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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6 21:49
밑에서도 적었지만 KT는 미드정글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 어떤 정글이 와도 힘들게 만들것 같은 미드가 아리아고 그 어떤 미드가 와도 힘들게 만들것 같은 정글이 커즈인데 둘이 같은 팀입니다.
22/02/26 21:54
예전 킹존 팬으로써 커즈의 몰락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데뷔시즌 우승 까지 한 선수인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잘할때 보면 그래도 번뜩임은 있는것 같은데 그게 너무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플레이라서.. 개인 폼의 문제인건지 하 정말 이해가 안되면서도 안타깝네요
22/02/26 21:55
롤판이 원래 선수 폼유지가 잘 안되죠... 지금은 티원 있을때보다도 더못하는 느낌. 티원 있을때 첫해는 좀 쳤던거같은데. 갈수록 뭔가 더 못해지더니 KT 와서 아주 심하게 못해짐.
22/02/26 22:00
20 스프링도 우승했죠. 그때도 잘했습니다. 근데 어찌 이렇게 망가질수가 있는지. 솔직히 말하면 돌림판이 커즈선수에게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 생각합니다.
22/02/26 22:01
그럴수도 있고... 사실 누가 알겠습니까. 또 아리아 커즈는 둘이 역시너지까지 오지게 나는 상황이라 봐서 서로 헤어져서 아리아는 시팅 잘해주는 정글 만나고 커즈는 무력이 겁나센 미드 만나면 각자 장점이 나올수도 있어요. 롤판에 같이있을때 쌍으로 욕먹다가 헤어져서 잘풀린 경우도 많으니.
근데 일단 둘이 같이 하면서는 잘풀릴 가능성이 매우 낮아보이네요. 누굴 만나도 지는 미드와 시팅이 없는 정글이 합쳐지니 지옥이됨.
22/02/26 21:53
커즈는 전부터 생각한건데 소프엠과에요.
대신 소프엠 만큼의 고점은 없는..소프엠 게이롤 하면서 아무것도 안하다 에라이~하고 게임질때가 커즈 안좋을때랑 비슷해요. 아리아는 뭐 미드 무진이 되고있고 에이밍은 올해도 애국중이고 라이프는 왜 젠지에서 내쳐졌는지 스스로 증명중. 근데 KT문제는 선수가 아니라 팀이..1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영입선수들 망하는데 그냥 프런트 다 나가야.. 히라이도 나가던지 감독 그만두고 단장일만 하던지 하고.. 케리아는 시즌전에 릭비가 했던 평가가 요즘보면 딱이에요. 겉멋든 플레이를 엄청 많이하는데 그게 성공률이 높다. 그래서 잘될때는 너무 멋있고 당하는상대방은 멘탈이 터지지만 오늘 장면들처럼 반격당하면 손해가되는..
22/02/26 21:57
포지셔닝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스타일이고 그래서 클라스에 비해선 실수도 많은데, 본인 전반적인 기량이 극상이라 대충 미들리스크 하이리턴으로 만드는 느낌. 실수가 많은데도 메이킹이 더더더 많아서 서폿 황제 소리 듣는중.
22/02/26 23:45
겉멋든 플레이라는 말은 조금 그렇네요. 그렇다면 많은 슈퍼플레이들을 다 겉멋든 플레인가요. 성공율이 높은 것은 실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방증인거죠. 그런 플레이들이 쌓여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리스크가 클수록 돌아오는 이득도 클 것이고 그런 플레이를 주저하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것도 실력의 일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비단 케리아만이 아닌 많은 선수들 포함해서 말이죠. 전 좋게 보고 있는 것이 티원이 초중반의 불리함이 발생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서 만회하고 더욱 크게 되돌려주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케리아도 초반의 실수를 자신이 만회하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그랬고. 물론 보다 안정적으로 상대방에게 빌미를 주지 않는게 중요하겠지만 이번 시즌과 서머에서 더욱 가다듬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끝날 때 케리아의 표정이 좋지 않은 것도 승부욕과 자신의 실수에 대한 불만족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렇게 나쁘게 보이진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마음에 크게 담아두지 않게 하는 것이 코칭스탭의 역할이겠지요.
