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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2 17:34
설령 너구리만 쓸 거라고 하더라도 저기서 굳이 우리 선발은 무조건 너구리라고 할 이유가 1도 없죠
그래도 실제로 양대인은 어떻게든 버돌 이용할 각을 생각하고 있을 거 같긴 합니다 버돌이 선수로서 운이 진짜 좋긴 하네요 어지간한 감코였으면 출전은 상상도 못할 일인데 과연 한번이라도 그 운을 자기 실력으로 잡을 수 있을지...
22/09/22 17:43
양대인 감독은 진짜 하는 짓이 야구의 김성근 감독 닮았네요. 투수 좌우놀이 하듯이 선수 돌림판 돌리고 선수들 제끼고 본인이 주인공 되고 싶어 하고.
22/09/22 17:43
저도 다른분들과 같은 생각인데, 굳이 너구리로 확정할거고 버돌은 서브다 이런 얘기해봤자 아무 득도 안 됩니다.
다만 이러한 스타일의 문제점은 팬들이 선수에 집중하기 어렵고 감독의 입김에 너무 일희일비 하게 되서 팬질하는 분들은 참 스트레스 받을 것 같습니다.
22/09/22 17:49
상대팀 입장에서도 사실 무조건 너구리 나온다고하면 너구리만 대응하면되는데 버돌이 이상한거 들고 나올수도 있다고하면 완전히 무시하긴 힘들테니..
22/09/22 17:49
진짜 돌릴 생각이던
너구리나 버돌 고정할 생각이던 저 자리에선 정해진게 없다고 하는게 맞죠.. 굳이 상대팀에게 정보를 알려줄 필요가 없는거 같은데.
22/09/22 18:25
너구리가 실제로 풀로 나오더라도 버돌 요네 / 아지르 + 바텀 딩거까지
하나라도 의식하게 해주는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멘트네요.. 개인적으로 버돌도 나오기는 할것 같아요. 물론 대 LCK 전 LPL 전에는 안나올것 같습니다. 그치만 모르죠. 크크
22/09/22 18:29
선발전 때 보여줘서 할말음슴+제 응원팀 감독 아니라 그냥 어찌될 지 궁금 이 정도네요
그래도 일단 8강은 무조건 가보십시다잉 다른 건 몰라도 작년처럼 8강에 lck 4팀 다 올라오는 건 꼭 보고싶어요 물론 희망회로가 씨게 타면 4강부터 lck내전...크크크크
22/09/22 21:37
저도 냉정하게 버돌 1군 급 실력 아니라고 생각하고 버돌 쓸거라고 말해도 상대팀은 너구리만 대비할 것 같긴 합니다만 대외적으로 너구리만 쓸거임이라고 말하는 건 좀 다른 얘기긴 하죠.
22/09/22 21:39
동의합니다. 명장병... 너구리가 인게임 경기력이 압도적으로 좋았는데 롤드컵에서도 돌림판 할 거 같이 이야기하는건 저는 정말 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 기용으로 밴픽이 달라지니 굳이 알려줄 필요가 없다!' ...이거 정말 환상이라고 봅니다. 아직도 이런 마인드 가진 분들이 많으시네요. 롤은 야구가 아니고, 굳이 기존 스포츠와 비교하면 농구보다도 선수 개인 기량이 중요한 종목입니다. 상대팀 입장에서 누가 나올지 고민하고, 대처하기 힘들어한다? 선수들 인터뷰나 개인방송 이야기를 아무리 뒤져봐도 그런 종류의 고민을 하지도, 문제를 겪지도 않고 대부분 누가 잘 해서 까다롭더라 이런 이야기만 합니다. 뭐, 팬들이야 현장을 모르는 경우들도 있겠지만 감독은 이런 쪽에선 최고 전문가일텐데. 그 최고 전문가, 능력도 어느 정도 입증된 양반이 이런 부분에 집착하는 심리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저로서는. 양 감독 말고 돌림판이나 주전 경쟁에 대한 이야기들은 거의 비슷비슷해서... 정말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도 '알려드릴수 없다' 정도로 인터뷰해도 될걸 '선발 정해지지 않았다'...이렇게 인터뷰하는건 명장병이 맞지 않나요? 롤판에서 '로스터 확정 안 시켜서 다른 팀 흔들수 있다'고 믿는게 바로 명장병이라고 생각합니다.
