고 그나마 업계인들이 헤쳐모여식으로 단발성 브랜드 만드는 것이 아직 계속 되고 있는데 이것도 얼마나 남았을런지는..
12년째도피중
22/11/23 02:08
수정 아이콘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빠르게 붕괴하기 시작해서 2014년 정도부터는 진짜 특정계층만을 노린 동인게임들만 주르륵 있는 수준이었죠.
이쪽도 어느 시점부터 런처사용이 반강제화 되었는데 그것때문에 망했다고 하기에는 이미 그 전부터 붕괴되고 있었어서... 여하튼 인재유출이 심각한 업계기도 하고 장르로 보나 뭘로 보나 예전같은 어필 포인트는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이럴 때야말로 뭔가 놀라운 물건이 빡!하고 만들어질 타이밍이긴한데 음... 그럴 힘이 아직까지 업계에 있을까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니 요새 앨리스 뭐만들지하고 검색해보니 란스시리즈가 완결났었네요? 오호.
22/11/23 02:12
수정 아이콘
발드스카이.. 그립군요
랜슬롯
22/11/23 03:25
수정 아이콘
파르페 나름 재미있게했는데… 저쪽 장르자체가 워낙 쇠퇴하고 있으니….
코우사카 호노카
22/11/23 04:41
수정 아이콘
흑흑 리카코쨩....
한때 최애였건만 그립읍니다...
22/11/23 07:20
수정 아이콘
발더시리지는 진짜 재미있게 했는데...
우자매순대국
22/11/23 07:24
수정 아이콘
라이트노벨과 웹소설에게 패배했죠 크크크
생산자도 소비자도 다 빼앗김
22/11/23 07:46
수정 아이콘
쇼콜라 파르페 곤약 ... 에 키스시리즈 한개정도 했던거 같은데
잘가라 ㅠㅠ
페로몬아돌
22/11/23 08:04
수정 아이콘
파르페1 진짜 명작인데 ㅜㅜ
강동원
22/11/23 08:04
수정 아이콘
발드스카이 재밌었는데
terralunar
22/11/23 09:10
수정 아이콘
유저와 생산자 둘다 라노베에 털리다(초기 라노베판에 야겜출신 참 많죠. 책 날개 경력에 PC게임이라고 써진 분들은 뭐 죄다 닉번(?)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결정적으로 유저들 지갑이 가챠겜에 털리기 시작하면서 특전장사 불가능해진게 결정타가 되어버렸죠.

아예 장르적 특성(?)에 집중해서 공중파에서 소개되는건 물론이고 코미컬라이즈 진행에 수천명 규모 오프라인 단독행사도 몇 번을 치를 정도로 성공한 누키타시나, 다른쪽으로 몰빵해서 이벤트CG 수백장을 갖다박은(대신 전연령으로 낸) 마르코와 은하룡 같은게 최근에 선전하긴 했지만, 결국 둘 다 상당히 개인기에 의존한 성공이라 이 판이 갈 길을 보여줬다기인 무리같습니다.

가챠에 털려 지갑들이 가벼워지니 가벼운 지갑으로도 살만한 쯔꾸르 야겜(비싸봐야 2천엔대죠 보통)등이 대체제로 등장했고, 가챠에 뺏긴 돈줄 가챠로 찾아온다! 하면서 dmm판 야겜도 많이 나왔지만 이건 영 신통찮고...최근에 거의 올스타급으로 왕년에 한가닥 한 사람들 모아 내놓은 메시아걸이 바로 리다이브행 하는거 보니 아무래도 역시 이것 또한 답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최근엔 시나리오라이터 필명부터 성우 기용까지 숨길 생각도 없어보이는 그시대의 총아들이 만든 블루아카가 이게 이시대의 야겜이다 소릴 듣던데, 가야로 같은 전성기 선도하던 사람들이 하고 있는거 보면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캐릭터와 스토리의 구성부터 전개까지 완전히 에로게 테이스트긴 합니다 확실히. 당장 본문의 기가 폐업 공지 리트윗한 사람중 블루아카 프사비율이 엄청나기도 하고요. 아니면 아예 왕의 귀환마냥 다마에의 오명을 벗고 올해 천억 넘게 벌어들인 마에다의 헤브번도 차세대..라 해야하나, 진화판인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아무래도 들어가는 자본과 인력이 기리기리엔진 돌려쓰던 그시절 야겜이랑은 워낙 차이가 나니 전성기 시절의 그 끝없는 소재의 다양성이 주던 매력은 되찾기 힘들겠지만요.