22/02/27 00:17
케리아는 꼬일 때의 경기력을 보면 확실히 흥분되어 있는게 보이는데 단순히 멘탈이 안좋다기보다는 개인방송에서의 모습까지 고려해봤을때 '자신감 과잉'이라고 봅니다. 실수가 한번 나오면 거기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자신감이 넘치다보니 '그 실수가 없었던 것처럼 또는 그정도 실수는 손가락으로 극복할수 있다라는 마인드'로 후속 플레이를 이어가면서안좋은 모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래서 데프트 같이 베테랑 원딜이 파트너로 더 필요한게 아닌가 싶어요. 구마유시도 파트너가 불타면 같이 불타올라서 파이팅 맞춰주는 스타일 같아서..
22/02/26 21:55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첫 데뷔했던 17시즌이 가장 잘했고
19시즌이 그 다음 (18시즌은 피넛이 주전이었던지라 잘 안나옴) 마지막이 20스프링이었던것 같습니다. 20스프링 이후로 커즈는 ..그저 눈물만
22/02/26 22:44
2017년 데뷔년도에 로얄로더를 찍었고 그게 정점이었죠.
그 이후로는 천천히 내리막이지만 '그래도 로얄로더 우승자 출신인데 진짜 실력은 이게 아니겠지'라는 기대로 A급 매물 취급받는 상황이라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쭉 하향세를 달리고 있는거 보면 그냥 마일드 유칼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22/02/26 21:59
케리아 멘탈 이슈가 롤드컵가서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네요
다전제가면 정말 중요한게 평정심인데 5꽉갔을때 제 플레이가 나올수 있을지..
22/02/26 23:11
작년 5꽉 생각해보면 케리아 실력이 그 5꽉갈정도로 붙잡을 실력이냐
아니면 그걸 못버티고 넘어질만한 실력이냐 멘탈보단 케리아 선수의 당일 컨디션이 엄청나게 중요해질거 같아요 물론 지금 엄청나게 잘해서 딱히 티는 안날거같은데 진짜 한번 크게 실수하는 날 나올거 같긴합니다
22/02/26 22:00
아리아는 이제 코인을 다 쓴 느낌인데, 2군의 빅라를 올리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좋은 분위기에 올리는 것도 아니고 침몰하는 배를 건져내라고 투입하는데 부담이 엄청날텐데 과연 잘 이겨낼지. 그렇다고 이대로 가라앉을수도 없구요. 코너에 몰린 느낌입니다.
22/02/26 22:00
kt 코칭스텝은 뭐하나 싶습니다
시즌 기니까 충격요법이라도 커즈아리아 쌍으로 2군 보내버리던가 해야지 (라이프는 일단 논외) 특히 전 커즈가 정말 답답한게 게임운영스타일도 이기적이고 팀플레이어같지가 않아요 솔직히 주전 다섯명중 제일 리턴이 없는 선수라 생각되구요
22/02/26 22:08
커즈는 오브젝트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한게 게임 운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거 같아요 근데 또 하필 짝이 리그에서 라인전 제일 약한 아리아라 둘 시너지가 더 안맞는 느낌...
비디디처럼 초반 라인전 잘하면서 정글 안쓰고 알아서 하다 중반부터 양보해주는 이타적인 미드라이너를 만나야 잘할거같아요 쵸비도 정글지원 안받는 유형이긴 한데 쵸비는 정글 운영에 맞춰준다기 보다는 본인이 주도해서 하는 스타일이라 또 커즈랑 은근 안맞을거 같고(페이커도 그런 느낌이라 커즈랑 안맞았다고 봐서..) 약간 이강인 보는 느낌? 뭐 이강인은 아직 유망주나이대고 커즈는 노장이라 또 다르지만 그거 떠나서 선수로서의 가치를 보면 포지션이나 쓰임새가 계륵이면서 또 개인능력 보면 기대해 볼 부분도 있는...근데 또 매우 애매한 그런 느낌이네요
22/02/26 22:12
가끔 하던 생각인데 딱 적으셨네요. 커즈의 최전성기가 비디디와 함께하던 순간인건 우연이 아닌 느낌.