22/09/23 13:14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변해드리자면, Y라는 FPS 플레이어가 있다고 칩시다. 이 선수에겐 소총을 쓸지 권총을 쓸지 선택지가 있는데
몇몇 라운드에서는 갑자기 권총을 들고 개돌을 하거나 저격을 합니다. 그리고 이걸 상대의 헛점을 찌르는 조커 플레이라고 설명합니다. 권총이 아니라 샷건이나 저격총이라는 옵션을 가지고 이런 플레이를 하면 이해가 가지만, 권총은 샷건이나 저격총이 아니고. 권총에 샷건탄이나 저격용 대구경을 장전하고서 이런 플레이를 시도하며, 결과도 그다지 인상적이거나 좋지도 않았습니다. 당연히 권총은 사정거리나 위력, 탄약량 등 체급에서 소총보다 확연하게 딸리거든요. 그리고 소총을 쓸땐 무난하게 이겼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소총으로 개돌이나 저격하면 더 낫지 않나? 그러고도 중요 대회를 앞둔 다음 인터뷰에서도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는데엔 권총이 더 유리하며 소총을 쓸거나 권총을 쓸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때 아 이 선수에겐 뭔가 문제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는게 당연한 거죠. 아직도 멍청하게 권총을 쓸지 소총을 쓸지 숨기는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요.
22/09/22 19:02
이거는 걍 양대인이라서 논란이 되는거죠.
그리고 사실 이정도 논란이 되고 난 후면 다른감독들이였으면 질문을 안받거나, 그냥 정해놨다는식으로 넘어갈텐데 크크. 양대인은 '상대방에게 조금이라도 생각의 여지를 남겨놓고 싶다' 이거에 꽂혀있는 모습을 하도 보여줘서 그러려니 합니다.
22/09/22 19:17
이건 그냥 너구리로 픽스됐어도 이렇게 인터뷰하는게 맞아보입니다.
버돌 폼이 완전 안좋다면 안좋은대로 : 우리팀이랑 할때 나오려나? 좋으면 좋은대로 변화구가 되니...
22/09/22 19:20
지금은 있어도 없다고해야죠
굳이 가르쳐줄 이유가 전혀 없는데... 긴 해도 제가 상대팀이라도 너구리라 생각하고 대비하면 알아서 버돌도 될듯 크크크
22/09/22 19:42
정해진봐 없어는 두명의 실력이 비슷한 상태에서 가진 카드가 달랐을때 상대방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주는거지
지금 담원의 상태로는 한정된 챔프폭을 가진 팀이 예전 루시안뽑고 이거 어느라인갈지 모르겠지??? 하는것과 같아보이긴하는데요.
22/09/22 20:12
근데 저는 그냥 정말 근본적으로
그냥 버돌이 너무 못해서;;딱히 저게 의미가 있나 싶긴합니다 버돌은 그냥 1군경기 수준미달이던데 1군경기 수준미달인 레벨의 선수 가지고 뭘 해봤자 라는 생각 들긴함 크크
22/09/22 20:54
출정식날 선수들이 먼저 주목받으면 좋겠는데 타팀팬들이 담원 언급할때마다 양대인 감독 부터 치고 시작하니 괜히 더 주목받는것 같아요. 그래도 간담회로 잘 봉합되어가고 있으니 담원기아도 발로란트 일 잊고 집중해줬으면 좋겠네요
버돌이든 너구리든 이길수 있는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22/09/22 21:35
그냥 너구리만 쓰겠다고 하는게 차라리 팀팬들 입장에서 돌림판 걱정을 안해도 되니 오히려 안심이죠.
상대팀입장에서 너구리만 신경쓰지 버돌은 나오면 땡큐인 상황인데요.
22/09/22 21:37
버돌이 양대인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너구리와의 실력 차를 인정하고 너구리와 다른 픽을 준비한다는 점입니다. 롤은 메타챔이 있고 보통의 후보 또한 메타챔을 연습해서 주전자리를 차지하려고 할텐데 버돌은 양대인과 함께 팀에 옵션이 될 수 있는 비메타챔을 연습한다는 점이 그간의 후보와는 다릅니다. 즉, 상대방 입장에서는 메타챔 + 버돌챔까지 의식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양대인의 돌림판이 아니라 후보를 아주 잘 사용한 예시로 봐야합니다.
22/09/22 21:56
저는 딱히 돌림판이니 멘탈이니 이런거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팀 내부에서 감독이 정한대로 선수기용한다는 입장이긴 한데 버돌이 플옵, 선발전에서 나와서 한 경기력을 보면 후보를 잘 사용한 예시라고 보긴좀;;걍 매판 못하던데
22/09/22 21:59
양대인의 생각은 그런 것 같은데, 상대 팀이었던 입장에선 '어휴 너구리 한 세트 더 나오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니까 문제인 거죠.
이 인터뷰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버돌은 그냥 증명한 적이 없습니다;
22/09/22 22:39
선수들은 기계가 아니에요. 그냥 노코멘트 하겠습니다로 넘어갈수 있는걸 정해진게 없다고 하면 멘탈 약한 선수라면 그대로 흔들립니다. 상대방에게 혼란을 주는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는것도 감독의 중요업무중 하나잖아요.
22/09/22 23:40
선수들이 대회에서 꺼내는 픽은 많은 준비와 연습을 통해 소위 "검증된" 챔프만을 픽합니다. 그 챔프가 쌩뚱맞은 챔프, 시청자들 입장에선 뭐임?? 하는 챔프여도 말이죠. 예를 들어 닐라가 LCK 처음 등장할 때 그야말로 웃음벨이었지만 어느덧 리그의 원딜 자리 하나를 완전히 꿰찬게 그 예입니다.
