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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4 23:16
첫엔딩을 별의 세기로 봐서 2,3회차를 빠르게 밀고 플레딸려고 준비중인데 2,3회차도 느긋하게 할거 같은 느낌입니다.
왜냐면 해보고싶은 무기가 너무 많아요 크크크 그래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무기를 분배해가며 게임할지 고민중입니다. 엘든링을 기다리긴했지만 이렇게까지 미친듯이 할줄 몰랐어요. 애기아빠주제에 플탐이 백시간이 넘다니 크크
22/03/24 23:31
최종보스전은 뭔가 원래 소울 아니 프롬의 전통에서 탈피하고싶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닼소3만해도 화신이나 게일보다 미디르가 사실 최종보스인가 싶은 웅장함이 있으니 이번에 아예 그렇게 해볼게 하고 너네가 싫어하지만 우리가 하고싶은 인간형 최종보스는 말레니아로 숨겨놓을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만큼 말레니아는 저에겐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엔피씨는 블라이드나 토푸스나 밀리센트 전 좋았습니다 고리도 좋았고요 지하는 그냥 히히 욕해라 너네를 빡치기위해 만들었다라고 느껴져서 로데일 지하나 성수 탐험은 룬 다 내던지고 죽으면서 내려갔습니다
22/03/24 23:42
제일 기억에 남는건 라니긴 한데... 뭔가 끓어오르는 맛은 없더라고요 크크크
욤-지크벨트 이벤트나, 솔라 장작의 왕 이벤트, 세키로 마지막 전투는 뽕맛이 가득했었는데ㅠㅠ
22/03/24 23:42
소울류.. 너무 힘들어서 매번 구경만 했는데.. 승우아빠님 플레이에 희망을 가지고 첨으로 해봤습니다.
소울류 전혀 재능이 없는 저는 가짜캐릭 마법사!! K식 노가대!! 치트키급 무기!! 등등으로 스토리 보기, 맵 서치, 아이템 모으기 등등 재미있게 했습니다. 다른분들 플레이 보면 저랑 완전히 다른겜이긴 한데. 크크 제 나름대로 재미있게 했습니다.
22/03/24 23:42
120시간 2회차, 도전과제 완료했는데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보스는 초회차 기준으로 억까패턴이 좀 있긴 하지만 그냥저냥 할만해서 그나마 낫지 지금보다 어렵기까지 했으면 욕 많이 나왔을거 같아요.
그리고 npc 중에는 알렉산더 정도면 그래도 나름 매력있지 않나요? 흐흐
22/03/25 00:44
저도 완벽하게 세공된 작품은 아니지만 종합선물세트 같아서 좋았습니다
뭐 게임이야 즐기라고 있는 물건이니 후자가 꿇릴건 없지만요 크크
22/03/25 01:06
사실 모든 업적 달성은 프롬 게임 중에서도 손이 꼽힐 정도로 쉽긴 했습니다.
일단 막보는 컨셉은 좋은데 패턴을 꼴받기만 할 정도로 만들어놨고...(어렵다는게 아니라 꼴받는다는거) (반대로 1페이즈를 어렵게 만들어놔서 여기서 절단당하는 뉴비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여튼 집대성이란 의미로는 참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팀보단 콘솔로 즐기기 더 좋았던 것도 같아요. 사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세키로에서 시작했던 맵의 고저차를 활용한 스케일 구현이 엘든링에서는 엄청난 규모로 확대되었다는 겁니다. 이제는 낡은 게임엔진을 개선해서 최적화와 그래픽의 상향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할 거 같은데 프롬이 어떻게 나갈지 모르겠네요.
22/03/25 01:48
엘데의 짐승은 뭐랄까, 와우의 레이드 보스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아마도 플레이어가 강력한 영체와 전회를 사용하더라도 상대하기 힘들게 만들기 위해 그런 식의 보스를 디자인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22/03/25 08:05
이게 진짜 1200만장이 팔렸다고?
플스 트리플에이 게임 트로피 보면 엔딩 트로피가 15-30% 가 많던데 이건 몇 퍼센트일까? 다음 작품도 비슷한 수준으로 팔릴 수 있을까? 이렇게 궁금하더군요.