비디디는 제가 본 최상급 미드중에 제일 이타적인 미드 같거든요. 이게 좀 과할때는 cs 굶기로 나타나는 느낌도 받음. 이 만큼 잘하면서도 이타적인 미드랑 해야 커즈랑 맞는건가 싶음...... 문제점 : 비디디같은 미드는 비디디 말고 못봤다. 페이커 쵸비 쇼메이커도 그런식으로 겜 안하고 사실 미드가 이타적인것 자체가 특이하다.
22/02/26 22:32
전 솔직히 데뷔시즌에 커즈가 잘해서 잘받아먹은것도 맞는데(20스프링까지 걍 잘했었으니)
그때 킹존멤버가 칸-비디디-프레이고릴라인데 못하기가 더 힘들듯....제가 본 탑들중에 칸이 가장 탑쪽 상대정글시야 잘잡음 거기에 당시 비디디가 탑 바텀이 워낙 잘하다보니 미드에서 탈리야 갈리오 사이온같은거 맨날 하던 시절이라 더더욱
22/02/26 23:55
17 or 19 시즌이 고점이라 평가받는것도 결국 이타적인 선수들이 많았던 이유이기도 하죠.
17: 칸/비디디/프레이/고릴라 - 이렇게 이타적이면서 탑클래스선수들 모아두기도 쉽지않음 19: 라스칼/폰-내현/데프트/투신 - 미드힘이 약하지만 여기도 이타적으로는 도가 튼 선수들
22/02/27 08:58
이타적인 플레이 예시)
1. 정글 불러서 갱킹 요청 안하고 묵묵히 버티거나 혼자 이긴다 2. 라인을 좀 버리더라도 오브젝트 모여달라는 콜이 오거나 다른 라인 지원 요청이 오면 가준다 3. 우리 정글러 서포트 없이 혼자 이겨낸 힘으로 상대정글 시야장악을 해준다 이정도가 생각나네요 저 위의 라인업 다 저런 플레이에는 도가 튼 선수들이죠
22/02/27 11:25
내 리소스 (시간, 골드, 시야)를 내 성장에 돌릴수도 있고 다른 라인이나 정글에 지원해줄수도 있는데, 전자가 성장 지향적인거고 후자가 이타적인거죠.가령 미드가 텔로 라인 복귀하는 대신 아꼈다가 싸움났을때 텔지원해주는거, 라인 밀고 남는시간에 바로 집가서 템사오는게 아니라 정글시야 잡아주는거 등등.
물론 이타적인게 항상 좋은건 당연히 아니고 밸런스와 상황이 중요하죠. 과하게 라이너가 이타적이면 그건 약점입니다.
22/02/28 01:00
17 시즌을 예로 들면
탑 - 무력원탑 제이스에 레넥톤 잭스 자르반 등 갱킹호응력 최상위픽이 모스트, 그라가스 자르반 등 정글 픽 스왑 가능 미드 - 탁월한 포지셔닝으로 잘 죽지 않음, 탈리야 갈리오 등 로밍력 강한 챔피언으로 게임 메이킹 가능 바텀 - 원딜 포지션에서 오더 가능, 당시 메타 1티어인 애쉬를 활용해 초중반 정글 시야 우위 확보
22/02/26 22:27
우리 팀에 갱도 안오는데 상대정글보다 cs, 레벨도 낮고 한타까지 못하는 정글이 있다?
