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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2 23:32
제가 배트맨을 히어로중에 제일 좋아해서 게임도 전시리즈 모두 소장 하고있는데 아캄나이트만은 엔딩 볼 엄두가 안납니다 그냥 유튜브에디션으로나마 엔딩을 봐야되나 고민중이네요 크크
22/08/22 23:44
슬슬 날아다니기 지겹고 도시에서 드라이빙좀 하고 싶지? 하고 껴넣은 느낌이 드는데 월 오브 탱크만 하고 있고 차 끌고 지붕 위에 올라가서 퍼즐이나 풀고 있어서 영 아니었습니다. 제작진들도 리들러 챌린지때 수없이 폭파되는 배트카를 보고도 이상한 느낌이 안들었을런지.. 스파이더맨에서 웹스윙만 해도 재밌던거 생각하면 그냥 시민들을 넣어서 도심의 현장감이나 밀도를 높이는게 좋았을거 같아요.
22/08/22 23:50
진엔딩을 리들러 트로피까지 엮어서 숨겨놓은게 좀 너무하다 싶긴 했는데 리들러 트로피 자체는 이전 시리즈들에서는 있었으니까 그러려니 했었습니다. 저는 어사일럼이나 아캄 시티 때도 리들러 트로피를 다 모아야겠다고 생각을 전혀 안해서... 어지간한 사이드 퀘스트 다 재미있게 하는 편인데 리들러 트로피는 왜 모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22/08/23 00:00
제가 <아캄 나이트>를 해본적은 없지만, 다른 게임들을 해 본 경험에 비추어볼때
그냥 메인 스토리 미는게 가능하고, 처음부터 다시하는 수준이 아니라 약간의 수고로 진 엔딩 도전이 다시 가능한 구조라면 일단은 그냥 메인 스토리를 끝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느정도까지 스포일러 정보를 알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결과를 어느정도 아는 상황에서 그걸 위한 100% 달성에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의욕이 느껴지기보다 숙제로 느껴지기 쉬워보입니다. 이럴때는 그냥 엔딩을 보고 마음내키시는대로 하는게 나아보여요. 다시는 그 게임을 안하고 진엔딩은 영상으로만 볼수도 있고, 진엔딩에 대한 욕구가 다시 생길수도 있고, 몇개월에서 일이년 쳐박았다가 다시 하고싶어 할 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저한테도 매번 어려울 때도 있곤 한데, 게임은 즐기기 위한거지 숙제가 아니니까요. 의욕 안생기면 적당히 접고 하고 싶은 다른거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2/08/23 00:25
액션도 진일보햇고 그래픽도 좋고 배트맨이 할수잇은것도 많아졋는데 그걸로 전차전이나 하라고 하니 열불이 터집니다.
시티 오리진은 두번씩은 햇는데 나이트는 한번만 하고 그담부턴 그냥 증강현실 챌린지만 가끔 돌리다 말앗네요...
22/08/23 02:18
다 좋은데 자동차+ 리들러 강제 딱 두가지 단점이 너무 치명적이죠...
저는 결국 리들러는 무시했고(진엔딩은 유튜브) 자동차는 치트로 밀었습니다.그러면 재미있습니다....
22/08/23 09:33
저는 뭔가 그 자체가 숙제가 되면 안하는 편입니다. 리들러 수수계끼를 찾고 푸는 과정이 재밌으면 하는데 그저 진엔딩을 위한 숙제가 되면..
22/08/23 11:24
아캄 나이트... 저는 탱크도 그냥 괜찮았고 스토리도 뭐 그냥그냥 괜찮았는데 리들러는 도저히 -_- 용납이 안되어서 진엔딩..을 유튜브로 봤던가 그러고... 그냥 엔딩을.. 봤나 안 봤나.. 기억이 안나네요 크크크; 그리곤 그 이후에 팔아버렸습니다 ㅡㅡ; 액션이나 이런건 그래도 재미있었거든요.
22/08/23 11:26
게임성이 나쁘진 않은데 좀 뭐랄까…
귀찮아요. 시키는 거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고… 제가 열심히 안하는 탓도 있겠지만. 크크
22/08/23 12:27
맞아요 흐흐 귀찮다는 말이 딱 맞겠네요. 리들러는 진짜 저는 귀찮았어요 -_- 동굴 벽 타면서 레이스 하는게 있었는데 진짜 컨트롤러 부실뻔했거든요 -_-
22/08/23 13:10
전 좀 하다가 비행(정확하게는 긴 활강?)이 가능해지자, 날아다니면서 경치 구경하는게 좋아서 계속 날아다니기만 하다가 정작 게임은 중도포기.. 크크
22/08/23 13:31
활강만으로도 충분히 이동은 되는 거 같은데 굳이 배트모빌? 싶긴 합니다. 아캄 시티가 오래전에 했긴 했는데 이동에 큰 불편함은 못 느꼈거든요…
22/08/23 14:57
전 게임성 이전에 PC판 발적화로 고통을 받아서 이미 그 시점에서 감점을 많이 줬습니다. 심지어 개선했다는 지금도 간헐적인 렉이 남아있어서 이따금씩 배트모빌이 생각나더라도 손에 잡히지 않네요.
