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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5 19:02
저는 생각이 좀 다른게 이건 진행방식의 문제가 아니고 메이저1시드급 팀들을 마이너팀들이랑 다 섞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4팀이 다 마이너팀들이였으면 그냥 지금 제도 유지해도 긴장감있는 상황 얼마든지 나옵니다 승수도 비슷비슷했을거고 근데 지금은 LEC LPL LCK팀들이 당연하게 전승으로 1등 고정해버리니까 자연스레 죽은경기수가 늘어나고+애초에 전력차가 너무 심해서 저 경기 자체도 크게 흥미유발되는 경기들도 아니고 이번 msi에서 마이너vs마이너 대진이야 좀 다른맛으로 본다지만(사실 이것도 해당지역 시청자가 아닌 타 해외시청자는 엥간한 롤붕이 아니면 잘 안보겠죠) T1 G2 RNGvs마이너 경기는 그냥 볼 필요도 없는 경기들이라..... 방식을 변경해도 지금처럼 조마다 핵폭탄 하나씩 투하해놓으면 크게 나아질게 없을겁니다 오히려 늘려봤자 '어차피' 볼필요도 없는 경기수만 늘어나고 더 늘어질뿐이죠 다만 라이엇의 기조가 꾸준히 이런 마이너지역 팀들에게 최대한 상황과 기회를 많이 주겠다는게 보여서 msi에서라도 메이저팀들이랑 섞는식의 방식으로 꾸준히 갈거같아요 그리고 죽은경기 많다 해도 결국엔 각 메이저지역 인기팀 꾸역꾸역 넣어야 뷰수도 더 잘나올거고 아마...
22/05/15 19:13
듀토방식 하면, DFM이 T1 잡을 수 있나요?
'강한 팀들을 오래 남겨두자'라는 건 '약팀은 얼른 떨궈버리자'라는 건데, 죽은 경기라는 게 없을 수가 있나요. 이번 MSI에서 약팀과 강팀 간에 격차가 확 나는 건 인게임의 문제이지, 대회 방식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죠.
22/05/15 19:18
아니면 차라리 리그 1위 2위팀들을 불러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확실히 볼륨도 늘어나고 , 마냥 지루한 예선전은 아닐 것 같네요.
22/05/15 19:19
롤드컵은 플레이인에서 경기력 떨어지는 팀 걸러지면서 나름 조별예선 꿀잼 그림 많이 나오지 않나요?
msi는 1위팀만 나오니까 플레이인으로 거르기엔 참가팀이 적어서 이런 그림이 나오는 것 같구요.
22/05/15 19:29
메이저팀 출전하는 '죽은' 경기가 마이너끼리 붙는 박터지는 경기보다 시청자가 잘 나오는걸로 알아서... 그리고 작년엔 이 포맷으로 꽤 재밌는 경기 많이 나오기도 했구요. 올해는 강팀들 상태가 좋음 + 초반에 터져나가는 메타 + 북미랑 같은 조에 마이너팀이 호주밖에 없음. 이거 세개가 다 겹쳐서 유독 심한 노잼양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2/05/15 19:46
개인적으로는 그룹스테이지를 메이저 비메이저로 나누고 메이저 하위 2팀과 비메이저 상위 2팀중 2팀 추려서 4강 토너먼트 했으면 좋겠네요
22/05/15 20:15
그냥 리그간의 수준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이런거지 비슷한수준끼리하면 죽은경기는 적어요.
기존에 마이너지역만 나오던 플레이인 뷰어십이 너무 떨어지니까 메이저 인질 잡아서 플인을 하는거죠. 축구로 비유하면 월드컵 실력대로 줄세워서 할거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시드권 뺏어서 유럽 남미 나눠줘야죠. 근데 그렇게 안하는 이유는 세계대회라는 명분도 있지만 흥행을 위해서 하는거고..
22/05/15 20:17
이번 msi에서 유독 죽은게임이 늘어난건 그냥 격차가 큰게 문제지 롤드컵 조별리그에서 죽은 게임이래봐야 마지막 1~2경기 많아야 3경기
그리고 어쩔땐 or 누군간 깔끔하고 임팩트 있게 끝내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죠 이걸 줄이려고 제시한 대안을 보면 오히려 조별일정이 너무 늘어날 가능성이 큰게 문제가 될거 같은데요
22/05/15 20:28
각 메이저리그 2,3시드들이 나와서 업셋이 가끔씩 나오는 월즈와 달리 MSI는 업셋의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다보니 이런 경향이 심하긴 합니다. 뷰어십만 아니라면 마이너리그팀들을 싹 모아서 모든 팀들과 한번씩 붙을 수 있는 1라운드를 만들고싶지만 현실은 어렵겠죠.
