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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5 14:46
특별히 따로 응원하는 선수는 아닌데 가장 행복하게 보낸 시즌이라니까 흐뭇하네요.
스프링 폼 좋았는데 본인 바람대로 오래오래 잘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22/04/05 14:52
작년 서머 결승에도 안했던거 같고 코로나 2020년부터 온라인 진행했을때 따로 격리되어서 진행했다 보니까 생략된 부분이 그대로 진행된 것 같네요.
22/04/05 14:59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쉬워하는 선수들도 있더라구요
예전에 쿠로도 18년도 결승전때 (그때는 스포티비에서 결승) 준우승하고 아무것도 없이 대기실로 돌아가야 되서 굉장히 아숴웠다고 인터뷰했더라구요
22/04/05 15:01
근데 보통은 표정 썩어있고 다들 울먹이는 분위기라, 인터뷰하면 오히려 팬들이 성토하는 분위기라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힘들텐데 뭐 하는거냐고…
22/04/05 15:09
준우승 인터뷰야 사실 롤챔스는 초창기때만 했고 요즘은 안하긴 하죠.
단상 앞에서 인사할 수 있는 기회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인듯. ㅠ
22/04/05 15:17
그게 또 그러네요... 준우승팀 배려해서 인터뷰 안 하는 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관객들 앞에서 인사하고 싶은 마음도 있겠군요. 시상식에 불러서 상만 주면 어떨까 하는 마음도 드는데 그건 또 그것대로 상처에 소금뿌리는 거 같을 거 같고... 어렵네요.
22/04/05 15:08
준우승 인터뷰는 스타리그때만 했었습니다. (임요환 눈물의 인터뷰가 준우승 인터뷰하다가 나왔죠. 우승자인 최연성이 눈치보게 되고...)
lck는 준우승 인터뷰 역사가 없습니다. 다만 코로나 이전에 준우승 시상, 그러니까 준우승 판넬 주는것까지만 했었죠.
22/04/05 15:02
젠지의 근본이죠... 한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은 좀 다른 거 같기는 해요. T1의 페이커, 젠지의 룰러, 예전 KT의 스코어 등등.
22/04/05 15:09
룰러선수가 19때 마음고생이 심했었군요.
그래서 그런지 20룰러는 정말 강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룰러 개인의 힘은 17롤드컵때보다 20룰러가 훨씬 더 강해보였어요
22/04/05 15:12
개인적으로 저도 준우승 인터뷰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준우승도 성과인데 너무 침울한 분위기라 인터뷰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선수들 완전 울상에 다들 고개 숙이고 있고…. 근데 그래도 저는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22/04/05 15:14
준우승 인터뷰는 앞으로도 안할것같은게 당장 젠지 선수들도 얼마 안되서 다 울어버린거 보면... 준우승 자체도 대단한 성과인거랑 별개로 어찌됬든 건곤일척의 승부에서 져서 울기 직전인 사람들 모아놓고 인터뷰 하다가 결국 몇몇 못참고 울고 하면 서로 고통스럽습니다.
22/04/05 15:21
준우승도 잘 한거지만 결국 결승전에서 진거고
Msi출전권도 못 얻은거잖아요 안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의기소침할 프로들 그래도 시상식이라고 억지로 웃으면 진 주제에 웃냐고 까댈 악플러도 있을거고
22/04/05 15:23
룰러가 작년 말부터인가 팬들의 중요성 고마움 엄청 강조하고 얘기하고 다니더라구요 자기가 그 전에 서운하게 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후회된다는 식으로 인터뷰한걸 본 거 같은데...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22/04/05 15:29
가혹하죠
순위상 2위인데, 박탈감과 허무함은 3~10위보다도 더 클때가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 좀 추스리고 (어차피 우승자 세레모니 타임 있으니까) 롤드컵때처럼 앉아서 따로 인터뷰하는 게 좋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안 하는거에 대해서도 불만은 없습니다
22/04/05 15:41
실제로 점수로 줄세우는게 아닌 결승전이 따로 있는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있는데, 3위를 차지한 팀 혹은 선수들의 행복도가 2위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22/04/05 16:26
올림픽 메달 시상식만 봐도 그 말이 백번 맞는다는 걸 잘 알 수 있죠. 동메달 딴 선수는 웃고 있는데 은메달 딴 선수는 왜그리 죽상이야...
22/04/05 15:41
프로 선수들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 다 건강과 폼이 허락하는 한에서는 할 수 있는 끝까지 하는 게 낫다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한 가지의 기량이 절정일 때 남들 앞에서 끝없이 선보일 수 있다는 건 인생의 큰 축복인 것 같거든요.
22/04/05 15:54
최근 몇년간 여러 팀들의 행보를 보면 아무리 강팀을 구성해도 롤에서 윈나우는 불가능하다고 느껴집니다.
젠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써머때는 훨씬 강해질거라고 믿습니다. 화이팅!
22/04/05 17:05
포켓못빵... 저 출근하는 회사 1층에 있는 편의점(뭔가 약간 듣보잡 브랜드;)에 아침에 가보면 포켓몬 빵 다섯개씩 있던데 말이죠 크크
그래서 그거 다 사다가 장사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귀찮아서 관뒀습니다.
22/04/05 18:23
회사밀집지역이라 인기가 없는건가... 그거 매일 구매해서 퇴근길에 동네당근에 올리면 어엿븐 여성분을 만나실수도...(확률 0.05%)
22/04/07 07:42
와 피넛도 룰러도 그렇게 정상을 찍어본 선수들도 패배하면 아직도 울고 그러는 승부욕이 있는거 보니까
써머의 젠지가 더 기대되네요 티원과 젠지 둘다 롤드컵에서 꼭 다시 명승부를 펼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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