22/08/23 15:28
아들한테 비싼 차에 돈을 쏟지 말라고 했던 아버지 말 안듣는 불속성 효자 배트맨덕분에 게임플레이 절반이 드라이빙...
유비식 오픈월드니 뭐니 저는 싫어하진 않아서 스파이더맨 할때는 이동 자체가 재미있으니까 괜찮았는데 (오히려 퍼즐 해결방식이 너무 아캄버스 향기가 나서 그건 좀 그랬음) 아캄나이트는 드라이빙만하다 그만뒀던거 생각나더라구요.
22/08/23 17:38
아캄시리즈 정말 좋아해서 리들러도 전 작품 다 모았는데 저도 아캄나이트가 가장 별로였습니다.
리들러도 그렇고 보스전도 그렇고 배트모빌은 없는게 나았어요.
22/08/24 03:05
저는 어릴 때부터 스타워즈 레이서와 리볼트를 많이 해서 배트모빌의 등장은 하나의 드림카였습니다. 저 게임에서도 고속 주행, 개체 파괴, 빅 점프, 아이템 사용 등의 액션이 필수적인데 그걸 배트모빌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모든 배트모빌 AR에서 별 세 개를 받았어요. 코브라전도 클라우드 버스트를 상대할 때 FOV가 바뀌는 것 빼고는 사냥꾼 시퀀스를 도시 규모로 확장한 것이라 흥미로웠고요. 배트모빌은 반드시 나올 수 밖에 없는 개체였죠.
활공도 전작에서는 불가능한 액션들이 생겨서 활공만 생각하고 전작을 켜면 오히려 불편하고요. 유비 오픈월드 게임은 페르시아의 왕자와 어쌔신 크리드 2~4만 해봤는데 어쌔신 크리드 3 이후의 거의 우겨 넣기식을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별로 닮아 보이지는 않고요. 세계관이 다른 신작인 고담 나이트가 오히려 유비 게임 같아 보여서 우려스럽니다. 엔딩은 사이드 미션 7 개만 깨도 볼 수 있고 진엔딩은 그냥 추가 컷씬인데, 저는 전부 클리어 했지만 이 추가 컷씬이 없는 게임이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굳이 이걸 보려고 고통을 감수할 가치는 없다고 말하고 싶네요. 저는 오히려 리들러 퍼즐이 440 개에서 243 개로 줄어든 게 아쉬웠어요. PC판이면 치트로 정보원을 안 찾고 바로 모든 퍼즐을 지도에 띄울 수도 있어요. 제가 이 게임에서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건 배트 스웜을 삭제한 거예요.
22/08/24 05:07
아무래도 게임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이라 제가 느끼기에 아쉬운 부분을 말씀 드린 것 뿐입니다. 다만 사실상 오픈 월드에서 메인 스토리와 서브 퀘스트가 따로 노는 점, 그리고 그 점에서 수집형 요소가 꽤 많고 이게 엔딩에 들어가는 게 좀 아쉽더라구요.
저에게 아캄 나이트가 똥겜이다.라는 건 어불성설이지만 뛰어난 작품인 어사일럼이랑 시티에 비해서는 아쉽다고 생각해요. 고담 나이트는.. 조금 걱정 되긴 하더라구요.
22/08/24 11:35
저도 게임 내 사이드퀘스트 이런거에 약간 강박증 같은게 있어서, 일단 '할수 있다'고 각 잡히면 어떻게든 깨는 스타일이라 리들러 챌린지는 아캄버스 4작품 전부 꾸역꾸역 깼던거 같습니다. 물론 순수 100% 개인 노력으로는 어렵고 공략집 등의 힘을 빌려야 했지만요.
아캄나이트는 그래픽적으론 정말 짱짱맨인데 확실히 배트모빌+리들러 강제 느낌이 좀 들어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캄버스 시리즈 중 아캄시티쪽을 가장 만족하고 플레이했던거 같네요 :) 흐흐 아무튼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겁게 게임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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