22/03/25 08:14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대중화적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낸 점이 마음에 드네요
전작들에 비해 도전과제 달성율도 높은 것 같아요 형편없는 최적화, 불친절과 불편을 구분 못하는 몇몇 시스템 정도만 불만이었는데 차기작은 좀 고쳐줬으면 합니다
22/03/25 08:50
[ 제가 서른살 안동 김씨인 것을 알아내려면, A라는 NPC한테 가서 내 나이를 들어야하고, B라는 NPC한테 가서 김씨의 아들인걸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템 설명에서 제가 안동 사람인걸 알아서 A+B+아이템을 조합해서 저를 알아내야하죠. ]
어쩜이렇게 찰떡같은 비유를 크크크크크크
22/03/25 09:03
소울시리즈 단 한번도 안해본 사람인데 하도 난리라서 안 맞으면 되팔 생각으로 패키지로 사서 하는데요 게임 불감증 치료제입니다. 그냥 재밌어요, 어렵긴한데 공략 도움 조금만 받으면 저 처럼 턴제 선호하고 액션 잘 못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돌파 가능합니다. 초반에 피해가도 되는 트리가드한테 여러번 털려서 빡치다가 나중에 렙업 좀 하고 와서 되갚아줄 때는 너무 통쾌하더라구요.
22/03/25 09:08
발매이후 2주동안 빠져살아서 플레 찍고 나서 PVP만 하러 다녔습니다. 암령으로 침입때 3:1 하는 맛이 있고
반대로 도와주러갈때 말도 안되는 플레이 암령도 봐서...(은신+원거리 저격 발광 조합은 진짜.. 하하하하) 하루 10시간씩 잠 줄여가며 했던거 같습니다. 화산관 퀘스트 진행하다가 조라야스 마음에 들어서... 루트 2가지중 하나로 가는데 망할 몬스터때문에 어이없는 경우를.. 당해서..흑흑.. 퀘스트 라인을 보면 확실히 라니 퀘스트가 거의 메인급으로 되어 있고 관련 NPC들인 라니전대(?) 애들도 각각 매력적이라고 봅니다. 다른 엔딩들에 비하면 가장 진엔딩이라고 할수있는지라.. 주요 주연이라고 할수 있는 보스들이면서 스토리 중심축인 데미갓들도 프롬뇌(?)를 이용하여 스토리 유추하는것도 매력적이기는 합니다. 스토리 트레일러나 오프닝을 보고 라단과 말레니아 싸움은 누가 이겼네.. 축복왕 모르고트가 진정한 트루킹이다라던지.. 흉조왕도 그렇고.. 크크 로데일 지하인 흉조지하는 진짜.. 아무생각 없이 하다가 마지막 점프구간에서 정말 내가 마리오를 하는건가? 라는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열받을려다가 중간 음악 연주하는 몬스터라고 해야될지... 페허와 시체들이 쌓여있는 마지막 길에서.. 뭔가 애처롭게 홀로 음악을 멋드러지게 연주하는것이.., 분위기가 그냥 심금을 울리더군요. 개발자의 센스겠죠.. 한번쉬고 음악 듣고 차분히 가라고.. 몬스터 앞에 온라인 사인 메시지로 [아아 삶이란..] 이라고 누가 메시지를 남겨 놓아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한표 넣었습니다. 프롬게임 하다보면 피웅덩이나 메시지 사인을 보면 뭔가 솔로게임이기는 한데도 같이 도움을 받아 게임을 한다는 생각도 들어서... 거짓말쟁이들도 있지만 도움되는 메시지도 많아서 정말 즐겁게 게임 했습니다. 당분간 이만하게 빠져서 할 수 있는 게임이 없을거 같네요. 저에게는 올해 최고 게임입니다.
22/03/25 12:18
플레이타임이 15시간 정도밖에 안되는 엘린이입니다.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엘든링 할 생각으로 퇴근시간을 기다랍니다. 한 가지 불만은, 가끔씩 플랫포머 게임같은 아슬아슬 발판을 건너야 하는데, 이건 소울류와 잘 맞지 않는 장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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