못이기죠..... 쵸비페이커쇼메이커 퓨전 완전체가 와도
22/02/26 22:35
제가 진짜 아리아 관련해서 좀 억울했던게 pog 1등한 고리 자리에 아리아가 오면 업그레이드일리 없다고 했는데 반박 당한 거 였습니다. 고리가 라인전이 약한 걸 떠나서 그렇게 활약했는데 lpl도 아니고 ljl선수가 오자마자 그 급으로 활약할 리는 없다고 봤거든요 ㅠ
물론 저도 롤알못 예측 많이 했습니다만…엉엉
22/02/27 00:55
고리 스타일 안좋아하시는분들은 주로 선수평가에 라인전비중이 높은분들이었을거고
페이커 솔킬딴 아리아 라인전을 좋게 평가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아리아가 라인전만 치고 나머지가 안좋아서 별로라고 생각한사람은 꽤 있어도 라인전부터 망할거라고 생각한사람은 별로 없을듯... 오히려 스토브리그땐 제카가 그런평가 받았었죠
22/02/27 13:49
저는 리그를 씹어먹지 않는 이상 비슷한 리그 간 이동은 늘 불확실하다고 봐서사실 제카도 물음표라고 보기는 봤어요(물론 롤알못 인증 거하게 한거지만요ㅠ). 여하간 그때도 지금도 21농심에 아리아가 들어간다고 업그레이드라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22/02/26 22:42
kt자리에 루머였던 스카웃왔다면... 스카웃이 한국온다면 무조건 아시안게임 노리려고 온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크크
우선 예상대로지만 조금씩 힘들게 전승 이어가는 티원이고 전승을 막을 끝판왕이라 볼 수 있는 젠지가 남았네요 젠지전은 전승을 위한 가장 큰 고비면서 정규 1위결정전이 달린게 아닐까... 젠지까지 이기면 5경기 3승만 해도 자력 1위거든요. 최근 경기력은 젠지쪽이 체급의 압도적, 강함이 느껴지긴 합니다. 티원은 은근 실수나 초반 사고가 많죠 이걸 운영으로 이기긴 한데 최근 경기력은 젠지가 더 좋지만 그래도 전승의 티원 생각하면 진정 반반 누가 이길지 모를것 같은...
22/02/26 22:42
케리아 1경기 끝나고 분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상대를 얕잡아보고 나사풀린 플레이를 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스로 그런 플레이를 했으면 본인에게 화날 일이 없거든요 과감하게 플레이를 했는데 생각만큼 결과가 안따라준 것 같습니다 애매할 때는 하지 말자고 피드백 하는 것보다 이기는 각을 더 예리하게 벼리는게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케리아도 이제 풀타임 2년 채운 선수라서 쌓을게 더 많기도 하구요 팀이 계속 이길 때 이것 저것 해봐야지 패가 쌓이면 플레이에 족쇄가 채워질테니 이번 스프링이 가장 적기라고 봅니다 이것 저것 많이 해보고 플옵 그리고, 월즈에서 쌓은걸 아낌없이 풀어내면 좋겠습니다
22/02/26 22:57
개인적으로는, 얕잡아본 자신에게 화나서 정신차린거 같습니다. 1세트때 2데스는 과감하게 뭘 하려다가 죽은게 아니라, 평소라면 절대 안나올 안일한 실수였거든요.
운영단계의 과감한 트라이하다 죽은거랑, 그냥 안일하게 안해도 되는 겉멋부리다가 죽는건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100번 죽어도 배우는게 있지만 후자는 그냥 정신차리는게 답이죠.
