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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2 01:04
데프트 선수 솔랭 점수도 1300점 찍고 쭉쭉 폼 오르는게 보기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편인걸로 뒷방늙은이 취급하고 다들 안될거라고 하는 분위기에 지지말아줘요. 선발전에는 확실하게 보여줬죠..
21/09/12 01:24
데프트 팬이지만 이 선수와 뱅의 지금 모습의 차이는 단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롤드컵.
그것 말고는 모든 우승을 다 해본 선수지요. 그럼에도 아직까지 족쇄처럼 삶의 모든 부분을 지배하고 있고. 열심히 하는 것도 우승하기 위해서 노력한 선수고 심지어 올해 노는 것 조차 그간 너무 열심히 한게 문제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열심히 안한 선수입니다. 그 심정은 어떨까요. 진짜 염치없는 바램이지만 그래도 올해나 아니면 하다못해 내년에는 김혁규 선수가 롤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진짜 울거같아요. 그때가 되면.
21/09/12 02:06
염치 없지 않으십니다.
2016년 롤드컵 시작전에 삼성이 롱주를 이기고 결승에 가고 그 다음해에는 SKT를 결승에 3대0으로 이기고 우승할것이다라고 했다면 그 누가 믿었을까요 그 중심에 앰비션 선수가 있었듯 데프트선수도 보여줄 수 있습니다.
21/09/12 06:02
진짜 데프트에게 부족한건 바로 그 '결과' 하나뿐인데...
올해는 어렵더라도 내년엔 진짜 드림팀 하나 결성해서 마지막 불꽃으로 결과를 내봤으면 합니다.
21/09/12 01:29
문득 뱅이 참 아쉽군요. 프레이,데프트가 못 이룬 영광스런 커리어를 쌓고는 프로라고 부르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면서 과거의 영광마저 퇴색시켰다는 게...
21/09/12 01:33
데프트가 지금까지 프로 의식 만땅으로 보여줘서 대비되는거도 큰거같습니다. 데프트만 아녔어도 은퇴한 프레이나 지금 맛간 뱅이나 마찬가지라..
21/09/12 02:38
다르게 생각하면 그 둘이 이루지 못한걸 이뤄내서 번아웃이 그만큼 더 쎄게 왔다고 봐도 무방하죠.
롱런하는 선수들이 박수받아 마땅한거지 성과를낸뒤에 저물어가는 선수들이 이상할건 없는것같습니다.
21/09/12 02:56
딱히 롤드컵 2번 먹고 보여줄거 다보여준선수 거기다 말년엔 적당히 미국에서 돈도 땡겼을테고.. 마지막으로 lck 와서 이제 안된다는 것도 보여줬고 뭐 후회없을거 같은데요
21/09/12 08:48
롱런하는 선수들을 칭찬하고 끝낼 일이지
번아웃을 못이겨낸 선수를 욕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승을 한두번 하고 번아웃 온것도 아니고 말이죠
21/09/12 10:20
뱅에 대해서는
후반기에 프로의식 날려먹은건 욕먹으면 되는거고 전반기에 훌륭한 커리어 이룩한건 그대로 평가받으면 되는겁니다 전자 때문에 후자를 저평가 할 필요도 없고 후자 때문에 전자를 쉴드칠 필요도 없지요
21/09/12 01:33
아이러니하게도 선발전 최종전때 졌지만 제일 아쉽게 진게 올해더군요. 19 담원이랑 한거보는데 어후.. 무력으로 완전 밀리는거 저력 보여주며 꾸역승하다 5경기 때 진게 안타깝더군요.
