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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17 04:16:24
Name EZrock
File #1 디맥.png (1.35 MB), Download : 5
Subject [PC] 2달만에 다시 돌아온 디맥 이야기 입니다. (수정됨)


1편 : https://pgr21.co.kr/free2/72820
2편 : https://pgr21.co.kr/free2/73257

1편과 2편에서 4키를 벗어나 6키를 연습해야겠다고 선언했는데 결국 약지를 극복하지 못해서 다시 4키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돌아오면서 4키를 칠 때는 제가 그동안 힘들어했던 11~13성 위주의 곡을 치면서 처리를 늘리도록 연습하고

한편으론 왼손약지의 약점은 어떻게든 극복해보고 싶어서 8~10성까지의 곡을 검지 중지가 아닌 중지 약지나 검지 약지로 치는 연습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1편을 쓸 때는 플레이타임 약 100시간에 레벨 150이라고 했는데 3달 조금 더 지났는데

제가 게임을 길게 하는편은 지금도 아닌편입니다만... 최근에 삘받아서 많이 하게되니 플레이타임이 제법 늘어서 160시간에 레벨은 210 가까이 찍었는데 이 사이 정확도를 키우기 위한 기본 소양이라고 많은 사람이 얘기하는 바람에게 부탁해도 올 퍼펙트 찍어보고 미션도 4키 6키 위주로 이것저것 해보고 업적작업도 엄청 많이  해본 것 같습니다.(한 40개 가까이 업적을 채운 것 같네요) 지금은 콤보 99만 업적달성을 위해 작업도 하는데 11~13성 연습하면서 99만 콤보 찍으려니까 진도가 꽤 더디긴 합니다. 이거 생각 이상으로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이것저것 도전도 해보고 연습도 하다보니... 오 실력이 좀 늘었는걸? 이라고 느낄만한 일들이 몇개 생겼습니다.

1. 저의 올콤은 맥시멈이 한계였습니다. SC는 10성짜리도 올콤을 못쳐봤었습니다.
2. 10성 이상의 올콤은 대략 2주? 전까지만 해도 10개도 채 안되었습니다.
3. 올콤을 쳐본 것 중에 최고로 높은 난이도가 11성이었습니다. 그 안에서도 상당히 쉬운 곡이었죠. Holy Orders (Be Just Or Be Dead)


1~3까지만 보면 흔하디 흔한 디맥으로 리겜 시작한 티가 팍팍나는 뉴비 디린이였다면

10성과 11성이지만 SC 올콤에 12성 SC도 S 여러개 찍어주고 10성이상 올콤은 30개 넘게 찍었으며 11성 12성 올콤이 하나 둘씩 생기더니

(물렙이라고 인정을 잘 못받는 편이지만)스샷으로 남긴 13성곡까지 올콤 찍으면서 저만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이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내가 넘지 못했던 벽들을 하나하나 부숴나가는 이 쾌감...이 맛에 디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비정기적으로 디맥 이야기는 PGR에 남기려고 합니다.

디린이의 디맥 성장기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 _)

같이 디맥 즐겨봐요


PS. 저번에 디맥하려고 은축 키보드 추천을 부탁 드렸는데 Ducky One 2를 추천해 주셔서 이래저래 알아보니 디맥하기에 괜찮은 키보드인 것 같아서 구입했습니다.

키보드빨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이 키보드와 함께 벽을 허물어가서 이게 참 보물단지 같단 생각드네요

FarorNear님과 Rodi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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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모이맨
22/02/17 06:16
수정 아이콘
리듬게임 쭉 하다보면 그게 정말 재밌죠 벽 뚫는 느낌 크크
절대 말도안되는 것들인데 하다보면 어느순간 할수있어지는
22/02/17 17:56
수정 아이콘
제가 아무리해도 클리어 못하던 곡을 올콤 찍을때 그 희열이 크크크
이킷 클로
22/02/17 08:29
수정 아이콘
아직 mx따리인데
폭타는 많이쳐본거 아니면 아직도 해메는데
언제 좀 늘까요 크크
22/02/17 17:57
수정 아이콘
육체의 한계로 뚫지 못하는게 아니면...가능할 날이 오겠죠?
이순신
22/02/17 08:53
수정 아이콘
겨우 박자만 맞춤 -> 점점 연주하는 느낌이 듬 -> 무아지경이 되어 뇌를 안거치고 손가락이 움직임

실력이 늘어가는 재미가 쏠쏠하죠.
22/02/17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가끔씩 그렇게 될 때가 있는데 와 이게 어케됐냐? 딱 이 느낌이 크크크
벌점받는사람바보
22/02/17 09:29
수정 아이콘
스팀덱 으로 디맥하는거 살짝 기대되더군요 크크크
22/02/17 17:59
수정 아이콘
근데 스팀덱이면 약간 콘솔의 디맥같지 않을런지...
FarorNear
22/02/17 09:48
수정 아이콘
르 파퓸 드 아모어 (?) 저게 물렙이긴한데 기본 BPM도 빠르고 변속도 있어서 디린이가 올콤 하기에는 쉽지 않은데 올콤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은근 간과할 수 있는 부분 말씀드리면,
1. 나의 손 자세 : 손목 스냅 이용해서 치는지 확인. 만약 그렇다면 수정 필요.. 전완근 이용해야한다고 합니다.
2. 나에게 맞는 배속, 스킨, 노트 찾기 : 배속 은근히 대충 해놨다가 미세 튜닝 통해서 나만의 최적화된 조건 찾는 경우도 있더군요. 저도 5.3으로 계속하다가 최근에 5.4, 5.5하니깐 6,8키 더 잘되더라고요. 스킨, 노트도 마찬가지로 제가 벽돌 노트 쓰다가 써클 노트로 바꾸니 더 잘되더군요. 혹시나 탐험해보는 것도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남이랑 비교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스스로 목표 세우면서 재미있게 즐기는게 리듬게임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리듬게임은 한 곡 마스터하게 되면 갑자기 전에 못하던 다른 곡도 깨지게 되는 현상이 있더군요. 금방 느실 것 같습니다!
22/02/17 18:00
수정 아이콘
지금 좀 빡세게 치면 전완근이 엄청 당기는데 그럼 이게 맞는건가요? 크크크

전 5.5배속 고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게 제일 잘맞더라고요 스킨 노트도 고정으로 쓰고 있는데 달리 바꿀 맘이 안들어서 이걸로 쭉 갈 예정입니다.

