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12/12 14:54:25
Name 데이나 헤르찬
Subject [기타] [스포일러]헤일로 인피니트 캠페인 클리어 후기
스토리는 12시간정도 걸렸고 전체적인 플레이타임은 22시간정도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1. 전체적으로 볼때 현대적으로 발전된 1편을 하는 느낌입니다. 스토리, 디자인, 음악, 몇몇 미션에서 나오던 열린 필드에서의 플레이 등등. 그래서인지 2편부터 나오던 제트팩, 아킴보, 부동방어 같은 몇몇 기능은 사라져서 아쉽습니다.
2. 새로나온 그래플 훅은 정말 만능입니다. 클라이밍, 멀리있는 물건 가져오기, 적한테 CC기 걸기, 적의 탈것(비행기도)탈취할때까지. 방어구 기능이 다양하게 추가되었는데,휴대용 방어막, 센서, 대쉬기능 다 유용하지만 80%는 그래플 훅을 쓸겁니다. 차라리 따로 키를 지정할 수 있게 해줬으면 싶더군요. 쿨타임 공유하는것도 아닌데.
3.오픈월드는 딱 스토리 몰입하기 위해 필요한 분량만 넣은 유비식 오픈월드느낌. 유비식이라고 지루하다는건 아니고 오히려 풍부한 오픈월드 플레이를 기대하던 사람에게는 모자라고(각잡고 12시간 정도면 부가미션 다 깹니다.), 스토리 중간중간 하기엔 적절한 그런 수준의 느낌입니다. 다만 스토리 중간중간에 필드보스 다 깼으면 클리어 이후 딱히 할게 없기때문에 업데이트를 기대해야...
4.차량은 다좋은데 스콜피온 조작감이... 화력이 필요하면 레이저백에 해병 5명 태우고 중화기 들려주는게 더 낫습니다. 정신건강상으로는.
와스프 얻으면 숨겨진 요소 찾을때 남의 밴시 훔쳐타지 않아도 되서 수집요소 모을때 상당히 편합니다.
5.스토리는 5편이후 이어질 스토리를 기대하던 사람이라면 싫어할 수 있습니다. 기존 45편에서 이어진다는 느낌보다는, 최소한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리부트한다는 느낌. 플러드는 언급만 되고 새로운 적도 등장하는데 얘네가 누구인지는 오디오 자료로만 확인할 수 있어서 그부분은 조금 불만이네요. 게임 외적으로 풀어나가진 않아서 다행이라 해야할지...
6.등장하는 캐릭터 활용은 4,5편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파일럿도 정겹고 새로운 AI인 무기는 엄청 귀엽습니다. 적들인 베니쉬드도 코버넌트보다 더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에이트리옥스는 주인공으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포스가 넘칩니다. 이번편에 실질적으로 나오진 않는게 문제지만.
7.그래픽은 괜찮은 수준인데,  2700x, 3070으로 1080p 울트라 옵션에선 간헐적인 프레임드랍이 있습니다. 하이옵션으로 낮춰서 플레이 했어요. 오픈월드에서도 비행기나 몽구스같이 빠르게 이동하는 탈것으로 가다보면 가끔씩 맵 로딩이 있습니다.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어요.

기존 번지 헤일로를 좋아하시던 분들이라면 사거나 게임패스에서 해볼만한 게임인거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밥도둑
21/12/12 15:14
수정 아이콘
구엑박으로 했던 해일로1 스토리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데 따로 뭐 복습해야 할게 있을까요?
데이나 헤르찬
21/12/12 15:32
수정 아이콘
사실상 리부트에 가까운지라 헤일로 기본설정을 알고계시면 그냥 5편내용 요약된거만 보셔도 충분할거같습니다.
케이사
21/12/12 15: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토리는 호불호 갈리고 되게 불친절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치프와 함께 등장한 새NPC인 무기와 파일럿은 진짜 잘 만들었어요. 기존 시리즈에서 과묵한 영웅이자 군인 이미지였던 치프가, 이번 작품에서는 미숙한 이 둘을 위로해주고 이끌어준다는 것도 되게 잘 어울리구요. 외국 리뷰에서 치프에게 '아버지'로서의 새로운 특성을 붙여줬다는게 이런 의미였구나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엔딩에서야 이 둘의 '이름' 이야기가 나오는거보고, 드디어 새 시리즈 주역들의 시작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후속작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그런트 만담이 되게 웃겼습니다. 크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1/12/12 15:49
수정 아이콘
젠+기반인 2700X라면 렉걸릴만한....
즉 젠3으로 가자아...
데이나 헤르찬
21/12/12 17:14
수정 아이콘
60프레임 제한 걸어놓았는데 걸리는거라 크크크
이제와서 젠3로 가기엔 늦은 감이 있으니 다음세대를 기다려봅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12/12 17: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그걸 가정해도 마이크로스로틀링이라던가 그런건 젠+에선 답이 없어서...
괜히 젠3에 와서야 마케팅포인트에 당당하게 게이밍 박아넣은게 아니다보니...그 이전세대는 멀티테스킹이라던가 작업이라던가에 포인트를 줬었는데...
