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9/21 02:39:52
Name 귄귄
Link #1 https://public.tableau.com/app/profile/.60243871/viz/LOLesportsleagueoutlier/LOLesportsoutlier
Subject [LOL] 그래프로 이해해보는 아웃라이어 지표 (수정됨)


아웃라이어 지표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지표의 제시자인 ELESIS님의 글로 대체하겠습니다

조금 정확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참 좋은 표라고 생각합니다.



LOL-esports-outlier


14월즈 ~ 22서머까지의 
스프링 '정규리그' 데이터 / 서머 '정규리그' 데이터 / MSI / 월즈 데이터를 종합한 그래프입니다.
over100의 아웃라이어들은 다른 색깔로 표시해주었습니다.

LOL-esports-outlier-1

추세선을 기준으로 
위쪽에는 주로 LPL팀들이, 아랫쪽에는 주로 LCK팀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교전과 옵젝의 해석에 대한 두 리그의 성향차가 데이터로 나타나는걸 알 수 있습니다.

선에 걸치거나 위에 존재하는 LCK 강팀들은
20서머 담원, 22스프링 T1, 20서머 젠지, 21서머 담원 등이 있으며,
반대로 선에 걸치거나 아래에 존재하는 LPL 강팀들은
18스프링 IG, 16스프링 EDG, 17 스프링 WE, 17 스프링/서머 RNG 등이 있습니다.

위에 나열된 팀들의 시즌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18스프링의 아지르/시비르 메타, 지휘관의 깃발 메타처럼
지표에 끼치는 메타의 영향력도 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웃라이어 지표를 '맹신'하지 말아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KPM을 '교전으로 풀어나가는 정도'라고 해석합니다 
X축의 GDM과 결합한다면 '골드차를 비슷하게 냈을 때 교전으로 풀었는가? 옵젝/라인배분과 같은 매크로운영으로 풀었는가?'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LOL-esports-outlier-2

올해의 아웃라이어들은 다른 색깔로 표시해두었습니다.
22 MSI의 RNG와 T1이 15월즈와 비슷한 수준의 포스를 내뿜었냐? 하면 다들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1. MSI 자체가 경기 수가 적은 대회다
2. 플레이인 데이터가 분리되어 있는 월즈와 다르게 MSI는 플레이인 팀들과의 경기기록이 포함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요소 때문입니다.

그냥 22MSI에서 RNG와 T1이 비슷하거나 RNG가 근소우위 레벨이었다 정도로만 해석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별개로 14삼화는 천상계를 넘어선 외계인 침공 수준이네요



LOL-esports-outlier-3

LCK, LPL의 월즈 데이터만 뽑은 그래프입니다.
정규리그 데이터서 보였던 경향성이 월즈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팀과 스크림은 많이 안 해봤다는 도란의 말처럼 
생각만큼 LCK팀과 LPL은 스크림을 자주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패치버전이 갈라질 때가 많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각 리그 별로 해석했던 메타에 대한 결론이
'월즈에서는 각 지역리그의 메타해석들이 섞여서 하나의 답으로 수렴한다'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LOL-esports-outlier-4

MSI를 제외한 KPM x GDM 수치입니다.

22서머 젠지가 LCK 팀들 중에선 20서머 담원을 이은 역대 2번째네요


결론

1. 아웃라이어 지표는 '다른 팀들에 비해' 얼마나 격차가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14삼화나 20담원의 지표가 저렇게 높은 것은 그 둘에게 비빌 수 있는 다른 팀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레벨의 팀이 그 대회에 또 있었다면 저 정도로 높이 나오진 않았을 것입니다.
 => 예를 들어, 저 랭킹만 보고 18월즈 IG, 20월즈 담원 누가 더 센지 비교할 수 없습니다.
      누가 더 그 시즌에 다른 팀과의 격차가 있었나? 정도는 비교가 되겠네요

