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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3 07:35
오늘 DRX는 뭔가 생각이나 인게임 전략수정이 빠릿빠릿하지 않았던 느낌.. 오늘 경기로 느낀게 있고 수정이 가능하다면 좋을텐데 갑자기 다들 퍼진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긴하네요. 일부 팬들은 너무 실망을 크게 한 듯한 반응들이고..
22/09/13 08:44
상대가 가지고 놀았다고 할까요..? 상대는 그냥 총소리만 내는데 drx는 허겁지겁 스킬 다던지고.. 스킬 빠지는거 여유롭게 보고 상대는 다른쪽으로 돌려서 뚫어버리고.. 스킬 없는 drx는 불리한 싸움을 해야만하고.. 2세트는 그렇다쳐도 1세트 수비는 너무 맥이 빠지더라구요
'제발 B 한 번만 와줘~~' '응 a 무한으로 감 그러게 왜 이번 라운드에도 a 수비강화 안함? * 무한' 예이나 크라이오나.. 헤이븐 a 수비 할때는 전진 나가서 한 발만 쏘고 랑데뷰 타던 뭐던 하는데.. RB는 암 것도 안하고 대기까다가 사이트만 내주기 무한반복.. 뭔가 아쉬웠습니다.
22/09/13 10:19
헤이븐은 이미 선수들 멘탈이 흔들렸다고 보는데 브리즈 두번째 타임아웃이 정말 아쉽네요. 타임아웃 이후에 한게 버즈가 순풍믿고 혼자 a동굴까지만 밀고 다시 빠지는건데 차라리 알비랑 더블로 마당까지 밀었어야지 혼자 동굴까지만 정보얻고 다시 빠지는건 정인호 해설 말처럼 별의미가 없었죠 어차피 라우드는 2층 복도나 미드에 한명 심어놓고 시간태우다 다시 a가는데… 너무 아쉬운 판단이었습니다.
22/09/13 11:29
사실 경기전에 어지간하면 DRX가 이길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라우드는 퓨리아 상위 호환의 팀이긴 하지만 결국 똑같은 약점을 가지고 있는 팀이었거든요. 그래서 퓨리아전 1라운드는 그 약점을 공략하는데 성공해서 이긴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는 1라운드 전술적으로 공략을 성공한게 독이 된건지 FPX를 이기는걸 봐버린 제가 DRX의 운영과 상대팀에 대한 분석능력을 넘 고평가 한건지 제 생각과는 틀리게 남미팀의 근본적인 강점이자 약점인 모랄빵 운영을 한번도 시도하지 않더군요.. 정말 냉정하게 얘기해서 DRX는 8강 중에서 샷이 가장 약한 팀입니다. 대신 팀합과 운영의 완성도는 가장 높은 팀이구요. DRX는 이걸 냉정하게 인지하고 상대의 샷싸움을 통해서 클러치하려는 시도를 빠른 운영을 통해서 먼저 틀어막았어야 하죠.근데 잘 틀어막아서 시간흐르고 상대가 최후의 최후까지 끌려나가서 시간싸움으로 이길거라고 생각을 해버렸고 스킬하나하나 소모해가면서 상대의 진입만 틀어막을려고 했어요. 라우드 같은 남미팀은 XSET처럼 틈 안보인다고 시간 태우다가 자멸하는경우 0에 수렴합니다. "아 짜증나네? 걍 들이받아."혹은"A 몰렸내? B로 달려! B막은거? 바로 A로 달려."이런식으로 정확한 정보 확인이 안되어도 먼저 움직이고 보는 팀이죠. 당연히 시간보다 스킬소모가 더 심해져버려서 뚫립니다. 오히려 수비측이 샷싸움에서 이겨야 막을 수 있는 상황이 되버린거죠.
22/09/13 12:56
브리즈 수비 헤이븐 수비 다 너무 아쉽더라구요 옵틱이던 펀플이던 엑셋이던 상대적으로 못하는 선수들은 다 있는건데 drx는 팀에서 밀린 느낌..
22/09/13 14:02
헤이븐은 멘탈 터지기도 했지만 기본적인 운영 기조를 하나밖에 준비 못한듯한 모습이 보여지더군요.