21/09/12 01:43
제가 만약 회사 사장이라면
데프트 같은 직원을 얻기 위해서는 큰 희생도 감수할 겁니다. 회사가 아니라 어떤 조직이라도, 저런 사람의 가치는 정말이지 비할 데 없이 크죠
21/09/12 02:04
17때 저도 진짜 과몰입하면서 kt 응원했었나 봅니다. 기억력이 안좋아서 몇 년 전 경기는 아무리 빅매치여도 경기내용이 기억이 거의 안나는데 저 경기는 딱 [17스프링 1라운드 티원전]이라는 글자를 보는 순간 무슨 경기인지 기억이 다 나는.....ㅠㅠㅠㅠ
그게 벌써 4년 전이고 같이 컴백했던 폰마타는 다 은퇴했는데 혁규만 남아있네요 시간이 느린거 같으면서도 참 빠르게 흘러간 느낌...
21/09/12 02:27
이상하게 데프트는 피지컬과의 대명사 같은 느낌이라 와닿지 않지만 이 선수도 페이커와 동갑이고 언제 기량이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죠. 최근의 데프트는 정말 경이롭습니다. 과연 월즈에서도 미라클런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되네요.
21/09/12 03:21
19년 킹존 대 담원 4세트 선발전 생각나네요. 그때 4세트 이즈리얼이었나 데프트가 진짜 신들린듯한 무빙으로 한타 이겼었는데 새드엔딩 ㅠㅠ
21/09/12 09:55
이번 선발전에서의 퍼포먼스가 정말 좋았습니다. 탑이든 바텀이든 한 곳만 더 선전해주는 곳 있으면 롤드컵 상위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1/09/12 10:05
전성기때 데프트선수를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고, 20시즌 말부터 폼 떨어져가는거 보고 에이징커브는 어쩔수없네라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올시즌에 달리 보이네요. 데프트선수의 프로의식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21/09/12 10:36
롤드컵만 아니면 다 들어본 선수인데 그 하나가.. 그 열망이 원동력의 큰 부분이겠지만 받쳐주는 꾸준함과 성실함이 부럽고 신기합니다.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롱런하는 선수들은 언제나 멋있어요. 데프트 언제나 응원해요
21/09/12 12:39
근데 17년 티원전이면 데프트는 고통 엄청 받지 않았었나요 크크
??? "애쉬가 탱커니까 좀 더 공격적으로 앞으로..."
21/09/12 14:05
19담원 킹존 선발전은 진짜 엄청났지요. 매경기 라인전 터지고 시작하고 진짜 기적적으로 역전을 해내는데, 4경기 끝나고 카메라에 잡힌 현장팬이 손을 파르르떨면서 입을 가리는 장면과 강동훈감독도 울컥해서 넥타이 풀어해치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나네요. 이경기 때문에 몇년간 안보던 lck 보기 시작했네요.
21/09/14 08:57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eagueoflegends3&no=1103786
이거인가 보네요. 아래 다른 분이 링크해주신 나무위키에서 보고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21/09/12 16:44
데프트 전성기는 불운하게도 페이커와 함께 했냐 아니냐가 커리어 차이로 직결 되던 시절이었죠.
하지만 덕분에(?) 아직까지도 롱런하면서 모든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었다고 봅니다. 데프트 선수 팬은 아니지만 이번에 선발전 거 보면서 감동도 받았고 이 선수 롤드컵 우승은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21/09/12 17:41
https://namu.wiki/w/2017%20LoL%20Champions%20Korea%20Spring/6%EC%A3%BC%EC%B0%A8(1%EB%9D%BC%EC%9A%B4%EB%93%9C)/45%EA%B2%BD%EA%B8%B0?from=%EC%8B%A0%EB%93%A4%EC%9D%98%20%EC%A0%84%EC%9F%81%28%EB%A6%AC%EA%B7%B8%20%EC%98%A4%EB%B8%8C%20%EB%A0%88%EC%A0%84%EB%93%9C%29#s-4
21/09/12 18:33
데프트를 보면 나이 문제보단 허리가 정말 크리티컬했나 싶긴 하더라구요.
최근 허리는 아프지 않다던데, 귀신같이 폼도 좋아졌고... 노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열정과 노력은 신인과 같고 거기에 구설수도 없고 실력까지 겸비한. 그런 선수들은 저도 모르게 자연히 응원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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