2. 서머 100 이상 => 월즈 우승
 => 메타의 경향성이 비슷해 월즈 폼의 편린을 서머에서 보여주기 때문

3. 서머 100 이상 => 월즈 우승이 18년부터 이어지는 이유
 => LCK와 LPL의 리그 수준이 18년부터 비슷하게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17년은 애초에 LCK, LPL 두 리그 다 아웃라이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월즈에서 지표가 제일 높은 17삼성이 50점대 수준 밖에 안될정도로 치열한 월즈였습니다.
 => 만약 'LCK+LPL '유일한' 서머 아웃라이어 => 월즈 우승' 이 법칙이 깨진다면, 리그 수준의 균형도 깨졌다는 뜻입니다.
 
4. '유일한' 아웃라이어였음에도 우승하지 못한 케이스
 4-1. 18스프링 IG: 더샤이 손목 부상으로 인한 주전 이탈
 4-2. 19스프링 그리핀: ???

5. 17삼성과 21EDG
 5-1. 17삼성의 서머 정규리그 지표는 30이 조금 안되지만(29.74) 어쨌든 월즈 지표 1위를 하며 우승
 5-2. 21EDG는 서머 정규리그 LCK+LPL '유일한' 아웃라이어였지만 월즈 지표는 39.4로 T1-담원에 이은 3위
 => 담원이 우승했어도 T1에 이은 2위였을 확률이 높습니다.(T1: 79.93 / 담원: 66.20)


데이터를 세부적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Link#1에 걸어둔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는 제작과정 및 설명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묻고 더블로 가!
22/09/21 02:57
수정 아이콘
22 스프링 티원이 놀랍네요 역대 유일의 LCK 전승 우승팀인데 생각보다 낮군요;
LacusClyne
22/09/21 08:20
수정 아이콘
그 전승이 세트패 없는 전승이아니고 매치만 전승인거라.. 세트패는 꽤 있었죠
네~ 다음
22/09/21 11:14
수정 아이콘
22 스프링 티원은 의외로 꾸역승이 많았습니다.
키모이맨
22/09/21 03:12
수정 아이콘
이번 서머 LCK/LPL 킹웃라이어 지표를 보면
LCK는 젠지 혼자 독보적>상당한 차이로 T1>상당한 차이로 DWG>상당한 차이로 DRX 양상인데
LPL은 징동이 아슬아슬하게 100넘김>바로아래 T1근처에 EDG, RNG, TES 세 팀이 밀집해있음
이렇게되어있거든요

과연 이게 젠지가 정말 압도적인 최고의 팀일지
아니면 지표를 보면 LPL이 상위권 풀 밀집도가 훨씬 높기때문에 상위권에 고만고만한 강팀들이 많아서 징동의 지표가 좀더 낮은것뿐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크크 빨리 롤드컵 보고싶네요
LacusClyne
22/09/21 08:19
수정 아이콘
전 단일시즌팀중 가장 강하고 압도적이었던 팀은 14삼화라 생각했는데 수치로 보니까 넘사벽이네요 그냥
RedDragon
22/09/21 09:11
수정 아이콘
롤드컵 하면서 단 한번도 우승을 의심하지 않았던 14삼화 크크;
멸천도
22/09/21 09:13
수정 아이콘
14삼화는 다른 레벨이라는 표현도 부족하네요.
굿럭감사
22/09/21 09:21
수정 아이콘
14삼화는 역대 가장 완벽하고 강한팀이죠.
묵리이장
22/09/21 10:10
수정 아이콘
포탑골드 반영된 시점에서의 기준이 좀 달라지나요?
기본적으로 먹는 돈에 대한 밸런싱이 둘어가면 년도별로도 더 잘 보이겠군요.