이러한 검증된 의외성 챔프카드가 상대팀 입장에서 굉장히 까다롭게 작용되기도 합니다. 이런 의외성 카드를 쓰지 못하게하기 위해서, 티원이 늘 꾸준히 비판받는, 일명 "밴픽 서순을 거꾸로하기"도 세계 각지 리그에서도 많이 쓰입니다. 소위 "벽밴픽"이라고도 불리죠. 크크 이것도 예를 들자면 상대 미드가 나오기도 전에 리산드라를 픽하면, 리산드라 뽑은 입장에선 리산드라의 카운터 역할을 포기하게 되지만 상대팀으로 하여끔 르블랑,카밀,에코같은 어그로핑퐁 챔프나 레오나같이 몸이 들어가는 챔프를 꺼내지 못하게 되는 효과를 얻습니다. (물론 칼리스타는 밴해뒀다는 가정하에) 즉 리산드라 뽑은 팀에서는 상대팀이 "어그로핑퐁 챔프와 몸니시챔프를 꺼내지 못하게 된다" 는 확신을 가지고 밴픽을 진행가능하게 되는거죠. 혹은 상대에게 루시안을 풀어준다 -> "그럼 서폿은 100% 나미가 나오게 되고 상대팀 탑/정글에 루시안이 딜 넣다가 터져도 마무리 딜을 채울 수 있는 그웬,비에고,오공을 반드시 뽑으려 할 것이다" 라는 판단이 가능하니 45밴을 하기도 용이하고 픽밴전략짜기 엄청 쉬워지죠 (이러한 이유로 루나미 승률이 명성에 비해 형편이 없었죠. 4/5픽으로 루나미를 뽑을 수 있었다면 무적의 카드였을텐데.....그게 될리가 크크) 이야기가 너무 돌아져버렸는데, 상대팀 밴픽폭을 좁히기 위해서 자신들의 선픽 장점을 일부 포기하면서까지 쓰는게 밴픽전략입니다. 준비한 전략과 조합을 이상한 챔프가 나와서 꼬이게 만드는게 너무 싫으니까요. 크크 그런 면에서 버돌이 특이한 챔프 계속 꺼내는게 상대팀 입장에선 우리가 보는 것 이상으로의 부담감으로 느껴질겁니다. 다만.... 이전에도 비슷한 댓글을 달았지만 충분히 연습하고 검증된 상태로 꺼낸 버돌의 특이챔 숙련도가 딱히 좋아보이지 않는다는게...음... 사실 담원팬, 아니 LCK팬들 입장에선 "그냥 너구리가 감독코치가 해달라는 챔프 해주면 버돌 상위호환되는거 아님??" 하겠지만 선수마다 승리에 대한 공식이 다 다르고 이론이 다 다르기에 그게 잘 안 됩니다. 플옵에서 결승까지 줄창 나온 아리보고 "아리 저거 똥챔인데 왜 하는지 모르겠음" 하는 쵸비만 보더라도.... 선수마다 챔프에 대한 평가가 다르고 누군가에겐 사기챔프인데 누군가에겐 개똥챔프일테니까요. 과연 양대인 감독의 쌍칼전략(?)이 월즈에서도 증명할 수 있을지도 이번 롤드컵의 관전포인트 같습니다.
22/09/23 11:05
상식적이고 무난한 답변을 해도
미운털이 박혀서 까이는거라고 봐야죠 만약 주전은 정해져서 5인체제로만 갈겁니다 라고 했다면? 또 그걸로까겠죠
22/09/23 11:20
티원시절이고 뭐고 저는 다인로스터든, 돌림판이든
이기고 성적 나오면 장땡이라고 생각해고, 그런 의미에서 티원양대인은 성적을 못냈으니 당연히 실패라고 봅니다. 어차피 커뮤니티 하는 롤붕이 입장에서 프로 게임매커니즘을 10프로도 이해 못한다고 보기 때문에 진심으로 벤픽이 어쩌고 선수 기용이 어쩌고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커뮤질하는 거 그 정도의 의미라고 봅니다 담원 양 대인 시즌 2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결과가 말해주겠지요 저 개인적으로도 버 돌의 기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 하지만 너버 심리전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상대팀들이 생각하는 거지 팬들이 있다 없다 하는 건 재미 로 말하는 건 인정하는데 진지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버돌 기용은 축구에서 헤딩 원툴 장신공격수를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이나 프리킥 상황에서 투입하는 정도의 의미라고 보는데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기량이 향상될지, 양감이 얼마나 전략을 날카롭게 갈아올지가 관건이겠네요
22/09/24 08:46
솔직히 타팀팬임을 먼저 밝히고 이야기하자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위에 소총-권총 비유가 나왔는데 소총이 압도적으로 유리한게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시작할 때 소총만 가지고 시작하는 거보다 소총-권총을 보유하고 시작하는게 더 나은 선택 아닌가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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