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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02 11:48:17
Name 겨울삼각형
File #1 images.jpeg.jpg (7.0 KB), Download : 145
Subject [기타] 따끈따끈한 신규게임 빅토리아3 (수정됨)


기다리던 빅토리아3 게임이 나왔습니다.

아직 시간이 없어서 몇십시간밖에 못해 봤지만..


빅토리아란 역설사(Paradox) 사의 역사시뮬레이션 시리즈중 하나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기술발전과 민족주의가 생기면서
전세계가 큰 전쟁의 소용돌이로 빨려들어가는 시절을 다룹니다.

보통 EU 시리즈가 종료되는 1800초반부터
HOI 시리즈가 시작되는 1900초반까지 약 100 년정도를 다룹니다.

이번 빅토3는 1836~1936년까지를 다루고있습니다.

이전 시대를 다루는 EU 시리즈는
무역이 있긴하지만 대부분의 무역품은 1차자원이 주류였다면

빅토3은 이런 1차자원들도 중요하지만
그 1차자원을 가지고 공장을돌려서 실제 상품을 만들어 이것을 무역하는게 핵심인 게임입니다.
즉 면직물을 가지고 의류재품을 만들고, 나무로 가구를 만들고 비단을 가지고 고급의류를 만들어 파는게 이득이 많이 발생하지요.

인구를 구성하는 하층민, 중산층, 귀족들의 요구를 만족시켜줘서 부국을 이루는게 목표입니다.


이번 빅토3는 전쟁부분은 아주 많이 축소되어서 전쟁은 아주 재미가 없습니다.

물론 이전작인 빅2나 시리즈 시작인 빅토리아도 전쟁이 지루했던건 마찬가지..

전쟁보단 어떻게 경제를 살릴지가 관건입니다.


몇가지 좀 이상한 부분은

유게에도 올라온 P 버그라거나..
프랑스가 인도에 무역항을 이용해서 영국시장을 프리패스한다거나 하는 버그들도 존재합니다만

제가 꼽고싶은건 짤에 나오듯
조선의 종교가 [불교]로 되어 있다는것..(?)

빅토2도 초반엔 조선이 청나라 속국이었는데,
빅토3은 조선이 청나라 조공국으로 삥뜯기고 있다는것..

물론 빅토3 청나라 조공국은 삥뜯기는건 기분나쁘지만
이득도있습니다.

전세계 최대시장인 청시장에 속해있어서
1차자원 걱정이 없고
초반 청나라의 도움으로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에 깡패짓이 가능하다는거(?)

약간 복불복 세이브로드가 필요하지만
청나라의 힘으로
일본의 규슈나
베트남의 메콩
아니면 보르네오에 시작부터 협박을날려서 뜯어내기가 가능합니다(?)

동남아시아쪽은 문화수용에 문제가 있지만
일본은 문화수용 1단게만 올려도 바로 수용문화가 되고..
전통적으로 일본 인구가 많아서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도 한번 시간여행자가 되어 조선을 강국으로 만들어
대동아 공영권을 만들어 중국을 삥뜯으러 가보시죠
(? 어디서 많이 본건데)

조선을 하면서 제일 빡치는건

무슨법하나 바꾸려고하면
으딜 쌍놈들이 정치를 하냐고 꼰꼰거리는 [양반]들때문에 뒷목을 잡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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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2 11:53
수정 아이콘
몇십시간[밖에]

납득했습니다
22/11/02 11:53
수정 아이콘
패독겜은 dlc가 나와야 정식판 아닌가요 크크크
겨울삼각형
22/11/02 11:58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DLC가 없는 지금이 온전히 게임을 즐길수 있는 시기입니다.

스텔라리스도 DLC가없던 1.0 시절의 갬성은 그때만 느낄수 있었죠.

지금은 2.0 이후로 게임이 완전히 바뀌어서.. 완전히 다른게임이 되었지만..

빅토3도 지금은 대청제국의 우산아래 안전하게 깡패짓이 가능한데,
어느시점에 조공국 풀리고 독립국으로 바뀔지 모릅니다.
그럼 시작부터 열강들이 삥뜯으러 올지도 모릅니다.

빅토2에서도 유럽국가할때 제일 쉬운 아시아진출방법이
적당히 약하고 적당한 위치에있는 조선을 줘패서 교두보 만드는거였거든요.
조말론
22/11/02 12:26
수정 아이콘
시간나는대로 50시간정도 찍먹중인데 2를 제대로 먹어볼걸 생각이 드네요 경제가 복잡하지만 단순한게 아쉽지만 수치놀음하기 재미있네요
Betelgeuse
22/11/02 12:51
수정 아이콘
찍먹 50시간 덜덜..
22/11/02 12:30
수정 아이콘
캐쥬얼하게 나와서 좋은데 패독겜 답게 뼈대만 만들었더군요. 볼륨 괜찮았으면 문명5 만큼이나 인기끌었을 거 같습니다
티타임
22/11/02 12:37
수정 아이콘
크킹3도 아직 안사고 묵혀두고 있는터라 빅3는 언제 사게 될지 감도 안잡히네요. 크킹은 이맘때쯤에 그래도 해볼라고 했는데 DLC가 말도 안되게 느리게 나오는 바람에 아직까지도 안하고 있는데 빅3는 좀 빨리 나와주길 바랍니다.