V-cashe버전이라도 나오면 소켓변경없이 올라갈 수 있는 최고버전일거같지만...이게 하이엔드모델에만 넣을거라는 이야기가...크크
밤가이
21/12/12 16:08
수정 아이콘
인피니티 해보겠다고 헤일로 리치하고 스토리요약한것 읽고 났더니 왠지 모를 현타가 와서 인피니티를 막상 안하고 있습니다. 평들은 다들 괜찮은 것 같으니 다음주말정도에 해봐야겠네요.
패스파인더
21/12/12 16:19
수정 아이콘
최적화가 문제라 못 키고 있습니다.. 언젠가 해주겠죠
지켜보고 있다
21/12/12 17:00
수정 아이콘
에펙만 하다가 최근에 헤일로 멀티만 간간히 해봤는데.
타격감이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발적화
21/12/13 08:27
수정 아이콘
5600x 3080 이면 uhd 로 충분히 돌릴만 하겠죠?
툼레이더
21/12/13 10:17
수정 아이콘
필드보스 말고 음성로그 등 수집품은 굳이 다 모을 필요는 없는거죠? 다 모으면 뭔가 보상이라도 있는건가요?
간혹 특정 장소에서 몇개씩 빼먹게 되던데 주변을 계속 돌아다녀도 찾기도 힘들고 사람 지치게 하더라구요
데이나 헤르찬
21/12/13 13:47
수정 아이콘
네, 도전과제 말고 보상 없습니다. 다만 차기작 스토리 예상할때 중요하게 다룰것같은 부분이긴 합니다.
전과가 있으니 예상이긴 합니다만.
21/12/14 22:59
수정 아이콘
리뷰 잘 봤습니다
5수습이 전부 만족스럽진 않고 5에서 이어지는
고질적인 스토리 텔링(뒷이야기 등)만 빼면 잘 만들었네요
게임성은 여전히 훌륭하고 차기작의 토대는 잘 닦았으니 엔들리스가 기대되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480 [기타] 2022년 ATL 철권 리그 플랜 [6] 염력의세계8518 22/01/18 8518 6
73460 [기타] 비주얼 노벨[뜨거웠던 우리들의 꿈 E스포츠를 추억하며] [7] 꿈꾸는드래곤10909 22/01/16 10909 3
73456 [기타] POE 새 확장팩 Siege of the Atlas 티져 공개 [8] 어강됴리8729 22/01/15 8729 1
73449 [기타] 나는 어떻게 무공을 만들었는가 (1) - 디아블로2 레저렉션 [54] 험블11933 22/01/13 11933 20
73443 [기타] 슬슬 윤곽이 드러나는 마스터 듀얼 [6] 황금경 엘드리치9172 22/01/12 9172 0
73432 [기타] [루머] 아머드코어 신작 스크린샷 유출? [16] roqur8251 22/01/11 8251 0
73430 [기타] 애플 : 우리의 VR은 메타버스가 아니다 [13] Lord Be Goja9819 22/01/10 9819 0
73411 [기타] DRX, ‘비전 스트라이커즈’ 인수, 장재호-무릎 합류 [22] telracScarlet10110 22/01/07 10110 1
73399 [기타] 1000승 달성 기념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리뷰 [17] 꿈꾸는드래곤7242 22/01/05 7242 3
73382 [기타] IGN선정 역대 최고의 게임 100위 [105] 카트만두에서만두20236 22/01/03 20236 0
73372 [기타] 2021년 킹오브98계 4대천왕 - "소소곽대" [35] unMute12323 21/12/31 12323 5
73354 [기타] 2021년 E스포츠 흥행 TOP10 - 번역 [5] 카트만두에서만두12667 21/12/27 12667 3
73345 [기타] 메이플 하는 사람이 더 문제? [70] 잘생김용현13817 21/12/24 13817 23
73342 [기타] e스포츠산업 이론 강의 1년. 무엇을 가르쳤고 어떤걸 발전시켜야 하는가? [15] 노틸러스9503 21/12/24 9503 12
73328 [기타] 철권팀 ROX Dragons 전원 이적 [21] Rated11682 21/12/21 11682 0
73326 [기타] e스포츠 산업에서 미디어는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17] Periodista9805 21/12/21 9805 2
73297 [기타] 지난주 유황숙님이 무료로 뿌리신 아노1404 짧은 후기 [10] 겨울삼각형11864 21/12/15 11864 8
73291 [기타] KOF 15 신 캐릭터 크로넨 공개 [24] 이호철11074 21/12/14 11074 1
73287 [기타] [디아2]소소하지만 아이템 나눔을 할려고합니다!(끝) [28] 파쿠만사10085 21/12/14 10085 20
73272 [기타] [스포일러]헤일로 인피니트 캠페인 클리어 후기 [13] 데이나 헤르찬9116 21/12/12 9116 1
73261 [기타] 도깨비 ROCKSTAR M/V [38] 티오 플라토12095 21/12/10 12095 1
73259 [기타] 배틀그라운드, 1월 12일부터 무료화 발표 [18] EpicSide17394 21/12/10 17394 0
73226 [기타] [POE] 정신나간 무적 저거넛 빌드 [13] 어강됴리15752 21/12/06 1575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