22/02/26 23:01
저도 상대 타워앞에서 미니언 지워지는 순간에 블츠한테 끌리는건 방심이라는 표현 말고는 프로단계에서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22/02/26 23:13
포장용 댓글을 쓰기는 했는데 오늘 뿐 아니라 몇 번이고 느슨함이 느껴지게 플레이를 해서 솔직히 그런게 없다고 부정할 수 없네요 크크
어느 선수가 안그러겠습니까마는 케리아도 우승이 고플 선수라 저런걸 피드백해서 올해는 타이틀을 꼭 좀 들었으면 좋겠네요
22/02/26 23:05
커즈의 가장 큰 비극은 팀게임적으로 배려가 굉장히 많이 필요한 스타일인데 그걸하면서 이기는팀은 커즈 클래스가 필요없고, 그럴 여력이없는 팀은 아 궁합 안 맞네가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걍 사기매물입니다. 이 정도로 쓰기까다로우면서 효율을 저세상으로 보내버리면 꼴지로 가야죠 뭐
22/02/26 23:19
20서머에 클로저 나왔을 때 커즈가 부활이라고들 했는데 사실 20서머는 클로저가 라인전 솔킬 매번 따주고 로밍가서 이득봐주고 혼자 북치고 당구치고 다했죠. 그걸 바탕으로 세트정글같은걸로 폭풍성장해서 캐리하는 모습도 보여주긴 했는데.... 미드가 저렇게 해주면 정글이 못할 수가 없죠. 크크...
22/02/27 00:00
커즈가 배려가 많이 필요한 선수라고 해도 아웃풋을 쵸비 수준으로 내면 S급 정글러 소리 들으면서 잘 나갔을 겁니다.
근데 커즈가 그 정도로 캐리력을 보여준 적이 있었냐 하면 글쎄요......
22/02/27 00:40
예전에도 글을 쓰다가 반박당하긴 했었는데, 커즈는 분명히 A급이 될 수 있는 정글러인데 다른 재료가 S급이고 그걸 받쳐주는 스타일이어야 해요. S급이 A급을 받쳐줘봐야 기대값은 뻔하죠 뭐.
22/02/26 23:42
제 추측으로는 커즈가 내현이랑 같이 뛸 때 똥꼬쇼가 안좋은 습관으로 굳어진 거 같습니다. 도망자 정글이 강제됐는데 한시즌을 그래놓으니까 이후로 영..
22/02/27 00:01
갑자기 유칼 생각나네요. 커즈도 그렇지만 유칼도 자신있는 판과 메타가 깔렸을때는 잘하지만 퍼즐이 좀만 어긋나도 급격히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22/02/27 02:35
커즈는 차라리 중국 진출해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개싸움 메타에 적응하면 차라리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는데, 이제까지 한거만 계속 해봤자 여기서 뭔가 바뀔거같지가 않거든요.
분명히 이러다가도 커즈는 가끔 정말 잘풀릴때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젠지를 잡을때 터진 고점인데.... 뭐 이러다가 티원/젠지/담원같은 팀들 잡을 정도로 잘할 수도 있죠. 근데 우리가 10판했는데 1판 잘할걸 생각하면서 게임을 준비할 수는 없잖아요. 10판하면 7판이상을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줘야지. 커즈의 보이스챗이나, 여러가지들을 종합해보면 커즈는 굉장히 의견을 확실하게 말하는 타입이고, 그게 틀릴때도 꽤 많습니다. 특히 오브젝트에 대한 욕심은 기이할정도에요. 당장 4용도 아니라 3용에서 무리하다가 게임 터트린 경우도 많이 보였고, 오브젝트가 아니라 그냥 전투에 집중해야할 상황에도 오브젝트에 눈이 멀어서 게임이 날아가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요. 솔직히 어제 2경기같은 게임은 진짜 엄청 반성해야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게임은 지면 안되는 게임이에요. 정말 정글차이 라는 말이 안나올수가 없는 게임이였고. 솔직히 처음 상대 버프들어가서 블루 먹고 시작하고 3버프까지 가능한 상황에서 그것도 안되고 말려서 헤카림 킬먹고 성장하고 그동안 신짜오는 아무것도 못하고 이런 그림 자체가 전 나와선 안되는 그림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제가 감독이면 기드온을 기용하는게 차라리 장기적으로 보면 이득이라고 생각 하는데 안할거같으니..