개노답 클라우제비츠 엔진을 아직까지 사용하는 것만 빼면 진짜 패독사의 모범인게 스텔라리스인데 빅3가 별겜만큼 일해줬으면. 휴가를 갔다하면 한달이니 게임이 너무 느리게 나와요. 중국처럼 교대근무 돌리는건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 일좀해!!
22/11/02 12:48
수정 아이콘
해보려고 다운만 받아놓고 유툽만 돌려보고 있는데 청이 무한정으로 식량 보급해주는게 웃기더군요 크크크
한국은 너무 하드할 것 같아서 브라질이나 벨기에 한 번 주말에 돌려봐야겠습니다
닉언급금지
22/11/02 14:25
수정 아이콘
태평천국 운동이 일어나기 직전까지는 1티어급의 꿀빠는 국가라고....
앙겔루스 노부스
22/11/02 18: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게임의 룰을 익히는게 어려워서 그렇지, 룰만 익혔다믄 겜 자체가 막 어렵진 않습니다. 전 포르투갈로 전세계 1위 열강도 찍어봤어요. 조선은 전작까지의 비문명국을 대체한 미승인국이지만, 이 겜에선 미승인국 페널티가 그리 크지도 않은데다, 인구가 9백만이나 되어 시작시점에 꽤 상위권이고, 청나라 시장까지 빨아먹을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나라입니다. 오히려 너무 좋아서 문제일 정도에요. 물론 말씀대로 초보자 추천국은 브라질이고, 실제로 저도 첫 판은 브라질로 했습니다. 남미의 미국건설을 목표로 플레이했는데, 첫판이라 좀 시원친 않았던
22/11/02 13:20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이 경제학 시뮬레이터라던데 크크크크
겨울삼각형
22/11/02 13:22
수정 아이콘
뭐 간략하게만 알아도 게임은 문제없습니다만

[왜] 이렇게 동작하는지 이해하려면..
이선화
22/11/02 14:07
수정 아이콘
역사이벤트는 거의 생략인가요? 윾4 이후로 트렌드가 불가항력 대처불가 이벤트로 플레이어 국가를 강제하는 건 거의 사라지게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빅3에서의 동학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네요. 빅2에서 동학 이벤트는 곧 일본 속국으로 이어지는 이벤트 체인이었는데 크크
겨울삼각형
22/11/02 14:55
수정 아이콘
조선관련 강제이벤트는 아직 못봤습니다.
뭐 조건을 안맞춘건지..

빅2할때도 게임 시작하자마자
유저조선은 대부분의 목표가 "일본을 공격한다" 가 게임내 1차 목표였기 때문에..
앙겔루스 노부스
22/11/02 18:59
수정 아이콘
우리 겜에도 디엘씨 200개쯤 있을걸요? 콘
22/11/02 14:47
수정 아이콘
분명 평화롭게 우리나라 국민만 먹여살리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고무가 부족해서 인도네시아를 침략하고, 석유가 부족해서 루마니아와 오스만을 때리는..크크
카즈하
22/11/02 15:39
수정 아이콘
[아직 시간이 없어서 몇십시간밖에 못해 봤지만..]
22/11/02 17:03
수정 아이콘
저도 일이 많아서 20시간밖에 찍먹하지 못했지만 상당히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2/11/02 18: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리 시대의 갓겜...

이 겜 다 재밌는데, 진짜 재밌는건 정치파트입니다. 각 세력별 지지하는 안건의 차이, 안건의 특성, 세력과 성향이 다른 지도자로 인한 변동, 산업발달에 따른 세력의 확대와 축소, 정부에 세력을 포함시키거나 탈락시킴에 따라 달라지는 정국의 상황, 수틀리면 들고 일어나고 맘에 들면 뽀나스 주는 각 정파의 여러 특성들...

현실에선 저도 꽤나 진보파(물론 지금 현실의 보수파들도 지주 군부지지는 아닐테고 자본가 정도일테지만^^)이지만, 겜 하면서 군부나 지주들의 요구를 안 들어주면 나라가 엿되게 생기니 눈물을 머금고 들어주는 한편으로, 어떻게 점마들 엿먹여서 or 꼬드겨서 이거 찬성하게 못 만드나... 하고 고민하고 있을라니 진짜 엔돌핀이 팍팍 도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22/11/02 19:02
수정 아이콘
글구 조선의 종교가 불교인 이유는, 역사대로 유학으로 종교를 할 경우, 지주인 양반이 종교집단이 되어버려서 하나가 되어버리는 문제때문에 그렇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라마다 각 정파들의 상황이나 존재양상이 다를 수도 있는 부분인데, 이건 137번째쯤 디엘씨에서 추가로 다뤄주리라 믿습니다 후후
남행자
22/11/02 19:38
수정 아이콘
크킹2, 3 해봤으면 적응하는데 어렵지 않을까요?
빅토리아 2는 못해봤 ㅜㅜ
조말론
22/11/02 19:55
수정 아이콘
이미지만 비슷한거 쓰는 다른 게임입니다
22/11/02 19:41
수정 아이콘
호이4에서도 그 빈약한 내정이나마 재미있게 즐겼던지라 고민없이 바로 구매했었습니다. 소감은 역시 제 취향이었어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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