물론 그걸 뛰어넘는 삼화
삼화야젠지야
22/09/21 10:17
수정 아이콘
단순히 그 해의 가장 압도적이었던 팀은 체감상으로 삼화였고 지표도 그런 편이죠. 13SKT도 압도적이었지만 그건 리그 내에서 강팀이 약팀 잡는 느낌이라면 14삼화는 프로리그가 대학리그팀 때려잡는 느낌이었고.
네~ 다음
22/09/21 11:15
수정 아이콘
시즌내내 삼성블루한테 막혀서 우승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롤드컵 시즌에 관계자들이 한치의 이견없이 우승팀으로 꼽은 이유를 보여주는 외계인 침공
미숙한 S씨
22/09/21 12:24
수정 아이콘
14 삼화 스크림 썰 기억나네요.

첫 스크림은 개던지면서 대충대충 한판 해본 담에 괜찮다 싶으면 다음판부터 각잡고 바르고 다녔다나 뭐라나...
22/09/21 14:59
수정 아이콘
앞으로 롤 망할때까지 14 삼화 뛰어 넘을 팀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메타몽
22/09/21 15:03
수정 아이콘
상향평준화가 된 시대라 힘들다고 봐야죠 @_@

만약에 어떤 팀이 삼화 급 기록을 낸다면 롤 역대 넘버1 팀이라고 불러도 됩니다
shooooting
22/09/23 10:40
수정 아이콘
빨리 롤드컵 보고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94253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63489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31728 13
80784 [기타] [철권] 2024 STL CHAMPIONS 대회 안내 (1.4~5) [2] 염력의세계1510 24/12/25 1510 1
80783 [LOL] 포스코. LCK 스폰서 합류 [34] SAS Tony Parker 5819 24/12/25 5819 3
80782 [기타] 최근 찍먹 스팀(과 다른 플랫폼) 게임 리뷰 [5] 모찌피치모찌피치3958 24/12/24 3958 2
80781 [PC] [2024년 결산] 올해 해본 스팀 게임들 플레이 후기 [33] 손금불산입8832 24/12/23 8832 6
80780 [PC] 바람의나라 클래식 두번째 영업글!! [33] 원스8815 24/12/22 8815 2
80779 [기타] 겨울세일 추천 잘만든 아쉬움이 남는 게임 다키스트 던전Darkest Dungeon 2 [14] 랜슬롯8814 24/12/22 8814 7
80778 [스타1] 캠페인 노데스 런(!)에 대하여 [23] Keepmining11222 24/12/21 11222 1
80777 [발로란트] 이정현 아나운서 모친상 [26] SAS Tony Parker 13075 24/12/21 13075 4
80776 [기타] Our Adventurer Guild 후기- 아 재미는 있는데 이게;; [6] 티아라멘츠4757 24/12/21 4757 3
80775 [LOL] 2024 LCK 올해의 선수상 후보 4인 [123] EnergyFlow11082 24/12/20 11082 3
80774 [스타1] 스타크래프트 1 공식전 후기 시절 경기들을 다시보고 느낀 소감 [34] 독서상품권8182 24/12/20 8182 3
80773 [기타]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1st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43] 껌정7063 24/12/19 7063 0
80772 [기타] 니케 10개월 소감문 [29] Quantum218796 24/12/18 8796 3
80771 [LOL] LPL 2025시즌 포맷 확정 [39] BitSae10405 24/12/18 10405 0
80770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한화생명, 내년엔 국제대회 우승 도전” 김성훈 단장 인터뷰 [920] 시린비32241 24/12/18 32241 5
80769 [모바일] 이 정도면 정식 출시 인정?!! 젠레스 존 제로를 시작하신다면 바로 지금! (1.4업데이트 쏟아지는 별의 폭풍) [48] 대장햄토리8799 24/12/17 8799 2
80768 [PC] 페스 오브 엑자일 2 패치 예고 [20] 라쇼7873 24/12/17 7873 3
80766 [LOL] 월즈 다큐 4개의 시선 [36] 한입12861 24/12/16 12861 2
80765 [스타1] 스타크래프트 K-Evo 대회 참여하실 스타1 클랜 모집합니다!(참가 클랜 100% 상금 지급) [1] HLSJ7453 24/12/16 7453 2
80764 [LOL] i never left [15] 아몬12445 24/12/15 1244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