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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4 23:34
블리자드만큼 고집 센 애들이 별로 없어서 별 기대가 안되죠. 누구나 지적 할 수 있는 문제, 블빠들 모아서 얘기하면 백이면 백 매번 나오는 문제를 그걸로 밥 벌어먹는 사람들이 모를 수가 없죠. 그럼에도 의도적으로 무시하죠. 그러다 더이상 버틸 수 없을때 그나마도 이상한 방식으로 대책을 내놓고요. 오버워치도 역할군 고정과 그로인한 짬처리 문제를 지속적으로 유저들이 문제삼았는데 이걸 역할 고정이라는 더 강력한 방식으로 막아버렸죠. 애초에 fps에 왜 역할군이 꼭 필요한지, 왜 선호도가 갈리는지 자기들도 잘 알 거 아니에요. 다소의 캐릭터간 역할이 있더라도 그건 그 캐릭터의 특성이어야 하지 그게 역할군으로 고정되어 버리면 선호와 비선호가 갈려버리는거죠. 결국 2에서는 탱커 역할군을 한명으로 줄여버리면서 그 짬처리 하는 인원을 더 줄여버리는 선택을 했는데 결국 블리자드의 문제 해결 방식이란 것이 이런 식입니다. (물론 역할군 문제는 지금에 와서는 바꾸기 어려운 문제이긴 합니다. 오버워치가 나온지 6년이 됐어요.)
맵 같은 경우도 그래요. 블리자드는 업데이트를 자주 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그런데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맵 업데이트로 인력과 시간을 항상 낭비해요. 물론 맵이 추가되면 신선하긴 하죠. 근데 딱 그때 뿐이죠. 맵 둘러보면서 구경하는거. 그거 외에는 기존에 게임하던 사람들도 새 맵을 외워야하니 귀찮고, 신규 유입 입장에서는 누적되는 맵을 다 외워야하니 그게 다 진입장벽이 되죠. 괜히 다른 액티브 유저 많은 게임이 몇개 맵을 돌려막기하거나 하나의 맵을 변주만 하겠냐구요. 그게 다 인력이고 시간이고 돈이거든요. 결국 캐릭터 업데이트 안하면 인기는 수직하락 한다는것을 에코 출시 후에 보여줬는데 아주 당당하게 우리 4달에 한번씩 '빠른' 캐릭터 업데이트 합니다 이러는거 보고 진짜 개패고 싶었음.
22/10/04 23:48
뭐든지 그렇지만 게임도 처음 선점효과나 초기 발매 버프가 중요한데...
오버워치는 2라고는 해도 사실상 2.0이라 그런 효과를 전혀 바랄수가 없는 게임이라... 회생은 쉽지 않을거라 봅니다.
22/10/05 00:30
출시 한 이후 어제까지 오버워치 계속했고 베타도 했는데 흥했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오버워치 1 하던 사람 말고는 딱히 안 할 거 같아요
22/10/05 00:45
오버워치와 히오스가 게임계의 운영 방향성에 대해 큰 족적을 남기긴 한거 같습니다.
캐릭터 패치를 우선해야 한다, 공산주의 시스템은 진입장벽을 조금 낮추고 매력은 많이 낮춘다,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맵은 거의 새 게임모드처럼 운영법 차이가 커서 진입장벽을 높이는데 비해 신선함을 얼마 가지 못한다. 그들의 희생으로 뒤로 나올 AOS나 FPS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죠 흑흑흑. 마치 대기업이 시장반응 보려고 생소한 컨셉 출시하고 말아먹고 반복하면서 새 유행을 찾아내는 것처럼.... 근데 블리자드가 5년 전까지만해도 그럴 자격이 있는 회사였는데 그 몇년새 전혀 아니게 되버림
22/10/05 01:12
오버워치는 캐릭를 소개하는데 너무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들어요. 세계관 맞추고 동영상 만들고 웹툰도 그리고 여러가지 기대감이 들게하는데 문제는 캐릭터가 실패했을시 리메이크 해야하는데 기존에 쌓아놨던 리소스를 변경해야 합니다.
여기에 함정이 있는거 같아요.
22/10/05 01:15
시즌 3정도까지였나 즐기고 손 놨떤 유전데, 별 달라진거 없을거 같다 생각해서 할 생각이 없다가 영상 보니까 기존의 약점을 많이 보완한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어찌됐든 가장 즐겁게 했던 게임 중 하나기 때문에 내일 오픈하면 달려봐야겠습니다 이번엔 다르지?
22/10/05 01:54
이렇게하면 망한다는 선례를 잘 남기고 있어서 게임업계 발전에 도움된 게임. 4개월마다 신케릭 출시하는 부지런함 꼭 지키길 화이팅
22/10/05 07:54
블자는 라이브 서비스 할 깜냥이 안 되는거 인정하고 회사규모 줄여야죠. 솔직히 블자 직원 숫자 생각하면 그냥 월급루팡임 걍 와우만 유지하고 적당한 인력으로 싱글패키지겜이나 만들어야
22/10/05 08:25
9천명 대기 에서 2천명 대기까지 왔길레 곧 드가겠네 하고 화장실 갔다오니 6000명 대기로 바뀌어있고 3000명 대기 까지 오고 다시 보니 5천명 대기 되는데 이거 왜 이러는거죠?
22/10/05 08:56
원래 오버워치를 보면 수많은 기계병력들이나 거대 기계병사를 아군들이 팀을 짜서 처리하는 식으로 만들고싶었던거같은데
완성이 덜되서 pvp를 먼저냈다가 pvp가 너무 흥해버려서 노선을 바꾼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스토리나 영상에서 그 기계병사들 복선을 잔뜩 깔아놓고서는 이렇게까지 안나오나 싶던...
22/10/05 09:15
5명에 탱커 1명이라 예전처럼 방벽겜이 안되니 탱커,힐러 난이도가 높아졌다네요. 이것만으로 구도가 많이 바뀐거 같아 기대됩니다 빨리 하고 싶네여
22/10/05 12:03
PVE만든다고 한거 아니였나...
아직도 못 만든건지, 없앤건지... 다른 변화는 없을거 알아서 PVE만 은근 기대했는데 뭥미
22/10/05 17:40
월루 중인디..혹시 해 보신 분들 1에 비해서 어떤 지 한줄 평 정도 올려주시면 월루 중에 정말 고마운 읽을 거리가 되겠습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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