22/02/27 02:45
오브젝트 이야기 나와서 갑자기 기억난건데 프레이가 방송에서 커즈 용 성애자라고 언급한적이 있었죠
어떤 경기 리뷰였었던거같은데 sk전 결승이었는지 다른 경기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커즈팬이라 평가가 계속 떨어지는거 보이니까 안타깝네요
22/02/27 02:47
티원 상대팀 : 이번 경기는 탑을 노린다
제우스 계속 당함 경기 결과 : 티원 승 티원 상태팀 : 이번 경기는 바텀을 노린다 구마유시 케리아 계속 당함 경기 결과 : 티원 승 ???????????
22/02/27 03:05
티원은 요즘에 운영에 낭비하는 시간이 단 1초도 없더라구요. 죽어도 이득 보고 있는 상태나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석을 남겨두고 죽어서 그 쪽으로 계속 파서 스노우볼링 구릅니다. 제가 예전 g2 보면서 치를 떨었던 부분이 1차 타워 실드 분배를 통해서 바텀의 약한 라인전을 회피한 후 원딜을 키우기였는데, 티원은 비슷하지만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라인전을 보유한채로 폭발적으로 원딜 성장차를 냅니다. 이 운영을 따라잡은 팀은 현재까지는 lck에 안 보여요
22/02/27 03:19
말씀하신대로 팀적인 판단에 딜레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놀라운게 그 딜레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런 식이면 갱 한두번 라인전 솔로킬 한 두번으로 티원이 질 것 같지 않습니다. 다들 지난번이나 오늘 티원의 실수에 대해 얘기하는데, 운영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22/02/27 11:28
몇번 경기볼 때 골드그래프에서 그렇게 후반 안 가고도 구마유시 골드격차 4000+ 종종 뜨는 거 볼 때마다 황당하더군요 크크
근데 보면 상대 바텀이 말려 죽었다거나 못한게 아니란 말이죠? (물론 라인전 확실히 이겨버리면 압살할 때도 당연히 있음) 제우스 선수도 사람들이 평가 다시 해줬으면 좋겠는게 다른 팀들이 전부 다 제우스 선수가 약점인 줄 알고 초반에 마구 자르는데, 중반에서 후반 넘어갈 때 쯤 제우스 선수는 잘린 거 다 메꿔서 와 있어요 어제도 이렐리아 하고 처음에 ???했는데 나중에 가보니까 겁나 잘 썰고 있더군요 오너 선수는 이번 시즌에 확실히 느끼는 게 챔프폭 + 과감성 + 침착함 이 세개가 최상급 같습니다. 오너 선수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장면에 오너 선수 안 보인 적이 없다 라는 말로 요약이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T1에서 간만에 강타싸움 안 꺼리는 정글러를 보는 느낌이에요 게다가 지면 보통 얼타는 게 대부분인데 바로 싸움 만들어서 이득보게 하는 장면도 정말 많이 만들어주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페이커 선수랑 케리아 선수는 딱히 제가 할 말이 없는 거 같아요. 둘이 잘 맞는게 너무 좋다? 그 정도? 둘이 콜하는 거 동의 되면 나머지 팀원이 거부 없이 한몸으로 들이대는데 그게 여태까지 전부 다 맞는 거 봐선 제가 할 말이 없는 거 같습니다. 암튼 계속 이겨서 기부니가 좋다 이말입니다.. 페이커 선수 제외 네명은 아직도 성장폭이 훨씬 크고, 페이커 선수도 10년차 선수가 더 성장하는 느낌이에요. 몇년간 족쇄가 채워져 있었는데 맘대로 하는 거 같기도 하고. 페이커 선수 플레이가 저는 19년도 슈퍼팀보다 올해가 더 편안하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는데 성공률이 압도적으로 높아보여요 챔프도 이상하게 안 풀리던 파란 빡빡이 외에는 다 왜 뽑는지도 알겠는 것들만 해와서 더 무섭다고 생각하고요.