22/05/15 20:38
전 21 MSI가 오히려 좀 특이한 상황이었던거지 근본적으로 메이저 1시드랑 마이너들이랑 바로 붙이는 건 좀...그냥 뷰어쉽 때문에 막 갖다 붙인다는 느낌이 들어요. 막상 21 MSI도 학살쇼 비중이 더 높았다고 생각하고...월즈 플인이 흥미로웠던 건 메이저도 3~4시드가 내려와서 업셋각도 좀 보이고... 경기의 대다수가 마이너팀들끼리 치고 박고 해서인데 지금은 좀 텐션이 처지긴 합니다. 월즈는 플인도 진짜 그룹만큼 재밌게 보는데 말이죠 크크
MSI 뿐만 아니라, 월즈 때도 플인 뚫은 마이너들이 그룹에서 어떤 성적 냈는지 돌이켜보면 장기적으로 봐도 MSI에서 쌩으로 1시드랑 붙이는 건 그냥 뷰어쉽 복사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나 싶어요. UOL도 DFM도 전패 탈락했고...그 전 VCS 팀들도 별 다른 모습 못보이고 그룹 광탈했죠. 메이저 1시드들이랑 붙는 기회 주는 건 월즈처럼 마이너끼리 자격 결정전을 치루고 온 팀들에게만 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22/05/15 20:52
티원뽕 빼고 보면 마이너끼리 하는게 수준 맞아서 볼만하긴 합니다. 순수 재미 생각하면 마이너끼리 풀리그 돌리고 엄선된 마이너 모아서 메이저랑 풀리그 돌렸으면 한데..
메이저라서 받아먹는것도 있다보니 이정돈 서비스로 돌려주는것도 나쁘지 않다 싶기도 하네요.
22/05/15 21:18
2위: SGB (4-2) / PSG (3-3) / EG (4-4)
3위: DFM (1-5) / RED (2-4) / ORD (0-8) 어떻게 조합을 해도 불필요한 다전제 3경기라고 느낄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22/05/15 21:19
방식은 문제가 없고 메이저 vs 마이너 실력차가 너무 커서 생긴 문제라 아얘 3~4대리그를 본선 진출시켜놓고 마이너리그끼리만 붙여서 하게 해주는 예전 방식이 있습니다. 그냥 이번에 강제로 마이너팀들 박살나도 메이저팀이랑 붙게해준 방식으로 경기 수를 늘려서 죽은 경기가 속출한거죠. 결국 예전처럼 남은 2자리로 마이너 지역팀들 싸우는거까지 볼 수 있죠.
22/05/15 21:55
우리가 느끼기엔 수준낮은 죽은경기로 보이는게, 마이너리그 팬들 입장에서는 자기들 응원팀이 뛸수있는 최고의 무대일수도 있는거에요
수준맞는 팀끼리 합맞춰서 치고받는거 보려면 국제경기 말고 각 리그 경기를 보면 됩니다
22/05/17 09:08
저도 이 글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MSI를 LCK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죽은 경기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마이너리그의 입장에서는 죽은 경기라고 느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축구로 예를들면 팬의 입장에서는 '내가 응원하는 수원 삼성이 리버풀이랑 붙는다고? 지겠지만 보고싶다.' 일 것이고, 선수의 입장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와, 살라를 상대로 수비를해보네, 반다이크를 상대로 공격을 해보네'라고 생각할 것이고 명색이 자국 1위인 만큼 느끼는 점도 많고, 리그로 돌아간 후에 돌아가서 써먹을 점도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2/05/16 00:30
라이엇은 메이저 1위팀 출전 경기로 뷰어십 달달하게 땡기고, 마이너 지역팀에게는 메이저팀이랑 붙는거 자체가 일종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축구 같은 경우는 FA컵에서 하부리그팀이 1부리그팀과 붙는 1경기로도 2,3년치 운영비 버는 경우도 있죠. 물론 롤 같은 경우는 입장 수익으로 그렇게 되긴 힘들겠지만, 기존 방식이였으면 구경도 못해봤었던 메이저 지역 팀과 자신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팀과 붙는 거 자체를 보는 것만으로도 여러 의미로 큰 기회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구단들에게도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말이죠. 죽은 경기가 생기는 이유가 메이저와 마이너간의 실력 차이 덕분인데, 이렇게 붙는 거 자체만으로 마이너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이고 그러다 가끔 작년 같은 일 생기면 그게 화제가 되고 롤판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죠. 물론 지금 라이엇 하는 꼬라지 보면 굳이 쟤네 더 커져야하나 싶긴 한데 어쨌든 그렇습니다. 가끔 오래도록 회자되는 FA컵에서의 자이언트 킬링도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지 않죠. MSI는 지금 체제로 바꾸자마자 한번 일어났었고, 당장 작년 월즈 플인에서도 퍽즈가 박주와 루카 페르코비치를 오갔던 지분이 크긴 하지만 C9과 DFM이 꿀잼을 만들어줬던 걸 고려하면 오히려 FA컵보다 빈도도 높지 않나 싶고 그렇습니다.
