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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1/17 22:32:25
Name 25cm
Subject [LOL] 구 나진팬이 쓰는 프레딧 브리온 선수 소개 (수정됨)
저는 2012 롤드컵에서 나진 소드의 경기력과 2012 이벤트 매치에서 막눈의 플레이를 보고 팬이 된 구 나진 팬이였던 프레딧 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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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이벤트 매치에서 보여줬던 막눈의 플레이





LCK가 프랜차이즈에 프레딧 브리온이 선정되고, 박정석 단장, 최우범 감독을 필두로 하여 베테랑 선수와 신인을 영입한다는 소식에 당시 FA였던 피넛, 쿠로, 뱅이나 구거, 탱크 같은 구 나진출신 선수들을 영입하나 싶어 설레었지만 구단이 불미스러운 일에 휩쓸리며 영입 소식이 모두 엎어지고 신인이나 가성비 위주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모습을 보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보다 보니 구 나진의 향기가 느껴지는 은근히 약점 있는 정글, 기복 있는 미드, [프레이 - 제파 - 오뀨], [카인 - 고릴라] 를 잇는 강한 바텀을 보고, 다시 팬이 되어 작년부터 라이브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프레딧 경기를 챙겨보며 선수들에 대해 느낌 점들을 롤팬들이 프레딧에 관심이 높을 때 소개합니다.

2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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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영입된 모건 선수입니다.
작년에 인기 팀이었던 한화 출신이라 많은 분이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이 영입에 ?를 띄우셨겠지만, 소드 선수 영입과 팀의 플레이 스타일을 생각해 보았을 때 방향성이 뚜렸한 영입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직까지 몇경기 치르지 않았고, 캐리롤을 맡은 적이 없어 정확히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작전수행능력 만큼은 작년의 호야선수와 비교했을 때 업그레이드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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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담원으로 이적한 호야입니다. 경기력과는 별개로 보여준 선한 모습들에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선수인데 최근 비난받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프네요.

프레딧이 작년 보여준 모습들로 많은 분들이 호야가 버티는 것에 능숙한 선수라 생각하실 수 있는데, 호야 선수는 수비적인 역할, 작전 수행 능력이 강점이기보다 솔랭에서 보여주는 공격적인 역할이 더 강점인 선수라 생각합니다.
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었지만, 작년에 스프링에서 퀸, 서머에서 아칼리, 제이스를 픽하기도 했고 모스트도 탱이 아닌 그웬, 나르였습니다. 프레딧에서는 팀적인 콜로 인해 플레이 스타일과는 달리 투자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팀을 떠난 지금 투자를 받는다면 손가락이 좋고 발전하고 있는 선수라 금방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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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주장이자 총사령관. 99라인 엄티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 처럼 초반 설계의 달인입니다. 프레딧의 미드와 바텀이 체급에 비해 초반 라인전을 자신감 있게 풀어나갈 수 있는 것도 뒤에 엄티가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초반 설계가 먹히지 않으면 경기내내 무력해지는 것과 경기 중반부터 나오는 뜬금없는 폭사가 큰 단점인 선수입니다.
그래도 이제는 베테랑이라 불릴만한 나이가 되었고, 팀에서 후반 운영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그니처 픽은 따로 없지만 릴리아, 다이애나 같은 초반 정글링이 빠른 ap 정글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테랑임에도 후반 운영과 강타에 약점이 있던 프랜차이즈 스타 와치가 오버랩되고 엄티만한 정글을 프레딧에서 구하기는 힘들다고 봐서 종신했으면 좋겠네요 크크

다이애나

릴리아



#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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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KING, 롤킹 99라인 라바입니다.
라바의 장점이라고 하면 어떤 선수에게도 크게 밀리지않는 라인전과 본인만 볼 수 있는 각을 보고 만들어내는 창의성?입니다.
라바가 만들어내는 각이 항상 옳지는 않지만,그 각을 통해 나오는 폭발력은 엄티의 초반 설계, 딜라잇의 이니시 와 함께 프레딧의 승리 패턴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단점은 컨디션에 따라 들쭉날쭉하는 기복과 한타에서의 위험한 포지셔닝입니다.
위험한 위치에 있어도 본인의 시그니처 픽이라 할 수 있는 르블랑이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아칼리의 경우 우월한 생존기를 통해 살아나갈 수 있지만, 다른 챔피언으로는 아쉬운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기복은 나진 미드 [쏭 - 나그네 - 꿍]으로 이어지는 전통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위험한 포지셔닝 만큼은 고쳤으면 좋겠네요.
시그니처 픽은 르블랑, 조이 라고 생각합니다.

조이

르블랑



#바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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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타겟 장인, 99라인 헤나입니다.
헤나의 장점은 강한 라인전과 먹으면 먹은만큼은 해주는 캐리력이 있겠지만 최고의 장점은 놋타겟 스킬 명중률이라 생각합니다.
1부리그 1년차부터 시그니처픽이 되어 저격밴을 당하는 바루스의 Q 적중률은 말할 필요도 없고, 주력 픽 중 하나인 칼리스타도 카이팅보다 Q가 더 돋보일 정도입니다.
팀의 캐리라인인만큼 레고 밟는 빈도가 적은 것 또한 장점입니다.
단점은 챔피언 풀이 좁은 편이라 바루스, 칼리스타, 진을 제외하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챔피언이 드물다는 점이 있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프레이 - 제파 - 오뀨]가 모두 잘 다뤘던 나진의 시그니처 챔피언 트위치를 잘 연습해서 한번만 보여주면 좋겠네요. 그럼 구 나진팬들 전부 성불할듯 ㅠㅠ