22/02/27 12:40
저도 사람들 평가와 실제가 많이 다른게 제우스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무력형 탑솔을 좋아해서 제우스를 높게 평가 안하는데 제가 볼 땐 최소가 19 SKT 칸이라고 봐요. 이렇게 로지컬 빡빡하게 무장했는데 무력까지 갖춘 탑 보기가 어렵거든요. 그냥 본인이 튀는 역할을 못맡아서 안튀는거지 맡은 역할은 거의 95%이상 해주고 있고 순수 1:1로 밀려서 망한건 언제인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가끔씩 실수가 보이긴 하는데 이제 풀타임 첫시즌이기도 하고 더 나아지겠죠. 진지하게 전 탑 3손가락 안에 든다고 봅니다.
22/02/27 12:45
저는 오히려 봇듀오가 지금도 굉장히 잘하지만 관리를 더 잘 해줘야 한다고 느껴요.
성공 난이도는 어렵지만 시즌 초기에는 둘부터 제대로 후벼파였을 때가 진 거였더라구요. 이제는 그 조차도 점점 메꿔가는 걸 담원전에서도 보여주고 하긴 했지만, 대회 중요도가 올라갈수록 더 긴장감이라는 게 생기니까요.
22/02/28 12:43
크크크크 전 선수 닉네임에 맞게 늦어도 서머 되면 나도 뇌신이다 이것들아 하는 플레이 초반부터 했으면 좋겠네요
지금 T1은 그런 걸 기대하는게 나쁘진 않은 팀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22/02/27 08:07
저는 티원은 약간 과도기적인 기간이라고 봐서 초기의 나사빠진 모습들도 플옵쯤까지는 교정되서 올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지고보면 구마유시도 첫 풀시즌이고 오너도 그렇고 제우스도 그런걸요. 지금보다 발전할 여지가 오히려 많은 팀이라고 봐야죠
22/02/27 08:39
요즘 티원 경기보면 완성도는 아직 모자라긴 하지만 15~16 SKT 시절 보이던 기본기의 탄탄함이 가끔씩 엿보일 때가 있어요. 기본적으로 라인관리가 잘 되는 편이라 실수가 나와서 킬을 내준다 해도 cs에서 밀리는 경우가 잘 없고 글골이 잘 안 벌어집니다. 그러다 티원이 킬을 먹기 시작하면 일방적으로 턴을 쓰면서 우수수 이득보고 글골이 확 벌어져버리구요. 라인전에서 실수가 나오기도 하고 턴을 많이 쓰다 넘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골드 획득과 시야 장악이라는 기본기가 작년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좋아져서 조금 불리하다 싶으면 소수 교전 벌여서 이득보고 글골 뒤집어버리는 그림이 자주 나오는 게 게임을 보는 시야에 있어 선수들이 깨달음을 얻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22/02/27 09:09
티원의 운영이 잠깐 유행한 탑잔나의 마인드와 운영의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돼요
탑잔나는 탑을 극단적으로 버렸는데 사실 그정도로 초반 탑 영향이 약하다는거죠 요즘 거의 항상 퍼블을 제우스가 당하는데도 티원은 탑은 죽고와서도 무한 푸시하고 전체 글골도 밀리지 않죠 탑초반갱에 투자할 시간에 다른거 하는게 이득이란 생각이고 그 시간은 퍼블 이상의 가치란 걸 깨달은 느낌입니다
22/02/27 11:58
마린 있던 시절 SKT랑도 비슷한데 그냥 두면 라인전 패고 크니까 정글러가 개입하게되고.. 갱 성공해도 나중에 커서 패고, 역갱이라도 맞으면 그냥 터짐…
22/02/27 11:49
KT는 뭐 예상되던거 아닌가 싶네요. 애초에 스토브 때 아리아에게 기대를 하신분들은 그냥 월즈 때 잠깐 홀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 LJL 선수에게 왜?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거든요. 커즈는 뭐 그렇다치고..
T1은 진짜 다른 팀들이랑 게임을 보는 시선 자체가 다른 것 같습니다. 킬 스코어가 어쩌고저쩌고.. 는 아무 상관 없고 그냥 골드만 적절하게 벌면서 시야 장악하고 한타 가서 플레이하면 우리가 이김. 딱 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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