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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9/25 23:05:56
Name 비오는풍경
Subject [LOL] ASCI 2022 결산
I1VxvPB.png

EDG.Y가 MAX를 3:0으로 꺾고 ASCI 2022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강이 모두 3:2로 끝났지만 EDG.Y vs. FPB 경기와 T1 vs. MAX 경기 사이에 격차가 꽤 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결승에 올라온 두 팀의 경기력에 꽤 차이가 있었습니다.
특히 EDG.Y의 원딜러인 Leave가 대회 내내 좋은 폼을 보여줬는데 내년 LPL 진출을 기대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간단한 대회 총평
LCK, LPL, PCS, VCS, LJL. 아시아 지역의 2군 또는 아카데미 팀이 출전한 대회는 처음이었는데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1군 성적이 좋은 리그가 2군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LPL 2군 리그인 LDL은 결승을 LDL 내전으로 만들면서 LSPL부터 이어진 리그의 관록을 과시했구요.
PCS, VCS도 8강 진출팀을 내는 등 나름대로 분전했다면 LJL은 4팀 합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나머지 리그와의 격차를 뼈저리게 느끼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퍼즈가 잦았던 것은 좀 아쉽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대회 특성상 감안할 수준이고
대회 진행에 치명적인 수준의 이슈는 거의 없었습니다.

LCK CL의 현재 위치는?
LCK CL을 꾸준히 보고 응원했기 때문에 LCK CL 팀의 선전을 기원했지만
도합 4승 9패, 이번 대회에서는 LDL과의 격차를 뼈저리게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추첨 없이 조가 구성되었긴 해도 LDL이 8강에 3팀 전부를 올리는 동안 LCK CL은 T1 단 1팀만 8강에 진출했습니다.

LCK CL 팀들의 대 LDL 상대 전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T1 - 2패 vs. FPB / 2승 3패 vs. MAX
DK - 1승1패 vs. FPB
NS - 1승1패 vs. MAX / 2패 vs. EDG.Y

T1의 4강전 경기를 정리하면서도 한 얘기이지만 LCK CL 선수들의 개인기량 자체가 밀리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초반의 운영부터 중후반의 설계까지 LDL 팀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많이 노출했습니다.
LCK CL 팀이 이기는 경기는 누군가의 슈퍼플레이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걸 단순히 선수의 역량 문제로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LCK CL 팀들, 특히 코칭스태프가 느끼는 바가 많이 있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는 LCK CL 팀들 고생 많았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네요.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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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야젠지야
22/09/25 23:10
수정 아이콘
클템이 이번에 찍어에서 얘기했지만....인재풀, 단체전에서 LCK는 이미 LPL을 잡기 요원해진지 좀 된거 같습니다. 돈이 와따에요. 굳이 자금을 따질 것도 없이 단순하게 팀 규모부터 두 배니까...LCK가 인프라로 인재풀을 따라잡아도 LPL은 돈으로 가져가버리고...
카트만두에서만두
22/09/25 23:12
수정 아이콘
그냥 인구수가 짱이에요. 스포츠처럼 신체능력이 많이 필요한것도 아니니
나른한날
22/09/25 23:25
수정 아이콘
한타에서의 여유가 달랐죠. LCK 1군이 상대하는 모습같더군요.
Paranormal
22/09/26 00:02
수정 아이콘
이제 뭐 롤은 중국 따라잡기 힘들죠...
담담펀치를땅땅
22/09/26 01:36
수정 아이콘
이기는 거 빡세네요.
22/09/26 09:15
수정 아이콘
몇 경기를 봤는데 초반 라인전은 유리하게 가는 경우도 꽤 있었는데
중간에 뒤집히는 확률이 높더군요... 한타나 운영에서요
밴픽이 아쉽거나 조합이 애매한 경우도 보였구요
현재 LCK CL 리그 자체가 한타 한번으로 게임이 뒤집히는 양상이 많이 보이는데
다른 말로 하면 운영적으로는 미숙하다는 것이겠죠...
그런 모습이 이번 ASCI 에서도 보였던 것 같습니다.
에드먼즈
22/09/26 09:58
수정 아이콘
어디서 많이 들어본 문구네요
개인기량은 밀리지 않는데 운영 설계에서 밀린다. 그건 바로 lpl과 lck의 차이를 설명할때 동일하게 나오는 말이죠
한국롤판에서 이부분을 곱씹어야할겁니다. 기량자체가 밀리는게 아니기 때문에 차이점을 인식하면 역전하는것도 꿈은 아닙니다
ioi(아이오아이)
22/09/26 13:29
수정 아이콘
lck가 lpl보다 잘할 때도 팬들이 하던 소리라는 게 문제죠.
22/09/26 15:09
수정 아이콘
순수실력이야 차이가 있긴한대 LDL이 순수한 2군리그가 아니지 않나요? 독립리그가 섞여있는 형태라고 들었는데요.
Mephisto
22/09/27 09:59
수정 아이콘
경기 전반적으로 라인전 단계에서도 그렇고 LDL팀들이 상황판단 후 선택에 대해서 빠르고 과감한 모습이었습니다.
CL팀들은 판단의 정확도는 LDL보다 높은것 같은데 근거가 확실한 상황에서 그걸 한번더 복기하고 움직이는 느낌이 들더군요.
LPL과 LCK의 과거 모습이 오버렙 되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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