22/05/16 02:39
가장 인기있는팀 3팀 빼고
나머지 팀들로 시간과 인력을 쓸려고 할까요? 시간과 예산은 한정되어 있으니 마이너 지역 경기에도 관심있는 소수의 팬을 포기하고 다수의 팬의 인기와 결과를 가져올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거죠
22/05/16 04:11
MSI를 A조와 B조로 나눠서
유럽 중국 한국 우승팀을 제외한 나머지를 B조로 몰고 B조 단판 토너 우승팀을 A조에 합류 풀리그를 통해 상위 2팀끼리 다전제 하는걸 추천하고 싶네요. 너무 재미가 없어요. 말만 MSI지 프로와 아마추어 경기보는거 같습니다. 양학리그에요 그냥..
22/05/16 09:15
저도 예전에 스타리그 조별리그처럼 듀얼토너먼트 방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한조만 진행하고 그조는 그날 결정하는걸로 하면 더 집중도도 좋아질거라 봐요.
22/05/16 09:16
메타는 만골드도 뒤집을수 있는 현상금 메타인데, 메이저와 마이너의 갭이 최근 본 국제대회 중에 젤 큰 것 같긴 합니다.
여기에 대회운영의 미숙으로 흥미마저 떨어진... 마이너의 실력이 떨어진다는건, 해당지역에서는 이미 게임자체가 고여서 유입이 적어진것은 아닐런지요
22/05/16 10:25
작년 DFM이 독을 푼거죠. 북미도 잡았었고 담원도 숨통조이고 하니까 야 이거 마이너랑 메이저랑 붙여도 이런 경우가 나오는구나 하는..
22/05/16 13:12
이번 그룹스테이지 포맷의 유일한 장점 유일한 희망이 C조였죠.
어디가서 쉽게 보기힘든 북미 유럽 우승팀 더비가 4번씩이나 나오면서 서양 팬들의 갈증을 채워줬어야 했는데.. 대떡이 나오면서 본전도 못건짐 북미에 좀 미안하지만 북미가 선전했으면 이정도의 악평은 없었을겁니다.
22/05/16 15:57
저도 개인적으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조별리그가 꿀잼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그게 스타리그와 MSL, ASL, GSL 등 스타크래프트 1과 2 대회에서 하도 많이 쓰다보니까 한국 e스포츠 팬들에게 익숙한 방식인 것 같더군요. 해외 팬들도 더블 엘리미(흔히 듀얼 토너먼트라고 하는) 방식에 익숙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적용 한다면 재미는 있겠습니다만, 생소해 하기 때문에 잘 받아들이지 못할지도요?
22/05/17 13:23
왜 유독 롤만 인위적으로 죽은경기를 살리려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하부리그 수준이 올라오면서 해결되는게 가장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당장 지금 펼처지는 대회도 2 3위랑 격차가 상당해 보이는데 2.3위간의 외나무다리 다전제 한번 더한다고 그 다전제가 재밌을까 싶네요. 상황만 외나무지 경기내용은 죽어있을게 뻔하잖아요
22/05/17 13:41
마이너리그 지역 성장을 위해서 게임사가 지원을 엄청 해야될거 같습니다. 그런다고 쉽게 좁혀질 격차라고 생각도 안들고 영원히 못 좁힐 격차일수도 있단 생각도 들지만 그렇다면 그냥 그거대로 인정하고 포기해야 될거 같습니다. 롤드컵은 그래도 좀 덜한데 msi는 확실히 4강 전까지는 흥미가 많이 떨어지긴 합니다. 저만해도 롤드컵이면 환장하는 놈인데 이번 msi는 라이브로 한경기도 안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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