바루스




#서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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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막내이자 실세, 에이스 딜라이트입니다.
프레딧 브리온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명문팀들의 아카데미 출신 답게 라인전과 시야장악, 원딜보호와 같은 서포터로서의 기본기가 매우 탄탄한 편이고, 이니시에이팅, 어린 나이임에도 후반 오더가 강점인 선수입니다.
단점으로는 젠지, T1의 아카데미를 모두 거친 엘리트 출신답게 특정 타이밍이 되면 특정 위치에 시야를 밝히러 가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있어 시야장악을 시도하다 고립사를 당하는 경우가 잦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단점을 고려하더라도 나이와 실력을 생각했을때 프레딧 팬 입장에서는 종신계약이라도 맺고 싶은 선수이고 매 스토브리그때마다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시그니처 픽은 라칸, 세트 입니다.

세트

라칸



현재 스크림 썰들에서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리고 있던데 최우범감독과 대부분 선수들이 같이한지 2년차인 만큼 이번 시즌에는 좋은 결과를 거두었으면 좋겠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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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7 22:35
수정 아이콘
롤킹이 없어요..
22/01/17 22: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League of Legend
22/01/17 22:35
수정 아이콘
라바선수는 글 편집 과정에서 없어진 것 같습니다
프레딧 브리온 올해 중위권 안착 가능할 것 같은데 그러기를 응원합니다. 플옵 진출하고, 롤드컵까지 가는 기적을 보여준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22/01/17 22:39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22/01/17 22:37
수정 아이콘
중간에 뭔가 미드가 빠진 느낌이..
22/01/17 22:40
수정 아이콘
전에 작성했던 와치 선수 글을 참고하시라고 링크 걸었는데 링크때문에 롤킹이 없어졌던 것 같습니다 ㅠㅠ
https://pgr21.co.kr/humor/394764
소믈리에
22/01/17 22:44
수정 아이콘
콩두때도 계속 응원하셨나요? 덜덜....
22/01/17 22:54
수정 아이콘
그땐 군대에 있어서 다행히...
검은잠
22/01/17 23: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첫 해 스쿼드 구성 가운데 뇌신 감독님이
베테랑 역할이자 마지막 해를 본인과 함께 불태우지 않겠냐는 마인드로 큐베와 크라운을 데려오려 했다는데 큐베는 단칼에 거절...
크라운은 당시 좋지 않던 건강 문제로 고사되고 대신 큐베의 추천(?)으로 대신 라바가 영입되게 되었죠

나진 선수들과 관련해선 박정석 단장님과 연줄이 닿을 선수도 데려올 수도 있겠었지만 피넛은 자금 문제...(브리온이 그렇게 자금이 강한 게임단이 아닌 것 같은 점) 구거는 군대 가기전에 개인 방송 기반 마련을 이유로 은퇴한 걸로 알아서 못 데려온 걸로 알고 있네요.

쿠로는 20스토브 당시 농심과 썰이 돌았던 걸로 아는데 막상 농심에 전 그리핀 신인이었던 베이 선수가 들어오고 쿠로 본인은 스맵, 고릴라와 같이 개인 방송을 하는 루트를 타게 된 걸로 압니다.
22/01/18 22:42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몰랐던 부분도 있었네요.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과수원옆집
22/01/18 07:56
수정 아이콘
이 팀의 합은 정말 잘 맞는데, 이니시가 딜라이트에 집중되어 있어서 딜라이트가 이니시할 수 없을때 좀 해매는 감이 있지 않나는 생각이 듭니다. 모건과 엄티가 그 부분을 채워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나진쉴드가 연상되는 끈끈함이 있어 맘에 듭니다.(물론 세이브 역할를 하는 선수는 없지만…)
22/01/18 22:43
수정 아이콘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한타에서 특유의 끈끈함이 느껴지네요
22/01/18 09:38
수정 아이콘
브리온은 과거 삼갤시절 최우범의 영입, 운영 기조와 비슷해서 정감이 가요. 삼갤 시절 최우범 감독은 시즌당 한두명씩 저평가된 선수들을 영입하며 점진적 리빌딩, 효율적 리빌딩을 최우선시하였거든요.
라인별로 요구하는 방향성도 16 서머 삼갤을 기준으로 탑 다대일 버티기, 정글 운영 선봉장, 미드 캐리, 바텀 받쳐주기로 서로 비슷한것 같아요.
물론 삼갤시절에 비해서도 자본이 더 적어졌을 거라 예측되어 꿀영입이 더 힘들어졌긴 했겠지만 최우범 감독은 답을 찾아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크크크
22/01/18 09:47
수정 아이콘
박정석 감독님 따라 유입되어서 나진시절부터 지켜보다가 다시 박정석 단장님 따라 브리온에 정착했습니다 크크크 최우범 감독님의 영도 아래 이번 년도에는 좋은 성적도 거두었으면 좋겠어요. 킹슬레이어 말고 킹 하자 브리롱 ㅠㅠ
두동동
22/01/19 07:21
수정 아이콘
게임 운영에서 나오는 특유의 그 우직함과 끈끈함이 마음에 들어서 응원하다가 어느새 브리온만 응원하고 있더라고요. CJ 이후로 팀을 응원한 건 진짜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팀 응원한다고 요구르트까지 열심히 사먹고 있습니다 크크크크
그건 그렇고 호야가 가서 잘했으면 좋겠는데 ㅠㅠ 또 메타가 탑 시팅 안해주는 메타라 빛을 못보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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