키보드 추천 감사합니다 흐흐
핫토리비노카야
22/02/17 10:20
수정 아이콘
리듬게임의 참 재미를 느끼고 계신거 같아서 보는 제가 다 뿌듯하네요~
22/02/17 18: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다른 게임에 비해서 이런 한계돌파의 쾌감이 리겜이 가장 강한것 같아요
은하관제
22/02/17 10:39
수정 아이콘
리겜이 뭔가 미묘하게 벽들이 하나하나씩 있는데 그 벽을 깰 때 기분좋은게 있다보니 공감됩니다 흐흐 더욱더 재밀를 느끼실 수 있길 바래봅니다 :)
22/02/17 18:05
수정 아이콘
계속 반복할 땐 분명 짜증나고 지루해지다가 딱 혈이 뚫리니까...캬아아아~~~
기사조련가
22/02/17 10:40
수정 아이콘
??: 이상하다?! 분명 들어올때 씨맥이었는데....
22/02/17 18:06
수정 아이콘
C맥이 아니라 D맥...

..죄송합니다
BlazePsyki
22/02/17 11:24
수정 아이콘
아 한정판 키보드 사려고 했는데 미뤄져서 저도 덕키를 살까 고민중이긴 하네요....
이놈의 아이릭스 KR-6170 이제는 보내줄때가 된것도 같고....
22/02/17 18:05
수정 아이콘
전 딱히 한정판 키보드가 당기지는 않아서 그건 고려하지 않습니다만...가시는길 고이 보내드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크크크
BlazePsyki
22/02/17 21:02
수정 아이콘
펜타그래프에 확고한 취향이 있어서 한 세번정도 갈아썼던 모델입니다만... 기계식에 입문은 한번 해보고 싶긴 하네요 크크 고민 많이 됩니다...
realcircle
22/02/17 11:42
수정 아이콘
5,6,8키가 정말로 힘들다고 생각이 드시면
1~5난이도 (노말) 부터 차근차근 해보시는것도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키만 하시면 물리는 순간이 오거든요
22/02/17 18:02
수정 아이콘
지금은 4키로도 깨나가는 맛에 물린다는 느낌이 딱히 들진 않은데 일단은 손가락 단련하고 나면 다시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22/02/17 13:59
수정 아이콘
이번 익텐2 DLC가 너무 잘나와서 저도 다른게임 하나도 안하고 디맥만 하고있네요. 플탐 100시간 순삭이더라구요.
22/02/17 18:01
수정 아이콘
최근에 좀 많이 해서 그런가 손가락과 손등이 좀 아프네요 ㅠㅠ
척척석사
22/02/17 21:27
수정 아이콘
홀리오더스가 아직도 게임에 있는게 더 신기하네요 호달달 저게 언제적거여 BM98 인가 믹스웨이버인가 같은데에서도 본거같은데
별빛정원
22/02/17 22:12
수정 아이콘
같은 자리에서 연속으로 폭타가 떨어지는 곡이 아니라면, 원형 등등 ㅡ자 노트가 아닌걸 쓰면 크게 보이다보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같은 위치 연속 폭타는 모양이 있는 노트들의 경우 노트가 겹쳐서 개수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전 모양이 있는 노트로 넘어간 이후로 ㅡ자노트로는 (두꺼운게 아니면) 못돌아가겠더군요..
곡&노트가 나오는 타이밍을 잘 알고(곡을 외우고 나서) 곡을 연주한다는 느낌으로 치게 되고 나면, 아래쪽 판정선을 보고 치는게 아니라, 위쪽(노트가 내려오는 위치&개수만 보고)을 보면서 치고 정확도가 꾸준히 늘게 된다면(이때는 설정에서 판정선 바꾸는 기능을 활용해서 나에게 맞는 판정을 맞추면 됩니다.) 빠른 곡들도 위쪽의 노트 위치만 보고 플레이 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게 늘다보면 페이드 아웃(아래로 갈수록 노트가 안보이는 이펙트)이나 포그(아래쪽에 구름 깔기)를 걸고도 정확도를 높게 칠 수 있습니다.
아래쪽은 아예 안보고 치기 때문이죠.
이렇게 위쪽을 보면서 플레이 하기 시작하면 위쪽에서 노트위치&개수만 보고 치기때문에, 손가락이 따라준다면 실력이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정확도는 신경 안써도 곡을 알고 있고, 노트가 얼만큼 떨어질지까진 알고 있기 때문에 처리량이 많이 늘어납니다.

이게 되고나면 (노트위치)랜덤을 걸어도 위쪽에서 노트 위치만 보고 플레이 할 수 있게 됩니다.
리듬게임을 하면서 외워서 하는게 아니라 보고 친다는걸 증명할 수 있게 되는 과정입니다.
아니근데진짜
22/02/18 03:18
수정 아이콘
전완근이 땡기면 굉장히 잘하고 계신거에요
뭘하든 오래하면 다 실력 느니까 꾸준히 합시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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