아마 필승카드로 준비한거 같은데 그걸 브리즈에서 수비때 완파당해버렸고 그 다음 카드로 내놓을만한게 없어서 그냥 준비해온것만 해버린듯합니다. 상대방 입장에선 수비때 당하긴했지만 그 경기는 결국 이겨버렸으니 라우드 입장에선 오히려 감사해야할 상황이죠. 글옵이나 발로란트는 진짜 우틀않 시전하면 뚜까맞는게 보통이죠. 옵틱의 기승전예이가 예외인거지.....
22/09/13 14:38
너무 경기력이 아쉬웠습니다. 너무 무기력하게 패배해서.. 감독님의 날카로웠던 작전타임도 없었고, 게임내내 불안함이 느껴질 정도였죠..
라우드는 당연히 이기는거고 옵틱이냐 엑셋이냐라고 생각했는데 프나틱이네요.. 사실상 프나틱 홈경기인 이스탄불인데.. 멘탈관리 잘했으면 좋겠네요
22/09/13 17:08
DRX의 경우엔 그냥 빈 틈이 확실하게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이전에 있었던 패배 요인과 동일한 요인으로 졌다는 점이... 깨달아서 바뀐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남아있었더군요. 브리즈의 경우도 헤이븐의 경우도 결국 오퍼의 부재, 샷이 밀리는 등 확실하게 보이는데, DRX가 라우드에 대해서 분명히 분석을 했을텐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모습이 안나오더라구요. 라우드의 경우엔 계속해서 같은 사이트를 다소 무지성으로 보일만큼 뚫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DRX는 대응을 바꾼 게 아니라 계속 그대로 가져가면서 밀렸어요.
브리즈의 경우엔 A 복도를 그냥 오퍼 싸움으로 틀어 막으면 되는 문제인데 밀린다고 생각해서 인지 자꾸 무난하게 내줬고, 이전에 브리즈에서 DRX가 당할 때 스택스가 B에서 정보전을 하는 게 아니라 A로 포지션을 바꿨을 때 막았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아예 고정되다시피 하면서 망가진 것 같습니다. 헤이븐의 경우엔 더더욱 심합니다 이번에 보였던 날카로운 택틱도 전혀 보이지 않고 샷 싸움이 아니더라도 그냥 택틱과 합이 밀렸어요. 수비할때나 공격할때나 더블 피킹해서 잡는 게 아니라 따로따로 나오는 장면들도 많이 보였구요. 그 다음 경기인 XEST과 옵틱의 경기가 헤이븐에서 펼쳐지고 그에 따라 나오는 전술들을 봤을 때 더더욱 아쉬운 판단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에임에서 밀린다는 생각을 DRX도 하는 것 같습니다. 뭐... 따지고 보면 그렇게 색다른 모습은 아니었네요. 이전에도 이런 식으로 좋은 택틱과 샷을 보여주면서 8강까지 무난하게 뚫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6강에서 무너졌거든요. 해결되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감독 인터뷰에서는 너무 아쉬웠다고 하는데, 저는 전혀 아쉽지 않았습니다. 샷이 조금 좋아서 틀어 막았다고 해도 기본적인 전술이 그대로인데 어떻게 이길겁니까. 샷도 밀리는 데 말이죠.
22/09/13 17:10
게다가 헤이븐과 브리즈는 둘다 공격맵이었고 공격에서 많은 점수를 따가는 게 이상한 맵은 아니기 때문에 불안한 점이 있었는데, 수비 때 밀렸다는 점. 헤이븐은 공격조차도 밀렸다는 게 충격적이네요. 갑자기 팀이 이렇게 바뀔 수 있는지... 멘탈 문제도 다시 드러내고 피스톨도 그렇구요. 이런 제 기우를 이겨내고 꼭 4강 라인에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22/09/13 18:22
어제 경기를 뒤늦게나마 보면서 drx가 자신감을 잃은건지 너무나도 허무한 경기력이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말씀하신 멘탈문제인건지.. 오늘 꼭 이기고.. 5전제 한 번 보여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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