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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9 22:59
순위는 아쉽지만 팀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플레이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팀을 언제 어떻게 이길지 전혀 예상이 불가능한 팀이어서 약간의 기대를 항상 하게 만들더라구요.
21/08/09 23:02
와 잘읽었습니다. 간만에 보는 정성스러운 팀별 정리/응원글이네요.
저도 브리온이 정말 정감가고 많이 응원했던 팀이었어요. 조건부로 체급이 강하다는 것은, 원래 체급이 높지않은데 조건부로 강화시킴으로서 자신들만의 무기를 갈고닦은 느낌이죠. 간파당하면 무너지지만, 싸움이 안되던 것을 되게 할 수 있는... 자신들이 잘하는 것과 집중하는 것을 딱 정해두고, 상대를 그 영역으로 끌어들여서 강자들까지도 제압해내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깊은 팀입니다. 이런 느낌은 맥스, 애드, 비욘드가 있었던 신 MVP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21/08/09 23:08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Mvp도 진짜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시간이 벌써 이리 흘렀다는생각이.... 말씀하신대로 간파당하면 무너지지만 싸움이 안되는 게임을 되게만들었다는 말씀이 브리온에게 어울리는 말씀이라고 생각이드네요.
21/08/09 23:39
이번 시즌 T1, DRX, 한화를 보면서 몇 번 느꼈던 울화통을 브리온 경기 보면서는 한 번도 느낀 적이 없습니다. 체급과 기량이 조금 모자랐을지언정 끝까지 프로 다운 모습, 한 팀으로서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시즌 브리온 경기를 보면서, 호야, 엄티, 라바, 헤나, 딜라이트 모두 재평가(상향평가)를 하기도 했을 만큼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좋았고요. 이 선수들이 내년에 같이 할 수 있을지 아닐지는 모르겠으나, 더 좋은 팀으로 다시 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 참 수고 많았어요.
21/08/09 23:54
클템이 어제 개인방송에서 한 말을 빌리자면, (스타로 따지면) 원빌드를 깎고 또 깎아서 없던 경쟁력을 만들어낸 팀이죠.
박정석(영웅토스 그분 맞습니다) 단장과 최우범 감독이 오프시즌 그 악재 속에서 선수단 꾸리려고 고생한 스토리를 들으면 눈물이... 거의 급조되다시피한 멤버를 가지고 강팀과도 비빌 수 있는 '팀'을 만들어낸 뇌신의 능력은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장 선수단 전원이 1년계약이라 오프시즌에 최대한 재계약하는게 과제인데, 최대한 지금멤버 유지하면서 내년에 더욱 높은 자리에 올라가 줬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엄티보고 이 팀의 팬이 되었는데 요즘은 호야도 좋더라구요. 솔랭을 보면 피지컬은 진퉁인데, 올해내내 팀게임 숙련도가 계속 늘어나는게 보이니까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21/08/10 00:04
한줄로 평가하자면 '역대 최강의 약팀'.
앞으로 어떤 팀이 계약,스폰서 문제로 팀이 공중분해되어서 중고신인, 쌩신인 끌어다 나와서 팀 꾸려야 될 일 나오면(그런 일이 제발 안 나왔으면 좋겠지만)항상 비교 기준은 프레딧 브리온이 되겠죠.
21/08/10 00:36
전에도 말했지만 생각보다 체급은 좋은 팀이에요. 체급이 낮은 팀들은 한타만 봐도 점 찍고 들어가는 플레이에 의존하는데 프레딧은 산개하면서 개인기로 만드는 장면이 하위권 팀 치곤 자주 나옵니다. 저는 오히려 체급에 비해 경기력이 일정하지 못했다고 보는 쪽인데 정글-서폿이 스텝업 할 수 있다면 최소 플옵 수문장 급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분명히 유리한 상황인데도 템포가 뚝뚝 끊기는 건 정글-서폿 쪽 문제라고 보거든요. 어쨌든 시즌 초 우려와 달리 롤킹이란 단어를 만들어 낼 만큼 뇌리에 남는 팀이었습니다.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을테고 준비 시간도 많이 생긴만큼 스토브 리그가 궁금해지네요.
21/08/10 00:47
서폿 딜라이트는 당연히 신인이니 가능성이 무궁무궁하지만, 정글 엄티가 내년에 갑자기 스텝업을 할거라는 기대는 딱히 들지가 않네요. 프로생활이 벌써 6년차네요 찾아보네 16년 데뷔.
21/08/10 01:17
그래도 엄티가 빠지면 이 팀이 팀적인 움직임을 유지할까 의문이긴 합니다.
인게임 콜을 들어보면 엄티가 팀을 하나로 끌고가는 느낌이어서.......
21/08/10 00:52
잘읽었습니다. 저는 라바와 야하롱은 1군급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즌 라바는 자신을 증명했던거 같아요.
흔치않은 비인기팀 글 써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1/08/10 01:14
농심과 비슷한 맛이나는 약팀이죠.
라인전 체급이 강하진 않은데 팀적인 판단과 움직임이 좋습니다. 게임을 보면서 답답한 경우가 없어요.
21/08/10 07:45
게임이랑 전혀 상관없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 "프레딧" 이란 이름때문에 응원을 못 하곘습니다.
한국 야구르트 -> HY는 괜찮은거 같고 하이프레쉬까지는 진짜 봐줄만했는데 프레딧은 진짜로 뭐하는건지... 어이없는 영단어 합체 네이밍 제발 좀 어떻게 안 되나요
21/08/11 09:01
브리온 경기도 거의 다봤는데
라이너 중에 라바 외에도 호야가 스프링대비 많이 좋아졌죠 상체 주도겜까진 아니어도 큐베 역할정도 해 줄 수 있는 정도로 엄티의 컨디션과 딜라이트의 판단 이 두개에 따라 왔다갔다 많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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