새벽에 보니 케로Q의 스카지가 기가는 모기업 탄탄해서 안망할줄 알았는데 충격적이다, 기가 망할정도면 우리도 장담 못한다고 하더군요. 망한다 망한다 하면서 10년은 버텼는데 이젠 진짜 때인가 싶기도 하고, 또 축소 개편되서 10년은 더 버틸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사그라드는 업계에 X를 눌러 조의를 표해주시고 기가 망하는날 나오는 [F&C]의 스이게츠 리메이크라도 부의금 삼아 예약해주십쇼, 크크.
강박관념
22/11/23 09:19
수정 아이콘
뭐 업계 자체가 거의 망해가고 있으니. 투하트 재밌었네요.
VinHaDaddy
22/11/23 10:04
수정 아이콘
파르페밖에 해 본 적이 없지만 꽤 재밌었는데. ㅠㅠ X를 누르며 조의를 표하겠습니다.
페스티
22/11/23 10:31
수정 아이콘
인지도 있는 회사면 스팀이나 모바일 쪽으로 활로를 뚫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22/11/23 17:32
수정 아이콘
이야...
곤약과 파르페등을 직접 한글화 했던 사람으로서...
기가가 문 닫는 걸 보게 되는군요.
정말 오래된 추억이네요 흐흐
다시마두장
22/11/24 01:54
수정 아이콘
요즘세상에 정말 돈 안되고 영세한 분야긴 하죠.
안그래도 수요가 적어서 비싼 가격으로 소수에게 판매해야 하는 장르인데 불법복제에도 취약하고 대체제들도 부상하고 해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149 [PC] 연휴에 달린 게임 3종 소감 [14] Lord Be Goja11534 23/05/07 11534 4
77148 [PC] [노스포] 화이트데이2 에피소드2: 화태식이가 돌아왔습니다 [3] 김유라8503 23/05/07 8503 3
77140 [PC] <My Friend Pedro> 플레이 후기(노스포!) aDayInTheLife9269 23/05/05 9269 2
77134 [PC] 빅토리아3 멕시코 등장 도전과제 후기 [13] 라라 안티포바11114 23/05/03 11114 5
77122 [PC] 선브레이크)새로 추가된 괴이 연금술 2가지가 불러온 폭풍. [28] 제트버스터9884 23/04/29 9884 0
77120 [PC] 오랜만에 삼국지 10을 다시 해봤습니다. [48] 자급률12812 23/04/29 12812 4
77108 [PC]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 로마의 귀환 트레일러 [2] 다크서클팬더9673 23/04/27 9673 0
77103 [PC] 디아블로 만렙에 150시간 필요할 것 [25] SAS Tony Parker 13093 23/04/26 13093 0
77085 [PC]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게임들 소식. [25] 라라 안티포바10941 23/04/23 10941 6
77078 [PC] The Mageseeker - 반동분자 사일러스의 일대기 [4] 찌단8637 23/04/21 8637 1
77048 [PC] <포르자 호라이즌 5> 맛보기 후기 - 오픈 월드와 레이싱의 만남. [12] aDayInTheLife9061 23/04/15 9061 1
77045 [PC] 햄탈워 3)카오스 드워프 짤막 소감. [7] 제트버스터9790 23/04/14 9790 2
77041 [PC] 아머드코어6 심의 완료 [19] roqur8978 23/04/14 8978 2
77023 [PC] 빅토리아3 핀란드 도전과제 후기 [14] 라라 안티포바9766 23/04/11 9766 5
76978 [PC] [햄탈워 3]파트너 스트리머들의 공개 방송으로 밝혀진 카드웦 DLC의 정보들. 제트버스터9609 23/04/06 9609 2
76974 [PC] 디아블로 IV 글로벌 출시 시간 공개 [92] SAS Tony Parker 15371 23/04/06 15371 0
76968 [PC] 와우: 용군단 10.1, 5월에 진영 간 길드, 새로운 지역 등 추가 [34] SAS Tony Parker 12739 23/04/05 12739 1
76953 [PC] [햄탈워 3]카오스 드워프의 멀티에서의 상성 예상. [2] 제트버스터9994 23/04/02 9994 2
76945 [PC] 햄탈워 3)카오스 드워프의 엘리트 병종, '지옥불 철맹세자'의 스펙이 비범한 건에 대하여(...) [9] 제트버스터9546 23/03/31 9546 0
76923 [PC] 다크앤다커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에서 정식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74] 세인15930 23/03/27 15930 1
76920 [PC] [스포] 디아4 오픈베타 후기입니다. [37] Restar13370 23/03/27 13370 5
76911 [PC] 디아블로 4 오픈베타 후기 [28] aDayInTheLife12410 23/03/25 12410 1
76867 [PC] 디아블로4 베타테스트 후기(1막 스포일러) [36] 꿈꾸는드래곤14168 23/03/18 1416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